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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8 01:56
어떤 주장을 펴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팬이니까 사과하라는 말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팬=당사자'는 아니죠.. 비단 야구에 국한된 문제만도 아닙니다.
09/07/08 01:59
맞습니다 그러니 옹호도 안하면 되는거지요. 사과를 할 것도 없지만 굳이 그걸 변명하거나 해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sk = sk팬이 아니자나요. 타팀 사람들이 sk 욕하면 아 ~ sk 욕먹네 하고 그냥 계속 팬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걸 굳이 우리팀이라고 생각해서 변명하거나 해명 할려고 하지마세요. 그러니 긁어 부스럼이 되는거 아닙니까
09/07/08 02:00
아무도 sk팬분들에게 사과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도둑이 제발 저리듯 스스로 나서서 이해못할 변명들을 주렁주렁 내다니 욕을 안먹을수 있겠습니까 빈볼이든 아니든 다른팀 선수를 다치게 했으면 미안하거나 측은한 마음정도는 들텐데 그런 마음은 조금도 없이 우리팀선수 다친것도 아닌데 별 상관도 없고 왜이리 시끄러워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글을 쓰니 다른팀 팬분들이 보니 짜증나는거지요.
09/07/08 02:01
래몽래인님// 그걸 알고있음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니까 그게 잘 안되는게 문제겠지요.
자기자식 잘못하는게 눈에 잘들어오지 않는 부모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09/07/08 02:02
팬이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사과할 일이 있다면 구단이 해야죠. 그리고 팬이 잘못하더라도 그건 개인의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검을 들고 난입한 롯데팬의 잘못을 다른 롯데팬이 사과할 필요는 없는 거죠. 물론 같은 롯데팬이라는 연대 의식에 의해서 구단과 롯데팬 전체에 대한 인식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하기 위해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하는 사과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대신 사과를 한다거나 사과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글쓰신 분께서 사과하신 의미는 더 이상 sk와 그 팀의 팬들을 싸잡아서 나쁜 이미지로 봐주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09/07/08 02:02
왜 팬이 사과를 하는건가요?? 팬이 무슨 죄인가요. 좋아하는 팀 응원하는건 죄가 아닙니다.
팬심이야 다 그렇듯 우리팀이 욕 먹는거 싫고, 그런거지요. 그런건 구단이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좀 아쉽긴 하군요. 늦은 시간이니 편히 쉬세요^^
09/07/08 02:02
길가던이님 / 네 그렇습니다. 타팀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열불나 죽겠는데 무조건 미안하다 안하면 폭발할 거 같은데
자꾸 말이 길어지니 그게 좋아 보이겠습니까?
09/07/08 02:09
무조건 미안하다 유감이다 라고 해도 선수를 그렇게 보내놓고 미안하다 한마디만 하면 그만이냐 라고 하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그런분위기도 sk팬의 글의 방향을 사과와 염려에서 변명과 해명으로 바꾸게 하는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요?
사과를 하면 진심을 알아주는 그런의식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09/07/08 02:26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유감입니다' 정도면 됩니다.
별것도 아닌것에 sk만 엮이면 아주 죽이려고 대드시는 분들 있는데(어느팀 팬분들인지 아실듯).. 자제하셔야 됩니다. 그런 도발적인 글에 sk팬들은 자기 응원팀이니 당연 옹호글을 적을테고(자기가 응원하는 팀 팬으로서 당연한 행동입니다) 사건은 본질을 망각한채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09/07/08 02:30
저도 라이온즈 팬인지라, 에스케이 팬들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지금은 그닥 싫은 소리를 많이 듣지 않지만, 2연속 우승하며 잘나갈 때는 돈으로 야구한다느니 삼성 타이거즈(해태 출신 코칭스태프기 많았죠)니 하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_-; 자기가 아끼는 팀이 안좋은 소리 듣는 것에 대한 심정은 다들 비슷하리라 봅니다. 대응한다고 소리 안 듣는것도 아니니 그냥 마음 편안히 먹고 좋아하는 팀 열심히 응원하는게 최선이죠^^
09/07/08 02:44
솔까말 저도 스크 싫어하는 롯데팬이지만,
오늘건 실수 인정. 아무튼 딱 보자마자 ' 아 스크 열라 까이겠네' 했는데, 역시나-_- 불쌍한 스크. 언론플레이만 좀 잘했어도...
09/07/08 03:09
솔직히 저도 SK싫어하는 두산팬이고 이 밑에다가 댓글도 올렸지만...
팬이 나서서 사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보고 아무말 없는게.. 그러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구단 프론트 측에서 해야하는걸 팬이 해야할 이유도 없고 할 필요도 없죠...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가 나오는건 어쩔수 없는 프로 스포츠에서 팬심이 부른 결과라고 보네요.... 갠적으로 선수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만...(몇몇 선수는 진짜 싫어합니다... 그것도 딱 몇몇만...) 구단에 욕을 하게 되는데 그 구단의 팬으로써 좋지 않아서 그런것이 큰거죠... 모 양치기 소년이야기가 밑에 나왔는데... 그런 예가 딱 맞는거 같네요... 언론플레이만 잘 했어도 안생기는걸...
09/07/08 03:19
먼저 sk팬에게 무조건 사과를 요구한게 아닌거 같은데요.
처음엔 sk팀자체에 분노하다 sk팬분이 변명비슷하게 나오니까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혹은 "굳이 변명하려면 사과부터 먼저 하는게.." 이런 식으로 흘러갔죠. 물론 저도 팬이 사과의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굉장히 기분나빠하는 야구팬들 많은데 굳이 지금 변명 혹은 이해시키려고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아까 어느님의 말도 "좀더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는냐." 였었는데요. 전 한화 팬이지만 작년, 올해 야구 팬으로서 참 즐거운 일이 많았던 해였는데 자꾸 이런 일들이 특정팀에서 발생된다는게 눈쌀 찌푸려지네요. 요즘 어린이, 청소년, 여성 팬들도 많이 늘고 있는데 말입니다.
09/07/08 09:22
팀이 욕먹을 짓 했으면 그 팀 팬들은 그냥 버로우하고 있음 되는데 그걸 실드치려고 하니까 이렇게 된거겠죠.
근데 울팀팬들은 남들은 안하는 욕 왜 그렇게 할까~ 대호야!~
09/07/08 10:08
어제 일끝나고 들어가니 톱기사로 졌다는 소식을 봤을때 "3연패네 ㅜㅜ 상대가 두산이었을껀데.."
라면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클릭한순간, 오늘 피지알을 비롯해 커뮤니티 가지말아야지...라고 자신에게 다짐했건만 오늘 무의식적으로 피쟐에 들어와버려서 자게클릭해버렸습니다. "아...내가 왜...".... 후...이번주는 피쟐 끊어야겠습니다. 평소에 리뷰앤프리뷰 리플들만봐도 기분이 확언짢아 지는데...팬질하기 참 힘드네요.
09/07/08 10:31
리플이 많은 글을 스킵하는 성격이라 일단 방송으로 그 상황을 본 저의 느낌은
'고효준은 왜 두산만 만나면 내용이 꼬일까?' 였습니다 두산팬인 저는 헉!왜또?>실려나가는 손시헌 선수를 보고 사색이 된 고효준 선수 보고 내가 더 당황>둘다 안됬네 저는 고의든 아니든 그것보다는 사후대처에 더 민감하기때문에 어제 고효준 선수의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네요
09/07/08 11:18
"팬"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대다수 분들의 리플을 보고 있으니
야구판은 축구 판보다 한층 성숙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09/07/08 11:26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42&article_id=0000000312
다같이 보셨으면 좋은 뉴스 퍼왔습니다. 고효준 선수 진짜 미안해하는게 드러나네요
09/07/08 12:35
구단,선수=팬 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들을 많이 아끼고 좋아하기에 그들이 상처입고 힘들어하면 그들을 보호해주고 싶은 것은 구단, 선수를 가리지 않고 어느 팬이든 다 똑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들을 표현하는 방법이 사람 수 만큼 다르기 때문에 이런 다툼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구단, 선수를 보호하고 싶은 것은 팬이라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09/07/08 12:35
AntiqueStyle님//
이런일 피지알 게시판에서 몇번만 보셔도 아실겁니다. 슼팬은 무조건 까이고 사과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몇몇분이 계십니다.
09/07/08 13:24
롯데팬이고 sk구단이나 몇몇팬들분들에 대해서는 좀 짜증나는게 사실이지만
어제같은경우는 고효준선수가 바로사과하고 인터뷰도 저렇게 하는것을보니 좀 불쌍하더라구요;; "또 심하게 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들던데.. 그냥 좋게좋게 넘어갔으면 하는바람이~;
09/07/08 17:43
이럴땐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이 부럽네요.
HBP에는 HBP로 빈볼이면 빈볼로. 어떨땐 투수도 보복행위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죠 (박찬호 선수도 맞을뻔 했죠) 메이저리그도 초창기에는 빈볼로 많은 문제가 있었겠지만 결국 해결방법은 선수들끼리의 불문율로 해결봤듯이 우리도 그렇게 하면 선수들이 더 조심할것 같습니다 더 확실한 방법은 투수도 타석에 서는 거겠죠. 내셔널리그나 센트럴리그처럼 투수가 타석에 선다면 과연 헤드샷을 날릴수 있을런지.
09/07/08 17:46
초창기 메이저리그의 경우엔 빈 볼은 그냥 합법적인 투구 행위 중 하나였습니다. 스핏 볼도 상관없었으니..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더라도 상대의 에이스 타자를 맞추면 되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 빈 볼은 개인적인 감정 풀이를 넘어서 있는 것이니까요. 만약 개인적 감정 때문에 빈 볼을 상습적으로 던지는 투수라면 더 이상 기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09/07/08 19:05
가족 중 한 사람이 살인이나 강도, 혹은 운전중 과실로 상해를 입혔습니다. 가해자는 법적으로 정해진 처벌을 받고 피해자의 가족들은 가해자를 비난합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비롯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할 경우, 가해자의 가족들이 가해자와 함께 찾아와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이 가해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진심어리고 자발적인 사과의 모습이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구단의 실수를 팬들이 사과하여야 하는지는 이러한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단의 잘못에 대해 팬들이 책임지고 비난받고 사과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범법자의 가족이 어떠한 처벌이나 사회적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는 것처럼요. 하지만 그 구단을 사랑하는 팬은 내 가족의 실수를 사과하는 것처럼 다른 구단과 그 구단의 팬들에게 사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사과를 필수 요건인 것처럼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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