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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9 09:18
한국에서도 그리 신경 쓰는 사람 없습니다. 미국에서 마스크 쓴 사람 중에 한국인이 많다면, 그들에게 그곳이 '외국'이기 때문이겠죠. 조류 독감 국가에 여행할 때 그토록 신경쓰지만, 현지인들은 무관심인 것처럼 말이죠. 저도 마트 다니면서 마스크 쓴 사람들을 여럿 봤습니다만, 모두 일본인이었습니다. 이 점도 감안해야겠죠..
09/06/29 09:28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일본에 다녀왔었습니다. 미에-나라-아이치 지역을 다녀왔는데 일본은 한국의 몇배나 더 나팔을 크게 불고 있었습니다. 매일 나오는 뉴스마다 어디 몇명 어디 몇명 보도가 이어지고, 국내를 다니는 기차안에서도 (지하철 아니고 기차) 꼬박꼬박 마스크 쓰고 다니는 일본인들 정말 많더군요. 지하철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아마 마스크 쓰고다니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신 사람들도 사실 일본인 아니었을까요? 효고현쪽에서는 휴교령내린 적도 있습니다.
09/06/29 09:35
칼님// 압; 그렇군요 제가 1주일만에 피쟐에 들어오는지라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Ms. Anscombe님// 뉴욕정도 되는 대도시에 가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방문한 도시들이 대체로 오스틴을 제외하고는 다 작은 도시들이라.. 체감되는 정도는 확실히 뉴스에서 본 것보다는 약하다 뭐 이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중년의 럴커님// 아시아쪽은 대체로 영미쪽보다는 뉴스에서 더 자주 언급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블룸버그 뉴스 홍콩에서도 신종 플루 이야기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자주 다뤄진다는 느낌을 받았었고요. 일본은 제가 문맹이라 보지 못해서 몰랐던 사실이네요.
09/06/29 11:28
미국 쪽은 신종플루 없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체감상 그렇다는 이야기죠.
요새는 아예 언급이 안되고 있고요. 오히려 한국서 전쟁 나는거 아닌가...많이 걱정하는데 막상 한국 사는 사람들은 별 신경 안쓰고 사는거랑 비슷한 경우랄까요....
09/06/29 13:49
확실히 미국은 사람들이 대범해서 그런지 무식해서 그런지 신종 플루에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일본에서처럼 밖에 나다닐 때 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장면도 보기 힘들도, 뉴욕에서 첫 번째로 희생자가 나왔을 때도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그런가 했습니다. 오히려 예전에 미국 시금치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가 사람들의 경각심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슈퍼마켓에서도 시금치들을 다 철수시키고, 식당에서도 그 문제 때문에 당분간 시금치 들어간 요리를 안판다는 안내문이 많이 붙었습니다.
09/06/29 14:45
블랙잭님// 저희들이 한국에서 매일 살아서 전쟁의 불안함을 못 느끼는 건 어느정도 사실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그 불안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지게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도 있긴 한 것 같고요. 머쓱하게 블랙잭님 이야기를 들으니 돌아오는 길에 공항가는 택시에서 North Korea 때문에 사는게 불안하지 않냐고 걱정해 주던 게 갑자기 생각이 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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