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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6 22:21
이번 정권은 임기 끝날때까지 그냥 아무것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바라지도 않을테니까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다음 정권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큰 것을 바라는건가요..-_-
09/08/26 22:25
그 차량물량을 어디 다른쪽으로 분산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한 얘기지 않을까요?
그거 까지는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진짜 획기적이지 않은 이상은 불가능 할 것 같긴 합니다흐흐 근처가 다 문화재고 오래된 건물이고 그래서 밑으로 뚫든 위로 뚫든 돌아가든 하는 것도 힘들겠네요 광화문 중심으로 20km 사방을 갈아 엎지 않는 이상은 -0-;; 일단 저말만 들으면 멍멍이소리긴 한데말이죠..
09/08/26 22:31
DeMiaN님// “그 지역을 막는다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화문 광장) 가운데 부분을 딱 잘라서 차 없는 거리로 하는 방법은 어떨까 싶다”며 “대신 문화부 건물 뒤편과 세종문화회관 이면 도로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고...... 뭔가 있겠지라는 생각의 허를 찌른다는 점에서 획기적이긴 하지만......... 후.... 유인촌씨는 역사스페셜할 때가 좋았던 것 같네요
09/08/26 22:34
진짜 Illskillz님 말대로 아무것도 안했으면 좋겠네요.
아무 것도 안하고 다음정권에 물려주면 주어 없는 분 칭찬할 자신이 있습니다...
09/08/26 22:59
메를린님// 아 빵 터졌습니다 크크크크크크
진짜 그 지역 10분, 아니 5분만 서 있어도.. 그 토나오는 교통량을.. 돌린다구요?? 거기에 주변 수도권 가는 버스들이 십 수개가 넘개 정차하는 곳인데..
09/08/26 23:25
혹시 '역전에 산다' 라는 영화를 본 것 아닙니까?
그 영화에 그 도로를 공원으로 만든 세상이 나오죠. 그 장면이 자기 딴엔 멋있어 보였는지도...
09/08/26 23:29
광화문 앞을 모두 공원화한다고 상상해보니 정말 멋질 것 같네요. 서울의 랜드마크, 나아가 한국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마냥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물론 우리 국민들 편익을 증대시킬 개발 방법도 많이 생각해볼 수 있을테구요. 혹시 종로쪽에서 광화문 앞까지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은 어려울까요.
09/08/26 23:37
야 너가 종로 근처에서 차타고 지나가봐 그 따위 소리가 나오나
마땅한 교통대책도 없으면서 무조건 차도를 없애라는 헛소리 좀 하지마라. 나 오늘도 어쩔 수 없이 거기 지나다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거덩?
09/08/27 00:02
슬레이어스박사님// 시간당 버스가 이 백대가 넘게 다니는 도로입니다. 순수하게 자동차만 못다니게 하면 모를까, 이렇게 되면 서울 전역에 교통대란 일어납니다. (...) 광화문을 기점으로 삼는 버스만 해도 광역 버스가 20여 노선이 넘는데 이게 일산, 분당, 강남, 하남, 구리 등등.. 전 수도권을 다니는데.. 이 버스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자니 그 도로는 출근시간에 주차장꼴이 날깨 뻔할테고 (청계천 개통하고 그 근방 도로는 버스가 100m 가는데 50분이 걸렸고 거기 막아놓으면 거긴 더 뻔합니다. ...) 나머지는 답이 없죠.
거길 국민 편익으로 증대 시킬 방법은 거기 땅 밑에 금광+다이아몬드광이 발견되서 연 몇 십조의 효과가 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습니다. ...
09/08/27 00:21
광화문 광장을 제대로 살릴려면 차없는 거리로 만드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만약 실행된다면 제일 현실적인것은 lovehis님 댓글처럼 지하도를 만드는게 아닐까 합니다.
09/08/27 02:23
지금의 광화문 광장은 참여정부 때 기획된 것으로 그때 여러 계획안 중에 저렇게 차없는, 정확하게는 차가 밑으로 다니는 광장 조성 계획도 있었습니다. 외려 차없는 거리로 하려다 지금같이 차가 '좀' 다니는 광장으로 바꾼 것 때문에 비판을 받은 겁니다.
사실 광화문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자면 월대가 더 앞으로 나와야 하지만 사직로 등의 통행량이나 버스 등을 배려해서 최대한 타협한 계획이 이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최대 공적으로 꼽는 것을 서울시 교통행정 패러다임을 도로 증설에서 억제 혹은 감소로 바꾼 것을 꼽고 있습니다. 그간 서울시장들은 서울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를 만들고 넓히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자동차 포기속도'라는 개념을 도입해(별거 아닙니다. 시내주행속도가 어느 선 이하로 떨어지면 자가용 운전자들이 차를 안끌고 나오기 때문에 그 선 이하로는 시내주행속도가 안 떨어진다는 원리입니다) 버스전용차선 확대, 중앙버스차선 도입, 고가도로 폐쇄등의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자가용 운전자들의 이익에 반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는 이익을 가져다는 주는 정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 기조가 저는 옳다고 봅니다. 저도 자가용 몰고 다니지만 자가용은 동네 근방이나 시외곽등을 이동할 때 주로 사용하고 시내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으로만 진입하도록 만드는 것이 환경오염도 막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댓글을 단 많은 분들이 세종로의 교통문제를 걱정하시는데 저도 이해합니다. 앞에도 적었듯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나 유인촌 장관의 발언은 모두 '자가용 운전자들은 시내에 들어올 때는 막히는 걸 감수하던지 아니면 자가용을 포기하라'는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일관성은 있고 유럽 기준으로 봐도 빨갱이 정책입니다. (이런 정책기조를 런던이나 파리에 도입한 시장들은 사민당 계열도 아니고 모두 공산당 출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공산당 싫어하는 보수우파죠) 그러니까 좋은 정책입니다. 광화문 주변에서 버스 환승 문제를 걱정하시는 분들의 걱정도 맞습니다. 역시 앞서 적었듯이 서울시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교통문제가 심각해지는데 대해 그간 서울시장들의 정책은 도로 증설이었고, 거기에 따라 버스의 분담율을 높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버스 환승이 불편해진다는 건 교통이 불편해진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버스 환승 문제는 자가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정책보다 간단한 것이 유인촌 장관의 말대로 이면도로에 버스 환승 센터를 만들거나 (도시화의 역사가 깊은 유럽 쪽은 세종로 같이 교통 흐름 막지 않고 버스를 세워놓을 수 있는 넓은 도로가 있는 경우가 드물어 시내 한 블록에 버스 환승점을 만듭니다) 종로1가를 넓히면 됩니다. 지금 교보빌딩 앞 종로 1가가 좁은 것은 아니지만 원래 도시계획상으로는 감리교빌딩(동화빌딩), 조선일보, 구 동아일보 사옥은 죄다 없애고 광장으로 조성계획이 잡혀있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권력, 언론권력을 이길 권력이 없어서 그냥 눈감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 참에 허물어버리고 버스 환승센터를 만들어도 됩니다.
09/08/27 03:58
전 이 뉴스가 훨씬 더 어이없더군요...
李국방, 靑에 국방예산 삭감반대 서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26/2009082600355.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26/2009082600799.html 과거 8~90년대 모피아출신의 경제관료가 실세 국방부차관으로 앉아 있더니 별일이 다있군요. 이 정부에서는 실세의 "직보"가 모든 걸 좌지우지 하는군요. 전정권 합참의장으로써 국방개혁2020 계획에 깊이 관여하고 롯데건설 반대를 외치다가 장관되고나서 하루아침에 말바꾸더니 보기좋게 "팽"당하는군요...개각에 포함되어있으니... 물가상승율도 못미치는 국방비예산을 짜는 정권... 진정한 이적집단이 아닐까하네요..
09/08/27 06:03
저도 사실 이렇게 대중 교통을 강화하는 계획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나라도 좁은데 차를 불필요하게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하지만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그냥 보기 좋아서 이렇게 하자 뭐 이런 발언은 좀 무개념인 것 같네요..
09/08/27 10:19
도심의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서 도로를 줄이는 것은 찬성하는 바입니다만,
저렇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님 말씀처럼 이면도로에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아예 통행을 금지시키는 방향을 모색하던지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아직은 현실성없는 정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8/27 11:30
정부(시대 불분명)는 진짜 웃기는 게 대안은 없이 무조건 X같은 정책을 척척 잘도 내뱉어대기만 하는군요.
저도 정말 저런 말이 나올 때마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두렵습니다. 0.01%인 걸로 보여도 결국은 자기 뜻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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