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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4 23:12:59
Name 괴수
File #1 cc198_2surly1.jpg (120.8 KB), Download : 68
Subject [일반] 자전거이야기


최근에 자전거가 열풍이 불고 있어서 그런지 주말이나 혹은 평일에도 라이딩을 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자전거를 끌고 산길도로를 넘어가면 언덕정상 휴계소의 시민들이 신기한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곤 했는데 요즘은 대체로 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만 해도 자전거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더라고요.

저는 자전거를 여행목적으로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mtb보다는 하이브리드형 자전거에 이리저리 투어용 장비를 장착해서 다니고 있죠. 해마다 여행거리를 슬슬 늘리고 있는데, 물론 최종목적은 언젠가 대륙횡단을 하는 겁니다. 한번에 한 대륙식 해서(그로니깐 한 대륙을 다 횡단하면 돌아와서 재정비 하고 다시 출발하는 식으로) 모든 대륙을 다 횡단하고 싶은데 아직은 전국일주도 완성하지 못했기에 좀 더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되겠죠.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꿈이라도 가지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게 또 삶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일단 시기는 50세와 60세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돈도 열심히 모으고 전국일주도 완성해야겠죠.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유지;;;

맨 위의 사진은 셜리라는 회사의 Long Haul Trucker라는 자전거입니다. 내년쯤에 이 프레임으로 바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몰리라는 재질로 만들어진 프레임인데 여행용이라는 목적에 맞게 다소 무겁기는 하지만 많은 장비를 견딜 수 있고 다양한 부품이 호환이 되는 좋은 물건입니다. 이 프레임으로 교체를 하면서 핸들바도 일자에서 사이클과 같은 드롭바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그동안 혹사당했던 손목과 손바닥의 저림 현상도 좀 줄어들겠죠.

자전거 여행을 하면 항상 아쉬운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종종 나타나는 갓길이 거의 없는 지방도로와 라이더를 배려하지 않는 난폭한 운전자들, 위험하기 짝이 없는 터널 등등..... 다른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은 이것부터 먼저 생각이 나네요.
요즘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는 말들이 많지만 사실상 실용성은 크지 않습니다. 라이딩을 잘 이해 못하는 분들이 기획을 해서 그런지 목적지까지 제대로 이어져 있지 못한 경우도 있고 사이사이 굴곡도 많아 라이딩의 피로감을 올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장거리 여행하시는 분들 경우엔 자전거 도로가 있어도 그것을 잘 활용하지 않고 그냥 도로 갓길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그래도 최대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려고 하지만 그냥 갓길로 가시는 분들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요. 가끔 괜찮은 자건거 도로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길들은 대체로 짧은 편이죠. 장거리로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갓길이라도 좀 넓었으면 좋겠습니다.
난폭운전 같은 경우엔 사실 도심의 길에는 그렇게 위협을 받는 일들이 없습니다. 앞뒤만 잘 살피면 괜찮은데 오히려 차들이 별로 없는 좁은 지방도로들이 더 위험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지방도로들이 경치가 좋은 경우가 많아서 라이더들의 기분을 한층 좋게 해주기도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갓길이 거의 없다 할 정도로 좁은 데다가 차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가끔 보이들 차들 중에서 아예 레이싱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깊은 코너에서 갑자기 높은 속도를 내며 나타나는 자동차들, 그리고 속도는 별로 내지 않더라도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며 나타나는 덤프트럭들은 정말 무섭습니다. 게다가 왜 이렇게 산골에도 공장이 많고 공사지역이 많은지 그래서 덤프트럭을 너무 자주봐요;;
뭐 터널은 따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웬만하면 터널은 피해야 하는데 도로 표시만 된 간략한 지도를 들고 다니면 터널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그런길 만나면 돌아가는 길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대체로 우회하는 길은 없습니다. 갓길도 거의 없고 터널 속에 차 소리는 밀폐지역이라 그런지 거의 비행기 이륙소리 처럼 들려서 공포감을 더욱 확장시킵니다. 대체로 배수로 위에 천천히 걸어가는데 1킬로에 육박하는 터널을 지나갈때는 공포와 짜증이 적절한 비율로 섞이지요;;

이렇게 말하니깐 좀 불평불만 위주로 쓰여지게 되네요. 하지만 무개념 라이더들 때문에 다른 분들이 짜증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좁은 도로에서 너무 도로 중앙으로 달리면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 갑자기 자전거가 나타나서 깜짝 놀라게 되기도 하고요, 밤길에 후미등이나 반사자잴이 있는 장비나 의복을 충분히 준비해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알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운전자들을 놀래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언덕 내리막에서 난폭하게 내려와서 산책하는 분들을 위협하는 라이더도 종종 있어 빈축을 사기도 하지요. 대체로 도로위에서 자전거가 약자이기에 보호받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자전거 매니아들도 자신들이 지켜야 할 것은 제대로 지키고 권리를 주장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개념을 찾아가는게 중요하겠죠.

자전거는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매일 한시간이라도 라이딩을 하면 기본적인 건강을 챙기기도 좋고, 적당히 체중조절도 되지요. 그리고 가까운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버릇을 들이면 자동차 유지비도 아낄 수 있고 주차 걱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잃어버릴 위험이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전 스트라이다를 동네출장(?)용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요즘 이녀석의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어 생각처럼 쉽진 않네요;;

pgr에도 자전거 매니아급의 유저가 다소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로 자전거 이야기도 종종 했으면 좋겠네요. 자유게시판인 만큼 다양한 주제가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 저도 이후에 좀 인상깊은 여행을 다녀 오거나 좋은 자전거를 얻게 되면 인증샷도 올리고 해서 자전거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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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EEDS
09/08/24 23:24
수정 아이콘
전 매니아급은 아니지만 열흘전에 시보레 미니벨로 사서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운동을 안해서 한강변에서 자전거 타기 시작했는데, 여지껏 한강변에 자전거 타기 좋은지도 모르고 살았더라구요.
저의 주 루트는 신촌 - 서강대교 - 여의도 - 올림픽대로쪽 - 잠수교 - 강변북로쪽 - 서강대교 나들목 - 신촌 입니다.
짧게는 성산대교 까지 정도 갔다 오구요.
열흘동안 조금 무리해서 타다가 다리가 많이 아팠는데 어제 오늘로 조금씩 풀리네요.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GIFF_Randome
09/08/24 23:31
수정 아이콘
저두 매니아급은 아니지만 입문용(?) MTB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사하기 얼마전까지 아침마다 한강 라이딩 한시간 정도와 등학교 용도로 자전거 이용했습니다.
처음엔 살뺄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지금은 홍제동으로 이사와 홍제천과 불광천 루트로 주말마다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09/08/24 23:38
수정 아이콘
TWINSEEDS님// 도심에는 미니벨로가 좋죠. 가다서다 해도 무리없고. 저도 경제적 여력만 있으면 미니벨로 특히 본문에도 적었지만 스트라이다 구입 했으면 좋겠습니다. ^ ^
GIFF_Randome님// mtb는 입문용이라고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죠. mtb로 입문하셨다면 동호회에도 가입하셔서 비포장 라이딩도 한번 해보세요. 사람만나는 재미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 ^
amoelsol
09/08/24 23:40
수정 아이콘
이렇게 클래시컬한 여행용 자전거를 가지고 계시다뇨!! 실로 아름답네요.

많은 분들처럼 만화방에서 빌린 "내 마음 속의 자전거"를 읽다가 갑자기 자전거에 빠져 들었습니다. 신입 사원인 당시로서는 꽤 과감하게 돈을 질러 입문용 등급(아세라)의 MTB를 마련했고 2주간의 휴가를 얻어 홋카이도를 일주했습니다. 그때 얼마나 서툴렀냐 하면 사흘 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언덕을 오를 때는 기어를 올리는 게 아니라 내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 정도였어요. 그 뒤에도 시코쿠와 가고시마, 아키타 현을 차례로 자전거로 여행을 했고, 그보다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도 여기저기 다니기도 했네요. 제주도도 일주하고, 설날에 고향인 진주까지 자전거로 내려가기도 하고요. 그 사이 자전거는 LX 등급으로 딱 한 번 바뀌었고, 말씀하신 스트라이다가 한국에 첫 출시 되었을 때 바로 남부터미널 역까지 달려 가서 구입하기도 했네요. 지금도 베란다를 보면 그 두 대가 아내의 자전거 두 대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일본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다 보면 감동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죠. 천대받던 고아가 친어머니를 만난 것 같은 감동, 한국에서 항상 목숨의 위협을 받다가 갑작스레 도로에서 배려와 양보를 받게 되어 정말 눈물 찔끔 흘릴 뻔한 기억도 여러 번입니다.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긴 했지만 하루 150km~200km는 기본으로 달리는 듯한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그다지 하드코어하게 자전거 여행을 하지도 못했고, 기술과 지식, 체력도 크게 모자랍니다. 특히 최근 2~3년 간은 일 년에 자전거 타고 나간 적이 대여섯 차례 미만일 정도로 청새치와 안초비(자전거 이름입니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날도 선선해지고 있으니 이번 주말부터는 자전거 한 번 타고 한강이라도 나가 봐야겠습니다. 자전거로는 한강까지 1~2분이면 되는 거리에 살면서도 이리 게으름을 부리니, 오늘 저녁에도 아내에게 배 나왔다고 타박을 맞았지요.

부끄럽지만 블로그의 수준 미달 자전거 및 자전거 여행 관련 카테고리입니다.
http://amoelsol.egloos.com/category/Bicicleta%20en%20mi%20alma
09/08/24 23:51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일본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다 보면 감동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죠. 천대받던 고아가 친어머니를 만난 것 같은 감동, 한국에서 항상 목숨의 위협을 받다가 갑작스레 도로에서 배려와 양보를 받게 되어 정말 눈물 찔끔 흘릴 뻔한 기억도 여러 번입니다. ]
아 이부분을 보니 저도 차후에 해외 자전거여행을 한다면 감동에 쉽싸일 듯 하네요.

아 그리고 위의 사진은 앞으로 가질려고 계획하고 있는 자전거의 사진일 뿐입니다;;; 물론 지금 자전거도 저 스스로는 이쁘다고 생각하지만요.(그동안 여행길에서 저의 안전을 지켜 준 자전거니까요.) 아무래도 투어 전용 자전거가 아닌 하이브리드에 투어 장비를 달아서 여행을 하는데다가 처음 멋모르고 산 자전거라 프레임이 작아서 몸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번엔 제 체형에 맞는 프레임을 사면서 이왕이면 투어에 적합한 것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저 메이커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련한 라이더께서 너무 겸손하십니다. ^ ^ 덕분에 블로그의 여행기 즐겁게 보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8/25 00:59
수정 아이콘
암만봐도 짤방에 나오는 로드차는 취미용은 아닙니다...

전 gt 아발란체 1.0 조립제품을 그대로 타고있습니다. 샥 오일을 갈때가 됐는데 얼마나 달라그럴지 모르겠네요...

학교까지 자전거로 40분거리인데 해가좀 약해지면 다시 타고 다니려고요.

서울은 차가 많아도 인도가 많아서 탈만한데,, 서울밖으로 나가면 정말 무섭죠,,, 부산여행 간다고 1번국도 타고가다가 공주넘어가면서

렉서스에 받힌 이후론 한동안 자전거 무서워서 못탔습니다...

뭐 지금은 또 미친듯이 탑니다.
엔뚜루
09/08/25 01:13
수정 아이콘
보통 여행다닐만한 자전거는 얼마나 하나요?

여행다니고 싶은데 궁금하네요
적울린 네마리
09/08/25 01:17
수정 아이콘
최근 티비에서 국내 자전거생산업체 全無하다는 얘기에 놀랐습니다.
삼천리역시 자전거 생산업체가 아니더군요... LESPO란 브랜드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첨 입문용으로 고수부지나 도로주행용으로 구입하려면 대게 어느정도의 예산과 구입시 주의해야할 점등등 알려주세요...
해피님의 신발이야기 같은 자전거 이야기에 관련된 글이나 블로그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09/08/25 01:18
수정 아이콘
정말로 한번사고나면 타기 무섭습니다. 더 큰 사고 나는거 아닌지 막 걱정하고.

그래도 한번 격으니 더욱 조심하게 되긴하더군요;;
09/08/25 01:30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저는 자동차와 충돌은 없었지만 다운힐 코너에 떨어진 돌 부스러기(?)를 보지 못해서 그대로 슬라이딩, 2미터 정도 아래로 굴러떨어진 경험이 있죠;; 좀 깊은 절벽으로 떨어졌으면 그대로 황천길이었을 겁니다. 그 이후로는 다운힐도 도로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면서 천천히 내려오지요;;

엔뚜루님// 특별히 가격을 말씀 드리기 힘드네요. 저 같은 경우엔 한 30만원 정도의 지금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사서 랙(짐받이)와 패니어(짐받이에 걸 수 있도록 만든 자전거 전용 배낭), 핸들에 장착하는 가방, 그리고 간단한 정비를 위한 멀티툴 공구, 휴대용 펌프, 튜브의 펑크를 때우기 위한 패치, 밤의 안전을 위한 자전거용 후레쉬와 후미등, 안전을 위한 헬멧, 라이딩시 눈을 보호 할 수 있는 고글 등등등 자전거를 타면서 필요에 의해 여러 장비들을 구입하게 되고, 또 지금 자전거의 스펙이 불편해서 조금식 업그래이드 까지 한 것을 합치면 정확한 견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꼼꼼하게 제가 한 행동을 기록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말이죠;;)

결국 자전거여행을 위한 자전거와 장비들은 경험을 통해 조금씩 업그래이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은 중급의 하이브리드나 mtb자전거, 혹은 미니벨로등을 구입 하신 후 군이나 시단위의 마을을 넘어가는 당일치기의 가벼운 여행으로 다니시면서 여타 자전거 여행 블로그도 참고 하시며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가 찾으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투어링 전용 자전거를 사신다면 여행전용 자전거는 꽤 가격이 비싼 편인데 국내에는 정식출시 된 것이 별로 없을 뿐더러 가격도 괘 벙튀기 되어 있을 겁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Long Haul Trucker는 프레임만으로 66만원 정도 하는데 카멜바이크라는 곳에서 취급하고 있죠. 핸들, 크랭크, 스프라켓, 변속장치, 안장, 림, 타이어 그리고 랙까지 설치한다면 150만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스펙을 너무 높게 잡지 않아야겠죠.



세계여행을 진행하시다 일단 아프리카까지 가시고 잠시 귀국한 정종호씨의 자전거 천마의 조립과정을 담은 인터넷 주소를 일단 올립니다. 정종호씨의 자전거 천마의 프레임이 바로 제가 구입하려고 하는 Long Haul Trucker죠. 물론 이분의 경우는 초보 여행가에게 맞는 정보가 되긴 힘들겠지만 대체로 이런식으로 장거리 여행을 준비한다는 식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http://foodntrip.hani.co.kr/board/view.html?uid=5&cline=41&board_id=fnt_info1&cate=48&cline=40
WizardMo진종
09/08/25 01:42
수정 아이콘
괴수님// 이거저거 사서 달면서 엑세서리 가격 많이 나오셨겠어요... 페니어+배낭+랙 조합이면 한두푼이 아닐텐데..
09/08/25 01:5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래서 조금씩 했습니다. 예를 들면 랙을 사서 바로 패니어를 구입한게 아니라 일단 랙위에 올리는 작은 크루즈 가방을 장착해서 당일치기 여행위주로 다니다가 여건이 되면 슬슬 패니어도 구해서 1박이 넘어가는 여행으로 입문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 합치면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서서히 조금씩 구입 한 것이기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제 생활신조가 취미를 즐기되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는 것은 자제하자인데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최종목표인 50세 이후에 세계여행에 이르면 필요한 장비들을 모두 모여있겠지요. ^ ^
WizardMo진종
09/08/25 02:10
수정 아이콘
여행다니시려면 로드차도 좋지만;; 프레임 튼튼한거로 타시기 바랍니다. 저도 사고났을때 프레임이 멀쩡해서 다행이지 그게 두동강이 났다면,, 하고 아찔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09/08/25 02:14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님// 도심을 달리는데는 미니벨로 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니벨로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없지만 구글이나 네이버에 미니벨로로 검색해서 블로그를 찾아 보시면 좋은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특정 블로그를 단골처럼 가는게 아니라 관심사가 생길때 마다 검색엔진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모으는 스타일이라 도움이 될 만한 특정 블로그를 알려드리기 힘든게 좀 아쉽네요.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언제 시간 많을때 천천히 검색해 보시면 정보는 넘쳐난다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님// 투어링 바이크은 로드바이크 처럼 생기긴 했지만 사실 좀 다릅니다. 대체로 내구성도 좋고 브이 브레이크나 mtb의 기어들이 호환 되기도 하고요. 본문의 짤방의 자전거가 그런식이죠. 다만 장거리 여행시에 손저림을 방지하도록 드롭바가 달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로드차로 보이는 겁니다. 셜리사의 투어링바이크 프레임들은 내구성에서 꽤나 인정을 받은 좋은 제품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눈독을 들이는 거구요. ^ ^
09/08/25 08:33
수정 아이콘
어제 서핑하다가 셜리에서 나온 싸이클로크로스 잔차를 봤는데, 유사하게 생겼군요.
크로몰리 프레임이 참 매력적입니다.

전 좀전에 스트타고 출근했네요. 하하 ^^
살찐개미
09/08/25 08:34
수정 아이콘
출근도장찍고~!
안녕하세요 , 저도 잔차를 열심히 타고있는 사람입니다.

스캇으로 산타고 블랙켓으로 로드타는데 저는 작년에 부산다녀왔습니다.
일산에서 출발하여 대전 대구 부산 2박 3일 걸렸네요.

지금은 회사다닌다고 먼 꿈나라 얘기지만 가끔식 동네바리하면서 분을 삭히죠 -_ㅜ
암튼간에 반갑네요. 안운하세요~
Zakk Wylde
09/08/25 09:01
수정 아이콘
헬맷은 꼭!! 후미등도 꼭!! 라이트도 꼭!!

한강에서 설렁설렁 타시는 아저씨 어디선가 굴러온 공이 크랭크에 껴서 사망하신 사건도 있고
산에서 겁없이 술드시고 헬맷도 없이 타시다가 사망한 사건도 있고..

한강에서 음주 후 라이딩 하다가 크게 다치신 분도 봤습니다.
(모두 헬맷 미착용)..

저도 새벽에 아무도 없다고 남산에서 다운힐 광속으로 하다가 죽을뻔해서..
그 뒤로는 거짓말 살짝 보태.. 시장 갈때도 헬맷 쓰고 갑니다.

안전이 최곱니다..


역시 로망은 무박으로 속초 다녀오기~ >>ㅑ
시지프스
09/08/25 09:34
수정 아이콘
투어링 바이크인가요? 이쁘다....

전 마실용으로는 스트라이다 타고 있고, 한강이나 장거리 갈때는 painkiller 싸이클 타고있는데요, 가끔 저런 클래식한 싸이클을 보면 좀 후회됩니다. 아마 좀 더 알아보다 싸이클을 구입했으면 저런 형태의 싸이클을 구매했을 지도...
라레이 사의 튜어링 바이크 보고 뻑 갔거든요
09/08/25 13:09
수정 아이콘
자출족 수준이고, 하루에 많이 타봐야 30km 이상은 못타는지라.. ^^;
그냥 싸구려 알빅 500 몰고다녀요. 비싼거는... 사무실 빌딩 주차장에 세워놨다간 바로 도둑맞거든요 -_-;
문제는.. 오래 타면 탈수록 손목이 저려온다는거하고, 대략 주행거리 1000km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망가진다는거?
그래도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온 건물에, 층마다 샤워시설이 있어서 햄볶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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