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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5 23:40
모방범 진짜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작품이죠. 저도 엄청 재밌게 읽어서 그 많은 분량을 삼일정도에 다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약간 끝이...-_- 그슥해서 허무했던 기억도 납니다. (최근 현대일본소설의 특징이랄까..트렌드랄까.. 폭풍같은 마무리;) 히가시노 게이고도 재미있었지만, 저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 좀 더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
09/08/05 23:45
모방범을 pgr21에서 재밌다고 글을본후.. 1권을 보면서 갑자기 주인공이 바뀌고 좀 혼란스러워져서..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2권부분이 정말 재밌다 라고해서 결국 2권을 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3권 내용이 정말 아쉬워요..
09/08/05 23:47
오오 얼마전에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 작가분 책도 읽어봐야겠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09/08/05 23:47
요즘 일본 추리소설에 빠져 지내고 있는 1人입니다^^
미야베 여사님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반전시리즈물 정말 재밌죠... 요즘 미야베월드에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크큭
09/08/05 23:50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겠지만, 소설은 작가가 완성의 마침표를 찍기전에는 그저 단어의 조합일뿐이죠
어떤 예술품이라도, 그것이 완성되기전에 옆에서 그 과정을 자세히 본다면 재미가 반감될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작가의 글이라고해도, 실시간으로 보는건 저라면 하지않을것 같아요 그저 완성된 것을 세상에서 가장 먼저 그녀의 곁에서 읽는걸로도 충분하고, 그 순간을 매번 손꼽아 기다리겠죠 그리고 저역시 요즘 일본추리소설을 아주 재미나게 보고있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군요;
09/08/06 00:12
제목보고 백야행만 스포가 있다고 해서 읽으려고 들어 왔는데(백야행은 봤기 때문에)
모방범에 범인이 자백하는 방식 여기까지 보고 글을 급히 내렸습니다 모방범을 안 읽었기에 모르겠지만 만약 모방범이 범인의 자백으로 시작하는 소설이 아니라면 강력한 스포 아닌가요? 범인이 잡히냐 안잡히냐가 추리소설에 백민데요 물론 어떻게 잡히냐가 더 중요한 문젤 수 도 있지만요
09/08/06 00:32
박서방님// 제목 수정하겠습니다. , 로만 해 놓으니 착각하실 법도 하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모방범은 범인이 엄청 얽히고 섥힌 소설이기 때문에 저 한 마디 가지고는 읽으셔도 별로 타격은 없으실 듯 합니다.
(읽다보면 제 말은 이미 잊고 계실겁니다. 흡입력도 흡입력이지만 분량이 장난이 아닌지라..;;) i wanna님// 말씀하신대로 물론 창작해가는 과정을 하나 하나 들으면 별로겠지만 책의 한 단락, 한 단락씩 끊어 읽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굉장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모방범도 신문 연재 소설이었지만 그런 연재 소설이 한 부분씩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읽는다면 정말 부러운 일이겠죠?
09/08/06 01:41
미야베 미유키 여사 나이가 쉰살에 가까운 걸로 압니다.
사랑에 아무리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지만, 저는 소설 좀 늦게 읽더라도 다른 여성분과 결혼할거에요!
09/08/06 02:14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에 저는 기리노 나쓰오까지 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새로 나온 신작의 다마모에는 사실 추리는 아니었고 딱히 흥미가는 내요은 아니었지만 술술 넘겨가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임쏘리마마/잔혹기/아웃/그로테스크 다 재밌어요!
미야베 미유키는 사실 생각해보니..의외로 작품을 읽은건 2개밖에 되지 않네요-_-; 모방범과 낙원. 그렇지만 진정 재미있는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모방범을 보고 나서 그 임팩트가..휴.
09/08/06 02:22
모방범.. 후덜덜한 작품이죠. 구성하며...방대한 인물 심리 묘사, 마지막의 책 제목이 왜 모방범인지 밝혀지는 장면... 그런데 워낙 묘사가 치밀하다보니 미미여사님의 작품 읽히는 속도는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작품보다는 좀 느리더군요. 이 분들이 워낙 많은 작품을 쓰시는 지라,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꽤 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작품은 언제나 대출중이고 예약까지 다 되어 있는 작품이 많아서... 요코야마 히데오 라는 분의 '루팡의 소식' 이라는 작품을 읽어봤는데... 이것도 참 재미있더군요. 히가시노 게이고 처럼 작품 내내 열심히 트릭을 풀어놓고선 마지막에 다시 한번 뒷통수치기 스킬 작렬하는... 흐흐;; 일본 추리소설들은 일상적인 소재에서 재미있는 구성들을 잘 해내는 거 같습니다.
09/08/06 02:52
읽는게 엄청 빠르신가보네요... 밤샘하는 동안 3권을 다 읽으시다니 덜덜덜;;;;
저도 마무리가 살짝 맘에 들진 않았지만.... 미야베미유키 특유의 탐정설정(평범한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죠) 때문인지 더 몰입이 되더군요
09/08/06 23:00
미야베 미유키님은 아마도 게임과 결혼 할 겁니다. 사무실에서도 '게임 금지령'을 내려놓으니까 말이죠.
그래도 만화 작가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누구처럼.... 덜덜 사족으로, 06년도에 읽고 미야베님의 팬이 되게 만들어버린 모방범. 태어나서 가장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추리소설이자 성장소설이자 인간소설. 미야베 미유키의 모든 책이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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