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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7 00:38
축구는 어느덧 순수 스포츠가 아니게 된 기분...02년 월드컵 이후 실력은 오히려 퇴보인데(몇몇 해외파 선수들 빼고), 관심도는 커지고 언론이 띄워주니, 개념 제대로 박히지 않은 어린 선수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기분...
09/08/27 00:41
바카스님// 열폭드립이 아니라, 정당한 플레이를 한 자신의 팀원들에게 퇴장을 줬으니 이젠 야구를 보라 이거죠. 축구가 언제부터 보복플레이라던지, 퇴장 명령 받고 자신이 가격한 선수를 다시금 가격하는 격투 플레이를 허락했는진 모르겠지만, 귀네슈 감독의 말이 맞다면 축구는 이종격투기의 원조입니다. ...
09/08/27 00:49
축구에서 한명을 퇴장시키는건 지라는 이야기나 다를 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이없이 퇴장당했으니 다른 선수들도 열받아서 더티한 플레이를 했을 것이고, 자신의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감독이 저런 언플을 한 것이겠죠. 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해는 갑니다.
09/08/27 00:50
글내용에 취지에는 공감하는데요...
경기 상황해석에 대해서는 글쎄요... 김형일 선수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퍼와 경합시에 손으로 공을 건드린건 분명한 퇴장감 맞아요.. 그리고 김치곤 선수의 퇴장장면은 반칙 상황자체만 놓고보면 이미 한장 옐로가 있는 선수한테 옐로를 주기엔 약간은 껄끄러울 수도 있고 또 어떻게보면 옐로카드 받아서 퇴장당해도 마땅한 반칙일 수 있는데요. 김치곤 선수가 머리를 의도적으로 가격하다뇨.. 뭣하러 옐로카드 있는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하나요.. 의레 짐작해선 안될 부분이라고 봐요. 그후 김치곤 선수는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려 들자 그후에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한것이고요(여기서 부터 문제라고 봐요) 서울선수들의 그후 행동은 뭐.. 말할 필요가 없었죠.. 예전부터 서울에는 뭔가 분위기를 확실히 잡아주고 선수들을 다스려줄 그런 선수가 부족한거 같아요(예를들면 홍명보 선수같은) 그리고 오늘 사건으로 인해 왜 포항이 K리그의 전통있는 명문구단인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되네요.. 스틸러스웨이가 포항뿐만이 아닌 다른팀에게도 확장되어 적용되면 참 좋겠네요..
09/08/27 00:50
귀네슈 감독 저번에 이기고도 심판판정에 불만 표출하더니... 오늘 제대로 폭발시키는군요.
글과는 무관하지만 파리아스 감독은 정말 대단하네요. 제발 이런 감독은 K리그 아니 한국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9/08/27 00:53
노짱을 돌려됴님// 여기서 북패관련 발언을 하는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그것이랑은 상관없는 것이니까요.
Randy Rhoads님// 상황을 봤을때는 머리 가격이 나올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뭐라 할 부분은 아니겠지만, 의도적이라고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09/08/27 01:00
지금 SBS스포츠채널에서 경기를 보니 FC서울선수들은 정신상태가 깡패나 다름없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팀 수들은 k1선수인지 k리그 선수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중심 잡아줘야 할 김한윤부터 그렇게 성질내면서 폭력적으로 하니 밑에선수들이 뭘 배우나 생각도 들고요.. 전에 전북의 최철순 선수에게 악의적인 태클을 해놓고 도리어 이 선수를 치려는 건지 떼로 몰려오던 장면이 새삼 생각나는군요.. 이 팀은 k리그에서 가장 폭력적인 선수들만 모아놓은 팀인듯 하네요.. 답이 없는팀...
09/08/27 01:02
彌親男님// 음.. 제가 평소에 봐오던 김치곤선수는 멘탈이 구린 선수가 절대 아니기에 이렇게 옹호해 본겁니다.. 실제로 김치곤 선수가 퇴장당한것도 데뷔한 02년도 이후로는 처음이고요.. 처음 반칙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머리가격을 한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 후 심판판정에 항의하다가 이성을 잃은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상황을 애초에 막아줘야할 선수가 필요한데 서울에는 그런 선수가 한명도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참 문제죠.. 구단이미지 계속 안좋아지는듯..
09/08/27 01:09
서울은 리그내에서 가장 반칙이 적은 팀중에 하나 입니다
포항이 아마도 반칙 1 위인가? 수원이나 인천도 반칙이 상당히 많은 편이죠 가끔 다혈질을 못참고 이런 사건이 나서 그렇지 ... 아무래도 연고지 이전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전문적으로 부각 시켜서 서울이 말썽쟁이 팀이다 라는 이미지가 생겨서 그렇지 서울의 플레이는 케이리그의 여타 팀들보다 확실히 한단계 위의 플레이를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감독들이 그전부터 한국인 심판에게 불만을 많이 토로 했었습니다 다만 맡고 있는 팀이라든가 주목도 등에서 귀네슈 감독의 발언은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편이죠 사실 연고이전은 비판 받아야 하지만 서울이 너무 과도한 표적이 되고 있는것도 사실 입니다 경기 내적으로 볼때 깔끔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서울이니까요 김진규 선수도 거친 이미지가 많아서 그렇지 리그 최소 실점에 상당히 수비를 예쁘게 하는 선수 입니다 레드 카드나 옐로 카드 반칙도 리그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로 적은 수비수구요 많은 분들이 서울의 살인태클이니 뭐니 말들이 많지만 리그 경기 몇번만 보면 서울의 반칙은 다른팀에 비해 굉장히 적다는 것을 아실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 귀네슈 감독의 발언이 과하긴 했지만 짚고갈 점을 짚고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연고지 이전에 분노한 축구팬들의 여론 호도가 다소 심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런건 조중동 만으로도 충분 하잖아요
09/08/27 01:16
토스희망봉사단님//
파울 수효에 관계 없이,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몰라도 파울과 관계없는 흥분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경기장 내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이 경기가 전형적인 그런 예입니다. 사실 그런 걸 컨트롤해줘야 할 김한윤같은 고참 선수가 오히려 흥분을 하니,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자멸하는 경우가 분명히 많이 보였죠. 그러다보니 비판을 많이 받는 것이지요. 야구의 SK가 경기력에 관계 없이 빈볼시비로 시끄러운 것과 비슷하달까..?
09/08/27 01:24
LowTemplar님// 사실 그런 거친 반칙은 다른팀이 더 심하지요 살인태클도 난무하고 LowTemplar님// 말씀처럼 별것도 아닌데 선수들이 급흥분해서 격렬한 다툼으로 변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 보입니다
이런건 사실 감독이 다독여 주기도 해야 하는데 귀네슈 감독도 약각 꽁해 있어 보여서 해결이 안날것 같네요 약간 서울 선수들이나 귀네슈 감독도 피해 의식이 많이 생긴듯 합니다 특히 귀네슈 감독은 몇년전 부터 지속적으로 심판 문제를 언급해 왔고 들리는 풍문으론 국내 심판들이 이 감독은 기필코 죽여놔야 겠다라고 결의 했다는 불확실한 소문도 들렸구요 물런 그팀 감독이 누군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작년 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 한국을 떠나기로 마음 먹으셔서 심판 문제를 확실히 짚고갈 생각인것 같은데 저는 나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순호 감독이라던지 김호, 조광래 등등 국내 여러 감독들도 심판 문제를 언급해 왔고 일종의 심판 판정에 불이익을 받은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감독들은 대부분 가만히 있죠 이런 부분은 지겹지만 좀더 깊이 파고들면 축협내의 파벌 문제가 개입되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심판등의 문제는 우리가 생각 하는것 처럼 감독들이 쉽게 언급할수 없는 부분 입니다 이번에 서울 선수들이 필요 이상으로 흥분해서 물의를 일으켰지만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울분과 데미지가 많이 쌓여 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예전에 조광래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 하면서 웃통을 벗고 30 분이나 항의한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싫어 하시겠지만 김호, 조광래 등등 심판 판정에 불만이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 정회장님과 척을지는 파벌에 계신 분들이죠 물런 그 반대 파벌의 선봉이 GS의 허회장님이구요 얼마전 알툴 감독님도 심판 문제에 불만을 토로 했고 파리아스 감독도 최근에는 많이 줄었지만 초창기에는 마찬 가지 였습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 감독 마다 심판 문제를 언급 하는건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참고로 귀네슈 감독에 대한 제 생각은 많이 긍정적 입니다 돈만 받고 감독질만 잘하시면 되는데 참 다혈질 이시죠 이것저것 참견도 많으시고 한국 축구 걱정도 하시고 뭐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09/08/27 01:41
아키님 말씀으로는 터기엔 야구하는 사람도 없고, 야구 보는 사람도 없고, 야구장 같은건 당연히 없다고 하시는데
귀네슈 감독님이 야구까지 언급하시는걸 봐서는 야구 인기가 대단하긴 대단한가봐요?? 위에 내용은 농담이고.. "이제 축구가 아닌 야구만 봐야한다" 발언은 축구를 보지 말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축구를 모욕하는 말인가요?? 심판판정에 불만이 있으면 심판 얘기만 하시지 ^^;;
09/08/27 01:43
Zakk Wylde님// '이런 경기는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경기다.'로 해석하면 될듯 하네요. 팬들도 애정이 사라지면 경기를 안볼테니 말이죠.
09/08/27 01:51
개인으로써 FC서울 팬입니다...귀네슈 감독은 확실히 외국인 감독으로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네슈 감독의 경기를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경기를 볼 때 마다 FC서울이라는 팀이 확실히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감독입니다. 황선홍 감독의 부산도 분명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선수 풀의 한계 때문인지 눈에 보이는 승점등 이상하게 스탯이 잘 나오지 않는 반면에 귀네슈 감독은 초년차에 무재배라는 혹평을 듣기는 했지만 어쨌든 초임 외국인 감독으로써 한계 때문에 안전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면서 쌍용(사실 애네들은 원래 포텐이 20이었지만...)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고 차근차근 키워오면서 지금의 성적을 만들었다는데서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FC서울 미드필더 진의 공격 전개는 약간의 팬심 포함해서 EPL 강등권 팀 수준보다는 조금 낫다고 봅니다 ^^; 공정성이 핵심인 심판까지 포함된 한국 축구계의 고질병인 파벌문제는... 뭐 답이 없습니다. 정회장과 K대 축구파벌 문제는 축구인과 축구에 관심 많은 팬들만이 논의하는 문제가 아니라 종합일간지 스포츠면에서도 버젓히 다룰 정도로 그 해악과 난맥상이 사회 전체에 고스란히 노출된 문제입니다. 감독과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단지 자기정당화라는 심리학적 기제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반대파의 근거없는 피해의식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양상이 너무 공교롭습니다...
09/08/27 01:53
Z서울팬으로서... 이런 말이 나올걸 이미 짐작했습니다. 솔직히 k리그 심판이 여기 e-sports심판 못지않게 많은 일들을 벌이고있습니다. 축구를 모욕하는 말이 아닙니다. 요즘 심판들 행동행동때문에 여러팀이 손해를 보고 계신건 아시죠? 그러다보니 심판에 대한 불만 표출이 잦아지는게 당연할수밖에 없어요. (요즘 관련 인터뷰가 계속 나오고있죠??) 심판때문에 경기를 망치다 보니깐, 차라리 이런 경기들을 볼바에는 차라리 야구보는게 낫다라고 말하시는거에요. 계속 심판에 관해서 언급을하는데 이놈에 연맹은 들어먹으려고 하지않으니원... 아무리 이번에 떠날 귀네슈감독님이어도, 집고갈건 집고가겠다는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이 팀과 우리나라 축구를 걱정하는 한분으로써요. 말이 하나하나 이슈가 되긴하지만, 그 이슈에 핵심을 보시면 어떤 뜻인지 아실수있을거에요. 팬으로서뿐만 아니라도요.,
09/08/27 01:54
위 두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연맹과 축구계에서 메이저인 팀의 팬들이 심판 판정에 피해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선 솔직히 동의할 수가 없어요.
당장 박주영 데뷔시즌에 그에게 신체접촉 조금만 해도 심판들이 삑삑 불어대는 바람에 리그 수비수들과 팬들이 아주 곤란해 했던 경험을 돌이켜 보기만 해도..
09/08/27 01:59
마인에달리는질럿님//
최소한 오늘 컵 경기에 한정해서 보자면, 같은 퇴장에 대해 조금 항의하려다 걸어 나간 김형일과, 백태클에 항의하다가 쌍으로 퇴장당한 김치곤/김치우 선수를 비교해 보면, 딱히 변호해 줄 여지도 별로 없는 데다가, 파울 갯수는 적더라도 (최소한 제가 보기엔) 그렇게 얌전한 파울을 하는 수비진은 아니에요. (특히 김치곤 선수는 꽤나 오래 전부터 봐 왔지만 ㅡ.ㅡ..) 그도 그렇지만 오늘의 불만은, 꽤나 재미있는 축구를 펼쳐 준 양 팀, 특히 포항. 전체적으로 좋은 양상의 경기가 귀네슈 감독 저 한마디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어 버렸다는 게 매우 불만입니다. 경기 내에서 판정에 굉장이 억울한 걸 당했으면 몰라도, 최소한 이 경기 내에서 무리한 판정은 별로 없었습니다. 파감독 말처럼 1차전에선 아디 오프사이드골 인정해준 판정에 대해서는 귀감독이 한 마디나 했던가요?
09/08/27 02:05
사실 요즘 생중계를 안해서 잘 못 봅니다만 스포츠채널에서 재방송 보면 선수들 흥분도 흥분이지만 심판들... 어쩔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사실 안그런 경기도 많지만, 좀 답답합니다.. 왜 요즘 프로축구 감독들이 인터뷰마다 판정, 판정 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그러고보면 야구심판들은 존경스럽네요..
09/08/27 02:12
LowTemplar님// 오늘 경기를 한정해서 서울팀 선수들이 퇴장당한거는 잘못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플레이는 제가봐도 서울팀 선수들이 특히 더 흥분되있는 모습이었죠. 그래도 납득이 안가는 심판 판정이 오늘 한번 일어나서 이런 말이 나온게 아니잖아요? 시즌들어와서 계속해서 언급해왔고, 쌓이고 쌓이다 거기다가 두명이 퇴장당하면서 져버리면 결국엔 저런 인터뷰까지 나오는것이죠. 단지. 오늘플레이로 국한되서 판단하는게 잘못됬다는거죠. 아무리 져서도 분통하긴 하겠지만, 다른 때 진다고 저렇게 까지 말한적은 없죠. 평소에 서울팀선수들이 패배했다고 막 심판에게 달려들었습니까? 서울팀이 져서 괜히 분하니까, 저런 인터뷰, 심판 판정에 피해의식 느낀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제가 서울팬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K리그팬이기도 합니다.
09/08/27 02:16
김한윤선수는 부천에 있을떄는 괜찮았었는데 그팀으로 간뒤에 많이 다혈질로 변한거 같네요. 그팀 하니 옛날생각이 나는군요......하하..;;;조광래의 이원식 윙백 사건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09/08/27 02:22
마인에달리는질럿님//
작년 챔결만 생각해도, 현장에서 봤는데 판정이 무난했음에도 마지막에 심판들에게 덤벼드는 건 그 팀 선수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심판 판정 문제가 있는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그 팀이 딱히 편파적으로 까인다, 라고 하는 건 피해의식으로밖에 안 보여요. 판정 불만 있는 건 파리야스나 귀네슈나 황선홍이나 차범근이나 사실 별 차이가 없어요. 근데 같은 판정에 대해서도 과도한 피해의식으로 잘 할 수 있는 경기를 날리는 건 분명히 선배들, 코치진의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귀네슈 감독과 프런트가 언론플레이가 잦은 편이기도 하고... 감독이 불만이 있더라도 그걸 대놓고 표출하기 시작하면 그게 선수들에게 전이되는 법이지요. 김형일은 어디 판정에 불만 없어서 제 발로 걸어 나갔답니까? 불만이 가득한 건 마찬가지였는데요. (게다가 파리야스 또한 연줄 없는 외국인 감독인데..?) 그리고 나름 힘들게 중계도 챙겨 보고, 현장도 가고 하는 사람이지만.. 그 팀 팬 혹은 팀들의 판정에 대한 피해의식에 대해선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원래 자기 팀 판정에 대해 더 불만이 가는 건 어느 팀이건 마찬가지인데, 그 팀이 특별히 피해를 입고 있다거나 연줄에 희생되고 있다거나, 하는 것들은 추측 이상을 넘지 못하지 않나요? 차라리 대구나 대전 같이 재정적으로 마이너한 팀들 팬들이 판정 피해의식을 얘기할 때는 이해할 수나 있지요 ㅡ.ㅡ;; 아무튼, 그쪽 팀이 편파적으로 판정 피해를 입고 있느냐 아니냐는 사실 더 길게 말해봤자 증명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니, 여기까지 맺겠습니다만, 오늘 경기에서의 태도/멘탈은 포항쪽의 그것과 많이 비교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09/08/27 02:32
그팀 선수들 유명하죠 원래-_-
큰형인 김한윤 부터 이청용까지.. 이번에 퇴장당한 김치곤도 몇년전에 대전의 퍼플아레나 찾아와서 경기 지고 있을 당시 볼보이가 공 빨리 안준다고 XX새끼!! 라고 소리치면서 볼보이한테 대포알슛 날려서 볼보이 울뻔했던.. 한국을 대표해서 아챔도 나가고 해도 도저히 응원할래야 응원할 수 없는 팀이네요 정말..
09/08/27 02:50
유럽의 그 어느 팀도 자신의 선수가 과격했다고 해서 자신의 선수를 대놓고 까는 감독은 없습니다.
해선 안될 플레이를 해도 그 팀의 감독은 절대 공개적인 비난을 하지 않습니다. 후에 팀차원에서, 협회차원에서 선수에게 제지를 하지 감독이 먼저 자신의 선수를 공개적으로 까면 일단 유럽에서는 그감독이 더 비판대상에 오릅니다. 귀네쉬의 행동은 당연한겁니다. 다만 서울의 선수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것이죠.
09/08/27 02:53
LowTemplar님// =_=에혀.... 편파판정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k리그경기들을 안봤냐는 말을 설마 서울경기를 안봤냐는말로 아신겁니까. 아니면 제가 서울팬이라고 밝혀서 그런것입니까. 서울팀 선수들과 감독을 언급을 해서 그렇습니까? 같은 말 하기도 힘드네요. 님 완전 제 댓글 완전 잘못 이해하셨어요. 누가보면 진짜 서울팀이 편파판정으로 진걸로 제가 말한것 같네요. 첫 댓글부터 제가 언급한건 '심판'이었습니다. 계속 같은말이구요. 요즘 프로축구 감독분들 오죽하면 요근래 파리아스감독님까지 심판 판정에 대해서 언급하신 이유를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피해의식 자꾸 말씀하시는데. 지금 그걸 말하자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그쪽 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말에서 어디가 서울이 잘했다는건지, 왜 그렇게 댓글이 달리는지. 오늘 경기 한정한 글때문에 그런겁니까? 자꾸 엉뚱하게 서울 이야기만 하시다 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것 아닙니까. 귀네슈감독이 자꾸 언급하는 심판문제가 자기팀 경기 졌을때 이야기합니까? 요즘 대다수 경기가 판정때문에 난리인거 모르셔서 하는 소리는 아니죠? 또 이렇게 말하면 서울 경기로 한정하실건 아니죠? 요즘 심판들 하는 것 보면 여기 이스포츠에 그것과 다를게 없다는 소리도 이해 하실건데요. 계속 말해도 못알아듣는 심판측입니다. 연맹입니다.
09/08/27 09:01
Randy Rhoads님//
김치곤 선수 02년 이후로 첫 퇴장이라고 하는데.. 02년 퇴장의 모습을 전 똑똑히 기억합니다. 전 부산 지지자 이고, 옛 안양시절에 구덕에서 우리팀과의 경기중 퇴장을 당했거든요. 그때는 이영표 선수가 있을때였을겁니다. 그때도 퇴장당하자 심판에게 난리였습니다. 경기장에 쩌렁쩌렁 하게 울릴 정도로 욕설을 했으니까요. (아이 XX 내가 뭐했는데?? 어?? 뭐? 뭐? 아~XX 라고 했던게 생생하군요.) 김치곤이 멘탈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 대전 볼보이에 대포알슛 사건 등등.. 그게 정상적인 멘탈을 가진 선수가 할 행동이라고 보이진 않거든요. 그리고 사실 뭐북쪽팀, 남쪽팀 가르긴 뭐하지만.. 서울이나 제주의 경우.. 그 두팀을 응원하시면서 K리그팬이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사실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그리고 서울의 선수들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최고참급인 김한윤은 진짜 그라운드에만 들어가면 뭐그리 난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사실 부천시절 정말 성실한 선수중에 한 명이였는데, 어쩌다 성격이 바뀐건지 도저히 알수 없어서 답답하네요. 고명진은.. 별로 할 말 조차도 없습니다. 얘는 심판 판정 조금만 나쁘다 싶으면 심판 앞에 가서 조롱하는 거 전문이더군요. 얼마전 우리팀과의 경기에서도 교체시 빨리 안나간다고 옐로카드 내밀자, 심판에게 박수치면서 난리였습니다. 어제도 경기끝나고 심판앞에 가서 박수 치고.. 어린선수가 참 누구에게 그렇게 배운건지.. 사실 서울은 좋아할래도 좋아할수도 없는 팀입니다. 이미 볼튼으로 떠나긴 했지만 쌍용중 하나였던 그 선수가 우리선수에게 한 짓은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겁니다.
09/08/27 09:02
심판 판정 불만에 대한 내용은 어느 팀이나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타팀 지지자인 친구와 경기를 보러가도 심판 우리팀만 죽이네 라는 말을 친구도 하고 저도 하는 편입니다. 특정팀에만 심판이 봐주고 어느팀에는 가차없고 이런것은 그냥 피해의식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도 피해의식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지면 심판보다는 우리선수들 욕을 먼저 하게되더라구요.. 애초에 판정시비없게 잘하지 그랬냐 라는 식으로요.. 심판은 참 어려운 직업인듯. E Sports 심판도 어려운건지 라는 생각 조금 하게 되네요..크크.. 그리고 FC서울이 여러문제 때문에 이판에선 공공의 적의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미지를 만드는건 선수 구단 팬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또 이미지 굳히는데 도움을 주는건지.. 계속 마이너스만 누적시켜버리는것 같네요.. 어제 경기 중 김형일 선수 퇴장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심판이 전에 카드 준 것 잊어버리고 다시 줘버렸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그리고 경기 끝나고 항의하면서 심판을 조롱하는 행위는 보기 심하게 안좋았습니다.. 어린선수인데 그런 마인드는 참... 제가 심판이라면 그 선수에게 좋은 판정은 못할것 같네요..
09/08/27 09:33
네이버를 뒤져보니 외국인 감독들은 대부분 한국 심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외국인 감독 눈에만 그런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인 감독들은 보복성 판정이 무서워서 심판을 언급 안한다는 내용이 기사에... 이건 완전 막장이네요. k리그 심판때문에 망했다고 해도 할말 없을 듯...
09/08/27 10:25
k리그에서 하는 반칙 그대로 하면 다른리그가면 무조건 경고입니다.
우리나라는 반칙에 대해서 너무 관대한 편이죠. 심판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의없는 행동에는 가차없이 경고를 줘야됩니다 반칙만 불면 왜 반칙이냐고 심판을 무시하는듯한 제스쳐들이 난무하는 상황에 심판도 사람인데 감정이 1%로도 안들어가는 판정을 바라는것은 컴퓨터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이고.....(물론 감정적 판정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맨유 첼시보다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이런 뒷말 나오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심판 판정에 99%는 수긍하겠습니다 선수들의 피해 의식은 분명 고쳐져야 합니다. 중요한 경기에 감정적으로 판단해서 혼자 이성을 잃는행동으로 인한 퇴장이 팀,팬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나면 그런 감정적인 반칙을 무서워서 못하게 되죠. 한순간 감정을 못이기는 선수는 분명 훌륭한 선수는 아닙니다. 다들 한발 양보 해서 야구에 점점 뒤쳐져가는 축구가 이런일로 인해 점점 추락하는 모습이 안보였으면 좋겠습니다
09/08/27 10:26
K리그 심판은 진짜 다 갈아치워야 될 수준이죠.축구 중계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흥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글은 너무 한 쪽에 치우쳐져 있네요. 다른리그에서도 심판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감독들은 많습니다. 그것이 피해의식이라뇨.
09/08/27 10:29
약간만 귀네슈 감독과 서울팀을 옹호해보자면 귀네슈감독은 그간 심판 판정때문에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던 걸로 보여요.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풍문도 그렇고 본인이 가끔씩 언론에서 하는 인터뷰 내용을 봐도 그렇구요. 아마 어제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상대는 포항이기에(여러가지로 올해에는 서울과 포항이 라이벌적인 요소가 많지요.) 경기 결과에 대해 감정이 폭발한 듯 합니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 점은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팀의 수장이라면 조금이라도 담대한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컵 대회 뿐만 아니라 아직 리그 경기도 있고 아챔도 남아 있으니 수장이 감정을 추스려서라도 지난 경기는 잊고 앞으로의 경기를 대비해야지요. 서울은 원체 팀 주축 선수들이 어립니다. 김치곤, 김치우, 고명진, 기성용, 김진규 등등... 다시 말해서 감정 조절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그럴수록 나이 많은 고참의 역할이 필요한 법입니다. 특히, 김한윤 선수의 역할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감정 조절이 안 되면 고참으로서 자신이 설득하고 패치 내의 분위기를 다독여야지요. 그것이 팀 내 고참의 가장 중요한 임무잖아요. 이전까지는 이을용 선수가 그 역할을 많이 해 줬는데 이을용 선수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한 술 더 떠서 고참이 먼저 흥분해 버리면 어린 선수들은 흥분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아요. 몇 주 전에 벌어진 수원과의 더비에서 직접 보니 김한윤 선수는 제발 고참의 직분을 먼저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어찌 어찌 귀네슈 감독과 서울 선수들에 대한 옹호가 아닌 비판글 비스무리하게 돼 버렸습니다만, 귀네슈 감독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평을 한다면 그냥 경기에서 진 패장의 넋두리 정도로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단지, 인터뷰 내용 중에 경쟁 종목인 야구라는 단어가 나와서 축구팬들이 약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일단 귀네슈 감독은 외국 분이라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의 종목 간의 감정 문제에 대해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알기는 어려울 거라 봅니다. 어차피 올해는 야구의 인기가 축구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니 못 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간 2002월드컵 이후에 축구가 누려왔던 스폿라이트에 견주어 본다면 약간은 머리를 식힐 필요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저는 요즘 k리그 보다는 초중고생들의 주말 리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올라오는 각 지역의 어린 선수들의 활약상도 한 번 읽어 보고 제 집 주위에서 주말에 벌어지는 경기를 보기도 하는데 어린 친구들의 경기력이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요. 구경하는 어른들은 말할 것 없고 특히 청소년들의 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축구인들이 요구해 왔던 풀뿌리 축구의 시발점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축구 선수와 관중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호흡해 가는 모습이지요. 어쨌든 밖에서 보는 k리그가 조금 예전에 비해 언론으로 부터 홀대를 받는다고 해서 축구가 멈추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축구공이 둥근 것처럼 축구와 관련된 인프라는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으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면 축구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09/08/27 10:39
K리그에 경기리듬을 팍팍 끊는 심판문제가 있는건 100% 사실이지만 FC서울 선수들의 다른팀과는 비교가 안되는 폭력적인 행동도 분명 100% 잘못 있습니다. 심판에 대한 불만을 감독이 기자회견으로 표출하는건 전혀 문제 없죠.. 다만 선수들이 그라운드 내에서 상대 선수나 심판에게 하는 행동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습니다. FC서울은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09/08/27 10:53
흠.. 분명 이번 경기만 놓고 보자면 심판의 퇴장 판정에 있어서는 잘못된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서울 팬들은 다른 카페를 가봐도 마찬가지지만 절대 본인 팀들의 잘못은 절대 단 한번도 인정을 안 하고 심판탓 뭐탓 하는 옹호하는 모습만 보이는게 참..
심판 문제도 안좋게 보기 시작하면 불기만 불어도 전부다 뭐 같아 보이고 경기 망치는것 처럼 보이는거죠.
09/08/27 10:59
Bikini님// "절대 본인 팀들의 잘못은 절대 단 한번도 인정을 안 하고 심판탓 뭐탓 하는 옹호하는 모습만 보이는게 참.. "
이건 비키니님이 FC서울을 싫어하시니까 이렇게 보이는 겁니다. 저도 똑같은 모습을 다른 메이저 팀 팬에게서 봅니다. 당장 이글에서도 김형일 선수의 퇴장이 잘못되었다고 쓰시고, 다른 댓글에서는 퇴장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09/08/27 12:13
뭐랄까요. 귀네슈 감독의 "리그 1위 팀인" 자신의 팀은 스스로 말따라 심판 3명의 도움을 받아서 그런 것인가요?(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판에...) 발언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리그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발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스스로 팀에 대한 자성이나 반성. 그런 것 없이(나아지는 점도 없이) 심판에 대한 자질 문제만을 문제 삼는 것이 100% 바른 행동으로 보여지지는 않군요.
09/08/27 12:15
어제 경기 다녀왔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도 밀리는 주제에, 경기 매너도 참 더럽고, 경기 후 인터뷰는 더더욱 구질구질한 상대팀이더라구요. FC서울의 전반전 슈팅은 고작 1개가 전부입니다. 물론 그 슈팅하나로 득점을 했으니 효율적이라고 해야할지. 애초에 비기기만해도 되는 경기라 그런지 귀네슈 감독이 "경기 내용 상으론 우리가 컨트롤 하고 있었다"고 말할 이유가 전혀 없을정도로 일방적인 경기 였습니다. 물론 포항의 골결정력 문제로 점수차는 뒤졌더라도 말이죠. 선수들의 마인드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 장면이 있죠. 김형일 선수의 퇴장과 뒤 이은 김치곤, 김치우 선수의 퇴장. 김형일 선수는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공중볼을 보고 뛰어오르다 뒤에서 같이 뛴 골키퍼를 인지하지 못하고 박동석 선수의 얼굴과 충돌이 일어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단순 파울판정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의 접촉이었으나 금새 수긍하고 바로 묵묵히 골대뒤로 나가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김치곤 선수는 애초에 단순 파울판정이었습니다. 근데 그를 받아들이지 못해 자제력을 잃고 혼자 흥분했죠. 마치 경고를 원하는 듯. 애초에 단순파울에 그리 항의 할 상황도 아니었고, 또한 전반에 경고 하나가 누적된 선수라면 최소한의 자제심은 가지고 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에 항의하다 경고누적으로 퇴장. 또 쓸데없이 그에 화낸 김치우 선수가 신형민 선수의 얼굴을 가격함으로서 퇴장. 그래도 한솥밥 먹었다고 말리려고 매달리던 최효진 선수가 안쓰러웠습니다. 저것도 동료라고 말려주나 싶더군요. 여기서도 대응의 차이가 납니다. 상대선수건 관계하지 않고 분쟁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김진규 선수는 상대선수의 유니폼 뒷목덜미를 잡아 밀치기나 하고있더군요. 경기 종료후에도 결과를 승복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김한윤 선수를 필두로 심판진에게 떼로 달려가 항의 하는 모습도 볼 만 했습니다. 오죽하면 이영철 주심이 경기가 끝난 상황임에도 카드를 꺼내드려고 했을까요? 그리고 이 더러운 플레이의 완결은 경기후 감독님이 직접 해 주시는 군요. 딱히 심판판정에 의해 피해를 받았다고도 할 수 없는 팀이 매번 지기만 하면 징징대는 소리도 듣기 짜증났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용납하고 들어줄만한 정도였네요.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죠. 정도를 지나쳤습니다. 지난 컵대회 4강 1차전 아디의 오프사이드성 결승골에도 더러운 흙탕물 튀기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한 포항과 너무 비교 되죠. 물론 오심을 참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오심이 아님에도 그저 피해의식을 가지고 구질구질하게 구는 태도는 볼썽사납습니다. 귀네슈 감독의 논리대로라면 지금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성적은 심판들이 만들어 준 거겠네요. 와우, 좋은 논리죠?
09/08/27 12:22
덧붙여 어제의 심판판정중 문제가 될 것을 굳이 꼽으라 한다면 두 가지는 가능하겠네요. 전반 박용호 선수의 경고 상황과 후반 김형일 선수의 퇴장을 이끌어 낸 경고 판정요. 그 두 개는 파울판정으로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네슈 감독은 매번 경기 지고서 징징거리기 전에 선수들 경기력부터 점검해야 할 듯 합니다. 상대팀 입장에서 본 어제의 MVP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노병준 선수에겐 죄송하지만) 박동석 골키퍼와 정조국 선수입니다. 그냥 승리를 막 가져다 주던데요?
09/08/27 12:47
한팀을 맡은 감독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말 아닌가요?
해외축구 감독만 보더라도 무링뇨 이런 감독들이 수시로 내뱉는 말과 다를바 없어보이는데 한팀의 맡은 감독인 이상 철저하게 이기적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8/27 13:19
거친 플레이와 더러운 플레이는 파울 갯수와 상관이 없죠.
중요한 경기때마다 안좋은 이유로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팀들이 있죠. 팬으로서 포항은 이런일에 항상 빗겨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 연고 없기로는 귀네슈 감독보다 파리야스 감독이 더 심해보입니다. 파리야스 감독도 초기에는 불평을 하긴했지만 금방 적응(?)했죠. 마흔을 이제 넘은 감독이 약삭빠른건지...
09/08/27 13:36
파리야스 명장이죠 ..
더 큰 무대에서 더 큰 클럽을 키울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항과 k리그에서는 보석같은 존재 입니다.
09/08/27 13:47
공업저글링님/
"그리고 사실 뭐북쪽팀, 남쪽팀 가르긴 뭐하지만.. 서울이나 제주의 경우.. 그 두팀을 응원하시면서 K리그팬이라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사실 뭔가 핀트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라 언제 부터 K리그 보신줄은 정말 모르겠습니다만 "안양","부천"이라는 팀이 세상에 존제하기 10년전부터 동대문에서 K리그 보던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의 짧은 소견으로 모든걸 판단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안양엘지"란 팀은 멀쩡히 잘 있던 럭키금성 황소축구단을 그리운 동대문에서 아무 대가 없이 가져간 팀입니다. 그래도 그 팬들은 안양사람들한테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연고이전이 잘 못이 아니란 말이 아니라 본인의 짧은 경험과 지식만으로 남이 응원을 하던 말던 "핀트"가 맞던 안맞던 재단하지는 말란 말입니다.
09/08/27 13:54
체스님/ 저도 어제 실제로 S석에서 본사람으로서 님글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경기력은 포항이 좋았고 과다하게 흥분한 서울 선수들이 문제이지요. 단 하나 김형일 선수의 2번째 파울은 경고감이 맞습니다. 제 눈 바로 앞에서 봤는데 그냥 반칙이라 하기엔 너무 심했죠. 평소 였으면 파울만 불었을 터인데 어제 전체적인 심판 판정이 엄격했는지라 그 잣대로 따지면 경고가 맞았죠. 아무튼 어제 스틸야드 분위기하고 포항 경기력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 선수들이 흥분만 안했어도 정말 즐거운 명승부 였을터인데 좀 아쉽긴 하구요. 아무튼 승리 축하드립니다.
09/08/27 16:02
Into the Milky Way님//
90년대 부터 봐왔습니다. 그 이전의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정작 이름만이 프로가 아닌, 실제 프로화가 제대로 된건 90년대 축구 붐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연고이전의 개념 자체가 성립한것도 그 시절에는 분명 그러한 개념조차도 제대로 확립이 안된건 아닐런지요? 그 시절에도 안양과 부천이 옮겨갔을때 처럼 과연 그러한 반응들이였는지 궁금합니다. 안양과 부천이 옮겨 갔을때 처럼의 반응이였다면, 저 역시나 사과 드리겠습니다. 프로라는 개념, 인식이 제대로 성립한 후에야 연고이전에 대해서도 분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연고이전에 대해 유럽본토 축구를 보고, 각종 자질구레한 사례들을 접하다보니 나름 서포터라는 작자들이 그 흉내를 낸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님께서 지적하신 제 재단은 충분한 근거 하에 재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8/27 16:27
공업저글링님// 맨날 돌고 도는 이야기 또하게 되네요.
1999년에 천안에서 성남으로 연고이전한 일화 구단도 GS나 SK처럼 미워하고 사시는지요? 팀 앞에 지역이름 붙인 다음에 벌어진 일입니다. (천안시에서 구장 보수를 하지 않아서 생긴 일로 어쩔 수 없다 블라블라는 그만하도록 합시다.)
09/08/27 17:16
Into the Milky Way님// 그게 또 그런게. 그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은 구미에 와서도 경기하곤 했습니다. 구미에 와서 홈팀처럼 광고하고 경기했습니다. (구미에 럭키금성 공장이 많습니다.) 연고지 개념이 형성되기 전이냐 형성되고 난 후냐. 이런 걸로 많은 공방이 있었죠.
09/08/27 17:37
Jastice님//
그건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GS의 서울 입성과 SK 의 제주 남하의 경우 각 기업들이 예를 든게 뭔지 아십니까? 이익 창출이였습니다. 원래 연고지의 지원여부와 상관없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일화의 경우 수익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연고이전을 한 팀은 아닌걸로 아는데요. 님께서 예로 들어주신대로 시에게 지원할 의사가 없었기에 불가피하게 이전한 걸로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인걸로 말을 하신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과정 자체는 다르기때문에, 전 악질적인 것이라곤 보지 않네요.
09/08/27 18:05
공업저글링님// 일화가 얼마나 돈이 많은데,
천안시에서 조명탑 안 지어준다고 연고지를 옮겼을까요? 그런 설을 믿으세요? LG, SK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주변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가, 서울로 연고 이전이 가능해지면 서울로 다시 올라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조명탑은 그저 핑계에요, 핑계.
09/08/27 21:09
Jastice님//
생각을 잘못하고 계신듯 하네요. 구단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고, 기업에서는 필요 없는 돈 안쓰려고 합니다. 경기장 조명탑 같은 세부적인 것들은 다 시에서 지원해 주는 수단들이지요. 그것을 기업에서 직접 자비를 들여가며 쓸 필요가 없습니다. 구장 시설이 어디 구단 소유 입니까? 다 시의 공공시설입니다. 그건 시에서 예산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지요. 다른 구단들은 다 연고지에서 지원해 주는 것을 안해주면, 당연히 기업으로서는 불만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간다는 엄포를 할수 밖에 없겠지요. 왜 자비 들여가면서 자신들이 그걸 합니까? 기업이 어디 자선사업체도 아니고 말이지요. 님께서는 조명탑은 핑계라고 생각하시지만, 전 지원미비는 무시할 만한 것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09/08/28 09:08
공업저글링님//
"구단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고, 기업에서는 필요 없는 돈 안쓰려고 합니다." "왜 자비 들여가면서 자신들이 그걸 합니까? 기업이 어디 자선사업체도 아니고 말이지요." LG나 SK가 이익 창출을 위해 연고이전했다고 욕하시는 분이, 이런 멘트를 날리니 당황스럽네요. 대화 계속해봐야 평행선을 달릴 것 같으니 그만 합시다. 어차피 이글 더이상 보지도 않을 것 같고. 그리고,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님과 생각이 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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