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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6 12:23:27
Name 권보아
Subject [일반] 소녀시대 '윤아'도 13년 계약이었군요....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8/06/3434981.html?cloc=nnc


지금 동방신기의 소송 때문에 가요계가 초비상입니다.

자세한 계약서는 SM측에서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대충 어떤 계약 내용인가는 관련 자료들을 통해서 추측가능한 내용인데요..

SM소속 다른 그룹들도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계약기간이 알려져 추측은 했지만 실제로 기사를 보니 쇼킹하네요..

13년계약... 이건 뭐..

노예계약이나 다를바 없네요..

SM 소속 가수들은 DSP, YG, JYP 와 비교해 봐도 2배갸량 긴 계약기간입니다.

슈퍼쥬니어 같은 경우 지금 군입대가 코앞인 83년생 멤버 (김희철, 이특) 같은경우 군복무 제외하고 13년이면..

2020년이 되야지 계약이 끝난다는 이야기인데.. 마흔이 다되야지 SM을 벗어날수 있다는 이야기군요 -_-

지금 국내에서 동방신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는 '빅뱅'과 'SS501' 의 경우 5년계약,

현재 소녀시대를 누르고 시장을 점령하고있는 '2NE1'도 5년 계약입니다..

미국 진출 및 해외일정으로 바쁜 '원더걸스'도 7년계약이고요..

아.. 윤아도 13년이라니.. 이건 뭐.. 할말을 잊게 만드네요...

여기다 곧있으면 자세한 수익분배 계약내용까지 알려지게 되면 충격이 더해질것 같네요..

기사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청춘을 저당 잡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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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9/08/06 12:27
수정 아이콘
13년 계약 -0-
뭐 애초에 그럼 하지 말았어야지란 반응도 나올 수 있겠지만, 연예계 활동을 목표로 해온 이들에게 소속사에서 내놓은 계약을 반박할만한 힘과 자신감이 있을리 만무하구요.
악덕업주는 물러가라 밖에 할 말이 없네요.
run to you
09/08/06 12:30
수정 아이콘
참... 어려운 문제네요.
09/08/06 12: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찌보면 본인들도 처음에 시작할 떄 그것이 부당계약이라는 것을 알고 가입했겠지요?? SM이 제일 나쁜건 불변의 법칙이지만 가수들도 딱히 알고 가입했다면 썩 좋아 보이진 않네요
HalfDead
09/08/06 12:31
수정 아이콘
연예계도 FA 만들어야겠네요. 뭔 사람을 13년이나 가두는지
나이대 맞춰서 10대 5년 20대 3년 30대 매년 뭐 이런식으로 법 하나 생겨야겠네요.
13년 헐
나두미키
09/08/06 12:32
수정 아이콘
휴.......
정지율
09/08/06 12:33
수정 아이콘
Flocke님//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너 아니어도 다른 애들은 충분히 많다. 이런식으로 을러대면 울며 겨자먹기로 싸인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어떤 분이 적어주셨지만 저건 가수들을 탓할 게 아니라 무한대로 연습생을 끌어모은 다음에 그들에게 족쇄가 될만한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에셈이 나쁜겁니다. 저 계약 할때만 해도 미성년이거나 사회초년생일테고요. 판단이 미숙한 그들에게 강요하는 것 부터 죄죠.
슈퍼비기테란
09/08/06 12:33
수정 아이콘
5년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솔직히 5년이하라고 하면 너무 기획사쪽에 불리하지 않나요?

들어가는돈 회수도 보통 2집이후부터(잘됫을경우...) 라던데

솔직히 13년동안 활동할꺼라곤 생각도 안되구요 yg가 양반이긴 하네요
와룡선생
09/08/06 12:34
수정 아이콘
honnysun님//FC PGR의 hhs 인가요?
정지율
09/08/06 12:35
수정 아이콘
슈퍼비기테란님//5년이 문제가 아니라 13년동안 묶어두려는 게 문제죠.. 씁.
Humanoid
09/08/06 12:36
수정 아이콘
Flocke님// 현재 SM의 수준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알아서 굴러들어오는' 수준이기 때문에...
부당계약이란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거죠.
honnysun
09/08/06 12:37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 맞습니다. ^^
09/08/06 12:37
수정 아이콘
카라도 7년 계약입니다.

소녀시대도 참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무슨 일이 그리도 많이 터지는지..
09/08/06 12:37
수정 아이콘
SM의 계약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다만 계약당시 이런 사항에 대해 해당 연예인이 완전 모른 채로 서명하지는 않았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물론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부모님 내지 대리인이 있었을테니)

어느정도는 SM 이라는 회사가 가진 브랜드 파워를 감안했을테지요...


SM의 인재발굴과 마케팅 능력은 대단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훌륭하지는 않네요.


물론 회사로서 이익을 안챙길수는 없지만,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SM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구요.


연예인은 꿈꾸는 젊은 분들도 너무 회사의 뒷받침에 의존하기 보다는

실력과 노력(SM 소속 연예인들이 안했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 으로

이런 불공정 계약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09/08/06 12:38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도 충격이고 계약내용도 충격이고 들려오는 내용이 다~ 충격이네요.

소녀시대의 경우 코디,의상,헤어비용까지 소시가 부담한다고 하고, 동방신기나 슈쥬도 인터뷰 내용에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더라구요. 원래 기획사 아이돌들은 코디,의상,헤어를 본인이 부담하는건지, SM만 유독 그런건지 참 궁금하네요.

계약내용을 보면 아이돌=상품이라는 논리에 충실한 것 같은데 상품포장까지 스스로가 책임지는 건 몰랐습니다.
와룡선생
09/08/06 12:44
수정 아이콘
honnysun//스타할때 이 아이디였던거 생각나서 물어봣는데 맞구나..크크
사적인 리플 달아서 죄송요.. ㅜㅜ
09/08/06 12:45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에서 빠져나와서 티아라로 들어갔다는 멤버가(이름이 잘...) 왜 나갔는지 짐작이 가네요
honnysun
09/08/06 12:46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 으허허허. 점심 맛나게 드셔용...
홍제헌
09/08/06 12:48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 항상 달리는 리플들이 가수들도 알고 했으니 문제될거 없지 않느냐인데 과연 그들의 상황에서 저렇게라도 계약 안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럼 알고만 계약했으면 사회에 만연한 어떤 불공정 계약도 다 허용되는 것인지, 동등한 사인간의 계약의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와룡선생
09/08/06 12:51
수정 아이콘
honnysun//응.. 사적인 얘기는 딴데서 하장.. ^^

윤아외엔 안나왔네요.. 대략 10년은 되겠죠.. 후..
우리 산다라는 그나마 YG라서 다행인듯..
09/08/06 12:53
수정 아이콘
SM 연습생으로 있다가 결국 런칭직전에 이탈해서 따로 데뷔하는 연예인들도 꽤 있죠.
결국 자기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9/08/06 12:54
수정 아이콘
YG는 그래도 개념이네요.
SM은 이수만씨 본인이 가수였으면서 참..
하리하리
09/08/06 12:55
수정 아이콘
윤아랑 태연 15년으로 들었엇는데

멤버들마다 '소녀시대'로써 데뷔는 지금이 2년일지몰라도

윤아같은경우는 먼저 데뷔한것도있고해서

어쨌든 말도안되는 계약은 분명합니다

동방신기도 계약내용보면 앨범이 50만장판매되었을시에만 다음앨범수익에서 천만원인가때주는
(50만장팔아치우고 천만원때어주는게 말이되는소린지)
동방신기가 매해벌어들이는돈이 천억가까히 될텐데 5년동안 멤버별로 지급된돈이 4억원대라는 소리도있더군요
동방신기가 SM에 퍼다주는 수익에 비하면 이건 벌레계약수준이죠

저번 두시의데이트 공개방송때 한강수영장에선가 공연할때 제시카양이 퀴즈내면서 상품이 백화점상품권이라니까
"네?!" 했을때 박명수씨가 농담으로 "제시카가 요즘 어렵나봐요" 이런식으로 말했을때 웃어넘겼는데
요즘 SM보면 아무리 뜨고 국민요정으로 거듭나도 진짜 어려운게 아닐까하는 생각까지드네요
뜨거운눈물
09/08/06 12:57
수정 아이콘
13년 혹은 15년? 적어도 이기간에는 소속사 눈치때문에

결혼하기가 힘들겠네요.. 30대 중후반에 결혼을 해야한다니..

5년 계약도 너무한거 같은데 13년 15년 크리라니.. 후덜덜
09/08/06 12:59
수정 아이콘
소속 가수들이 잘못했다고 하시는 분은 쌍용차 노사협정에도 노동자들이 사장의 말에 동의해야 한다고 하시겠네요.
괜히 경제법이 생겨난게 아닙니다. 노사간의 관계는 언제나 평등할 수 없죠. 게다가 SM같은 대기업의 경우 위엣분들 말씀처럼 인재풀은 넘치고 넘치는데,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13년 계약하는수밖에 더있습니까? 하자는데요.
SM이 기업정신이 썩어터진거지 노동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건 참..
09/08/06 13:00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보다 그 내부의 세부조항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아이돌에 투자하는게 많기때문에 5년이나 7년은 어쩔수 없다고 보구요.(그래도 13년은 에러고요;;)

계약기간이 길면 수익분배라도 제대로 해야하는데... SM은 이건 뭐 벌어들인 돈의 5%도 아마 가수들에게 재 분배 하지 않고 있는 거 같습니다.
Forever.h
09/08/06 13:02
수정 아이콘
13년이면 제가 살아온 인생의 반이 넘는 세월인데..
정말 너무하네요..
가만히 손을 잡
09/08/06 13:05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SM싫어했는데 이제 정당한 이유까지 주네요.
'그냥 계약했으니까 무조건 이행해야돼'는 사채나 인신매매범들이나 쓰는 수법이죠.
그저 불쌍한 것은 애들뿐...
그리고 저번에 HOT때 공정위에서 소속사와의 계약은 7년 이하로 못박지 않았었나요?
권보아
09/08/06 13:05
수정 아이콘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참 양싸는 양반이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국내 최고의 남녀그룹 '빅뱅'과 '2NE1'을 5년계약한거면 정말 천사죠..

얼마전에 '비'를 놓아준 박진영도 마찬가지고요..
후니저그
09/08/06 13:11
수정 아이콘
SM이 유달리 심한거였군요;;; 다른 소속사도 그렇다면 연예계 전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연예인지망생들은 SM말고 다른 기획사 쪽으로.... 5년정도면 괜찮아 보이고 그 이하라면 소속사에서도 손해가 좀 있을듯 보여요.. 7년이라면 약간 애매한 수치긴 하네요... 하지만 13년 이건뭐 ㅡㅡ''
갑자기 궁금한건 이수만씨 조카라는 써니양과의 계약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과연 똑같은 계약 조건일지..

YG 옛날부터 좋아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조금더 호감이 ^ ^;;
바카스
09/08/06 13:17
수정 아이콘
가수협회에서 10년 이상 계약은 무효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제 sm에선 9년 11개월 30일짜리 계약 맺겠네요.

따지고보면 yg의 5년 계약은 정말 개냠이군요.


방금 영상 보고 왔는데.. 할 말이 없네요.. 동노예도 아니고 이건 뭐 유진박급인가요...

http://bbs1.tv.media.daum.net/gaia/do/talk/photophoto/read?bbsId=A000004&articleId=386946
09/08/06 13:19
수정 아이콘
13년 계약 이란걸 알고도 연예인 되겠다고 달려드는 10대들이 많을 거라 생각 해보니 참 애매한 일이네요.
동료동료열매
09/08/06 13:26
수정 아이콘
연습생시절 키워준거 감안하고서라도 5~7년계약이 적정하죠 13년은 진짜 노예중에 노예입니다.
이판이 길어봐야 얼마나 오래 해먹는다고 10년은 커녕 5년만 지나도 하락세로 접어드는데...
그나마 롱런해야 5년정도 갈까요? 그러면 이제 좀 괜찮은 대우로 재계약을 하고 노력의 댓가를 받아볼텐데...

진짜 안타깝네요.
09/08/06 13:36
수정 아이콘
일이 이렇게 SM 소속가수 문제로 확대 되다보니 이젠 대선배급인 보아씨의 계약 내용도 궁금해지네요.
동방신기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전에 S.E.S가 먼저 일본에 진출하긴 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성공했다고 할 정도의 성과를 낸 가수하면 보아씨가 가장 먼저 떠올라서요. (엔카가수제외)
국내 계약도 계약이지만 일본에서 따로 있는 기획사와의 계약이 과연 어떤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네요.
보통 우리나라 스타가 외국에서 인기가 있으면 외화획득에 기여한다고들 하는데
설마 일본에서도 저런식으로 철저히 기획사 위주의 수익분배구조인건 아니겠죠?
SM이 에이벡스라는 기획사와 거의 독점으로 계약을 맺고 있고, SM주식의 상당 부분을 에이벡스가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좀 걱정입니다.
데보라
09/08/06 13: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3년은 정말 오바고 5-7년 정도가 투자에 대비해서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소녀시대 계약도 동방신기와 별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개개인의 소득이 궁금하네요!
09/08/06 13:4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13년은 좀 아닌 것 같네요 =_=
AerospaceEng.
09/08/06 14:00
수정 아이콘
니들도 알면서 싸인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 답답하네요.
권보아
09/08/06 14:01
수정 아이콘
부당대우 알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한 비정규직 이야기나 다를바가 없는데

니들도 알면서 싸인하지 않았느냐? 하는 분들은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페르난도 토레
09/08/06 14:31
수정 아이콘
아마 사회생활 안 해보신 학생분들이 알면서 싸인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듯 합니다.
고용인이 돼봐야 알죠. 사용자와 쓰는 계약서가 어떤 건지.
아름다운달
09/08/06 14:3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sm이 스타를 키우는 기본 마인드가 타 유명기획사랑 다른것 같아 보이네요.

어짜피 연습생 또래에 고만고만 모양 이쁘고 실력좀 있는애들 손내미면 sm이라는 이름하에 많은 공급은 보장돼있을테고

일단 스타급으로 키워서 몇명 묶어서 한 3~4년 잘 울궈 먹은 후 어짜피 머리가 굵어져버리거나 레벨업이 많이 된 경우

이런저런 계약상의 불협화음이 나올테고 이때쯤이면 트렌드의 변화가 오기 때문에 새로운 애들 다시 짠~하고 트렌드에

맞게 포장해서 올리는게 수지타산이 맞다고 판단될 타이밍이 오는거죠.

처음 한~두번 쯤은 서로 타협점을 찾아서 같이 가는 모습을 보이고 (회사이미지에 그러는게 좋겠죠...)

안으로는 서로 멀어져가는 수순을 밟은 후.... 그룹 이름은 못쓰게 해서 새팀을 만들거나..아니면 솔로 전향후

살아 남는 아이들 빼고는 다 무대에서 사라지는 과정...

그때 티비에는 sm표의 산뜻한 요정들이나 왕자들이 나와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거죠.

동방신기만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동방신기마저 저런 일이 있고보니 이건 sm의 마인드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09/08/06 14:41
수정 아이콘
이제 20살인애한테 13년계약이라니.......
차사마
09/08/06 14:48
수정 아이콘
장기계약이 꼭 불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나요? SM을 끼고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혜택인 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페르난도 토레
09/08/06 14:51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장기계약인데 수익분배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죠.
09/08/06 14:54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차사마님 말씀처럼 장기계약이 가수에게 불리한 조건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소속사에서 연예인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할때 임의로 할 수 없고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조항이 꼭 필요하지요.
하지만 실제로 계약서에는 그 반대의 상황, 연예인이 전속계약을 해지, 또는 위반 할 경우의 위약금 조항만 있습니다.
회사에선 계약위반이나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한다고 해도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거지요.
또한 초기에 계약금조차 받지 않고 신인의 입장에서 맺은 계약이 13년동안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불공정합니다.
이미 매우 흡사한 내용의 계약서로 인해 빚어진 소송에서도 SM은 불공정하다고 계약무효 판정을 받았습니다.
09/08/06 14:56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그 선택을 본인이 할 수 없다는게 문제죠.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위의 계약도 그렇고 비정규직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많습니다.
차사마님은 20년 계약으로 TV에 나온다면 하고 싶으세요?
물론 본인 유지비용으로 들어가는건 다 까고 그 외의 수익에 대해서는 일정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여야만 벌어들인 수익의 10%를 지급한다고 하면요. 물론 못 벌어들이면 한 푼도 못 받고요.
그런 형태로 20년 계약하자고 하시면 하겠어요?
09/08/06 15:01
수정 아이콘
어이구 돈수만 사장님...

돈독이 너무 오르셨어...
명왕성
09/08/06 15:03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SM측은 저 계약을 도중에 해지할 수 있지만
가수측은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불리한 조건이죠.
차사마
09/08/06 15:18
수정 아이콘
자꾸 불리한 조건이라고 하시는데, 그건 그 사람이 처음부터 능력을 갖췄을 때 얘기죠. SM은 단순한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니라, 연습생들 육성시키는 전문형 연예기업입니다. 만약 그들이 SM에 들어가지 않고, 스스로 능력을 키웠다면, 저런 불리한 조건으로 들어가진 않겠죠.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는 건, 이미 SM의 전문성을 인정한 거 아닌가요? 아님 SM말고 스스로 능력을 갖추고, 좋은 조건으로 들어갈 기획사를 찾던가요.
데보라
09/08/06 15:23
수정 아이콘
장기계약을 해서 그 기간동안 계속 돈을 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연예인의 경우에는 계약기간동안에 다른 곳으로 갈수도 다른 일을 할수도 없습니다. 기획사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물론 그동안 기획사가 월급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계약기간동안에 버는 돈을 나눌뿐이죠!
계약기간은 기획사가 책임지고 먹여주는 기간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네요!
더이상 투자대비 이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은 더이상 투자하거나 굴릴 필요가 없는거죠!
차사마
09/08/06 15:27
수정 아이콘
데보라님// 이런 것도 있습니다. 만약 그 연예인이 계속 잘 나간다는 보장이 있다면, 저런 계약이 불리하지만, 문제는 연예계가 그렇게 녹녹한 곳이 아니라는 거죠.
09/08/06 15:32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위에서는 장기계약이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하셨다가, 다음 댓글에서는 불리한 조건으로 들어가는 원인을 말하고 계시네요.
불리하다는건지, 불리하지 않다는건지 차사마님의 의견을 알 수가 없습니다. 좀 통일해주셨으면 좋겠고요;;
SM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획사 출신 아이돌들도 오디션에 합격한 후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일부만 가수로 데뷔합니다.
연습생 과정을 몰라서 13년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걸로 착각하신다면 오해고요.
그걸 감안해서 초기 계약은 가수 본인보다 기획사가 유리한 쪽으로 작성되는걸 어느정도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해도
SM의 경우는 그 도가 지나치다는거죠. SM의 테두리? 본인이 인기 없으면 그 테두리 아무 의미 없습니다.
차사마님의 의견대로라면 인턴근무부터 시작해서 업무를 배워나가던 사람은 정사원으로 계약해서도
정기적인 연봉협상따윈 없이 13년 동안 초봉으로 근무해도 상관없다는 건데 그건 말이 안되잖아요.
데보라
09/08/06 15:33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계약기간이 길다는 것은 연예인에게 유리한 사항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기획사 입장에서 잘나가는 연예인은 계속 데리고 있으면 되고, 안되는 연예인은 쿨하게 버리면 되는 것이구요. 아니면 그 기간동안 그냥 데리고 있으면 됩니다. 그 연예인이 돈을 벌게 해줄 의무가 없습니다.

대형기획사에 긴 기간동안 속해 있다는 것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기획사는 돈을 버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돈 안되는 연예인에게 투자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뿐더라, 더 문제는 생리적으로 더 돈이 되는 쪽으로 인력과 자원풀이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례는 제가 실제로 봐왔던 것이구요!
09/08/06 15:38
수정 아이콘
꼬마애들 연습시켜서 데뷔시켜줬다고 13년 계약이 당연하다라... 13년 계약안할꺼면 SM 가지말고 딴데가지?? 무서운 논리네요.
역시 세상에는 이해할수 없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13년이라면. 18살 여자 고등학생이 31살이 되는 나이고, 군대가는 남자는 33살이 되는군요. 생각만해도 막막하네요.
09/08/06 15:41
수정 아이콘
이러쿵 저러쿵 해도 가끔 연예가에서 SM의 프로젝트 그룹이 될뻔했으나 중도하차 했다는 다른쪽에서 데뷔한 연예인의 인터뷰가 나오면
그 연예인만 바보 +듣보 취급당하죠.

그리고 요즘 예능쪽에서의 독한 질문으로 과거 어린나이에 영광을 얻었던 모 스타들에게
대우가 소속사 위주로 흘러갈수밖에 없는 거대(혹은 과거) 소속사와 스타의 수입 위주로 계약을 해주는
작은 규모의 혹은 현재 소속사중 어느것을 택하는게 현명하겠느냐 혹은 조언하겠느냐 하면 열에 셋은 대답을 회피하고
나머지는 신인 시절엔 거대 소속사가 낫다는 코멘트를 합니다.

이런일이 터지고 확인하고 나서도 연습생 부모님들과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SM의 대규모 프로젝트 그룹과
작은 엔터테이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중 무엇을 택하고 싶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SM을 택할겁니다.

모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훈련하다가 늦깍이 군대를간 제 친구도 같은 말을했고,
모 아이돌그룹의 멤버 부모와 가깝게 지내는 지인과 대화를 나누었을때도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라는 문장 혹은 비슷한 뉘앙스의 상황은 저것과 맞지 않다고 봅니다.
더구나 몇년전부터 SM의 모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가 될뻔했다는 연예인들의 기사나 코멘트도 많아지고있죠.

이상론이 아니라 계약을 안하는 경우도 분명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미성년자인 아이돌들은 부모들이 대리인의 자격으로 그 조건들을 다 따져볼텐데,
어쩔수 없어서 노예계약에 동의 했다는건 넌센스 아닐까요?

뜨고나서 보니까 노예계약이지 뜨고나기 전엔 SM이라는 소속사를 끼고갈수있는 조건들이고,
연수입 2억~4억 + 옵션이 부당하다 느낄 날이 올거라 생각 못하는 경우도 꽤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생각이 다를수야 있죠)
근데 다른 분들의 의견에 수렴하지 못한다고,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학생이니 어디가 좀 부족한 사람이라는 뉘앙스의
글은 달갑게 받아들이긴 좀 힘들군요.
Into the Milky Way
09/08/06 15:48
수정 아이콘
이런 사태를 보면서 느끼는게. 13년 계약은 헛웃음만 나오면서도

차라리 기획사 이런데 들어가지 말고 자비로 연예인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능력이 있다 싶으면
그때 기획사와 "공정계약"하는게 어떨지 싶네요.

의사가 되고 싶으면 의사 되기 전까지 교육비용을 자신이 부담하여야 하고
화가가 되고 싶으면 그 때까지의 교육비용을 부담하면 되듯이
연예인도 자신이 기획사 들어가기 전에 시아준수급 가창력과 수준급 외모 + 그리고 춤솜씨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 기획사에서 "좋은" 계약으로 데려 가려고 하지 않나요?
그래서 그정도 능력이 된다고 했을때 "기획사"란 "회사"를 찾아가는 것이 맞지 않나요?

왜 유독 이 분야에만 "연습생"이런 것이 있어서 이런 불공정 계약 논란이 계속되는 건지..
당쵀 이해할 수가 없네요.

혹시 우리나라 실정 상 "연습생"이 되지 않으면 연예인이 될 수 없거나
비용을 지불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다면 그럴 수 있다고 해도요.
09/08/06 15:50
수정 아이콘
헐님// 저도 이제까지 비슷한 반응이었기 때문에 무척 동감합니다. 그래도 이번 일 때문에 그런 시선이 약간 바뀔수도 있겠네요.
다른 장르도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특히 아이돌계는 거대기획사 독점이라고 까지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나마 SM이 아닌 다른 거대 기획사는 길면 7년 짧으면 5년 정도의 비교적 납득 가능한 계약기간이라 다행이랄까요.
뜨고보니 노예계약이라 여겨져도 남아있는 기간이 1-2년에 불과한 경우와, 10년 넘게 남아있는 경우는 분명 다를테니까요.
많은 분들이 당사자들이 맺은 계약이고, 소속사의 힘이 컸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부당하다고 말하는 이유지요.
선토린
09/08/06 16:03
수정 아이콘
이런반응나올때마다...가수들은 생각안해봤겠습니까? 미성년이라도 기본적인 득실은 다 계산합니다. 게다가 누구보다 이익손해를 따지는 그의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계약은, 예를들어 67세짜리가 13년계약이면 29세까지 SM의 관리하에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방송출연문제, 아이돌이 끝났을때 솔로나, 연기자 배우등으로 전향 문제 이모든걸 아이돌 측에서도 고려했을거란 말입니다. 소녀시대라고 다 소녀시대가 아니죠. 그중 두세명의 초인기 캐릭터는 (이마저도 자신이 '초인기 캐릭터'가 되리라고 아무도 장담을 못하죠) 그룹이 끝난후 다른소속사나 일인기업하에서도 지속적인 언론노출과 섭외, 개인PR 등이 이루어지겠죠. 하지만 나머지는 오히려 기존 소속사에서 장기계약을 통해 관리를 받는게 유리할 지 모릅니다. 어떻게든 돌릴수는 있으니까요.. 계약당시의 아이돌 측에서도 아마 이런 기본적인 예상은 하고 , 수락 하는게 쌍방 계약인겁니다. 더구나 잘은 모르지만 향후 계약 내용 재협상 등의 옵션이 딸렸을게 분명하고 그렇지않으면 그야말로 노예계약이겠죠. 이번의 SM의 계약문제는 그만큼 SM이 가수들을 잘관리해준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번사태의 과실은 약 6.5:3.5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차사마
09/08/06 16:11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그만큼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빨리 뜰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만약 자신이 능력이 있다면, 굳이 전문적인 대형기획사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당장 눈에 보이는 동방이나 소시같은 아이돌이 뜨면, 기획사의 힘이 절대적이라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09/08/06 16:28
수정 아이콘
선토린님// 위에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장기계약이 경우에 따라서는 가수 본인에게 유리한가 라는 부분에 대해서요.
게다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13년 후에도 소녀시대의 초인기 멤버는 지금의 인기를 누릴까요?
왕년의 요정(저에겐 지금도 요정이지만;) S.E.S가 아직도 연예인으로 활동중이지만 지금 후배가수 소녀시대의 인기에 비할 바는 못되지요.
실질적으로 연예인 생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그 모든 기간을 독점계약으로 묶어두는게 되서 13년이 지나치다는 겁니다.
SM이 가수들을 그렇게 잘 관리한다면 신화나 FTS, S.E.S같은 선배가수들이 SM과 재계약을 했겠지요...

차사마님// 자신이 능력이 있다면 거대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SM같은 경우가 부당했던 것이지 다른 기획사까지 13년 계약은 아니지요. 요즘 가수가 성공하려면 자신의 능력은 기본으로 삼고 기획사의 푸쉬가 필요하죠. 능력없이 푸쉬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09/08/06 16:34
수정 아이콘
능력되면 그런 계약안하고 따로 하면 되지 않느냐, 실력을 키운후 1:1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티비에 나오는 거보다 수십배 많은 경쟁자들 지망생들을 생각하면 그렇게도 결심하기 쉽지 않죠.. 따로 나와서 다른데와 계약맺고 뜨는 애들이나 혼자 힘으로 뜨는 애들은 정말 극소수거든요... 차라리 꿈을 접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거 같긴 하지만... 이제 20살 안팎인데 그러고 싶겠나요. 애초에 손에 쥔 카드의 숫자가 예비 가수와 기획사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획사들, 정말 머리"는" 좋은 사람들이거든요...
인하대학교
09/08/06 16:41
수정 아이콘
아마 천상지희TheGrace도 13년 계약일겁니다
제가 천상지희팬이라 재작년에 활동할때 라디오를 챙겨들었던지라..
다나양이 농담으로 앞으로 13년동안 멤버들과 잘지내며 어쩌구 저쩌구 했었죠...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스테파니양을 제외하면 린아,선데이,다나양은 연습생시절 외에도
이미 다나양이야 음반2개에 논스톱3도 찍으면서 활동했었고 선데이양도 일본에서 트레이닝겸 활동으로 4년이나있었고
린아양도 이삭N지연으로 활동했었고... 아마 그 후에 천상지희로 한 계약이 13년...
이건 정말 노예...
차사마
09/08/06 16:43
수정 아이콘
Ciel님// 그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단순한 가능성일 뿐입니다. 능력을 갖추는 건 연습하고 나서의 문제죠. 제가 말하는 능력은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당장 데뷔해도 성공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라는 겁니다
09/08/06 16:49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말씀드렸다시피 가수가 성공하는데는 본인의 능력과 기획사의 푸쉬가 필요합니다...
당장 데뷔해도 성공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 굳이 소규모 기획사가 아닌, 제대로 된 푸쉬를 해줄 수 있는 대형 기획사 오디션을 보고
그곳에서 데뷔를 하겠죠. 지금 SM이 이런 논란에 휩싸여서 마치 대형 기획사들은 다들 이런 것 같지만 본문을 보면 YG나 JYP는 안그런데요.
말씀하시는게 뭔지는 알겠습니다. 트레이닝이라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처음부터 실력이 있었던 사람과 동등한 계약관계에 설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그 둘을 비교했을때지, 어차피 둘 다 기획사와 계약을 할 땐 마찬가지로 약자의 입장입니다.
실력이 엄청나도 자기보다 실력이 낮은 가수보다 대중의 호응을 낮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실력만을 주장할 순 없거든요.
Into the Milky Way
09/08/06 16:58
수정 아이콘
팬님 / 좀 잔인한 말일 수 있지만
그 정도 "능력"이 되는 극소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공정한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다면
방법은 3가지 정도 이겠네요.
1)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고 꿈을 접던가...
2) 아니면 SM에 비해 좀 떨어진다 싶어도 그럭저럭 합리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는 기획사에 들어가던가 (아님 가려고 노력하던가)
3) 불공정함을 다 인정하고 불 공정한 계약을 받더라도 SM에 들어가던가..

전 오히려 다른 기획사 조건을 본 다음에는 약간은 기획사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모든 기획사가 SM같이 13년 이라는 노예계약을 한다면 어쩔수 없이 그 계약을 받아들여야만 아이돌이 될 수 있는거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SM을 선택할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가장 좋고 가장 실력있다고 여겨지는 (그리고 자신들이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 SM을 자신들이 자의로 선택한거에 대한
리스크는 자신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는거 아닐까요?
차사마
09/08/06 17:00
수정 아이콘
Ciel님// 그러니까 연습생으로 들어간 사람은 잠재력만 있다는 겁니다. 결국 잠재력 있는 자를 인기스타로 만드는 게 기획사죠.
물론 잠재력 있는 사람 중에 스스로 잘해서 능력 키운다음에,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능력자라고 하는 거고, 시엘님께서 언급한 건 능력이 아니라, 잠재력입니다
09/08/06 17:10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네, 말씀하시는 게 맞습니다. 근데 지금 왜 이런 얘길 저에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왜나하면 저는 SM 가수들이 연습생 과정을 거친 사실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성공하는 데에 SM의 힘이 컸다는걸 부정하지 않거든요.
설마 저는 저걸 부정해서 차사마님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판단하신 건지;;;
차사마님과 저의 차이는 그거 아닐까요. 그 모든걸 고려해봤을때에도 이건 불공정 계약이라는게 제 생각이고,
차사마님의 생각은 그 모든걸 고려했을때 이정도는 본인이 감당해내야할 수준이지 공정하다는 정도?
사실 차사마님께서 여타 다른 부분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건 이전글에서부터 많이 봤는데,
계약의 공정성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셔서 제 나름대로 짐작해봤습니다. 아니면 말씀해주세요. ^^;
인하대학교
09/08/06 17:13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조금더 현실적으로 봐야하는거 아닐까요
연습생들 입장에서 SM 오디션에 붙었다고해서 다른회사 오디션 붙으란법없는데
덜컥 나갔다가 실패하면 어쩌나 할수도있고 또 데뷔하기전에 연습생으로 꽤 오래있는걸로아는데
언제 또 그룹을만들어서 멤버로 제의받을지, 언제 데뷔하게 될지도 알수없는데...
제가 연습생이였어도 그런 제안을 뿌리치기 힘들거같은데요

그냥 SM이 계약조건을 적당하게 바꿔야되는거겠죠..
그냥 연습만하고 데뷔못하고 그만두거나 군대가거나하는 연습생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Into the Milky Way
09/08/06 17:20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님 /
그냥 SM이 계약조건을 바꾸는게 정답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런 조건이 싫다면 SM 연습생 오디션을 안하면 되고 그거에 따른 대안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가장 좋은 "SM"에 남기 위해 그런 제안을 뿌리치기 힘들다면
그거에 따른 리스크도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게 맞겠지요.
차사마
09/08/06 17:33
수정 아이콘
Ciel님// 제가 말하는 것도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SM 기획사의 역할 같은 걸 말씀드린 것도 그들 아이돌들이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핵심은 기획사지 아이돌이 아니었다는 얘기였죠.
09/08/06 17:42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역시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고 보시는 입장이네요.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결국 이상태로 가면 법원이 판단할 문제지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SM에선 아이돌그룹이 아닌 연기자 김지훈, 유민호씨와도 동방신기와 동일한 수준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중 유민호씨는 법정 소송까지 가서 전속계약무효판정을 받았네요. 개인적으로는 거기까지 안가고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캐럿
09/08/06 17:43
수정 아이콘
양현석, 박진영은 그나마 개념이 있네요.
이수만은 가수생활도 해보신 분이 저러시면 안될 듯..
차사마
09/08/06 17:54
수정 아이콘
Ciel님// 네 저는 어디까지나 동방신기의 핵심은 멤버들이 아니라 기획사라고 보기 때문에, 당연히 기획사가 훨씬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멤버들이 핵심이었다면, 저도 지금의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했겠죠.
드론찌개
09/08/06 18:15
수정 아이콘
소속사와의 갈등이 있었다며 몇 년씩 잠적하다 나오는 가수들 많죠... 혹은 잠적중에 결국 포기하고 옷장사나 뭐 다른 사업쪽으로 가는 가수들도 많고요. 다 계약기간 때문입니다. 소속사측에서 그 가수의 활동을 지속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아니면 서로간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해서 그 가수를 접어버리면, 당사자는 계약기간동안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13년 계약이라... sm 가수들이 깨갱하는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09/08/06 18:27
수정 아이콘
Into the Milky Way님// 그 대안이라는게 대안이기 힘듭니다. 문제는 연습생들은 SM을 선택한게 아니고 SM이 뽑아줘서 들어간 것이라는 거죠. 픽업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들어갔다고 해도 대부분의 그들은 SM 오디션만 보는게 아니거든요. 물론 SM에 비율적으로 많이 몰리기야 하겠습니다만... 우리가 이력서를 수십군데 넣듯... 그곳 하나만 바라보는 경우는 많지 않단말이죠.. 뭐 여러 군데 되면 선택은 할 수 있겟지만 그렇게 될지라도 과연 어디를 선택하게 될지는.. 십에 팔은 뻔하지요...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당연히 져야한다라.. 뭐 말이야 맞는 말이지만, 문제는 그 책임이라는게 가혹해서 이런 논란들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그들도 한글을 알테고 계약서 내용도 읽었을테지만 그럼에도 왜 싸인을 했겠나요... 기획사 사람들이 괜히 머리가 좋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들의 위치와, 20살 안팎의 아직 사회 경험이 일천한 친구들의 머릿속을 다 꿰고 있거든요... 물론 계약서라는게 결코 가벼운 건 아닙니다만, 뭐 13년 계약에 살인적인 일정과 착취에 가까운 일방적인 수익 분배 및 비용 전담이 그런 종이에 장을 찍거나 싸인 휘갈긴 것의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목동저그
09/08/06 18:29
수정 아이콘
13년이란 계약기간은 잘나가는 가수에게는 그나마 낫지만, 못 나가는 가수에게는 엄청난 족쇄입니다.
에스엠에 블랙비트란 그룹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집 발매 후, 몇 년간 앨범도 못내고 기획사에 묶여 있다 결국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죠.
천상지희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기획사가 많은 파이를 가져가는 것이 부당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게 9:1(그것도 멤버 전원 합친 몫)쯤 되면 문제가 달라지죠;
13년 노예계약 + 공정치 못한 수익분배 + 살인적인 스케쥴(소녀시대만 봐도 뭐;;) 정도면 충분히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양현석, 박진영이 그래도 개념이 있는 듯...
09/08/06 18:31
수정 아이콘
악덕업주.
09/08/06 18:50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은 그저 '토론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말씀하시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여기서 SM이 잘못한게 없으면..이공계 사원들 박봉에 막 부려먹고, 퇴직할 경우 동일업종에 몇년간 종사할 수 없게만들어놓은 기업들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요??;;;;
부평의K
09/08/06 20:30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동방신기나 소녀시대처럼 뜨는게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으면 윤하처럼 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서 제2의 동방신기나 소녀시대가 되고 싶으면 노예계약이던 장기계약이던 대형기획사,
그중에서도 아이돌에 일가견있는 SM이나 DSP무조건 들어가야 합니다.

도전 1000곡이나 한소절 노래방 이런프로그램에 왜 신인가수들이 많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아신다면
참 헛웃음 나올분들이 많을겁니다.
소녀시대힘내
09/08/06 20:32
수정 아이콘
업체에 문제있으니 다함께 문제점을 고쳐나가야 하는것이 핵심이 아닐까? 많은분들이 그 '핵심' 을 놓치고 있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선토린
09/08/06 20:38
수정 아이콘
PariS.님//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설마 그상황이 이상황과 비슷하기라도 하다고 여기시는겁니까?
동종업계에 종사못하게 하는 것은 연예매니지먼트 특성항 회사차원에서라도 손실을 막고자하는 조치이고 그래서 도장을 '찍은겁니다'양자모두..이공계사원들이 필수 학술적 베이스를 회사에서 배웁니까? 연습생이 있나요? 그들은 입사부터 정당한 일꾼으로 쓰여지는겁니다 수익을 내면서요. 게다가 철새 회사원들은 이란 회사차원에서도 눈엣가시가 되고 있는거 아시죠? 1~2년차에게 기술 가르쳐 놨더니 홀랑 이직해버리는 철새들요..윗 계약사례는 그 결과를 막고자 하는 조치죠. 연예 메니지먼트는 더하니.. sm측에서도 총수익지출을 못 밝히는 이유도 있죠. 초기 지출의 대부분은 장부상에 드러나지 않는 거의 로비자금이거든요. 이부분은 또다른 태풍이되어 sm을 덮칠지 모르는 제3의 이슈란 말입니다.

박봉얘기는 그만합시다. 총수익금이 배당금보다 현저하게 많다는것이 논점이지, 이 연습생들이 젊은 나이에 어디가서 20억+a를 법니까? 그것도 수익이 나니까 5차례 재계약을 한겁니다.

여기서 유사한 주장을 펴시는분들도 무조건 sm편을 들지 않습니다. 계약이 무리하다는것은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고...다만 온갖 비난의 화살이 (주)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 집중되고 그동안 가수들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은 전혀없고 이용당하고 감금당하기만 한듯이 비춰지는걸 어느정도는 파헤쳐 보자라는 취지인듯 싶으네요. (자세하게 윗리플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과격분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토린
09/08/06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무슨 sm사측과 관계라도 있는듯 비취질지 모르겠는데..전 아이돌이나 방송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사람입니다만, 최소한 사회에 논쟁이 불거지면 그 논쟁의 어느 시점에 나왔고 누가 더 피해자 가해자인가를 적절하게 따지고자하는 뇌는 있는사람이라 언제나 양쪽입장에서 판단해 보는 과정에서 이런 의문점과 생각이 들었기때문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09/08/06 21:28
수정 아이콘
곧 보스만룰 만들어지겠네요. 보스만도 부당한 계약 때문에 직장을 선택하지 못한다고 법원에 제소해서 이겼다는데... 동방신기가 이길 것 같은데요.

13년이라... 이 13년의 기간동안 동방신기한테 매년 일정량의 연봉을 주고 동방신기에 대해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계약이 되어 있으면 모를까... 그런 내용도 없이 13년동안 우리한테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당한 계약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SM 브랜드 파워를 언급하시는데... 그렇죠. 브랜드 파워 세지요. 참으로 아이돌 잘 만들어냅니다. 투자도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래서 더 많은 인재들이 SM으로 모인다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나요? SM이라는 브랜드 파워로 다른 기획사보다 더 많은 인재를 끌어모을 수 있다면... 그 브랜드 파워의 효과는 거기까지가 아닐런지요. 끌어 모은 아이들에게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부당한 대우의 계약으로 묶어 놓는다니 그 넘의 브랜드 파워가 사람 잡곘네요.
부평의K
09/08/06 22:26
수정 아이콘
karlla님 // 그 브랜드 파워의 반대쪽 측면은 생각 못하시는군요. SM이기에 가능한것도 있습니다.

SM에서 데뷔하기에 스포트라이트를 한번이라도 더 받을수 있고, SM에서 데뷔하기에 한번이라도 더 방송에 얼굴을
내비출 수 있는겁니다.

SM과 듣도보도 못한 매니지먼트에서 아이돌이 동시에 데뷔한다고 치지요.
실력은 후자쪽이 더 좋다고까지 가정했을때도, '아이돌가수'로 소비될때에는 일단 시작은 SM의 파워에 밀릴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고요? 96년에 그당시까지만해도 그럭저럭이었던 아이돌시장에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까지 연속
적으로 투입하면서 적어도 국내에서는 '일정이상'의 효과를 본 SM의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는거지요.

그러면서 구축된 막강한 인맥도 그렇고요.

빅뱅이 거짓말이라는 노래로 소위 초대박치기 전까지는 빅뱅 멤버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던 사람들이 대다수지요.
하지만 샤이니는 데뷔와 동시에 적어도 SM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빅뱅과 비교도 된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빅뱅이 거짓말과 마지막인사로 완전히 뜬 이후인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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