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터넷 활용 시간의 3/4 를 디씨에 할애하는 디씨 유저입니다.
디씨의 강점은 방대한 카테고리와 더불어, 엄청난 글 리젠 속도죠. (물론 반은 뻘글이지만;;)
제가 주로 활동하는 소녀시대 태연 갤러리 같은 경우엔 평균 하루에 글이 2~3천개 씩 올라오곤 합니다.
말 그대로 클릭하고 읽고나서 목록을 봤는데 새로운 목록이 채워져 있다..라고 하면 표현이 될까요?
뭐 물론 가장 심한건 검열제 풀린 스갤과 코갤이지만, 그쪽 동네는 별로 상종을 하고 싶지 않네요.
흠흠..각설하고
가끔 디씨에서의 자유분방함과 가벼움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마우스는 즐겨찾기의 pgr21 을 찾고 있습니다.
피지알을 찾게 되는 이유는, 글쎄요, 뭔가 사이트 분위기가 차분하다고 할까요?
디씨는 솔직히 재밌긴 하지만 너무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피지알은 글 리젠 속도가 (디씨에 비해) 떨어지다보니,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한 페이지에 있는 글들을 다 읽게 됩니다.
그럴때 제가 주로 하는 것은 자게의 Read 즉 조회수 항목을 클릭해서 조회수가 높은 옛 게시물들을 찾아보는 겁니다.
혹은 Vote 를 클릭해서 추천수가 많은 게시물들을 찾아보기도 하죠.
지금도 연말 보고서 작성하다가 머리 식힐겸 잠깐 들어와서 옛 게시물들을 읽다가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언제 한번 시간나시면, 해보세요. 옛 게시물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더불어 피지알의 특징 중 하나인 과열된 토론 분위기에서 산으로 가는 댓글들의 향연도 지금와서 읽으면 꽤나 유쾌합니다.
(참고로 조회수 제일 높은 게시물들 첫 페이지에는 꽤나 많은 분량의 소녀시대 얘기가 있더라구요. 거기에 못잖은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분에 대한 얘기도 있고..야구 이야기..연아양 이야기.. 근간의 "남초 사이트에서의 사회적 이슈"가 뭔지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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