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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8 23:10
질게에 제가 스티브부세미가 연기한것 아닌지 아님 단순히 그를 모델로만 한것인지 글을 쓴적이 있는데..암만 봐도 스티브 부세미가 떠오르더군요 전....터미네이터는 유출된 결말로 갔으면 좀더 좋은 영화가 되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영화 어느정도 평균적인 재미는 보장했지만 기대만큼 재미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트랜스포머야 어차피 물량으로 승부할줄 알았던 작품이고 터미네이터는 이도 저도 아니어서 너무 아쉽네요.물량공세를 할꺼면 제대로 하던가 아님 전통적인 터미네이터 액션을 보여줄려면 제대로 보여주던가.오마주에 어느정도 기대는 것도 좋지만 이도저도 아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아무튼 올해는 작년처럼 다크나이트같은 대박도 없고 전체적으로 흥행성적들이 작년과 비교하면 굉장히 안좋네요.북미만 따지면 크게 아쉬울것은 없어보이지만 세계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거 같습니다.
09/07/08 23:10
확실히 마이클베이는.. 미국방부와의 친분도 만큼이나.. 미국방력 광고에는 도움이 되는 감독이지요 ^^
(.......아니.. 아직 제대로 전선 배치도 안된 레일건까지 광고해줄 정도이니...) 뭐.. 하지만 전 성격상 블록버스터를 보면서 '미국 찬양이면 어때. 미국 영화잖아. 억울하면 만들어야지 뭐. 어차피 때려부수는거 보는 영화인데 다 부숴봐!' 하는 성격이다보니.. 2시간 30분동안.. 정말 눈을 떼지 못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 기회되면 아이맥스에서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
09/07/08 23:22
앞으로 반군의 지도자로서 터미네이터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약해빠진 존 코너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커스는 앞으로 어떻게든 다시 등장하던지, 아니면 존 코너가 마커스의 심장뿐만 아니라 기계몸까지 이식받았다는 식으로 전개되지는 않을지...(퍽) 어쨌든 이제 종지부를 찍을 때가 가까워오지 않았나 싶네요.
09/07/08 23:30
DEICIDE님// 그럼 존 코너는 999를 타고 여행을....(퍽) 그냥 저도 마커스가 존코너 가죽 쓰는 결말이 더 나은듯 싶네요.
09/07/08 23:36
터미네이터의 주제(?) 가 '인간 vs 기계' 인데, 인간의 주동자를 기계로 만들어 버리면 저 주제는 안드로메다로 가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바꾼 거라고 생각했는데...
09/07/08 23:37
트랜스 포머의 경우는 1탄과 2탄 사이에 공식 코믹스가 있죠. 그걸 봐야 2탄의 내용이 설명됩니다.(아예 영화 자체가 그렇게 설정됨..)
'락케이지 사건'이라는 디셉티콘 관련 사건을 비롯해서 몇가지 일이 있었기에 2탄에서 미군과 오토봇의 팀플이 설명되죠. '락케이지 사건'에서 범블비가 다시 목소리를 잃었고(이때는 스타스크림이 관련됨), 디셉티콘이 지구에서 활동하면서 미군 피해가 꽤 커서(어떤 미군 기지는 아예 생존자 0) 그 이후 미군이 오토봇과 연합을 짜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중이죠.
09/07/08 23:53
데바스테이터를 박살낸 함포는 그냥 함포가 아니라 레일건일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함포용 레일건의 개발 목표는 마하 7 이상의 속도로 포탄을 날리는 것인데, 이 정도 위력이면 이미 미사일 이상입니다. 서울에서 발사해서 하와이까지 몇 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속도죠. 복합반응장갑을 수십미터로 겹쳐 깔아도 관통한다는데, 이런 거 맞고도 멀쩡할 수 있다면..
뭐 터미네이터에서 심장에 집착한 것은 영어로 Heart는 심장 뿐 아니라 마음도 나타내는 단어니까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7/09 00:04
DEICIDE님// 개뿔사진과 '이 초대형 굴삭기야. 우리나라 오면 할일 많겠네. ...응?'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크크.
아, 터미네이터4에서 아놀드 주지사님은 출연하지 않으시고, 성우 더빙에만 참여하셨어요. 영화에 나오는 모습은 Full CG입니다. (그래도 감동이ㅠㅠ..) 개인적으로 영화는 터미네이터4를 더욱 재밌게 보았습니다만..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애착이 많이가는터라,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네요.(트랜스 포머시리즈야 그냥 닥치고 오로지 재미추구!! 라는 입장이어서^^;) 저도 보다 삭막하고 어두운, 미래를 예상했는데 제작비의 한계인지(세트비용을 좀 아낀듯;) 배경의 반이 사막과 군사기지더군요. 게다가 크리스찬 베일은 존 코너의 그것이라기 보단 예민해진 배트맨의 그것에 가깝고요.. 한국계 배우인 문 블러드 굿과 마커스 역의 샘 워싱턴의 연기는 만족스럽습니다. 마커스의 카리스마에 밀리는 존 커너ㅠ 사족이지만 대전에 사시나봐요(몰랐습니다.) 서울에 상경해서 별 지인없이 외롭다보니, 고향사람을 보면 무조건 반갑다는..... 게다가 프리머스 시네마는 제가 2년가까이 일한 곳이다 보니, 티켓사진에 프리머스 둔산이란 문구가 반갑지 않을 수 없군요^^ 아무튼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09/07/09 00:07
트포2가 미군홍포를 많이한건 사실이지만 미국우월주의에 대해서는 글쎄요...
스파이더맨의 성조기드립처럼 불필요한 장면이 딱히 들어간것도 아니고 시나리오상 오토봇과 미군의 연계는 필수 조건이니 aria님 말씀처럼 1탄과 2탄사이에 코믹스를 넣어 미군이 지구방위군이 된 경위도 설명되어 있구요. 그리고 전직 섹터7요원의 경우 같이 행동하던 샘 룸메이트 캐릭터로 이미 그 캐릭터의 오바스러운 애국심 표출을 부정했다고 봅니다. 애초에 섹터7요원은 개그캐릭터라서 그 캐릭터가 하는짓에 심각해지면 안됩니다.-_-;
09/07/09 00:10
옵티머스와 그 부하들은 극단적 생태주의자이지요. 지 종족이 멸망해 가는 마당에 자원개발할 지역에 그곳 토착생태계가 있다고 자기 종족들 다 죽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광구 개발도 못하면서..
09/07/09 00:18
쓸데없이 많이 출연해서 투명화된 로봇에 대해서는 백번까여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초반 상하이에서 로봇으로 한번도 변신못해보고 반으로 잘려버린 아우디(!!)로봇이나 옵티머스랑 젯파를 합체시켜준것밖에 기억에 안남은 졸트(이때까지 있는지도 몰랐죠) 아우디차량 한번 자르고 다시 투명화된 사이드와이프, G1 원작을 안봤으면 알씨인지도 몰랐을 비중의 알씨자매들, 1편에 비해 비중이 확줄어버린 라쳇,아이언하이드, 폴른과 메카트론,스타스크림빼고는 누가 누구인지 구별도 안가는 디셉티콘들.... G1도 다 구해보고 영화보기전 영화관련 코믹스도 구해보는 정성을 쏟았는데도 모르고 지나치는 로봇이 있다는건 너무 했다고 봅니다.
09/07/09 00:30
Thanatos.OIOF7I님// 아직은 대전에 살지 않고요, 곧 대전에 살게 됩니다. OT 가 있어서 잠깐 들렀거든요.
프리머스 시네마는 곧 CGV 로 바뀐다고 하는군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푸간지님// 뭐 Claire님 말씀처럼 미국에서 만든 건데 어쩌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자기네 군사력 강하다고 전편부터 줄기차게 자랑하는 것 같아 탐탁찮은 것 사실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도 처음에는 경쟁국인 중국이고...(중국도 너네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뭐 이런거냐) 괜히 중동지역에서 어슬렁거리고 하는 것이 못마땅한건 제 과민반응이겠죠.
09/07/09 00:46
DEICIDE님// 아, 그렇군요. 제가 일하고 나서 일년좀 안될즈음에 CGV에 인수되어버렸죠. 프리머스-_-
거기 계신 팀장님이랑 점장님의 미래에 대해 잠시 묵념(...). 대전이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도 않고, 저녁되면 특정 유흥가(?)를 제외하곤 조용한 편이라서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 동네에요. 땅값도 그렇게까지 비싼편도 아니고.... 게다가 도로도 잘닦여 있어서 표지판만 보고서도 모르는 동네까지 누구나 찾아갈수 있습니다. 대전 강남이라는 둔산지역도 건물이나 거리등은 쾌적하고 깔끔한데 비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서 조용하답니다~ 사시기에 불편함은 별로 없으실꺼에요^^ 서..서울은 너무 살기 힘들어요ㅠ.. 놀데가 많긴 하지만;
09/07/09 01:04
Thanatos.OIOF7I님// 아마도 학교 기숙사에서 살게 될거라 밖에 나갈일이 많지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쿨럭)
이번이 세 번째였는데 (군대에서 후반기교육 받은것까지 치면 네 번째군요) 갈때마다 대전에 대한 인상은 좋더라고요. 대체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역민심 이런 걸 보게 되는것 같은데 택시 기사님들이나 버스 기사님들이 친절하시고 말씀도 잘해주시고... 반면에 대학생활 했던 수원은;; 뉴올리언스 수원이라고들 하나요? (ㅡ_ㅡ) 강력범죄도 많고. (식당에서 밥먹고 있는데 경찰들이 들어와서는 사진 보여주면서 이런 사람 본적있냐고;) 교통도 불편하고, 민심도 삭막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살기 좀 힘든 곳이구나 생각했어요.
09/07/09 03:18
DEICIDE님// 전(前) 대전시민으로 자랑스럽습니다ㅠ.. 부디 학교 기숙사에서도 적응잘하시고 잘지내시길^^
참고로 출근시간 아침대의 버스는 -_-인심이고 뭐고 나 살고보자 분위기라는... 게다가 중고삐리의 낑겨타기 스킬작렬-_- 한여름에 죽습니다..;; OrBef2님// 그러고보니 유출된 터미네이터 원래 결말이 뭐죠?-_-?
09/07/09 07:38
Thanatos.OIOF7I님// 아마...존 코너가 죽고 존 코너 피부를 마커스에 이식한다는 거였나...그랬던 듯...(써도 되는거려나;;)
09/07/09 08:05
So1님// 어차피 그 결말은 버려졌으니 써도 돼죠 뭐.. 근데 그 결말이 훨씬 반전스럽게 뭔가 있어보이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한 결말이었을 것 같네요.
09/07/09 10:32
대전 둔산쪽은 정말 살기좋은 곳입니다. 청부청사가있고, KAIST, 그리고 연구소들이 그쪽을 지나서 있기때문에 큰 면적과 그다지 많지않은 유동인구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대전엑스포당시에 계획적으로 지은 아파트단지들이 많아서 도로가 깔끔 그자체죠. 큰 마트들도 주변에 5개정도 몰려있던걸루 기억하고..
09/07/09 13:54
저는 스타스크림이 갓 태여난? 아가?를 손에 들고 이러다가 우리 애색히들 다 죽게 생겻슴다.....하는 장면에서 절망을 느꼇습니다.
09/07/09 14:45
Cedric Bixler-Zabala님// 크크크;; 이거 민망하네요. 왜 저렇게 헷갈렸지.
유머포인트는 많은 분들이 저걸 그냥 '카일 리스' 로 읽고 지나가셨다는거?
09/07/09 17:18
대전에 사셨던 분들, 대전에 사실 분들...대전에서 27년을 산 토박이라 이런 웹상에서 보게 되니 괜히 반갑네요 ^^
트랜스포머2 참 이 영화...1편을 보면서 잠들어버렸던 저로서는 2편을 볼 때 또 잠들까봐 걱정이 됐지만 다행이 잠이 올 정도는 아니더군요 전체 내러티브 상으로나 액션시퀀스들의 구성에 있어서 기승전결의 부재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지만 뻥뻥 터지는 액션으로 만회해보려 했으나,,,결정적으로...그 놈에 심각한척 하기, 비장한척 하기는 정말 약도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옵티머스 프라임의 영화 엔딩에서의 나래이션은, 세상에 병맛도 이런 병맛이...마이클 베이 감독의 고질병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더 락), 미국을(진주만), 지구를(아마게돈, 트랜스포머1,2), 인류의 존엄성을(아일랜드)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라서 이러다 이 사람 과대망상증에 걸려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ㅡㅡ ; 그냥 이 영화는 단편 sf 액션영화 서너편 묶음으로 봤다고 생각하는게 편할 것 같더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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