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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30 09:39
1. 네, 이제 오해 타령은 지겹습니다. 오늘 프레시안의 기사 중에 가카께서는 나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는데 잘 안받아 들여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씀하셨더군요. 네, 오해였습니다. 국민들이 무지몽매하여 가카의 고귀한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을 뿐이죠. 도대체 누가 더 답답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09/06/30 09:41
푸하하하하.. 오늘 마지막 오퀴보고 회사에서 혼자 미친듯이 웃을뻔했습니다.
음. 진지하게 정답달자면 4-2-1-3 일까요 ^^; 제 순위는 밑에서 바닥권이라고 생각해서...
09/06/30 09:51
대운하 사업은 추진 안 하면서, 4대강 사업에는 더욱 힘을 실어주겠다.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예전 조삼모사 만화가 생각납니다. 결국 강 바닥 파는데 돈을 쓸 수 있다면 뭐라고 부르던 상관 없다는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군요. 그 돈이 누구 주머니로 흘러 들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대운하를 계속 부르짖는 것보다 더욱 저열해 보입니다. 게다가 대한늬우스도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밝혀졌습니다. 참모들이 반대했다는데도 직접 부활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09/06/30 09:54
오퀴 이건 좀..--;; (2)
대운하가 4대강 사업이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우리가 오해일까요? 말 바꾸기를 하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들이 오해일까요? 여전히 답답합니다...
09/06/30 09:55
1. 대변인께서는 대통령에 발표가 있자마자 서둘러 정정보도를 했더군요. '대운하 포기 아니다' 제가볼땐 대통령에 저 말 주어도 없고 오해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3. 비석을 세운다고 하니 찌라시들이 또 호화비석이니 뭐니 하며 달려들거 같아 걱정부터 되네요.
09/06/30 10:10
22조 들여서 물관리 할 돈은 있는데... 그 전에 '돈 없어서 무료급식 못한다'라는 얘기부터 안 나오게 교육부 예산부터 증강시켜주시면?
교육 얘기로 맨날 몸살 하면서 사교육 공교육 싸움붙이기 전에 돈좀 들여서 공교육 질좀 높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교육으로 공교육 예산 부담 줄이려는 생각은 하면서 건설업체 두리뭉실 뒷구멍으로 들어갈 터무니없는 대규모 공사는 그저 좋아라... 어쩌면 대규모 토목공사도 (아직도 다 처리하지 못하 빌빌대고 있는)대통령 공신전의 일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퀴는 3-1-4-2로 찍습니다.
09/06/30 10:11
조..좋은 오퀴이다..!
외워라 나앤달내 ..생각해보니 테스터님 아디 클릭 -> 이름으로 검색해서 세상읽기 정답자 수를 다 세면 되는군요. ..그러나 현실은 귀찮다는(...) 방법을 알려드렸으니 누군가 조사해서 정답을 맞춰주실 겁니다. (먼산)
09/06/30 10:59
복지예산 늘어난건 노인간병보험 때문에 늘어난 거고 이에 반해 다른건 다 줄었거든요? 아동청소년 예산을 볼까요? 아니면 취업여성에 대한 육아지원 예산 작년 하반기에 싸그리 날려먹었던 기억은?
알고나서 지껄여야지 원......어디서 사기를 치시나?
09/06/30 11:27
오퀴 아니고 오타..
포괄적 내물 수수 -> 뇌물 발등에 불이 낫나 -> 났나 하는김에 유온님꺼도 대통령에 발표 -> 대통령의 발표
09/06/30 11:46
정말 중요한건 대운하냐 4대강 정비냐가 아니라 이런 대규모의 국책사업을 하는데 사회적인 합의를 얻는 과정을 계속 무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운하 안하니깐 그보다 약한 4대강은 바로 진행하자? 어처구니가 없죠.
이명박대통령은 항상 일 진행을 이런식으로 합니다. 대선때도 bbk일단 무혐의 받으니깐 그보다 적은 흠결들은 싸그리 무시되더군요, bbk아니더라도 그가 가진 흠이 어디 보통이었습니까? 광우병 사태때도 여전히 대처내용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그 병맛협상을 조금은 보완했으니 은근슬쩍 넘어가자고 여론을 끌고가더니 이번 대운하 건도 대운하 같은 큰 건은 안하기로 했으니 그보다 조금 작은 4대강정비는 해야 한다고 우깁니다. 항상 엄청난 흠을 내세운 후 그보다 조금 작은 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이명박 대통령의 전략은 참으로 무식해 보이기만 하지만 사실 이런 전략은 매우 유효합니다. 로버트 차일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면 6가지 설득의 무기 중 '보답'이라는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닉슨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의 경우 사실 일반인들이 보기엔 공화당이 매우 멍청한 짓을 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당시 공화당재선위원회의 골수 과격파 위원인 고든리디가 상대후보 납치나 강도질 등등의 매우 어처구니 없는 기괴한 제안을 내세웠을때 계속 그 의견을 거부하다 약간 누그러진 도청설치를 제안하자 그동안 계속 거부한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결국 승락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같은 위원회에 있었던 잽 매그루더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더 이상 리디를 맨손으로 돌려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는군요. 이런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되어 국민의 눈을 흐리게 만들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이만하면 그만 반대해도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 있고 언론의 보도 방향(특히 어제의 kbs 9시 뉴스)는 더더욱 그렇게 흘러가더군요. 더욱 답답한 것은 큰 흐름이 이렇게 흘러감에도 딱히 대항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평화의 댐이 세월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대다수 국민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처럼 이런 국정운영 역시 세월이 지나고 많은 국민들이 큰 상처를 받고 나서야 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전 그것이 매우 슬픈 뿐입니다.
09/06/30 12:19
공사 발주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이제 그 공사를 수주받은 기업들의 임직원, 가족, 관계자들은 닥치고 찬성모드로 나가겠죠.
이래저래 국론분열만 조장될 뿐입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 이간질 시키는데는 최고의 정부인 듯.
09/06/30 13:58
오퀴 이건 좀..--;; (3)
부끄럽지만 4-2-3-1 찍어봅니다. 오늘의 사진 보니 어제 본 정글의 맹독사냥꾼(?)인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생각나는데... 남미대륙 북부 정글에는 직경 30cm에 가까운 거미가 살더군요.... GG 그리고 가카의 대운하 발언이야 뭐... 꼴랑 터널 하나(뭐 공사 난이도와 비용이 천문학적인 터널이긴 하지만) 빼놓고 다하시겠다는 이야기지요. 국회의원 시절부터 가져온 꿈이라고 하시는데 (ziral) 가카가 국회의원이던 96년부터 논의되어온 것이 왜 지금까지 왜 실행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을 안 해보셨겠지요. 그리고... 굉장히 미안한데 SJ대학 또라이 교수(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아버지로부터도 버림받은 대표적인 비리교수 JMG이 제시한)가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제시한건 1995년 입니다. 뭐 이정도는 누구나 한번 쯤 저지르는 착각이죠... 그 사람이 대통령이어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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