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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6 10:17:39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롯데자이언츠의 역사 - 13. 부산 갈매기
이번회는 후기입니다. 아니, 후기라고 쓰고 저의 주절거림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듯 싶네요.

우리가 지금까지 달려온 27년간의 롯데자이언츠의 이야기.

비록, 밝은 이야기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1984, 1992년 2번의 우승도 했지만 1995, 1999년 우승앞에서 좌절한 적도 있었으며 1983, 1989, 1997, 1998년에는 꼴찌를 했으며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8888577이라고 불리는 초유의 암흑기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27년의 역사중 8번의 꼴찌. 그리고 2002, 2003년 90번이 넘었던 패배들.

하지만, 롯데자이언츠......

비록, 팬들을 실망에 실망을 시킬지라도 한번 불타오르면 누구도 막아설 수 없는 불덩어리 같은 팀. 그리고 불타오르는 순간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태워버리는 팀.

1984년 최동원의 초유의 한국시리즈 4승 역투.

1992년 팀의 우승과 맞바꾼 염종석과 박동희의 역투.

1995년 빈약한 장타력과 마운드속에서도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다시금 패권을 노렸던 거인 기동대.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국가대표 에이스 최동원을 필두로 윤학길 - 박동희 - 염종석 - 주형광 - 손민한등이 어려운 시기에서도 꿋꿋이 팀을 이끌어갔으며 김용희, 박정태, 김민호, 임수혁등 팀의 투지를 최고조로 불태울 수 있는 선수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 그리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팀.

그러한 팀이 바로 롯데자이언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정태선수의 명언으로 롯데자이언츠의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한다."

다음에는 신흥 강호, 5번째 인천연고팀 SK와이번스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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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jjAReacH
09/08/26 10:2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롯데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연재 힘 써주시고 저도 연재글은 이전후 모두 찾아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용호동갈매기
09/08/26 10: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
나두미키
09/08/26 10:57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롯데... 가장 역동적이며, 대한민국의 야구의 선두주자죠.. 롯데의 팬심은 항상 무섭고 또 부럽죠...
다음 글, SK 기대하겠습니다.
디오니소스
09/08/26 12:05
수정 아이콘
애증의 롯데 잘좀하자. ㅠ
잘 읽었습니다. 유니콘스님

롯데골수팬이지만 해태편도 기다려집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권보아
09/08/26 12:16
수정 아이콘
롯데야 제발 잘좀하자..

우리가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 너네도 잘알잖니?
국산벌꿀
09/08/26 12:30
수정 아이콘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제발..
09/08/26 12:50
수정 아이콘
롯데 화이팅!
deathknt
09/08/26 13:20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1984년도부터 롯데 팬이었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도 많았네요.
윤성민
09/08/26 14:43
수정 아이콘
출판사에서 연락올 기세네요. 잘 읽었습니다.
09/08/26 16:17
수정 아이콘
최고의 팬과 최악의 프론트
롯데를 설명하는 단어였었죠...
그래도 최초로 외국 감독 선임과 시설 좋은 2군 시설로 간만에 프론트에서 좋은일도 하고 있고
8888577의 암흑기동안 차곡차곡 모아놓은 유망주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구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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