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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9 10:50
이통사들이 와이브로에 소극적인 이유는 VoIP로 사람들이 통화하기 시작하면 기존의 3G망 투자한게 다 하늘나라로 날아가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모바일이 거대기업 3사의 독점 구조가 되어버린게 무선시장이 덩치만 큰 괴물이 되어버린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가카께서는 경쟁경쟁 거리면서 정작 이런거 경쟁시킬 생각은 안하시고..
웹표준이 늦어진건 역설적으로 한국 인터넷 보급이 너무 빨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고요, 하필 IE가 거의 독점하던 시대에 웹세상이 크게 열려버렸기 때문에 처음부터 길이 잘못들어버린거죠.. 그래도 요즘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파이어폭스로 뭐 하기 어려운 사이트는 많이 없어졌고, 인터넷뱅킹 ActiveX 문제는 애초에 법적인 문제에 걸려있는거라 IT업계의 손을 떠났다고 보구요. 온라인게임쪽은 WoW에 1위자리는 줬습니다만 그래도 한국게임이 여기저기에 웬만큼은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질 노가다게임-_-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갑이 을을, 을이 병을, 병이 정을 족쳐먹는 SI시장의 구조는 수백수천수억번을 까도 부족합니다만 저 구조가 또 은근히 생산성이 좋은지라 이 역시 별 해결책이 없고 답답할 뿐이네요.
09/06/29 10:55
Kivol님// 그렇다면 사실상 3G 의 데이터 요금이라도 조정이 되야 하지만.... 제가 보기엔 관심이 없어 뵙니다 역시 -_-;
무려 사업자권을 획득해놓고 움직여주질 않으니, 후속 기업이 뛰어들 수도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KT 합병시에 정통부도 압력을 넣은건데... 두 공룡이 움직이질 않으니 정말 혜성이라도 한번 때려박든 해야할 상황이죠. 웹표준은 참... 뭐라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인터넷 뱅킹등의 필수적인 요소라도 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은 관공서나 인터넷 뱅킹, 전자 결제등이 IE 에만 의존하고 있죠. 그 망할 공인인증서 시스템이 참 웃긴데... 이게 정말 '세계 최고급 보안을 자랑한다' 고 붙여둔 건지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암호화 관련쪽도 개발을 해봤고, 실제 일부 은행과 일부 항공사에 이X텍 의 의뢰로 개발한 보안 모듈이 들어가 있지만... 개발도중에도 '이게 정말 그렇게 안전하다는 놈이야?' 싶은 수준이었기에 말이지요. ...그렇다면.. 공인인증서나 ActiveX 에 의존하지 않는 미국 뱅킹은 우후죽순 털리는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_-; 뭐.. 게임쪽은 제가 온라인 게임을 즐기질 않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SI 쪽은 정말.. -_- 까도 까도 끝이 없으니;; 패스 하렵니다;;; 윗 놈이 10억 가져갈때... 맨 아랫놈은 5천만원 받고 일정에 쫓기고 죽어나는 그 현실이란... -_-;
09/06/29 10:58
지나가다...님// 멀쩡히 살아있고..
매년 더 규모가 커지고 있지요. .....진짜 전 버뮤다 삼각지고 자시고, 저 사이트가 당당히 운영되는게 더 미스테립니다 -_-;
09/06/29 11:02
근데 짱공유를 제재할만한 법적 근거가 있나요? 도의적으로야 잘못된것이 맞겠습니다만 짱공유를 통해 직접적으로 컨텐츠가 유통되는 것도 아닐진데..
09/06/29 11:04
Kivol님// 제재할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하는 시즌이 한참 지났는데도 안 만들어지고 있는것이 문제입니다.
엄한 '원더걸스 따라부른 UCC 를 법적 제제' 따위 할 시간에... 저런걸 건드려야 하는 것이 사실 상식 아닐까 싶습니다.
09/06/29 11:09
Claire님// 그 법적 근거가 지금 만들어지려고 하는거죠. '저작권 침해를 방조하거나 유도하는 사이트는 삼진아웃제로 폐쇄'.. 이 법이 명분은 그런 짱공유같은 사이트를 제재하겠다는 거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포털들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려고 하고 있고요.
09/06/29 11:11
Kivol님// 과연 제대로 시행될지는 지켜봐야겠군요... -_-;;;
법의 재구성이라고 봐도 될만한 잃어버린 10년 되찾기 모드이니 원...
09/06/29 11:14
불법인 어마 어마한 뽀르노산업을 IT의 원동력으로 삼아서 성장하고,
수년간 그 단물을 빼먹고 있는 형국이죠.. 저작권도 없고 하루하루 엄청난 양이(하루 기본 100기가씩) 무한번식돼면서 뿌려지고 있으니.. 그러다보니 웹하드의 힘,기반산업이 너무 커졌고,정부에서도 쉽게 이 산업을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IT에서 뽀르노는 무안단물이죠..
09/06/29 11:16
forangel님// 성인물에 한정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음반,영화,드라마,서적,각종 유틸리티 등... 굳이 성인물이 아니더라도 연령층을 포괄적으로 쓸어담는 공유물이 많죠. ...이전에 쓰셨던 글이 그 성인물 관련 글이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글에서는 해당 주제로 논의는 좀 피했으면 하네요.
09/06/29 11:23
와이브로 비싸도 좋으니 좀 써봤으면 좋겠어요... 서울 아닌 지방에서는 대학가/도심 일부지역 외에서는 skt kt 모두 빛좋은 개살구죠
세계시장에서 봐도 와이브로/dmb는 그냥 `아오안`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이동통신시장의 표준은 미국이 아닌 유럽이 선도하는 현실이구요, 요즘 유럽서 LTE를 밀고 있다던데 (내년 상용화 시작이죠) 이런 추세라면 와이브로 사장화는 시간 문제일 것 같네요 와이브로가 아니더라도 모바일 인터넷 부분은 이미 안습된지 오래죠... 휴대전화로 인터넷 하는 것이 그게 인터넷인가요 -_- 네이트/매직엔/이지아이는 모바일 인터넷이 아니고 pc통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폐쇄적이지요 우리나라... 정확히는 it 소비 강국이 맞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 잘 나간다는 업체들은 국내에서나 떵떵거리지 외국에서 삽을 푸고 있고 (skt/sk 커뮤니케이션즈 이 분들이 해외에서 말아먹은 액수만 보면 웬만한 중견기업 하나는 휘청거렸을 수준이죠) 외국 제품/서비스 수입해다가 쓰거나 그 제품/서비스가 자사의 수익에 방해될 것 같으면 철저히 막고 있구요
09/06/29 11:26
shovel님// 정말 현재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은.... 안습 수준입니다 ㅠ_ㅠ;;;
저도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맛집 검색이라든지 지식인 검색도 좀 요금 걱정 없이 해보고 싶습니다 -_-;;; 그리고 와이브로는... 일부 국가에서는 조금 변형된 형태로 쓰이고 있긴 합니다. 한국 모바일 쪽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룡 두마리가 시장을 철저하게 지배하고 있다는 것에 있지요.
09/06/29 11:30
Claire님//
와이맥스라고 해서 서비스 되고 있긴 합니다만 서비스 제공 국가 수나 가입자 수를 봐도 세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대세는 커녕 한 축을 담당할 수준조차 안 되고 있지요 추가합니다: 캐나다의 Maravedis사 (이동통신 시장 조사 업체죠) 조사에 따르면 2008년 12월 기준으로 전세계 와이맥스 가입자는 다 합쳐서 3백만 정도네요 =_=;;;;;; 게다가 인텔이 와이맥스 칩 생산도 중단했다죠 ...
09/06/29 11:45
탱구님// ...그들이 붙인거죠 아마;
네오마린님// 디시나 루리웹보다 큰 커뮤니티는 해외에도 많습니다... 당장 2ch 보다도 규모가 크다고 장담을 못할텐데 말이죠...
09/06/29 11:45
공돌이는 자고로 실속 챙기는 재미로 먹고 살거늘..현실은 죄다 겉보기에 허세뿐이니..정말 살맛 안납니다. 에휴..ㅠㅠ
shovel님 말씀대로 사실 IT 소비 강국이 맞는 듯합니다. 우리나라가 IT 컨텐츠 강국이라는 착각이 드는 게 생산자가 만들어낸 컨텐츠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소비자들의 재창조(?) 덕분이 아닌지.. (예를 들면 디씨 모 사이트라던가.. 블로그나 사이트의 숨어있는 능력자분들 등등..) 솔직히 우리나라 IT업계 구조에서 양질의 컨텐츠 생산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 같고 차라리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쪽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이놈의 정부는 오히려 삼진아웃제 어쩌고 하면서 찬물을 끼얹으려 하고 있으니..-_-
09/06/29 12:01
우리나라는 유선 인터넷 속도와 보급률 강국일뿐입니다.
모 삼성 LG등이 모바일 기기로 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있긴 하지만 그 하드웨어에 날개를 달아줄 소프트웨어쪽은 안습 오브 안습이죠.. 옛날부터 느낀거지만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아직도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09/06/29 12:09
Claire님// 한달에 공유되는 영화의 양은 하루에 공유되는 뽀르노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일년에 공유되는 음악의 양은 하루에 공유되는 뽀르노에도 못미칩니다. 등등.. 게다가 순환자체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하루 백기가씩 공급돼고 이것이 보름만 지나도 구작이 되버릴정도죠.. 물론 보는사람들의 시청습관? 자체도 다릅니다. 감상하는사람없죠.. 스킵,스킵.. 지우고,스킵,스킵..지우고.. 다시 받는 경우도 드뭅니다. 새로운게 늘 공급되니까요. 이런 절대적인 양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야동없이 웹하드는 살아남을수 없습니다. 영화나,음악,프로그램,게임 같은걸로는 수익자체가 날수 없는 구조기 때문이죠. 현재는 와레즈가 없지만, 와레즈 정도만으로도 충분할정도의 양이니까요. 지금 우리나라 야동의 경제효과가 어느정도일거라고 보시죠? 자동차 시장만큼은 된다고 봅니다만..... 그냥 불편한 진실이라 외면하거나,그깟 야동이?하시겠지만서도..
09/06/29 12:20
제가 하고싶은말은 야동을 it산업이 흡수하면서
뽀르노가 합법인 나라의 뽀르노산업만큼이 우리나라 it산업의 거품이란것이죠.. 그러니 외적으로 보면 it강국이 맞죠.
09/06/29 12:54
야동이라 불리우는 것이 웹하드의 근본 수입원인 것은 확실합니다. 업로더들의 말만 들어봐도 알 수 있지요.왠만한 신작 야동 조금만 빨리 올려도 금방 돈 법니다. (헤비 업로더가 아니어도 말이죠.) 옛날에 모 웹하드 업체는 다른 웹하드 업체에 밀리는 와중에도 한 야동 헤비 업로더가 옮기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최신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이 거의 안 올라옴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09/06/29 12:55
forangel님// 해당 주제는 직접 쓰신 글에서 충분히 읽었습니다.
굳이 여기서 또 해당 논란이 재탕되진 않았으면 합니다만...
09/06/29 12:58
forangel님// Claire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은 그게 아닐텐데요...
it산업의 거품에 포르노가 차지하는 역할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허울 좋은 it강국'과 그러한 포르노의 거품은 연관성이 적어보입니다.
09/06/29 13:01
Nybbas님// forangel님의 말씀을 저는 IT 산업의 거품은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포르노 시장"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로 이해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IT 산업 경제 규모는 실상으로 보면 IT+포르노다! 라는 것이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09/06/29 13:25
간단한 원리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서 유포하면서 버는 것보다 남이 만든 것 고스란히 불법 유통(?)하는 것이 훨씬 돈이 되거든요. 밑에도 저작권법에 대한 논쟁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작권에 대해 이렇게 비호의적이고 개념이 없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환경에서 "무언가 새로운 컨텐츠"가 나올 것이라고는 기대되지 않는군요. 아마 우리나라는 그 점에 있어서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겁니다. 때문에 인터넷 질적 발전은 있을수가 없지요. 저도 학생 초기에 작디 작은 와레즈(?) 운영에도 참여해봤습니다만. 그때는 인터넷 처음 보급되기 시작할 때라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무지 비쌌죠. 때문에 스스로도 당당히(?) 공유(?)하곤 했었는데.. 요새는 보급도 많이 되면서 프로그램이니 음악이니 영화 DVD니 가격도 많이 착해졌죠. 다만 몸에 모든 사람들의 몸에 그런식으로 습관이 베어있을 뿐.. 열심히 살 수 있을 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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