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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8 22:10:16
Name Go2Universe
Subject [일반] 이와중에 중앙대학교에선 이런일이 있었군요.
http://blog.hani.co.kr/catalunia/24737

진중권 교수 교수직 박탈(?)에 대한 항의로 총장실에 학생들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갔지만 총장이 학교에 없었던 관계로 빨간종이(레드카드?)를 붙이고 돌아왔다는군요.
그런데 이게 하니TV(한겨레신문 웹캐스트)에 촬영되어 있었는데 이걸 가지고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1학년때부터 등록금같은 문제로 저런 퍼포먼스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저런 퍼포먼스를 굉장히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짜고치는 고스톱같아 보이기도 하고 저정도 퍼포먼스로는 아무런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하거든요.
일종의 쇼로 보인다는거죠.

네.
바로 저건 일종의 쇼이자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저런걸가지고 징계절차에 착수한다는게 넌센스인겁니다.
학교에 반대한 행동에 대해서는 찍어 누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거죠.
고작해봐야 10분정도 학교 교직원과 언쟁좀 하고 종이만 붙이다가 나온건데 그런 것에 대해
'법과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거죠.

참 어디서 많이 보는 방식의 화풀이 같더군요.

이넘의 학교 다닌지 10년이 넘어가고 아직도 1년 반이나 더 남았는데
학교 하는 꼴들이 정말 부끄럽기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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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Universe
09/08/18 22:1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출처는 한겨레 신문 허재현기자 블로그입니다.
09/08/18 22:13
수정 아이콘
쩝.
09/08/18 22:15
수정 아이콘
중앙대 대내외적으로 안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네요.
학교에서 공식으로 훌리건까지 모집하던데 -_-;;
09/08/18 22:27
수정 아이콘
[이지열 총학생회장은 “당시 총장실에 학생들이 찾아갔던 것은 그냥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던 날 따라 들어온 것 뿐”이라며 “학생들이 징계당하는 일 없도록 사실관례를 잘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장이 경험이 없는지 이런 말을 했네요.
변명을 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 변명을 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오히려 학교측의 터무니없는 행동을 비판해야 할 상황에서 저렇게 변명을 하고 있다니 안타깝네요.
信主SUNNY
09/08/18 23:24
수정 아이콘
교수임용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이를 지적하고 싶었는데,

과 학생회의 요구해도 총장과의 접촉자체가 불가능하고 절차를 밟으라고만 하더군요.

근데 절차를 밟으려면 학과장과 총학생회를 통해야한다는 것인데,

교수 임용이 특정과에 편중되어있다는 것과 교수임용과정에서의 불투명을 지적하려는 것인데,

교수가 편중되어있는 과가 총학생회도 잡고 있는데다

교수임용을 불투명하게 한 학과장을 통해서 항의를 하라니...

그런 일 겪은 후에 바로 학교 그만 두었습니다.
09/08/19 01:1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기억이 문득 나려고도 하고, 중앙대를 두산이 인수했었지 않았나요? 음. 그냥 문득 기억이 떠올라서요.
당시 친구들과 기업이 대학을 인수하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 물론 삼성과 성대의 이야기도 했었고 하지만 -
그 때의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09/08/19 01:17
수정 아이콘
나중에 감정이 악화되어 두산불매운동이라도 벌이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원래 총장만나기란 힘들죠...................
여자예비역
09/08/19 10:59
수정 아이콘
음.. 우리학교 총장님은 만나기 쉬웠는데 말이죠... (물론 요구를 들어준적은..;; )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지나치게 구린내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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