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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5 23:11:00
Name 별과달
Subject [일반] 쌍용차노조원들의 폭력행위 동영상들
아래에 쌍용자동차 이야기를 보고 씁니다

한쪽의 상황이나 한쪽의 영상만 보고는 가치 판단을 내려선 안된다고 생각함으로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우리나라의 안보 수준과 치안 수준은 세계에서도 탑 수준이라고 생각 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밤 늦게 맘 편하게 돌아 다닐수 있는 나라는 몇 안될 거라 이렇게 생각 하고 있구요

이런 우리나라의 안보 수준과 치안 수준에서 저들의 행위는

마치 타국에 비해서 생각하면 테러단체라 할만 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전경에 아는 형님들이 있는 저로 서는 참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또 저런식의 대응 만으로는 일을 해결하기는 넘 어려울것 같네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저로써는 어떻게 이것을 봐야하나 이런 생각도 있구요

다른 분들의 의견들도 나눠보고 싶네요.

아 그리고 출처 입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Pn7eblJNN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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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면 벙커링
09/08/05 23:13
수정 아이콘
경찰이 스티로폼도 녹이는 최루액을 들고 나오니 노조들도 신무기를 준비했네요.
과연 신무기끼리의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마바라
09/08/05 23:14
수정 아이콘
양비론이 참 안좋은 거지만.. 이번일은 어쩔수 없네요. 둘 다 잘못입니다.

강도나 도둑이나 둘 다 처벌 받아야죠.
임이최마율~
09/08/05 23:15
수정 아이콘
누구를 탓해야되는건지..알수가 없군요.........
경찰도 부상...노조원들도 부상....정부는 나몰라라.............에휴
리오넬메시
09/08/05 23:15
수정 아이콘
이런방식으로밖에 서로의 입장 표명을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민죽이
09/08/05 23: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항상 경찰이 너무 과잉이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쌍용노조팀도 장난아니던데요...................
뭐 둘다 어쩔수없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라이시륜
09/08/05 23:16
수정 아이콘
쌍용차 문제는 쌍용차만의 문제로 거론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쌍용차의 노조의 불합리함을 이야기하려면,
우리나라 대기업 하청구조의 불합리함을 이야기해야 하고
전 세계 금융위기의 원인과 결과를 논해야 하며
귀족노조의 행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고
그 외에도 수십가지가 넘는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반대로 경찰의 불합리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 사법체계의 불신이 어디서 오는지를 논해야 하고
입법부의 활동이 올바르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논해야 하며
행정부의 능력에 대해 토론해야하고
그 외에도 수십가지가 넘는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런 글이 올라오면,
결국 결말은 싸움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Ms. Anscombe
09/08/05 23:16
수정 아이콘
뭐, 얘기가 나오니 얘기를 하는 거기도 한데.. 이런 갈등들이 나올 때, 원인과 쟁점들은 없고, 늘 '폭력 시위-진압' 이런 얘기만 나오는 건 좀 아쉽습니다..
별과달
09/08/05 23:1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시민들은 그냥 지켜 볼수 밖에 없는 걸까요?
마바라
09/08/05 23:17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것보다는..

어떤 원인이나 이유가 있던 간에.. 화면에서 보이는 모습이 정당화될수 있는가.. 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할것 같네요.
임이최마율~
09/08/05 23:18
수정 아이콘
경찰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노조가 극한적으로 투쟁을 하는걸 내버려둘수가 없습니다....
빨리 해산시키지 않으면 공권력의 무력화...치안유지못하는 경찰이라는 비난나올꺼 뻔하죠....
경찰입장에서는 해산안시켜도 욕먹고 강제로 해산시켜도 욕먹는 상황이죠....

반대로 노동자측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지금의 투쟁은 사측의 논리, 자본주의의 논리를 떠나서 자신들의 생존권이 걸린문제니
어떻게든 결판을 낼수밖에 없죠..그냥 물러나면 남는건..해고뿐일테니깐요..

과거에 의경으로서 근무했을때..모교에 시위진압을 하러갔다가..
제 동기와 후배들이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대치한적이 생각나네요..
안타깝고...누굴탓해야하는지도 알수없는 그런 상황..
원론적인 원인을 끊임없이 역추적하다보면..'자본주의의 근본적 한계'라는 말밖에 안나오고...

아무리 생각해보고 결론을 내릴려고 해도..나지 않는 그런상황..
단지 다치는사람이 없기만 해도 좋은데...
Ms. Anscombe
09/08/05 23:21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모든 관심이 '그 쪽에만' 집중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사실 그건 드러나는 양상의 일부 부분만을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그 자체로 논의할 가치도 있긴 하겠죠.
09/08/05 23:21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Ms. Anscombe님// 늘 본질은 시민과 공권력의 말단들을 방패삼아 안락하게 숨어서 자신들에게 향해야 할 화살들을 안전하게 피하고 있죠. 항상 이런 일이 있을대 마다 자극적인 폭력만 부각되는게 늘 안타깝습니다.
멀면 벙커링
09/08/05 23:23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노조도 폭력시위를 하면 잘못이고 경찰도 공권력 행사를 과도하게 하면 잘못이겠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저건 결말 없는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평행선을 계속 그린다고나 할까요?
09/08/05 23:24
수정 아이콘
뉴스에서도 보여주긴 했지만 확실히 한국 경찰들은 눈치를 좀 보는 편이네요. 해외에서 경찰 상대로 저리 대들다가는 죽도록 맞는게 일반적인데.
마바라
09/08/05 23:27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그래서 위 리플에 말씀드린대로.. 둘 다 처벌 받을수 밖에 없겠죠. 강도나 도둑이나.
Ms. Anscombe
09/08/05 23:30
수정 아이콘
TROY님// 그렇죠.. 차이.. 그 뭔가 하는 나라가 있죠.. 걍 화끈하게 총 쏴버리면 될 일인데 말입니다..
빛소리
09/08/05 23:33
수정 아이콘
태러가 아니라 '테러'입니다. 맞춤법이나 맞춰쓰세요. 그리고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서는 시위 좀 과격하게 하면 죽도록 두들겨 팬다는 낭설들은 어디서 주워듣고서는 떠들어들 대는지. 확인이나 해보셨나요?
09/08/05 23:35
수정 아이콘
시위자를 죽도록 두들겨 팬 경찰도 못 벗고, 경찰을 죽도록 팬 시위자도 벌 받고... 선진국에서는 그렇다고 하더군요.
비호랑이
09/08/05 23:36
수정 아이콘
경찰이 옥상에 진입하자마자 별 저항도 하지 않는 노조원들을 때려잡는 이유가 바로 저 볼트를 새총으로 쏘기 때문이죠.
저 새총 볼트가 보기보다 위력이 굉장해서 담장에도 팍팍 박히더군요.
별과달
09/08/05 23:37
수정 아이콘
빛소리님// 맞춤법 지적 감사하구요 고쳤습니다^^

시위 좀 과격하게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저들의 시위를 지적한게 아니라 우리 나라 같은 치안 상태(우리나라는 총기류도 없죠)에서 저와 같은 화염병 투척이나 새총 발사 표창(맞나요?) 이런걸 발사 하는 행위는 타국에서 총기를 들고 하는 테러단체들의 행위와 비할만 하다는 것이죠

사실 테러단체들도 아무 이유 없이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죠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종교나 자신들의 가치관을 위해서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이니까요
별과달
09/08/05 23:39
수정 아이콘
비호랑이님// 저 볼트 새총이 엄청나게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저걸 맞아서 부상 당한 사람들도 많구요
09/08/06 00:03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나라 안보 수준과 치안 수준은 세계에서도 탑 수준이라는 것과 저런 시위 양상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혀 별개의 사안을 마치 연관이 있는 것 처럼 왜 서술하셨는지?

이런 식으로 가면 결론은 맨날 양비론이죠. 경찰도 잘못했고 노조도 잘못했다.
하지만 노조원들이 경찰서를 습격해서 화염병 던졌습니까? 자기들끼리 잘 놀고 있는 경찰들 기습해서 두드려 팼습니까? 화염병을 던져도 경찰들은 계속 전진합니다. 문제는 저렇게 폭력으로 밖에는 해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 폭력 그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치안 수준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 시위 양상이 극렬의 양상을 띄는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왜 그토록 온순한 시민들이 시위를 할 때만 되면 극렬한 폭도로 변할까요? 누가 저들에게 폭력을 요구할까요? 우리 나라 시위 문화가 극렬한 것은 국민들이 언제라도 폭도로 돌변할 준비가 되어 있는 표리부동한 인간들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대화보다는 폭력진압만을 앞세우는 정부와 그 누구에게도 신뢰받지 못하는 공권력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먼저 법을 외면하는 사회 풍토 속에서 형편없이 추락해 버린 법의 권위가 그 주범입니다.

현상만 보고 이놈도 잘못했고 저놈도 잘못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무런 해답도 아닙니다.
마바라
09/08/06 00:08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공장 점거가 불법 아닙니까? -_-;;

예를 들어 누가 제 집을 쳐들어와서 빼앗아버리면.. 그게 경찰서를 습격한것도 아니고 경찰을 두드려 팬것도 아니지만..

경찰이 출동해서 누군가를 몰아내고 제 집을 되찾아줘야 하지 않나요?

그런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잘못 알았다면 죄송..
09/08/06 00:13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임이최마율~님// 민죽이님// 라이시륜님// 멀면 벙커링님// Ms. Anscombe님// 별과달님//
쌍용자동차 문제는 저것이 본질이 아닙니다.
" 사측과 노동자간의 입장차, 폭력시위-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진압 " 을 보시면 안됩니다.
사측이 주장한 해고안은 기본적으로 해고 이후 비정규직을 채우겠다는 것이 바탕입니다.
금속노조를 탄압하고 민주노총의 세력을 약화시키면서 전국을 비정규직화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부는 어째서 손놓고 공권력을 통해 폭력시위를 엄정대처하겠다고만 하는 것일까요?
지난 정부가 상하이차에 팔아넘긴 실수 때문에 이는 이번 정권에 어떠한 책임도 없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국가가 주인입니다. 즉 채권단의 의지는 정부의 의지인 셈입니다.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을 하지 않고 일방적 해고를 종용하면서부터 이 문제가 발단된 것입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 측에서 말하는 밀린임금을 받지 않고 무급 순환직역시 사측은 받아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노동자를 비정규직화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기 때문이지요.
호랑이가 풀을 뜯어먹지 않아 굶어죽는 것이 아니듯 쌍용자동차 노동자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생존권을 목에달고
폭력시위만을 나쁘다고 하기보다 어째서 그들이 저럴 수 밖에 없는지 잘 보셔야 합니다..
모십사
09/08/06 00:18
수정 아이콘
별과달님// 운동권에 가담한 적도 있고 군시절을 전투경찰대에서 시위진압으로 보낸 이중간첩(?)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다 자기 입장에서만 볼 수밖에 없는게 사람이라는 동물입니다.
제가 시위대에 있을 땐 봉과 방패를 들고 진압복과 방독면으로 무장한 전경들이 때려 죽여야 할 적군으로 보였고 (실제로 과격 시위장은 양측 모두에게 전쟁터입니다. 우리편 아니면 적이죠.) 반대로 진압부대에 있을 땐 무시무시한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든 사람들이 적으로 보였습니다.
실제로 전의경들 초기교육에서는 저런 식으로 경찰들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영상만 편집해서 1시간동안 보여줍니다. 그걸 본 애들은 전부가 '데모하는 대학생들 죽여버려야 한다' 라고 이를 갈게 되지요. (영상의 두들겨 맞는 경찰들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저 쌍용자동차 노조원 중에 님의 지인 계셨더라면 아마도 이 영상이 아니라 그 반대인 노조원들이 두들겨 맞는 영상을 올리셨겠지요.

어차피 우리는 제삼자일 뿐입니다. 그러나 제삼자이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 놓치고 있는 부분을 냉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위엣 분들이 지적하셨던 근본적인 문제들)
그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우리의 몫인게 당연한 건데 그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 혹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런 시위행위가 총기테러와 비견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총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 줄 아시는 분이라면 그런 얼토당토 안 한 계산법은 사용하지 않았을 겁니다.
찌으니와쭈너
09/08/06 00:23
수정 아이콘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Pantocy님이 설명을 잘해놓으셨네요.

모두들 Pantocy님의 댓글을 읽어보세요.
마바라
09/08/06 00:25
수정 아이콘
Pantocy님// 어째서 그들이 저럴 수 밖에 없는지는 알았는데..

그래도 폭력시위는 나쁘다고 말할수 없는건가요?

생존권이 걸렸다는 이유로 저런식의 투쟁을 용인한다면..

사실 지금도 직장을 잃고 밥줄 걱정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그 사람들 모두 저렇게 폭력적인 시위를 한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되는걸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어떤 원인이나 이유가 있던 간에.. 화면에서 보이는 모습이 정당화될수 있는가..

시위대가 생존이 걸려있으면 사람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볼트 새총을 쏴도 되는가..

진압대가 신체의 위협을 느꼈다고 반항도 못하는 사람을 짓밟고 폭행해도 되는가..

각자 이유를 붙여서 자꾸 저런 모습을 정당화 해버리면 안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9/08/06 00:29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정당화하는 분들이 있나요?
그런 의견 내는 분은 없을텐데요.
왜 그런 의견이 없는데 계속 정당화의 이야기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알았다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안 될 것인가 이야기 하는게 우선 순위가 아닐까 싶네요.
09/08/06 00:29
수정 아이콘
Pantocy님//
쌍용차 사측도 지금 상황에서 물러설 곳이 없는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
평소 현대차 등 노조의 파업 사태를 놓고 그리 말씀하신다면 많이 동감합니다만, 이번 일은 좀 경우가 다른 것 같습니다.
Pantocy님 말씀은 마치 회사가 "노동자를 비정규직화 하기 위해" 일부러 회사를 이 지경까지 내모는 치밀한 시나리오를 짠 것이라는 의미 같네요;;

"그들이 저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하라"고들 하시는데,
물론 저라도 당장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면 저렇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반대쪽, 사측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
저 사람들 어떻게든 빨리 몰아내고 싶을거예요. 마찬가지입니다.
로고스
09/08/06 00:31
수정 아이콘
노사간 정당한 대립은 어디나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동영상이나 아래글 동영상이나 노동자와 경찰이 싸우고 있습니다. 동영상 속에서 경찰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객관적인 역할이 아니라, 사용자들만을 지키기 위해 사용자들의 대리인으로서 노동자들과 싸우고 있는 겁니다.

선진국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 선진국과 비교하려면 치안을 지키는 객관적인 경찰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자기 공장에서 파업이라는 정당한 수단으로 사용자와 싸우는 노동자들을 적으로 간주하며 진압하는 경찰과 비교해야죠.

노동자들이 먼저 화염병과 새총을 들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와 정당한 장소에서 정당하게 협상하는데 화염병 몸에 감싸들고 협상자리에 나왔던 것 아닙니다. 경찰은 항상 사용자들을 든든히 지켜주었으니 사용자들은 언제나처럼 적당히 협상하다 빠지고 중무장한 경찰 동원했습니다. 먼저 협상 대신 무력을 동원한 건 사용자들입니다.

왜 이런 얘기에선 항상 과정은 빠지고 결과만 나오나요. 물론 결과만 나오더라도 이 두 폭력은 전혀 대등하지 않습니다. 인원 수로도 그렇고 무장력으로도 그렇고 대외 홍보력에서도 그렇습니다. 공권력이라 하지만 공권력이 지켜야 할 것은 사용자만이 아닙니다. 공권력이 스스로 공정성을 포기하면 더 이상 공권력이 될 수 없으니까요.
09/08/06 00:31
수정 아이콘
이미 절벽 끝에 몰려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손 잡아주지 못할 망정 밀어내지는 말아주세요.
노련한곰탱이
09/08/06 00:32
수정 아이콘
쌍용차가 오늘날 이 꼴이 되도록 만든게 경영진이고 사측인데 책임은 노동자들이 져야 합니다. 참 좋은 세상이네요.
09/08/06 00:32
수정 아이콘
UGH!님// 혹시 사업하시나요?
아니라면 생존권을 위협받는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좀 더 높겠네요.
스스로 어느 위치에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좀 더 심도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마바라
09/08/06 00:34
수정 아이콘
분수님// 정당화라는건..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니 폭력시위는 어쩔수 없다라고 하는 것 입니다.

폭력시위는 법대로 처벌을 받고.. 해결책은 해결책대로 생각을 해야 하건만..

이유가 있으니까 폭력시위는 어쩔수 없는거다라고 해버리면.. 앞으로 이유 있는 사람들은 폭력시위를 해도 좋다와 다를게 없지 않습니까..

처벌은 처벌대로.. 해결책은 해결책 대로.. 별개로 생각해야죠..
Ms. Anscombe
09/08/06 00:36
수정 아이콘
Pantocy님// 뭐, 아시겠지만, 제 얘기가 그 얘기이기도 합니다..^^
09/08/06 00:39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근데 해결책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도 없고 처벌만 말씀하시네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결국 별개로 처벌만 이야기하고 정당화에 대한 언급만 하시네요.
무슨 말씀인지 알았으니 이제는 해결책에 대해 말씀해 주셔도 될 듯 싶은데요.
마바라
09/08/06 00:44
수정 아이콘
분수님// 사실 이 영상 올라온 맨 처음 글에 보시면.. 다른분들과 함께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결론은 답 없다 였습니다.. ㅠ_ㅠ

위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사측이 비정규직화를 위해 엄살부리는 거면 좋겠는데..

아무리 봐도 회사 자체가 망할 기세라서요..

그렇다고 또 망한 기업에 공적자금을 쏟아부어서 살리는 것도 옳지 않은것 같고..

노측이 사측의 경영방만을 이유로 일자리를 잃었으니 사측에 손해배상을 청구 할수도 없다고 하시고..

그래서 저 투쟁 자체도.. 회사가 없어지면 의미가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별헤는밤
09/08/06 01:02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그런 행위가 흔히 있다고는 알고 있지만, 소위 말하는 '프락치' 활동은 불법 아닌가요?
궁금해서 질문드리는 겁니다. 그렇게 배웠던 거 같아서요.
구루미
09/08/06 01:04
수정 아이콘
조금 엉뚱한 답글인지도 모르겠는데..
사무실 창문으로 쌍용차가 보이는 곳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매일 출근길에 길막고 서있는 전경버스와 진종일 날아다니는 헬기들 소음때문에 짜증을 좀 내며 일하고 있다보니 처음엔 예민하게 관심갖으며 받아들여지던 부분들이 점점 무뎌져가더군요.
이번 일의 피해자가 좀 많나요.
남은 직원들, 해고된 직원들, 그네만 바라보고 살던 평택의 영세한 중소 2,3차 협력업체들(2년전인가요, 쌍용차 데모를 했던 땐데 기억도 잘 안나는군요.. 동생이 평택공단서 근무하는데, 동생회사 앞에 있떤 쌍용차 3차 벤더가 한달도 안됬던 그 짧은 데모기간 중에 못버티고 부도내고 문 닫더군요..ㅡㅡ), 동네 주민들을 넘어서 암울해진 경기를 몸소 느낄수 밖에 없는 평택시민들, 평소에 '절대' 좋아라하진 않았지만 이 더위에 차 쌩쌩 다니는 자동차전용도로 갓길에 쪼그려 앉아 옷갈아입고 밥먹고 그러고는 그늘하나 없는데서 두명씩 짝지어 서있는 전경들(못보면 모르겠는데 왔다갔다 하며 제 눈으로 보니까 참 안쓰럽더군요)..

바라는 건 단 하나가 되더군요.
무조건 욕하시는 분들, 제발 그러지 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근처라는걸 아는 지인들중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지겨운 저놈의 회사 걍 파산해버리라고..
다 같이 망해버리라고..
저 피해자들을 보면서 그런 얘기들을 그렇게 쉽게 하는건 너무 야박해 보여서 슬프더군요.
(물론 글의 논제와 상관이 없어 좀 뻘플이긴 하지만, 쌍용차 얘기만 나오면 한번쯤은 듣게되는 얘기라 답답해서 써보네요)

이건 정말 누구하나 승자가 없는 싸움입니다. 아.. 정부는 승자가 되는 싸움 같아 보입니다.
마치 저뒤에 숨어서 베실베실 웃으면서 어찌되든 나는 좋아~ 모드라고 느껴진달까..
이런 일들은 사실 상하이차에 넘어가던 그 시기부터 어느정도는 예견되어있지 않습니까??
Pantocy님 댓글과 같은 내막이 있을수도 있고요,
이렇게 한번 손 내밀어주면 우후죽순 손내미는 회사들이 한둘이 아닐테니 애초에 빌미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일수도 있고요..
다양하게 생각하고(그런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 답답할뿐이죠) 상황을 다시한번 생각해 주셨으면들 좋겠네요.

약간 안의 노조원들을 이해하는 것은..
뉴스에 나오는 것 이상으로 평택의 상황이 안좋답니다.
그래서 더 노조원들이 현상황을 막막하게 생각해서 이길뿐이다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쌍용차 직원들 대부분이 원래 평택사람들이 아니라는 문제도 있지요(저 고등학생때만해도 -한참전입니다=_=;;- 송탄 9만 평택 15만?? 정도뿐이 안되는 땅덩이에 비해 인구수 적은 조그마한 도시였습니다). 다들 지방이든 어디든 고향으로 되돌아 가 새로 터전을 닦을수도 없을테고, 공단이 무척 많은 평택이지만(인구 36만 정도인데 공단은 6갠가..가 넘을정도로 회사들이 많지요) 대부분이 자동차 부품 생산하는 벤더들이다보니 전체적으로 평택 회사들 자체가 상황이 좋질 못하죠. 그래서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답니다. 이미 작년 12월에만 구직자(취업희망자)가 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제작년 문제 이후로 교대근무 사라지면서 대리운전을 하는 등(대리운전을 부르면 절반은 쌍용차 다니는데 부업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살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이니 더 쌍용이란 끈을 놓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두서도 없고 제말이 무조건 100% 맞다고 할 수도 없지만, 지켜보는 오리지날 평택시민으로서 안타까워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자야하는데 이시간까지 이러고 있네요, 내일 출근을 어찌하려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지..
근무시간에도 요즘은 헬기소리들 때문에 집중도 못하는데, 내일도 아마 열시미 졸아야지 싶네요.
부르토스
09/08/06 01:13
수정 아이콘
자기네들이 죽으니까 회사까지 같이 죽자는 마인드를 지닌 노조원들이 우리나라외에 있을까요??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이런 강경노조는 없습니다!!생존권이라...그럼 협력업체 사람들의 생존권은???
쌍용은 지금 정리해고를 사측이 원하는대로 하더라도 회생이 싶지 않다는거는 삼척동자라도 다아는 사실입니다.
현대.기아차와 같은 우리나라 회사와 비교하더라도 기술력의 차이는 현격히 나고 있으며 C-200이라는 차도 사실상
앞으로 나올 경쟁회사의 차와 경쟁이 어려울 정도로 경쟁력에서 이미 뒤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면 저렴한 인건비에 나오는
경쟁력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로 승부를 봐야 할 듯 싶은데 노조의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는 마인드는 정말 아닙니다.
물론 이 회사에서 짤리면 갈데가 없다는건 이해를 하겠지만 지금 회사가 처한 절박한 상황에서는
쌩떼를 쓰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정부의 돈(OR 국민의 세금)을 원하고 있나본데 이건 정말 아닙니다. 앞으로 다시 위기가 닥치면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또 쌩떼를 쓰겠죠....위험한 무기를 들고 ..
09/08/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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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플이 달렸는데 반응이 영...

Pantocy님 리플이 이번 문제의 핵심이죠.

부르토스님// 아래에 긴 논쟁글이 있는데 한번 보고오시기를 권장합니다.
별헤는밤
09/08/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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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바로 다음날 상공회의소와 경재계의 '이번 일이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며, 특히 경제위기 극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등의 논평을 보면서 보수적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세상을 보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쌍용차 사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네요.

제 주위의 쌍용차 노조에 대해 거부감이 상당하신 분들을 보면 저런 투쟁에서 부상자가 나오는 걸 심각하게 걱정하기 보다는, 그저 생떼 부리는 거 같고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니까, 경제적인 손실이나, 사회적인 불편함을 걱정하는(아니 아니꼽게 본다는 말이 더 적확하겠네요) 분들이 많습니다. 쌍용차 노조에도 분명 비판받을 소지가 있고 잘못하고 있는 행동도 있습니다.

경제 사회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건 좋지만, 그 전에 인간적인 측은지심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실체도 불분명한 국가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걱정하기보다는 차라리 다치는 경찰을 걱정해주세요. 그게 제 솔직한 바람입니다.
無의미
09/08/0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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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에 잘잘못을 따지기는 쉽지 않죠.
근본적으로는 승자가 없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모두다 돈을 벌지만 주가가 내리면 모두다 돈을 잃죠.
모든 싸움과 대립은 언듯보면 제로섬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은게 대다수입니다.

어떤 큰 회사가 경쟁력이 없어서 위기에 처하면 누가 손해를 보면 누가 이득을 보는게 아닙니다. 모두다 손해를 보는거죠.
경영자고 노동자고 협력업체고 지역이고 경찰이고 국가고 간에 모두...
이 사태는 그런 답없는 상황속의 피할수 없는 대립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쌍용차의 라이벌 회사들은 간접적인 이득을 볼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별의미가 없죠)

애초에 상황이 그러니까 원인을 파고파고 들어가도 결국에는 별 소득없는 결론이 나오게됩니다. 다만 대응책에 대해서 평소의 가치관에 따라 이런저런 이론들이 갈리긴 하겠죠. 위기에 빠진 회사를 회생하는 방법 자체에 포인트를 둔 시각으로는 일단 회사는 살리고 봐야하니까 외국에서도 대량의 정리해고는 필수적이었고 이런식으로 저항하는 노조는 본적이 없다 라는식으로 전개해 나갈것이며, 노조입장으로는 생존권이 달린거라서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회사를 살리는 방식이 그것뿐이라는것도 인정못한다, 정부의 책임도 있는데 왜 공적자금등의 해결책은 회피하느냐? 라는 식으로 전개해나가겠죠. 그럼 또 사기업의 경쟁력이 없어서 망하려고 하는걸 정부가 세금으로 해결하는걸 국민들이 동의하겠는가? 라는 문제도 생기죠. 이 논리 충돌은 그냥 정치 이슈처럼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는 문제 라서 더이상 '객관적인 분석과 해결'따위는 보장될수 없는 사안입니다.

그러니 3자입장에서 보면.. 슬프죠. 그래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폭력과 다치는사람은 없기를 바라는건 누구나 바라는걸겁니다.
견우야
09/08/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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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 그 때 당시엔 다행히(?) 군부가 방송을 통제하여 '몰랐다' 라는 말을 하고 혹은 그 후에 알아 다행히 '분노를 느꼈다' 말하지만..

2009년 8월 05일 평택에 문제는 '상호 잘못이다.' 혹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라는 차원을 넘어서
'노조측이 원인을 제공했다', '같이 죽자는 예기냐'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결론은 '보았느냐' '못보았느냐' 라는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무관심] ...

그래도 노조원 측이 잘못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관심을 가져준것에 대해 고맙습니다.

그들의 주장(=사측 혹은 그외 관계집단) 대로 노조측이 100% 잘못 했다고 합시다 .

그러므로 결론은 '강제진압작전-(오마이뉴스표현)' 뿐 이었을까요 ??

여러분들은 장담하십니까 ? 100% 그 것 말고는 없었다고... ??

누가 최후에 명령을 내렸을까요 ??

이번에도 그냥 지나가야 될 문제 일까요 ?? (훗날 5.18은 청문회라도 했지만... 평택은 ???)

***** 5.18청문회 때 그들에게 가장 많은 답변이 나온것은 무었이었을까요 ? (한번 상상해 봅시다)******
'광주시위대가 경찰서 무기고를 탈취하고 소총을 소지하여 정당방위 차원에서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
'광주시위대의 경찰서 무기고를 탈취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일반 시민들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는 진압이었다'
'난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
'난 그런 명령을 내린적이 없는데 아마 생명에 위기를 느낀 일부 사병들이 자위적 차원에서 스스로 선택한것 같다'
NeVeRDiEDrOnE
09/08/0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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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토스님// 저는 이번 사건에는 그저 제3자입니다만은... 선진국이던 후진국이던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는 다 똑같으니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미리 대처를 할 뿐이죠...
지금 프랑스에서는 퇴직금 못받을 위기에 처한 직원들이 공장에 폭탄을 넣어놓고 폭파하겠다 위협을 하여; 받아낸 사건만 벌써 5번째입죠.
부르토스
09/08/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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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l2님// 논쟁글을 읽고 나서도 제 생각은 ...
우선 노조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박을 하고자 합니다.
① 무급 휴직 후 순환 휴직
② 50프로 해고 후 향후 전원 복직
이 두가지가 주 쟁점인것 같은데요. 일부 사람들은 이 두가지 요구사항을 회사측이
못 받아 들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 자동차 산업을 보면 정말 삐끗하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지금 자동차 산업의 현재며 미래입니다.
지금 쌍용차의 기술력, 그리고 시장성, 인지도 모든면을 따졌을때 생산물량은 현재 인원의 40프로도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현재인원의 100프로가 필요할 날은 향후 2~3년 이내에는 힘들것이며 쌍용이 없어지는 날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평생을 순환 휴직으로 근무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조금만 회사가 정상화 되어도
다시 파업하여 순환 휴직 무효화를 주장하고 해고 인원 전원 복직을 주장 할 게 뻔한데 회사가 어떻게 이
요구를 받아 들일 수 있을까요??그리고 앞으로 비정규직이 필요할 만큼 회사가 회복 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동향을 공부 해보시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견우야
09/08/0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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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토스님에 댓글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모든 부분에 동의합니다.

하나만 질문 하겠습니다.

*부르토스님이 쌍용차 진압에 열쇠를 가진 위치에 지금 계신다고 가정하면...

1. 쌍용차에 남은 사람들이라도 살리기 위해 어떠한 진압방식이든 관계없이 빨리 진압한다.
2. 좀더 시간을 갖고 노조와 대화를 갖는다.

궁금합니다. 어떤 답변을 해주실지?

*그리고 '모두들 한쪽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도록 해주십시요' 라는 분들이 많은데.

[조선일보]-[단독] 민주노총, 시민단체 경찰폭행 동영상!!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06/2009080600091.html
target=_blank>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06/2009080600091.html
</a>
이런 기사도 있으니 보고 싶은 분들은 참고 하십시요.
(내용소개를 간략히 하면
[조선일보]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 중 일부가 경찰 한명을 넘어뜨렸고, 넘어진 경찰을 향해 집단폭행을 가했다) 입니다.

*폭력을 당하신 경찰 분들도 빠른 회복을 바라며, 이런 폭력을 행한 민주노총은 분명 사과와 함께 법적 책임을 져야하며

또한 이런 진압명령을 내린 그 최종 결정권자 (= 그누군가)는 또한 역사에 심판을 받길.. (개인적으로 가장 가혹한 형벌)을 받길 바랍니다.*
뭐야 요건!!
09/08/06 03:05
수정 아이콘
Pantocy님// 이 말하신 비정규직화 문제도 충분히 상상할수 있지만....
자동차쪽에 발 담가보신분들은 알수 있죠....

저 수많은 분야의 조립라인 금방 비정규직으로 맘대로 짜르고 붙일수 있는데가 아닙니다..
현대차가 괜히 노조한테 끌려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4-5개월 공장 푹쉬고 그사이에 정직원짜르고 새사람 훈련시켜서 박을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설사 1/10만 짤라도 난리날겁니다.)

솔직히 현대기아차 파업때두 비정규직문제거론한것은 명분화차원에서 착한척할려구 한것뿐이죠...
그때 PD수첩에도 나오지 않았습니까..결국 자기들 밥그릇 때문이죠...
(세상에 직장세습하고 학력제한하는 노조가 어디있습니까..해도 해도 너무하죠..)

글구 산업은행 공적자금 투입하면 되지않느냐 하지만..
사실상 그돈 다 국민돈입니다.. 애들 교육예산 육아비 의료보험 갈돈 다 그분들께 기부하는 것뿐입니다..
수익성도 없는데 계속놔두면 부채만 쌓여서 산업은행재정만 안좋아 질뿐이죠..

애초에 전문가들이 로버 언급하면서 수차례경고 했는데도
쌍용차노조가 정치권이랑 꿍짝꿍짝하면서
구조조정없다고 꼬드긴 상하이차떡밥에
도리어 노조가 뻐꾸기를 날리며 덥썩 문것 자체가 이미 다 예견된 일이죠...
둘다 똑같습니다.
부르토스
09/08/06 03:26
수정 아이콘
견우야님// 진압방식에 대해서는 생각한 바가 없습니다.
궂이 판단하자면 죄없는 시민들이 진압당하는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공장을 불법으로 점거하여
공장 가동을 못하게하여 회사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이러한 강제진압은 어느정도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말하자면 내 소유의 편의점이 장사가 안되서 알바를 해고하려는데
이 알바가 자기를 해고한다고 손님이 못들어오도록 행패를
부리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 되겠군요. 그러면 당연히 법의 잣대로 벌을 받아야죠~
이번 상황에 빗대어 더 비교해보면
알바생은 난 6개월동안 무급으로 편의점에서 일하겠다. 그러니 자르지는 말아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편의점 주위에는 대형마트도 있고 24시간 운영할 필요도 없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앞으로 6개월 지난 후에도 회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알바생의 주장은 과연 정당할까요?
적울린 네마리
09/08/06 03:50
수정 아이콘
부르토스님//삼일회계법인의 보고서 내용이 그렇습니다.
2,646명을 해고 하고 각 라인의 분사매각후 다시 2012년 841명의 추가고용의 계획입니다.
그래서 1700여명은 이미 희망퇴직했고.. 나머지 90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지금의 이 사태에 주범입니다.
노조는 그 보고서대로라면 고용유지만으로 무급,순환휴직 하겠다는 것이고....
채권단은 일단 정리해고후 재고용등 진행하겠다는 평행선을 달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쌍용차의 생산대수대 인원을 현재의 40%로 잡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생산 대당 인원은 희망퇴직전에도 큰 차이가 없으며 희망퇴직후는 기아, 현대차 보다 크게 앞섭니다.
언론에서 내놓는 자료는 생산라인업과 차종을 무시한 총계 자료지요.
(경차와 대형차가 같은 인원이 필요한 건 아니지요..)

에쿠스와 체어맨W를 비교하면... 46.5명 44.6명
쏘렌토,모하비와 렉스턴,엑티언...31.0명 20.3명

비용이나 생산성때문에 해고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현재 파업시점까지 임금+상여금 다 지급해도 사측에서 계약한 경비용역비용에 못 미칩니다.

뭐야 요건!!님// 말씀하신 것이 현재 문제의 요점같습니다.
쌍용차를 본보기로 현,기차의 노조의 압박을 가하기 위함이죠.

파산한다고 세금 안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쌍용차의 정리된 여신은 고스란히 국민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청산보다 존속가치가 높다는 결론하에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과거정부에서 구조조정 없이 상하이차에 넘긴게 아니라 1,000명의 구조조정과 1조 2천억의 상하이차의 투자의
약속이있었기에 인수 결정을 한 것입니다.
노조는 약속대로 1,000명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나 상하이차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쌍용차가 당기순이익만 4~6천억원을 내는 기업이었는데...
부실화가 된 건 신차개발비용과 SUV시장의 일시적 위축으로 유동성부족입니다.
작년에 흑자전환했구요. 그동안 노조는 임단협에서 무분규기조를 유지했고 상하이차의 먹튀만 없었어도
이 사태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걸 방관한 정부도 책임에서 면치못하구요..

현재 쌍용차의 법인을 청산한다면 쾌재를 부르는 건 상하이차입니다.
상하이차는 지분 51%의 주식을 소각해도 기술이전에 따른 비용지급 대상이 사라짐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인수대금 5억$로 가솔린엔진및 하이브리드기술을 습득한 것 이니.. 이건 뭐 거의 공짜지요.

결론적으로..
정부가 뒷짐지고 방관하는 주 목적은 쌍용차나 지역경제 그런 건 어떻게 되던 관심없고 이를 계기로 자동차산업에서
노동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것이죠.
국내 4만대 생산안한다 해서 4만대의 공급부족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청산후 인원정리해서 설비매각만 해도 현,기차등
인수대상기업이 있으니깐요..

암튼 이 지경까지 몰고와서 눈꼴사나운 노-노의 갈등표출, 노조- 경찰의 충돌등..
정치적으로 ???? 은 참 많은 이득을 보는 것 같습니다.
09/08/06 03:59
수정 아이콘
정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과거부터 있어왔고, 사측 내부의 노조 내부의 어떤 갈등이 있어왔는지는 예전부터 관심있던 사람이,
내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합니다.
게다가 폭력시위를 옹호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폭력시위 관련 글이 다시 올라온다면 그때 다시 말을 하고싶네요.)
하지만 "폭력시위"는 나쁘다. 가 "폭력시위를 하는 노동조합" 이 나쁘고 "폭력시위를 하는 노동조합을 저지하는 공권력이 옳다,
결국 둘다 나쁘다." 의 결론에
기본적으로 "폭력시위를 왜 할수밖에 없었는지" 가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달면서 초기 제가 올렸던 댓글의 가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다수가 사업가가 아닌 노동자가 이며,일 것이며
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노동자의 벼랑끝에 몰린 절규를 한번 쯤은 "왜?" 라며 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적울린 네마리
09/08/06 04:00
수정 아이콘
미국의 GM과 비교하는 분도 있는데...
GM의 구조조정안과 비교해 보면...
폰티악등 브랜드의 폐쇄...17%(17만명중 3만명감원-사무직4,000명)의 인원조정과 77개 공장중 12개의 폐쇄등 그야말로
전체 조직의 슬림화를 꾀하는 것으로..
쌍용에 처럼 인력구조조정만을 요구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소울이
09/08/06 04:54
수정 아이콘
지금 원인이 뭐든 이렇게 된 과정이야 어쨌든 폭력 시위에만 초점을 맞춰서 잘못 된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과연 저 입장에 놓이게 된다면 어떻게 하셨을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견우야
09/08/0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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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토스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을 몇번 썻다가 지웠다가 반복합니다.
갑자기 편의점 예기를 하셔서...조금 헷갈리긴 한데..
알바생의 주장은 부르토스님과 생각과 다르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러니 대화가 필요한것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부탁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대화하자' 이것입니다 ?
부르토스님 그들(알바생)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까 ?
(물론 편의점같은 작은일에 정부가 관여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만..
쌍용차문제에도 정부가 관여하면 안된다고 보시는 것입니까?
과연 정부는 '경찰진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입니까 ?
과연 정부는 부르토스님 말씀대로 해결 방법이 전혀 없는것 입니까? 아니면 한발 뒤로 물러나 있는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만약 그래도 '부르토스님이 절대 100% 이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다' 라고 말씀하시면 ...
저는 그렇게 알겠습니다.
C.P.company
09/08/0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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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님// 폭력시위는 잘못된거 맞습니다. 어떤 과정이나 원인을 들이밀어도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구요. 그 원인과 과정에서 잘못과 오류가 있었다면 그에대한 책임있는 자들이 응당하는 댓가를 치루면 됩니다. 그게 법치주의 국가 아닌가요?
C.P.company
09/08/0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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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리님// 테러를 태러로 쓰는 실수보다 님이 하시는 말자체가 더 실수인거 같습니다. 여기 글쓰는 그 누구도 저 난리통에 책임져야할만한 잘못이 있는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아닐수도 있지만요..) 최소한의 예의는 좀 갖추시길 바래봅니다.
접니다
09/08/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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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이구요.. 저 불법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의 입장에서는 '폭력' 및 '불법' 시위때문에 진압하는 것이지, 노조의 정당한 주장을 묵살하기 위해 투입된 것이 아닙니다.
09/08/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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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다가 화염병에 불붙은 경찰 보면서 제친구 전의경인데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쩝.
찬우물
09/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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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일 처음 차량 유리 부수는 장면은 노조가 아닌것 같군요. 사측 직원들 같네요.

즉 영상은 얼마든지 짜깁기 가능하다는거.

그리고 노동자가 쓰는 폭력은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해서에요. 반면 공권력의 폭력은 뭐로 설명할까요?

이 둘을 절대 동격으로 놓으면 안됩니다. 일반인이 쓰는 힘이랑 공권력이 쓰는 힘. 그 차이를 알아야죠.
09/08/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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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토스님// 저 앞에... 자기네들이 죽으니까 회사까지 같이 죽자는 마인드를 지닌 노조원들이 우리나라외에 있을까요??
이렇게 말하는데.. 회사가 없이는 노조는 없어요.. 노조 없이 회사는 있어도.
회사가 망하길 바라는 노조는 이세상에 없어요.. 차라리 잘되길 바라죠 잘되야 자기네가 주장할수 있는게 커지니까.
찬우물
09/08/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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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는 사람이 전경에 있다고 노조원들 폭력부각 조작 동영상 올리는 사람의 판단능력이 대학생 맞나요?

공과 사의 구분은 대학생 수준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대학생으로서 전경으로 군대 갈 수도 있겠지만, 졸업후 평생 노동자로 살 가능성이 훨씬 높죠. 집이 초 갑부가 아닌이상.

즉, 쌍용차노동자처럼 해고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훨 많다는 거죠.

88만원 세대란 말이 왜 나오는지, 왜 부의 편중이 사회적 문제인지, 그거랑 쌍용차 파산이랑 무슨 관계인지 ....

20대의 보수화라고 말들 많은데 그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퍼플레인
09/08/06 09:10
수정 아이콘
접니다님// PoCket님// 문제는 경찰이 '정부를 대리하여' 저 현장에 투입되었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노동자를 짓밟고 있는 중인 겁니다. (Pantocy님의 리플과 적울린 네마리님의 리플에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들요? 불쌍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정부의 지침에 충실히 따라 역할을 수행하는 이상 '왜 우리만 갖고 뭐라고 하냐'라는 개인적인 불평이 통할 여지는 현 상황에서는 없습니다. 그건 경찰복을 벗고 퇴근한 뒤 술집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맥주라도 한 잔 하면서 '아 나도 죽을 것 같아' 라고 하소연할 때나 할 수 있는 이야기죠. 경찰복을 입고 공장으로 진입하는 그 순간, 그들은 개인이 아니라 곧 정부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일제시절 순사들도 불쌍히 여겨야죠.

사실, 공권력에 개인적 감성을 불어넣는 것만큼 사건의 본질을 호도시키기 좋은 것도 드물긴 합니다. 누구누구들께서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기도 하죠.
higher templar
09/08/06 09:40
수정 아이콘
C.P.company 님// '원인이 어떻든..' 이거 참 무서운 말입니다. 이명박 종신집권 헌법 개헌 날치기 통과시키고 검찰/사법부 다 한패거리 만들어서 구심점이 될만한 사람들 다 사형시켜도 그냥 '너 그러지 말고 대화로 풀어보자' 라고 하시면 되겠군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다 라는게 웃긴겁니다. 그건 위정자들이 편하게 통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입시킨 교육일 뿐이에요.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가가 중요하고 그 다음이 정당한 획득 방법이에요.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하신분들 다들 법 어겨 가면서 했습니다.
09/08/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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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간밤에 댓글달고 바로 쓰러져서 확인이 늦었습니다, 이 글을 봐주실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저는 노동자입니다 ^^; 지금 신분도 그렇죠.
때문에 평소에는 파업을 약자의 강자에 대한 정당한 힘겨루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항상은 아닙니다. 이번 케이스가 그 예외라고 생각해요.
이유에 대해서는 위에서 마바라님 등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신것처럼, 당장 다같이 죽게 생겼기 때문이죠
회사가 노조를 길들이고 컨트롤하고, 압박해서 이득을 취하고, 이럴 처지가 아니라는거죠.
사측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다시 말해 "살기 위해" 똑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걸로 보려고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기까지 사측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없으셨으면)
09/08/06 10:11
수정 아이콘
찬우물님// 말씀을 좀 곱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과달
09/08/06 10:11
수정 아이콘
찬우물님// 말씀에 상당히 왜곡이 있으신것 같아서 댓글 다시답니다. 저가 말하고자 한것은 반대편쪽의 상황이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삭제 되었지만 어제 자게에 전경들이 노조원들을 폭행 하는 장면의 동영상이 올라왔고 그에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보통은 전경들의 잘못만을 지적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쪽에서 보여지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함꼐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찬우물님의 댓글에서 느껴지는 어투로는 찬우물님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보수라는 어투네요
무조건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만 있어야 합니까?
아름다운달
09/08/06 11:06
수정 아이콘
오늘 노조측에서 회사측과의 대화를 건의했고 협상테이블이 다시 놓여질거 같은데요.
문제는 이미 쌍용은 회생의 길로 가기엔 너무 먼 길을 나가버린 상황인것 같네요.
양측이 합의해서 봉합이 덜되던 되던 공장을 돌리는거조차 힘든 여건인데 아직은 자동차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정서에 불씨를 당겨서 힘을 끌어오는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이 더위에 올라가셔서 투쟁하고 계신 분들 모습도 마음아프고 경찰들도 보면 마음이 아프고 겜방 귀퉁이에서
회의하고 있던 개발팀 모습도 마음에 남고....여러모로 울적해지네요.
접니다
09/08/06 11: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경찰욕은 하지 말아야겠죠.. 썩은 가지를 마냥 예뻐하고 영양분을 공급해주다간 나무가 통째로 썩는 법이죠..
퍼플레인
09/08/06 11:33
수정 아이콘
접니다님// 경찰=정부인 상황에서는 경찰에 대한 욕은 경찰 개개인에 대한 욕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욕인겁니다.

썩은 가지=노조, 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사회생활 해 보시면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여기서 노동자란 피고용인과 동의어입니다)'의 신분이 얼마나 살얼음판을 딛는 것과 같은 일인지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파리 하나 벌레먹었다고 나무 밑둥을 자를 수는 없는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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