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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2 20:56
지금 생각해보면
쥬라기 월드컵은 인류의 운명을 축구 한 판에 맡기고 (그것도 드래곤들과, 심지어 공중 부양해서 해줘야됨.) 홈런왕 강속구는 지구의 운명을 건 야구게임이라는 명분하에 번개불로 상대를 지지질 않나 가슴을 무식하게 쳐대질 않나... 이런 무시무시한 만화들이 있나...
09/09/22 21:08
이상한 나라의 폴 70년대에 직접 봤습니다.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니나가 잡혀있는 마왕의 소굴로 어른들은 모르는 4차원세계 날쌔고 용감한 폴이 여깄다. 요술차 마술봉 딱뿌리 삐삐 찌찌 힘을 모으자 대마왕 손아귀에 니나를 구해내자 뿜리빰빰 뿜리빰빰 달려간다 삐삐 야잇~~ 이 가사로 기억하는데 이게 그 시절 어린이만화라고 가정해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09/09/22 21:16
이상한 나라의 폴을 얼마전 EBS에서 방송해줘서 봤는데요. 가사가 오그라든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고, 어린이 만화답지않게 그로테스크한 그림체에 놀랐습니다. 예전 애니들이 개성이 강하더군요.
EBS에서 지나간 만화영화를 다시 보여주는데,요즘은 개구리 왕눈이(월~수), 시간탐험대(목금)를 방송중이니 관심있는 분은 보세요. 전 시간탐험대를 다시 보는데 지금봐도 재밌더군요. 돈데크만과 램프의 바바~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져요.
09/09/22 21:27
정테란/hoho9na/ 가사를 부를때 곡이 틀리다는 말이였습니다. 똑같은 가사지만 70년대 곡에 맞춰서 부르면 진정 오그라 든다는...
09/09/22 21:32
전 개인적으로 순정만화 톤의 그림체에도 불구하고, 베르사유의 장미를 최고의 만화로 기억합니다.
나디아, 강속구, 쥬라기 월드컵, 각종 메카닉물 등등 전부 재밌게 봤지만, 베르사유의 장미의 임팩트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느낌이 생생하네요. 제가 첨으로 tv만화의 스토리 자체에 흠뻑 빠져들게 했던 만화였습니다.
09/09/22 21:38
NHK 위성 방송에서 이상한 나라의 폴을 방영해준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그 노래의 음은 일본판의 엔딩곡의 음 그대로였습니다. 가사만 우리식으로 바꾼 것이죠. EBS에서 추억의 애니들을 해주고 있는데, 그걸 보니까 어릴적 기억이 생각나네요.
09/09/22 21:45
이상한 나라의 폴은 한두컷만 가물가물 기억이 나고..(70년대는 태어나지도 않았으니 패스.;) 새로미는 노래랑 주인공 얼굴만 기억나네요. 흐흐. 밍키는 이름만 들어봤고 야구왕 강속구는... 팬이었습니다.(-.-)v
베르사유의 장미는 전설이라기 보단 레전드죠. 아아.ㅠㅠ 오스칼..ㅠㅠ 지금봐도 절대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을 애니로 강추해요!!!!
09/09/22 22:53
70년대 생이라 가끔 '예전 TV만화...' 류의 글을 보면서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이 글 보니 반갑네요. ^^
제가 어릴 때 보던 만화 그냥 쭉 생각나는 대로 늘어봅니다. 케샨, 태풍소년,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서부소년 차돌이, 돌고래 호세피나, 이겼다 승리호, 태극호, 호호아줌마(?), 꼬마 바이킹 비키(?), 그리고 각종 로봇물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죠?
09/09/22 23:37
이런 글을 보면 언급하시는 분이 거의 없는데 저는 어렸을 때 태양소년 에스테반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황금콘돌을 타고 다니는게 어찌나 부럽던지요. 김국환의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09/09/23 00:22
랑맨님이 언급하신 만화들의 제목이 제 기억으로는 불사신 케산, 이겨라 승리호, 날아라 태극호로 기억합니다.
대충 생각나는 만화 제목을 기억해 보면 마징가제트, 그레이트마징가, 그랜다이져, 짱가, 번개호 등이 기억나는군요. 극장판 로봇태권브이, 똘이장군, 마루치아라치 등도 생각납니다. 새소년 클로버 문고가 저희 집에 제법있었는데 동네에서 친구들에게 제법 힘을 쓸 수 있었지요. 강가딘, 치티치티빵빵, 소년007,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등이 생각나고요, 윤승운님, 박수동님, 길창덕님, 신문수님, 이향원님 등이 기억납니다.
09/09/23 00:53
흐흐.. 베르사유의 장미를 제가 7살땐가.. 8살땐가 첨봤는데(94년으로 추정) 그떄 당시 태권도 학원이 베르사유의 장미가 끝나면
바로 가야되서 매일매일 열심히 도복입고 애청하던 기억이납니다.. 오스칼이 드레스를 입는 장면에선 그동안 멋있다고 생각햇던 오스칼이 왜그렇게 이쁘던지 태권도 학원가서도 하라는 태권도는 안하고 하루종일 벙쪄서 그 장면 생각한 기억이 나네요 하하하
09/09/23 06:34
이겨라 승리호...리메이크해서 다시 하더군요....
욕교반졸님이 언급하신 만화 모두 주옥 같은 만화였죠...^^ 덧붙이면 하록선장, 꼬마 자동차 붐붐, 바이오 가족, 우주보안관 장고 등등... 초등학교때 참 많이 본것 같습니다... 아..혹시 마징가 거의 끝편에 그레이트 마징가가 등장해서 마징가를 도와주는게 맞는지요??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09/09/23 07:48
술로예찬님// 저도 태양소년 에스테반 잼나게 봤었습니다. '모험의 날개를 활짝 펴라, 태양 소년 에스테반~ 젊음의 사전을 펼쳐봐라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 아직도 주제가를 외우죠.
09/09/23 09:07
태극호가 먼저고 승리호가 나중이죠. 타임보캉 시리즈의 이름 자체가 시간 여행이 가능한 태극호가 시작이라서 붙여졌으니까요.
마징가 tv판 마지막화가 마징가가 다굴당해 망가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작렬하는 썬더 브레이크! 였습니다. 마징가z가 그렇게 망가지다니 충격이었죠. 대신 그 복수는 나중에 그레이트 마징가 마지막 편에서 확실해 해주었습니다. 그레이트가 죽어갈때 마징가 z가 한방에 싹 쓸어 버리죠. (한팔도 없으면서) 클로버 문고에선 시관이와 병호의 등장 작품인 '하늬바람 꽃구름'이 있는데 이원복 교수님이 아마 나중에 절판시켜 버리신 것으로 압니다. 당시 주인공들 그림체가 완전히 베낀 수준이라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가 완성된 시관이와 병호에게 더 애정이 있으셨겠죠. 밍키가 탔던 3단 합체 로봇 이름이 밍키 나사였나? 천사소녀 새로미인 크리미 마미는 워낙 광팬을 한명 알고 있는데 아직 잘 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밍키, 마미, 아미 등 마법 미소녀 쪽이라면 빠삭한 친구인데요.
09/09/23 12:15
아, 제가 기억하는 '이상한 나라의 폴' 노래가 두가지 버전이 왜 두 가지가 있을까 했었는데 70년대에도 했었군요.. (봤던 기억은 사라지고 노래만 남았다는..)
아마 구버전 노래가 너무 어려워서 (빨라서) 바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09/09/23 14:02
전 2020원더키디... 진짜 어렸을때 엄청 재미게 봤고 중학교땐가.. 그때 다시 해줬는데도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또 보면 또 재밌으려나.. 그리고 시간탐험대는 제가 최고로 치는 만화중에 하난데... 스토리가 감동이다 뭐다 이런게 아니라 진짜 너무너무 재밌죠... 램프의 바바의 삽질과 돈테그만의 간사함... 거기다 샤라라공주와 캡틴왕자였나.ㅡㅡ;; 잘 기억은 안나지만 너무너무 개성 강하고 재밌는 케릭터들이 많죠... 나디아도 포쓰가 쩔었고.. 아직도 봐도 재밌더군요... 마지막에 신을 포기하고 장을 살리는 그 모습에서 성질이.-_-;;; 베르사유의 장미는 갈수록 루즈해지는거 같아서.. 끝에는 거의 안 봤는데.. 중반까진 정말 재밌게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09/09/23 20:21
끝없는사랑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팬 여기 하나 추가요~ 크크~
그당시 한국만화에서 이정도의 블록버스터급 만화가 있었다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세뇌당해서 바보되는 아저씨들을 볼때마다 짜증났었드랬죠..;; 전 누나가 있어서 베르사유의 장미를 2번이나 시청했었는데... 그 덕분에 역사공부도 꽤 되었던것 같아요~ 홈런왕 강속구에서 나왔던 라이벌 그 누구였더라.. 공던지면 번개처럼 등에서 방망이 빼서 홈런쳤던... 동네에서 야구할때 모든 아이들이 다 따라했던게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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