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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6 11:48
좋은소식은 아닌거 같은데요;; 기사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이르고, 좀 더 봐야하겠지만..
변동환율제도(즉, 글 맥락상 '환율 조작'국) 국가 지정-> 그 동안 한국이 쌓아놓은 외화는 환율 조작으로 부당한 이득 챙긴것이라 주장 -> 뭔가 불이익 발생....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음...... 왠지 플라자 합의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느낌은 뭔지 모르겠네요. 여튼 주목할만한 뉴스네요.
09/08/06 11:52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외교적으로는 불리하게 작용될 여지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환율 주권을 인정하지 않음으로 인해 무역마찰이 증가할 것으로 예견됩니다.
09/08/06 12:06
일단 환율은 좀 내려갈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네요.
지금 환율이 정부 관리 환율이라는 것은 시장의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었고, 정권의 입장에서 지금 정권의 정당성이라는 것은 그나마 경제 성장 정도 밖에 없는데 외국과의 마찰을 불사하고 환율관리를 통한 수출 드라이브를 유지할지, 아니면 시장 개입을 자제할 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정권은 전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로워 보입니다.
09/08/06 12:24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IMF의 환율제도 분류 체계 변경이 우리나라 등 대규모 외화보유액을 보유한 국가들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환율 하락이면.. 원화가치 상승, 달러가치 하락이죠? 그럼 우리가 그동안 외환보유고.. 즉 달러를 많이 쌓아두었다면.. 이 쌓아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해서 손해라는 얘긴가요?
09/08/06 15:44
환율하락추세라면 수출쪽에 지장이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좋다고 봅니다. 이미 지난 정권때 환율 900원대에서 기업들은 살아남는 법을 배웠고 그 당시 환율 700원까지 고려해서 기업들은 생존전략을 만들어놨으니, 현재의 1200원대에서 1100원대 혹은 1000원대로 가는건 수출기업들에게 손실은 나겠지만, 이미 나름대로 환율쪽에선 지난 정권에서 맵집을 키워놔서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현재 정부가 여기저기 악재를 경제살리기...숫자를 통해서 헤쳐나가고 있는 형국인데 정부가 그 숫자를 그냥 포기하고 시장흐름대로 맡길런지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고 환율관리에 나설것인가가 문제가 되겠지요.
09/08/06 15:51
마바라님// 일단 외환보유액이 많다..라는것은 그만큼 수출 > 수입이라는 말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과 대한민국을 들 수 있는데, 일전 서브프라임사태로 미국이 흔들리자 중국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미국쪽에 으름장을 놓았고 미국쪽에선 아니꼽지만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서 중국쪽에 한수 져주는 모양새였습니다. 외환보유액이 많은 나라가 위기때 강해지는 구조가 나오다보니 아무래도 만성채무국인 미국이 달가워할리가 없고 그런 의미에서 IMF를 통해서 제동을 거는 느낌입니다. 중국도 이미 위안화 문제로 미국쪽과 여러가지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중국쪽을 겨냥해서 imf + 미국이 일을 주도한것이라 보여지는데 우리나라도 불똥이 튈거 같습니다.
09/08/06 18:49
Tsunami님// 우리나라에게 불똥이 튈 거 같다고 하셨는데, 등급재조정을 통해 해외신용도를 해치거나 환율 개입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환율하락을 예상하여 수출대기업에 피해가 가는 점 이외에 다른 문제점이 있을까요? 글에서 밝혔듯이 환율하락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등급재조정을 통하여 우리나라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09/08/06 19:30
빨간바다님// 음.. 저는 프레시안을 주로 보는데
김태동, '병든' 한국 경제를 말한다. 요거 찾아서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 번 읽어보세요. 그 글을 읽고 나서 보니, 환율 하락이 훨씬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_-;
09/08/06 19:32
빨간바다님// 우리나라가 달러화에 약한 모습을 보인것은 이번 서브프라임 위기때 나타났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달러화약세추세였음에도 우리나라만 유독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파르게 상승했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환율체질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매우 가파르게 움직이면서 아직은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국의 개입은 일단, 강만수 전장관이 밝혔듯이 고환율정책은 없던걸로 가정하고 씁니다.)
이런 상황에서 환율이 약세추세로 돌아서서 900원대 혹은 1000원 초반대에서 정착해서 변동폭이 미미하다면 지난 정권에서처럼 기업들은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다만, 이전 정권에서는 환율900원대에서 나름 환율방어정책을 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정책을 쓰게 될 시에 불이익을 받게 되니,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방어정책에서 가장 손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어수단 1개를 잃게 되는 격이고,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추세를 이어간다면 기업들이 아무리 잘 버틴다고 해도 분명히 큰 타격이 될거라고 봅니다. 쓰다보니 어수선하게 된것 같은데 정리하자면, 정부의 환율개입이 줄어들면서 환율이 하락추세가 되겠지만 일정수준의 하락은 수출기업들에게 타격은 되겠지만, 이미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보유했고 살아남았던걸 보여줬기에 장기적으론 체질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하락추세가 어느순간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정부가 개입을 안할 수 없는 상황에 닥쳤을때 과연 어떻게 환율개입을 빼고 방어해낼것인가..라는 전략을 우리 스스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 기업들에게는 큰 혼란이 될거 같습니다.
09/08/06 20:34
Tsunami님//
언급하신 것과 같은 환율의 급변동시의 정부 개입을 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언급하신 예와는 달리 환율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의해) 미세하게 움직일 때 정부가 간섭하여 환율의 변화에 인위적인 영향을 주지 말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환율이 장기적으로 보면 보다 하락할 것은 명확하겠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09/08/06 22:21
yoosh6님// 예..쓰고 보니 제가 잘못 썼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정부가 개입을 할 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입을 할 경우에는 환율 조작국으로 찍힐 수 있다 라는 의미로 봐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09/08/06 22:58
환율은 1100~1200선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환율이 내려가면 아마 주식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외국인에게 국내주식시장이 덜 매력적이게 보이는 것이고 갖고있던 국내주식을 파는것이 더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제 예상이 맞는다면 환율 1150선까지가면 주식시장 하락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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