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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2 23:37
선덕여왕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보면서 늘 느끼는 건데, 고현정씨가 결혼 생활을 하며 연기를 못한 시간들이 굉장히 아깝더군요. 여배우로써 정점을 칠 수 있는 시기에 결혼을 하고 연기활동을 중단했었는데 그 기간에 연기를 계속 했었다면 대단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듭니다.
09/09/22 23:38
고현정 원래 미친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미실이란 역에 완전히 미쳐있지요.
집에가서도 그럴거 같아서 무서워요 --;;
09/09/22 23:44
저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부터 고현정 씨가 달라 보이더라구요.
연기든 외모든 여러모로 제가 알던 고현정과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암튼 오늘도 재밌었습니다.
09/09/22 23:44
음하하...원래 고현정을 좋아하는 지라.
결혼생활이 안타깝꾼요. 그 시기에 연기에 정진했더라면 한 획을 긋는 배우가 될 수 있었을 텐데..
09/09/22 23:53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거꾸로 그 인생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연기가 나올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죠. 연기만 계속 해서 평범하게 남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09/09/23 00:44
고현정씨와는 관계 없지만
오늘 최고는 춘추랑 미생이 술 마시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스펀지에서 와인 실험할 때 나왔던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를 추는 여인 따라한것 같던데 보면서 뒹굴었습니다. 크크
09/09/23 01:03
글이랑 관계없이 극은 좀 늘어지는 것 같지 않나요?
확실히 초반보다 재미가 덜한 느낌입니다. 덕만이 크는 과정하고 전쟁씬까지는 거의 숨도 못쉴 지경이였는데, 요새는 끝나기전 15분 정도만 재밌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선덕여왕만 닥본사
09/09/23 01:07
연기력보다는 빼어난 미모때문에 그렇게 돋보이는거라고 봅니다.
미실이 대사칠 때 보면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달리보면 그게 미실의 매력일 수도 있지만?
09/09/23 01:10
저만 슬슬 늘어진다고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미실이란 캐릭터, 너무도 고현정이란 인물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최근 드라마에서 가장 잘한 캐스팅같습니다.
09/09/23 01:14
전 최근에 계속 보고있는데,(예전엔 드문 드문 봤습니다.)
고현정씨 어떤 상황에서도 살짝 웃는 표정을 보면 짜증이 나요;; 연기를 너무 잘 해서 그렇겠지요.... 하지만 정말 최강 동안!
09/09/23 01:16
미쳤다 생각들정도의 연기력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중견연기자면 저정도는해야한다 생각들고 실제로 후보였던 다른연기자가해도 이만큼은 했으리라 생각되네요. 뭐 여튼 재밌게보고있습니다.
09/09/23 01:17
정테란님// 선덕여왕 지지난주 인가보면 미실이는 엄청난 통찰력으로 사람의 얼굴 표정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진심이나 거짓을 판단하죠. 거꾸로 생각한다면 포커페이스로 남에게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읽히지 않는 인물로 봐야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실이가 매우 엄청난 소식을 들을때는 미간이 약간 움찔하는 걸 볼 수 있죠. 그 절제된 표정연기가 고현정씨의 대단함이죠.
09/09/23 01:19
전 최근 정말 실망 그 자체인데 역시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가 보네요, 고현정씨의 연기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드라마 선덕여왕은 최근 정말 별로이고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제 주변도 저와 같은데 역시 이런 것은 주관적인가 봅니다
솔직히 최근 질질 끌고, 전혀 몰입도 없고 그래서 돌려가면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분은 지난주까지 했으면 딱 좋을 분량 같은데 연말까지 연장한다더니, 저 개인적으로 질질 끄는 것 같아서 별로입니다, 최근은 아울러 선덕여왕인데 너무 미실이 계속 부각되는 것도 좀 그렇고요, 그리고 디테일한 측면에서 오류가 있어요, 문노가 되어서 미행을 눈치 못채고, 심지어 문밖 것도 모르고, 무슨 미행이 그렇게 어설프고 말입니다, 국선 문노가 아무리 출중한 제자 비담이라 해도 그렇게 쉽게 여러번 속내를 간파당하고, 이런 면에서 솔직히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09/09/23 01:33
몇몇분이 실망이라고 하신것에 동감하는게 좀 질질 끄는 모습도 있고 상황들이 뭐랄까...좀 뻔해 보인다고 말해야 될까요?
모든 캐릭터들이 좀 소극적이 된 느낌이 듭니다. 특히 덕만이 공주가 된 이후로는 내용이 좀 싫증이 난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09/09/23 01:46
외모 + 이미지 + 연기력...이렇게 되니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거 같네요.
동년배 연기자 중 연기력은 고현정이상급은 있을지 몰라도 미실이란 캐릭터를 저렇게 포스있게 표현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연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연기자가 캐릭터랑 맞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09/09/23 08:55
아.. 제 주위 사람들이랑 저는
고현정 연기 못한다고 난린데... 고현정 나온 다른 드라마는 못 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은 연기 못 하는거 아닌가요? 할 줄 아는건 씩 웃는것밖에 없던데... 자기 대사 없을 땐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09/09/23 09:10
최근들어 질질끄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연장 방송 때문군요. 덕만이가 공주 된 뒤로부터 갑자기 다른 드라마가 된 느낌이던데.. 역시나...
09/09/23 10:26
정테란님//
저도 밀가리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미실에게 포커페이스는 화랑에게 검과 같은 하나의 무기이거든요. 그런면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선덕여왕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담이 나타난 이후로 계속 재미있었는데 공주로 등극하면서 이제 여왕이 되는 과정을 좀 더 치밀하게 이끌어 갈 줄 알았는데 초반에 나왔던 얼렁뚱땅이 또 한번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최종병기라 했던 유승호 군이 아직 김춘추를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고요. 비담같은 경우 김남길이 100% 소화를 하여 조금은 어수선하고 사극에 안 맞는 인물일 수 있었는데 다른 사극에서 못 보았던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반면 작가가 설정한 김춘추는 어떻게 보면 반푼이 같은 모습처럼 보이지만은 살짝살짝 카리스마가 드러나는 모습을 드러내는 캐릭터인 반면 아직 카리스마가 부족한 모습이 보입니다. 뭐 유승호군도 연기 잘 하는 아역배우 출신이니깐 잘하겠죠. 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긴 하지만 전 선덕여왕 닥본사 하렵니다.
09/09/23 11:08
어제도 괜히 공주가 유신랑에게 감정표현하는거 짜증났습니다.. 작가가 바뀐것도 아닐텐데.. 연장결정 되자마자 질질 끌다니...
그래도 신세계 드립은 정말... 크크크킄크크..
09/09/23 11:53
반전의 효과라고 봅니다.
미실은 악녀이지만 고현정 씨의 외모는 전혀 그렇지 않죠. 선한 외모에서 나오는 악한 기질이 임팩트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표정 연기도 좋고, 카리스마도 있고, 기본 이상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발음이 좀 아쉬울 때가 많아서... 무표정하게 측근 병사를 벨 때 정말 멋있었는데, 그 다음 이어지는 대사에서 발음이 홀딱 깨서 채널 돌린 경험이 있네요. 그 이후로는 안 봐서 사실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09/09/23 12:14
신세계 드립... 진짜 기절했습니다. 미생의 신세계 드립에 맞장구치는 춘추의 열정적인 춤 드립. 아 기절.
미실역의 고현정이라.. 저는 연기가 잘한다고 느낀 것이.. 분명 똑같은 표정인데 다른 것이 느껴진단 말입니다... 미생이 춘추 말 못한다고 놀릴 때 미생을 바라보던 미실의 표정은 평상시와 똑같은데 "이건 뭔 소리야." 라는 어이없음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비담을 비웃을 때도 똑같은 표정인데 분명 실컷 비웃는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연기를 잘하는구나 라고 느꼈죠. 지금 스토리가 조금 늘어지는 것은 2부 라서가 아닐까 싶어요. 덕만이가 공주가 되는 과정이 1부였다면 지금부터가 2부라고 봐도 무방하다면 캐릭터 설정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니까요. 각 캐릭터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복선 깔고 설정 다시 하고 있는 과정이다 보니 조금 늘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덕만부터 시작해서 유신, 비담, 월야, 춘추.. 하다못해 보종까지 새로운 캐릭터를 형성하는 중이니까요.
09/09/23 13:57
원래 입궁 에피소드(23~26화)전에도 상당히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소리를 들었었습니다. 그것이 1부 마지막 격인 일식을 둘러싼 미실과 덕만의 싸움으로 이야기가 절정에 달했었죠. 어차피 장편드라마에서 피할 수 없는 소강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상당히 폭발적 인기가 있었던 대하사극들이 대부분 극 중반에 지겨워진다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실제로 대장금의 경우에도 극 중반에 궁에서 쫓겨나고 의녀가 되는 과정이 상당히 지루하다는 평도 많이 받았죠.
고현정씨의 연기는 전혀 못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에 잡히는 것 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는 뭔가가 있거든요. 감정표현을 못하는 것과 감정을 절제하는 것을 연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죠. 김남길씨의 비담연기는 까불댈때와 진지할때의 톤이 너무 차이가 나서 어색하다는 점만 빼놓으면 상당히 재밌고 매력적이면서 그것을 잘 살려내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덕만공주는 초반 너무 어색해졌으나 이제 익숙해져서 좋더군요. 빠져듭니다;;;
09/09/23 14:30
원래 물의를 일으킨 후에 다시 컴백하면, 실제는 어떠하든지 간에
연기력 +100%. 가창력 +100%. 버프가 붙죠. 고현정씨나 백지영씨보면 압니다.
09/09/23 16:37
미실의 포쓰를 느꼈던 장면들
1. 제 사람들이옵니다 ~ 2.모든걸 다 가졌는데 황후가 아닌게 싫어서요 ... 그리고 어제의 내가 젊었더라면 직접 품었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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