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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6 16:05
오오오 전문지식이 하나도 없고 글에서 다소 어렵게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이런 것도 알 수 있어서 좋군요.
좋은 것 배워갑니다~ 후후후 친구들에게 아는체 해야지!!
09/08/26 16:10
賢熙님//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말그대로 광속으로 쓴 탓에 말도 어렵고,글도 어렵습니다.(수정할 시간이 없어서)
모르는 부분이나 잘못을 지적해주시면,댓글로 혹은 본문에 보충설명을 하거나 수정하겠습니다.
09/08/26 16:29
음 선덕여왕속 제가아는 허구는 천명공주(박예진)의 죽음..실은 그것보다 오래살았다죠.
천문학은..좀 후덜덜.. 좋은 글 잘 봤습니다.(2)
09/08/26 17:02
어제 오랜만에 선덕여왕을 봤는데, 다른건 뭐 다 제쳐두더라도 어째 일식이 일어나는 장면이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만들었더군요. 동생이랑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태양이 다시 열릴 때;;;
09/08/26 17:16
오호~~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저도 이번 여름휴가때..선덕여왕이 하두 재밌다고해서..빠진뒤론..닥본사수준이어서..전..어제의 내용이 너무 재밌었는데요..이런 모순도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선덕여왕을 보면서 선덕여왕의 즉위배경이나..비담의 난, 가야세력의 존재 등 여러가지로 궁금한게많아서 네이버나..이것저것 찾아봤는데..명확하게 알기가 어렵던데..혹여..이런 주제로도 글을 써주실수는 없으신지요???^^ 넘 귀찮은 부탁이죠??;;;;;;;
09/08/26 18:19
드라마 스토리상의 키워드와 작가가 나름 마련해놓은 설득력은 배제하고 글을 쓰셨네요
드라마야 어차피 허구이지만 어느정도 말은 되야하므로 작가가 바탕에 깔아 놓은게 있습니다 바로 '사다함의 매화'입니다 '선덕여왕'에서 가야멸망당시 사다함이 가야의 역법을 빼돌려 미실에게 건넨것이 '사다함의 매화' 입니다 (드라마나 만화,소설등에서 가야는 신라보다 과학에서는 훨씬 앞선것으로 자주 묘사됩니다) 그래서 미실은 그 역법을 바탕으로 홍수와 가뭄등을 예측,연출해서 '신권'을 가지게 되는거지요 대명력을 얻고나서 처음 한것이 가야의 역법 즉 월천대사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와 결합시켜 '월식'을 이용한거지요 ps.드라마 상으로는 그렇지만 조선시대까지도 기우제를 지낸것을 보면 7세기에 일식을 오차 하루차이로 맞춘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되죠
09/08/26 18:34
청염님// 아. 제가 착각아닌 착각을 한것이 있네요.'사다함의 매화'는 대명력이 아니라 '가야의 역법'이군요.
드라마에서 '사다함의 매화'라는 가상의 '역법'을 설정한 것이 바로 제가 지적한 이유때문이 아닐까요? 삼국시대에 북극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역사시대중 가장 흥미있는 시대가 바로 백제무왕-신라 진평왕을 가로지르는 시대인데요, 이때 비슷한 시점에 그 증거를 남겼습니다.양국에서. 백제에서 당시 정확한 북쪽을 알았다는 증거는 미륵사지의 가람배치를 통해서 밝혀졌고요, 신라의 경우는 유명한 '첨성대'의 배치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다만,문제는요,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자체 역법을 갖지 못한 것은 중국 역법에서 천체의 운행을 기하학 방정식으로 표현한것이 아니라 도수표로 되어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표는 작성자의 위도와 경도에 근거한 것이란 때문이죠.그래서 어지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천체의 운동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조선시대 칠정산 내편의 경우도 엄밀하게 말하면 독자적 역법이 아니라, 가장 완벽한 중국 수시력 번역서입니다. 그래서 월천대사와 사다함의 매화는 이런 역사적 허점을 메우려는 작가의 시도였는데,반대로 시청자들은 그걸 과학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그 점을 분리해보려는 것이 이 글의 이도입니다. 그리고 홍수와 가뭄을 예측하는 것은 '역법'의 영역은 아닙니다.
09/08/27 18:17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늦게나마 선덕여왕을 보기 시작했는데, happyend님의 이런 좋은 글 때문에 더욱 볼 맛이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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