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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8 21:50
흐음..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며 발언의 자유를 제약하네요.. 발언의 자유를 제약할 정도의 정치적 활동이란 매우 엄격하게 한정되어 있는 것인데 말이죠. 발언의 자유란 민주주의에서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 권리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권리의 제한은 매우 제한적으로, 최소한의 한도에서 적용되어야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본질적인 수준까지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난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전 위원장의 말로 대신합니다.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09/07/08 21:57
유구무언............입니다.
솔직히 이번 시국선언.....두렵습니다. 이 직장이 아니면 전 살아남지 못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미안하고 또 경의를 표합니다.
09/07/08 22:16
반갑네요~~
저는 전교조도 소속되어있지 않지만 이번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이 눈에 보이는 이상 행동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사실 이번에 함께 참여하는 선생님은 무척이나 적습니다. 1차선언때도 우리학교에 4분의 선생님이 다였는데 2차는 더 적더군요.. 전교조도 아니면서 왜 서명하냐는 질문을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의 생각은 저랑 비슷한것에 굉장히 희망을 느낍니다. 같이 믿음으로 한번 지쳐보도록 합시다~~^^ 아! 참고로 이번에 교감선생님께 평교사가 받는 주의라는 징계에 대해 여쭤보니..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1년만 있으면 자동으로 사라져...별로 영향주는것도 없어..."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더 용기를 내봅니다. 혹시나 경고나 주의가 내려오면...이런 혼란의 시대에 가슴에 단 영광의 별이라고 생각할랍니다.. 그래봤자 1년후 자동으로 사라지는 시한부 영광이지만요....크크크
09/07/08 22:17
분명 잿빛토끼님의 외침이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힘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외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09/07/08 22:24
정의롭고 당당하게 사는 길을 가시는군요. 아름답습니다.
개개인의 작은 노력과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선택의 기로에 서면 망설이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렵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09/07/09 01:13
여러가지로 번잡한 마음이시겠습니다.
전교조도 그렇지만 진보쪽은 낮은 자세로 좀더 힘을 키웠으면 합니다. 더 큰 승리를 위해 작은 몇개 승리는 내주라는거죠. 저는 이게 비겁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원단체 쪽에 몸담고 있는데요, 여기는 워낙 보수꼴통쪽입니다.(본인은 그들 말로 빨갱인데 아이러니하죠) 시국선언한 전교조 선생님들 막 욕하는 곳이에요. ㅡㅡ; 이곳에서 제가 보고 느낀점은 그들이 쌓아올린 벽은 참 크고 두껍다는 겁니다. 막막한 생각이 많이들어요. 잔뜩 웅크리고 있다 그 모아진 힘으로 한번에 빵 터뜨리는 방법밖에 없단 생각도 들고... 진보쪽 사람들은 '정치'라는 걸 속물들만 하는 거라고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쨌든 그넘의 정치를 해야 힘이 키워지는 거니까 적당히 타협할줄도 알고 그래야 뭔가 개혁이 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누군가 변절자라고 하겠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줄도 알아야한다 싶기에... 답답해서 횡설수설합니다 그려
09/07/09 02:46
당연히 지켜져야할 가치를 지키는 것이 힘든 나라..
용기있고 멋있는 일 입니다. 나중에 지금의 선택이 꼭 후회하지 않는 선택일 것 입니다
09/07/09 13:23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 얼른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다시 되었으면 합니다..
09/07/09 18:11
바른 법테두리안에서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시국선언에 서명하셨다는거군요. 굉장히 용기있으신 선택이시네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고, 가치가 다르기때문에 무엇이 진짜 정의냐라고 제가 감히 말씀드릴순 없겠지요.. 하지만 글쓴이께서는 비겁하지않고 자신에게 정정당당하셨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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