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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30 12:04:17
Name BluSkai
Subject [일반] [프레시안 칼럼 펌]"미디어법 근거 통계, 조작됐다"
"미디어법 근거 통계, 조작됐다"
[홍헌호 칼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계 조작해 국민 속였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29101256§ion=02


말 그대로입니다. 미디어법을 통과시키려는 의원님들께서 근거로 제시하는 통계가 완전히 어긋났으며, 통계를 바로잡을 경우에 보고서의 내용은 180도 달라진다는 주장을 하는 칼럼입니다. 요즘에 하도 뒤통수 때리는 경우를 많이 봐서 "이 칼럼에도 오류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도 3g정도 들고 있습니다만, 검사님들의 수사마저도 '일단 유죄로 확정하고, 증거를 찾아서 끼워맞추는' 행태를 몸소 보여주시는데, 하물며 연구원들의 통계 조작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겠네'는 생각이 듭니다. (-_-)

미디어법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늘어진 오디오테이프처럼 주구장창 말하시던 '일자리 창출'은 애초부터 말이 안된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건 지금 방송사들의 제작구조만 봐도 알 수 있죠. 거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에 외주업체 사람들인데, 거대언론/재벌들이 진입한다고 일자리가 생길 수 있겠으며, 그게 정규직이 될까요? -_- 거기에다 이렇게 통계 조작까지 해놓으신 걸 보니, 그 저의가 슬슬 드러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경원 의원님께서 (님자 붙이고 싶진 않지만, 그럴 입장은 아니어서요 -_-;;) '국민들은 (미디어법에 대해서)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하셨던데, 정작 본인이 미디어법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시지 않나, 통계자료를 제대로 읽어보신 적은 있으신가... 이런 생각도 들구요.

이쯤에서 의원님들의 대처 스킬을 예상해보죠.








......







"오해다.", "그럴리가 없다.", "뭔가 착오가 있다."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군요. (-_-)


나경원 의원께서 하셨던 그 발언, '국민들은 미디어법에 대해서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하신 그 말씀. 곱씹어보니, 뭐, 틀린말은 아니에요. 저조차도 미디어법의 실체에 대해서 언론에서 떠드는것만 알고 있었지 제대로 된 내용은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위의 칼럼처럼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서 내용을 까발리는 분들이 있는한, 국민들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미디어법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 꽤 될거라는 확신은 들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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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닥
09/06/30 12:09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입니다~~아시죠?
09/06/30 12:13
수정 아이콘
오해다에 한 표 던집니다.
밀로비
09/06/30 12:27
수정 아이콘
도마뱀처럼 꼬리를 자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일선의 착오로 벌어진 일로 우리는 책임이 없다. 그러나 미디어법은 강행되어야 한다."
정도 나올듯 싶네요.
마바라
09/06/30 12:34
수정 아이콘
클릭했는데 기사가 안나올길래.. 삭제된건가 했는데.. 주소가 잘못되었군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29101256
마바라
09/06/30 12:38
수정 아이콘
숫자가 참 무섭군요. 숫자 하나만 바꿔도 저렇게 결론이 달라지는데..
나두미키
09/06/30 12:42
수정 아이콘
마크 트웨인의 말이 생각나는 군요.. 거짓말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얼마나 국민을 우매하게 바라 보길래, 저런 거짓 통계를 서슴없이 이용하는 것인지...
적울린 네마리
09/06/30 12:49
수정 아이콘
근데 저 KISDI의 논문은 첫 가정부터 틀려먹었기에 저런 세부적인 data나 ref. 아무 의미 없죠..
http://www.kisdi.re.kr/imagedata/pdf/56/5620090101.pdf

즉, 방송의 저성장은 '오로지' 자본의 투입부재의 의한 것이므로 '자본만 투입된다면' 선진국처럼 잘 될꺼야..~~

논문 요약 제일 앞 2단락☞
◦ 우리나라 방송시장 저성장의 원인은 낮은 콘텐츠 매력도에 있으며, 이는 방송 부문의 소유
규제로 인한 추가자본 투입 부재와 기존 사업자의 투자유인 부족에서 기인
◦ 방송 부문 규제완화로 인해 신규 사업자 진입과 추가자본 유치가 이루어지는 경우 투자여
력을 확보한 사업자 간의 콘텐츠 품질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앤디듀프레인
09/06/30 12:57
수정 아이콘
제가 영어가 짧아서 직접 확인해볼 역량은 안되지만, 이 놈에 정부가 여태 하던 짓거리들로 봐서는 링크된 기사가 신빙성이 있을 것 같네요
참...간혹 앞에서 눈 똥그랗게 뜨고 거짓말하는 사람들 보면 뺨따구를 한대 후려갈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
지금이 딱 그런 기분이군요
저래도 강행하겠죠??
信主SUNNY
09/06/30 13:04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그 예시에서의 통계에 해당하는 사례는 아닌 것 같아요... 이건 엄연히 '새빨간 거짓말'에 해당되는 거짓말이죠.
나두미키
09/06/30 13:0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아..그냥 말만 생각난 거구요.... 하고 싶은 말은 그 아랫말 입니다.. 얼마나 물로 보길래.. 인거죠..
오늘도데자뷰
09/06/30 13:17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정확한 지적이신듯. 통계를 유리하게 해석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를 날조하다니 이건 뭐 상식 밖의 짓인데요 -_-;;
명왕성
09/06/30 13:36
수정 아이콘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무리 한나라 열성 지지자라도 실드를 처줄 수 없을 듯
퍼플레인
09/06/30 14:05
수정 아이콘
국책연구원들 불쌍합니다. 정부는 이미 결론을 내놓고 근거를 짜집기하기를 압박하죠. 밥줄인데, 라고 대개는 싫어도 순응합니다.
가끔 반항하는 용기있는 자도 있습니다. 건기연의 김의태 박사가 그랬습니다. 그분의 용기의 대가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입니다.
사실 저런 정도의 조작은 국가가 요구하는 이상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지극히 손쉬운 일입니다.

저렇게까지 해서 국민들을 속여먹으려는 청와대와 여당이 천인공노할 집단들입니다.
연구원들을 학문적 양심까지도 팔아먹는 소모품으로 만들어버리니까요.
적울린 네마리
09/06/30 14:2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김의태→김이태 ... '징계는 없다'란 말이 채 6~7개월도 가기전에 징계를 받았지요.
09/06/30 16:05
수정 아이콘
통계의 날조 및 자의적인 해석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아닌가요?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선전문구에 적힌 소비자만족도(말은 여러가지죠) 1위 아니던가요...

제가 주로 하는 일도 일종의 통계를 해석해서 검토하는 일인데요...
제대로 해석, 검토한 뒤 보고서 제출하면 좋아하는 발주처 한 분도 없습니다.
이거 좀 줄여줄 수 없겠냐는 둥, 결과에 대한 대책 다른 건 없냐는 둥...
그래서 이것 줄이고 저것 늘려서 완전히 '가라'로 만든 뒤에 관공서 제출하는데요...
그 보고서를 검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교수(내지 박사학위 보유자)님들인데도 뭘 조작했는지 모른다는거죠.

결과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짜맞추기식 통계(&해석)보고서를 만드는 건 우리나라에 만연해있는 형상 아닐까요?
토스희망봉사
09/06/30 23:43
수정 아이콘
답답 합니다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어차피 저들 마음대로 다 될꺼라는게 정말 가슴이 아파서 너무 쓰라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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