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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8 11:05:54
Name Claire
File #1 2009_07_08_10;59;58.jpg (14.9 KB), Download : 70
Subject [일반] 한국 개발자들의 현실(자폭드립)


저도 한국에서 10년 가까이 개발자로 먹고 살고 있지만...
가끔 참 울적합니다.

위의 경력직 모집 공고의 일부 스샷은.. 나름 국내에서 알아주는 업계 대표 회사의 공고입니다.
저야 뭐 어차피 CS 계열 프로그래머이니 그렇다치고......
이제 신입 또는 2년차 이상의 웹개발자가 C/C++,ATL 까지 요구 받기도 하는군요 -_-;;;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C/C++ 이야 뭐 그렇다치고... ATL COM/COM+ 까지 하려면...
전 진심으로 '개불쌍하시네요' 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은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php,asp,asp.net 개발자가 ActiveX 까지 직접 개발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가끔 제가 인도, 미국 애들과 개발하다보면....

- 헉. 너 웹개발도 해!?
- 뭣이!? DB 튜닝도 한다고!???? 게다가 오라클과 mssql, db2 까지 다!?
- 이게 뭐야!? 리눅스 서버도 만져???? 유닉스도 했다고!?
- 뭐야!? 포토샵까지 다룬다고???

하고 지져스 크라이스트를 외치는 친구들이 대다숩니다.
...-_-; 이젠 웹개발자로 시작해서 이 길을 걷는 분들도 더욱 험난해지는 걸까요....
일반적인 CS 개발자도 ATL 할만한 상황이 별로 안 나옵니다만...
점점 우주로 가는군요.

참으로 한국 개발자들은...
할 일은 많고, 범위는 넓고, 연봉은 짜고, 정년은 짧습니다 -_-;;;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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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8 11:07
수정 아이콘
....애도;;; (2)
WizardMo진종
09/07/08 11:08
수정 아이콘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공급이 넘치니;;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09/07/08 11:08
수정 아이콘
Computer Science 전공자로서 정말 탄식밖에 안 나오는군요.
저는 취직보다는 박사 학위 취득에 뜻을 두고 있어서 앞으로 어찌될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연구실은 MATLAB만 하면 되더군요!)

... 흐유.

PS>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흐흐
후니저그
09/07/08 11:10
수정 아이콘
....애도;;; (3)
본호라이즌
09/07/08 11:12
수정 아이콘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 그대로군요;; 덜덜...
[暴風]올킬
09/07/08 11:13
수정 아이콘
....애도;;; (4)
지금은 모회사에 자회사 웹개발자겸 시스템 유지보수쪽이지만.. 에고...
09/07/08 11:13
수정 아이콘
그저....애도;;; (5)
저도 한때 프로그래머의 길을 가려했다 접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jagddoga
09/07/08 11:14
수정 아이콘
뭐 개발자 뿐만 아니라 영업직 서비스직도 마찬가지죠 뭐.
09/07/08 11:14
수정 아이콘
마치 C++개발자보고 웹개발하라는 소리와 같군요 덜덜; 하다못해 컴포넌트가 자바라면 이해라도 가지..

저 때만 해도 컴공은 나름 이공계의 로망이었는데..요새는 수능커트라인으로도 하위권이더군요..
신입개발자들이 점점 줄어들어서 오히려 정년이 늘어날 거라는 얘기까지..

근데 외쿡분들 반응을 보니 Claire님 능력 자랑글 같다는 생각이..외국 가시면 억단위 연봉으로 대접받을 거 같은 포스..덜덜
09/07/08 11:14
수정 아이콘
뭐 대충 비전공자 분들께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삼겹살 집에서 소고기도 팔고, 회도 팔고, 패밀리 레스토랑모드의 뷔페에
칵테일까지 팔라는 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 눈물만 나는구나]
09/07/08 11:15
수정 아이콘
Gidol님// 아뇨. 그게 웃긴게..
외국애들이 하나만 파서 그런지 기술 수준이 높은 애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개발자가 커버할 범위가 넓어서, 오히려 깊게 들어가면 기술적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지요.
인도애들과 일하다보면.. 정말 괴물들 많습니다 -_-;;;
저처럼 이것저것 하느라 수박 겉핥기처럼 배운게 아니고;;;
09/07/08 11:17
수정 아이콘
뭐 대충 비전공자 분들께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2)
선발등판은 물론이고 계투 마무리에 지명타자 대타 대주자까지 하라는 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 눈물만 나는구나]
Zakk Wylde
09/07/08 11:18
수정 아이콘
Claire님// 자기소개가 더 눈이 가는군요..

스타도 잘 하시고 애인도 있고, 능력도 있고.. 부럽군요??
09/07/08 11:1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어제 당당히 공방에서 승을 찍고 오신분께서 이러심 곤란합니다.[??]
09/07/08 11:23
수정 아이콘
국내 CS 쪽은 참... 힘들죠.. 관심은 있어도 선뜻 진입할 수 없는..
09/07/08 11:31
수정 아이콘
아...빨리접고 다른거 찾아봐야되나...
레이미드
09/07/08 11:37
수정 아이콘
이 내용과 관련해서 인터넷에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현실이라고 해서
시키면 뭐든지 다 해야하는 세태에 대해 풍자한 유머가 있었는데.. (아마도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인 듯)

저도 CS 전공자로서 이런 글 보면 참 답답합니다.
거기다가 어제 티xx 회사 회장님이라는 분은
부하 개발자 이혼한 얘기를 들먹이면서 개발자들의 현실을 (의도치않게) 폭로해주셨죠.

우리나라에서 개발자로 살기는 참 힘든 일입니다..
감전주의
09/07/08 11: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경력이 몇년 안되다보니 해야할 건 많고 배울것도 많고 해서 수박 겉핥기로 배운게
얕고 넓은 지식수준이라 참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ㅜㅜ
명왕성
09/07/08 11:43
수정 아이콘
10년전쯤엔 이런 주제가 나오면 저도 참 열변을 토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CS도 내가 선택한 길이고, 선택의 책임은 자기가 질 수 밖에 없고,
부끄러워서 동창회는 못 나갈 뿐이고, 부모님께는 죄송스러울 뿐이고...
화이트푸
09/07/08 12:40
수정 아이콘
ASP(PHP), DB, VC 를 사용할 경우가 있죠...
쇼핑몰 만들때 한번 저렇게 써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vc로는 그냥 관리프로그래을 -_-;;

언제부턴가 하나만 해서는 먹고 살수 없다라는것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ㅠㅠ

그저 ....애도;;;(6)
메딕아빠
09/07/08 12:52
수정 아이콘
Claire님의 글을 읽으며 이게 왜 이상하지 ?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는 인도인 ?^^
MoreThanAir
09/07/08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미국에서 CS 석사과정에 있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C++도 해라, 자바스크립트도 해라, 서버관리도 해라...

회사에서는 개발자가 만능이 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학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한 두개 배워 취업한 경우라면 이런 불만도 이해가 갑니다만

Computer Science 전공자라면 조금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본 CS 커리큘럼 내의 과목들은 개발자로서의 또는 학자로서 업무를 볼 수 있는데 기본 스킬들을 키워 줍니다.

프로그래밍언어라는 것은 지금 저에게 있어서는 갈아신는 신발, 또는 다른 메이커의 카메라 정도의 느낌입니다.

어떤 프로젝트에 적합한 언어가 있으면 배워서 쓰면 그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지금 도시공학과 쪽 연계 프로젝트를 하는데 평생 Fortran 랭귀지 처음 써봅니다.

하지만 언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학부에서 알고리즘, 자료구조, 프로그래밍 언어론 등을 배우죠.

기본 뼈대가 되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알고, 각 언어가 사용하고 있는 semantic들을 알게 되면

언어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CS를 전공한 분들이 스스로를 프로그래머, 혹은 코더에만 스스로의 한계를 국한 시키는 것은 아닐까요.

CS를 전공하면서 키워야 할 능력은 컴퓨터의 기초 지식 외에도 더 중요한 것이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CS 근무환경이 무척이나 열악하고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CS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너무 축소시키거나 국한시켜버리는 것이 아닌가

조금 더 근본적인 부분을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주제넘게 몇 자 적어 봅니다.
09/07/08 13:09
수정 아이콘
... 게임개발자 주제에, 저기 써 있는건 다 하고 있는 저는 뭐죠 -_-;;
물론, 경력 10년차긴 합니다만... 하긴, 경력 10년차에 게임 서버 & 엔진 프로그래머쯤 돼면,
웹개발자랑은 다른 대우를 받긴 합니다만...
MoreThanAir
09/07/08 13:21
수정 아이콘
AhnGoon님// 게임 개발은 컴퓨터 분야의 기술을 총동원하는 Art죠...흐흐
09/07/08 13:38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실제 필드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공부한 알고리즘, 자료 구조가 중요한 'KnowHow'가 아닌 'KnowWhere'시대로 전환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이야 각 언어마다 문법이나 특성을 조금만 공부하면 서로 통하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각 컨포넌트나 API를 얼마나 잘 조합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간단하게 MFC 같은 경우 자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코딩을 다 해 만들수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제공하는 API를 잘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습니다.
오히려 본인이 천재가 아닌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PI가 스스로 만든 API보다 성능이 더 뛰어날 때가 많고요.
따라서 과학이 아닌 공학적 입장에서는 외부에서 제공되는 API를 조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물론 속도나 안전성 등의 이슈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만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수십 수백만 라인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코딩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며
그런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프로세스 분석과 자신이 원하는 게 어디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KnowWhere'을 잘 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종사한 시간을 통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API들 중에서 어떤 API이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필요하며,
어떤 성능을 갖고 있고 SideEffect는 무엇일지는 레퍼런스를 통한 지식적인 부분도 필요하지만 경험도 필요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C++, 자바스크립트, DB 이런 것을 개발자에게 요구한다면
개발자가 회사에서 천재로 인정받던지, 아니면 회사가 개발 프로세스가 엉망이라고 생각합니다.
09/07/08 13:44
수정 아이콘
전 C 개발자인데 최근 Flash Actionscript를 접하니 문법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세상이라 적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물론 늙어서 머리가 굳어진 탓도 있겠지요. ㅜㅜ
MoreThanAir
09/07/08 13:49
수정 아이콘
홍군님// 예. 말씀하신대로 CBD 개념은 저도 충분히 동의하는 방식입니다. 실무에서 효율을 올리려면 그 분야에서의 경험도 중요하겠지요. 저는 다만 전공 내에서의 어떤 업무투입에 대한 거부감이나 한계 설정보다는 그 분야가 너무 방대하다든지 또는 너무 자주 변한다든지만 하지 않는다면 그 분야 역시 정통할 수 있는 기본기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말이었습니다.
OpenProcessToken
09/07/08 14:2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해서 파던 학도에서
현장에 나가선 C++ 개발자로. 하드웨어 드라이브등 친기계적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회사의 방침에 따라.
java 로 WAS 개발파트를 다루다보니 web 개발에 어쩔수없이 관여하게 되고
결국엔 web기반의 프레임웍 개발을 하고. 이 web 프레임웍 개발을 하다보니 java script/css/ 까지 관여하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팔리다보니 현장에서 프로젝트 진행을하고. 결국엔 프로젝트 메니지를 하게 되더군요.
이 과정속에서 새롭게 배워야 했던 부분은 초중고대학교 과정떄 배웠던 것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 분량이고
문제는 이 바닦에서 살아남기 위해선...지속적으로 새로운것에 대한 배움이 계속 이루어 져야하죠.
내가 문소리를 하고 있냐......
09/07/08 14:31
수정 아이콘
저는 MoreThanAir님 홍군님 의견에 모두 공감하는데 사실 회사의 저런 요구가 그렇게 무리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물론 CS전공도 아니고 실무 경력또한 없지만, 제가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 위에 제시된 컴퍼넌트들을 다 써야 할 때가 있더라구요. MFC에서 웹과 연동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는데, 잘은 몰랐지만 홍군님의 말씀처럼 검색과 질문을 통한 방법으로 조합해서 완성한 적이 있습니다. MFC로 구현된 프로그램을 통해 서버의 Mysql을 php와 연동하여 웹과 컴퓨터간에 통신을 되게 하고 웹페이지를 파싱해서 기존 페이지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비록 제가 ALT를 다뤄본적도 없고 mysql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지만 이런식의 작업을 한번만 해보면 전반적인 구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에 구성요소들이 사용되는지를 알고나니 구현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되더라구요.
회사에서 원한 목표가 웹 개발인데, 그 구성요소를 각각 완벽히 이해하란 말이 아니라 이렇게 전반적으로 연동되는 경험을 해봤는지를 요구하는것이 아닐까요? MFC를 전공한 사람도 있을테고 PHP나 웹서버를 전공한 사람도 있을텐데 그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고 것을 경험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것 같은데 그런 사람을 요구한건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엉뚱하게 너무나 많은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위에서 제시한 프로그램은 웹개발을 위해 다 필요한 구성요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랄프위검
09/07/08 14:34
수정 아이콘
한국을 떠나는게 답.

일본만 가도 많이 낫죠
09/07/08 15:25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짤방의 문제점은...
경력 7~8년차쯤 되는 개발자한테 저 정도의 능력을 요구하는거라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신입에서 2년차쯤... 그러니까, '싸게'부릴 수 있는 사람한테 저 정도의 능력을 요구한다는게 에러.
일상과 일탈
09/07/08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저 위의 스펙이 그리 무리한 것이라 여겨지진 않습니다. 저도 개발 10년 경력입니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웹개발이라고 해서 웹만 하는 것은 아니죠.
요즘은 여러 기존 시스템틀과 통합하고 연계하는 것이 대세이니까요.

물론, 신입에게 그러한 것을 요구한것이 잘못되었다고 여겨지겠지만,
위의 스펙은 신입/경력 모두에게 해당하는 스펙이며,
신입을 뽑을때 신입에게 저 정도의 스킬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단지, 어떤것인지 아느냐, 기본 지식은 있느냐 정도를 평가하겠죠.

또한, 윗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요즘은 knowWhere 시대입니다.
프로그래밍 중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구글 검색하면 웬만한 문제 해결방안은 다 나옵니다.
이러한 시대에, 특정기술에 대한 기본 지식과 그것을 활용할 만한 유연성을 갖는다면, 신입이어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여깁니다.
게다가 신입에게 완벽한 프로그래밍 스킬을 원하진 않죠.

가끔씩 보면, 우리 개발자들은 스스로 자신을 너무 힘들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힘듭니다.
하지만 힘들다 힘들다 말로만 신세한탄(?) 하지 말고, 스스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저도 고민중입니다.. ^^;;;
09/07/08 18:37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

MFC, Mysql, PHP 등의 개발이 필요할 때면 회사 내에 있는 해당 전문가들을 프로젝트 인원으로 포함하던가
외부 인원을 채용 혹은 파트 타임으로 계약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분야를 잘 모르는 내부 인원에게 시키는 것보다는요.
초기 개발비야 많이 들겠지만 동작에 대한 안정성, 이후 유지 보수 등을 생각하면 해당 분야에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이용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요즘 대세인 Flash Actionscript을 해야할 일이 있었는데,
기존 C 개발자들에게 아무런 정보나 교육 없이 진행을 시켰습니다. 윗선에서 Flash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일상과 일탈님이 발씀하신 것과 같이 결국 Adobe 레퍼런스와 구글링, 네이버 카페 등을 이용해서 프로젝트가 완성되긴 했죠.
하지만 해당 전문가가 한달하면 될 것을 내부개발자들이 6개월 정도 삽질하면서 속도 개선이나 버그를 수정했습니다.
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일을 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 것은 우리나라 개발 환경과 프로젝트 매니저들의 무사안일함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인원들을 저녁 12시에 퇴근시키면 결국 과정이나 내부 구조가 어떻든 결과는 나오거든요.
만약 우리나라가 철저한 야근 수당 및 주말 수당을 지키는 나라였다면
아마 대부분 회사들이 해당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담배피는씨
09/07/08 22:46
수정 아이콘
전에 경력직 면접을 보로 갔는데..
면접보기 전에 작성하라고 3장짜리 서류를 하나 받았는데..
왜 이리 체크 할게 많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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