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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9 07:21
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축구 최대의 문제아로 재확인되는 순간이군요 -_-;
아 남아공의 그의 마지막 투혼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허탈감이 대단하네요... 맨탈이 진짜 왜 저러는지....한국은 좀 재능있다 하면.. 죄다 다크포스....제다이류는 박지성 뿐이네요 ㅠㅠ
09/06/29 07:24
엇그제 엑스포츠에 나와서 순한 어린양마냥 백지연씨한테 굽실굽실;;; 대던걸 봤습니다만;
어설픈 언론플레이 였던 것인가요.. 좋게는 못끝내도 조용히 넘어갔으면 했는데 말이죠.
09/06/29 07:28
저 뉴스가 아직은 중앙일보하고 일간스포츠에 떴는데..
기사 쓴 사람이 최원창기자네요... (원래 이천수까로 상당히 유명한 기자인데...) http://isplus.joins.com/sports/ksoccer/200906/29/200906290110164206011000000110020001100201.html (일간스포츠쪽이 좀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아직은 구단측의 일방적인 뉴스이니.. 설마하는 기대를 가져보는데... 진짜 저 뉴스대로라면 그동안 이천수선수를 응원해왔던 제가 다 부끄럽네요..
09/06/29 07:43
한쪽의 말만듣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일러보이지만
만약 저 기사가 100% 사실이라면 한국축구계에 더이상 발을 못들이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9/06/29 08:33
이천수라면 충분히 저럴수도 있다 ..는 생각과
최원창이라면 능히 저정도 소설쯤 지어낼 수 있다 ..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군요
09/06/29 08:40
원창씨야 그쪽분야에서 유명한 찌라시구요
업적이 굉장히 많으신분입니다 아마 저분이 조재진 뉴캐슬행인가 선더랜드행 확정댔다고 설레발떨었다가 개망신당한 분일껄요 저분기사는 그냥 이번엔 얼마나 병맛나게 썻을까 이맛으로 봅니다 사실여부는 뒷전이구요
09/06/29 08:52
너무 언론에서도 이천수 를 까는게 도를 넘습니다.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분명 우리가 알지못하는 뭔가 있을겁니다. 이천수 너무 불쌍하군요
09/06/29 09:04
이천수 선수의 저 행동이 사실이라면
이건 뭐 매장시켜도 될 듯. 저게 진짜 사실이면 그 어떠한 뉴스에서도 그를 보고 싶지 않을 것이며 K리그에는 절대 발 못붙이게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09/06/29 09:18
이천수도 이천수지만
소설가 겸 희극인 최원창씨가 단편 신간을 하나 내셨네요. 작품활동이 참 꾸준한 작가입니다. 이번 장르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궁금합니다.
09/06/29 09:19
최원창이야 기자라고 볼 수 없는 사람이라...이천수가 저렇게까지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저정도 사실을 거짓으로 쓰는 것도 예사롭지 않게 할 사람이죠.
09/06/29 09:29
최원창기자가 그런쪽(?)으로 유명한가 보군요.
기사만 읽으면 이천수선수가 다 잘못한걸로 보이지만 기자에 과거 전력이 있다고 하니 좀더 지켜봐야 할 문제같네요.
09/06/29 09:30
본호라이즌님// 지금까지 스포츠 선수들한테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하지 않은것이 신기할 정도로 악랄한 날조'소설'(절대 기사가 아닙니다. 소설이지.)을 많이 만들어낸 기자입니다.
제아무리 이천수라도, 이번 상황은 좀 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최원창같은 개쓰레기가 아닌 조금은 정상적인 기자한테서 같은 기사가 나온다면, 그땐 이천수가 잘못한 것이 확정되는 거겠죠.
09/06/29 09:41
이천수와 전남구단과의 마찰이 있은 건 사실이겠죠. 저 사실을 얼마나 부풀려서 보도했냐인데...원창작가 작품이라면 뻥튀기 이상으로 부풀렸을 거 같습니다. -_-;;;
09/06/29 10:01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6290932064&sec_id=520101&pt=nv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6290936014&sec_id=520101&sk_id=02 이천수 선수 인터뷰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최원창은 역시나 작가본능을 발휘한 것 같네요. 그래도 전남과 이천수의 문제는 도대체가 뭐가 먼저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계약서 공개라도 하지 않는 한은..
09/06/29 10:02
기사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뿐입니다.
근데 최원창 기자가 유럽축구쪽으로는 "희대의 낚시꾼"으로 악명이 높습니다만.. K리그에선 그 어떤 기자보다 "정확한" 기사를 자랑하는 기자 입니다. 그냥 무시할 수준은 아니죠. 그래서 이 기사를 보고 대부분의 K리그빠들이 사실이 아닐까 생각하는거구요. 최원창이라고 스킵할 상황은 아니죠. 그리고 기사의 성격을 볼때 무슨 "이적 확정"이런 쪽의 오보하곤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기엔 최기자도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아무튼 다시한번 사실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09/06/29 10:52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겠네요.
Ganelon님이 링크해주신 이천수 선수 인터뷰를 보니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논픽션 5%에 픽션 95%쯤이 아닐까 합니다. 이놈의 원창작가는 진짜 짜르기 서명운동이라도 해야.. 칼없는 살인이나 다름없죠..
09/06/29 11:20
09/06/29 11:31
스포츠조선의 기사처럼 이천수가 주먹을 날리지 않았다는게 사실이면,,
최원창 기자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경우 처벌확률 100%에 가까울텐데.... 하물며 직접 본 것도 아닌 내용을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저리 상세히 기술했다는 건, 앞으로 상황을 두고봐야 할 듯.
09/06/29 11:32
인터뷰 내용을 봐도 곱게만 안봐지네요.. 인터뷰를 보니 선수들과 김봉수 코치가 달려들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 벌어진 일들이 그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없는 어떤 일들이었겠죠.. 짐작컨데 하석주 코치님한테 무슨 못할 말이라도 한거 같구요.. 잘한거 하나도 없으면서 억울하다고 말하는게 정치인들하고 다를바가 없군요.. 이제껏 어떤 논란이 있어도 그 재능이 아까워서 감싸는 입장이였지만 이번은 정말 아닙니다.. 전남구단이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뛸 기회를 준 구단이지 않습니까
09/06/29 11:33
아마도 사람들은 이천수의 실력이 자꾸 헛된데에 낭비되고 썩히는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 하는거
같습니다만 왜이렇게 사람들 궁중심리가 쩌는군요 까니까 나도 깐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프로는 돈으로 움직이는거 아닙니까 도의적 으로 옳고 나쁘고 그럼 모두다가 하나같이 군자 처럼 행동 하고 내앞에선 가식적인 모습 보여 주길 바라는건가요 전 오히려 이천수의 당당한 모습 이 보기좋습니다.
09/06/29 11:45
드래곤플라이님// 군중심리라니요? 당당한 모습을 저도 좋아했지만 결국에는 저니맨 신세죠.. 어느 팀에서 제대로 적응한 적이 없더군요..
당당한게 아니라 당돌한겁니다.. 루니 역시 초창기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실력으로 그리고 클럽에 대한 충성도를 보이면서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프로는 돈으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카카가 맨시티로 안가고 레알 마드리드로 간 것 처럼 돈 이외의 것들도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명분도 살구요
09/06/29 11:48
원창아 한건 또 해냈구나
깜방의 의무 축하해드디어 남자 되는거야 정신 좀 차리겠구나 면회는 자주 가줄께 해피 포인트로 케이크 사갈게 좋아 너무 행복해
09/06/29 11:59
사실 이천수가 악의적인 언론 땜에 피해를 본게 있는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천수는 확실히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해외에서 멋지게 성공하길 바랬지만 결국 어이없게 돌아와서 많은 축구팬들을 실망시켰고, 또 재기할 기회를 준 차범근 감독이나 박항서 감독께 결국 많은 피해를 주었죠. 아무리 프로가 돈이 중요하다지만 이천수에게 이제껏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치는것은 정말 너무 배은망덕해보 입니다.
09/06/29 12:04
또 한가지 제가 실망한것은 분명 저 위의 인터뷰는 전남을 떠나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이적설이 터졌을 초창기에 이천수측 반응은 그것이 아니였죠... 언론플레이로 최대한 동정론쪽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정말 실망입니다.
09/06/29 12:16
드래곤플라이 // 이게 무슨 군중심리인가요?
님이야말로 모두가 예라고할때 아니오하는 심리아닌가요? 기사가 사실인지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저런짓을했으면 욕먹는게 당연한거지 무슨 군중심리라는겁니까? 프로는 돈으로움직인다 그 얘기가 지금 왜나오나요? 이천수선수 행동을 문제삼는건데.. 자기보다 10년은앞서는 선배, 코치한테 주먹다짐이라뇨? 그게 어딜봐서 당당한건가요? 나참..
09/06/29 12:18
역시...또 까이네요..
너무 안타까워요......어디서 보니깐 김봉석코치인가...그사람이 이천수에게 유리잔을 던졌다던데... 다시 보고싶어요..이천수선수...
09/06/29 12:25
이천수는 주먹다짐을 하지 않았고 김봉수 코치가 유리잔 던진게 사실이긴 하지만
유리잔 던지는 것을 불러온 이천수의 발언은 밝혀지지 않았죠. 그게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열받게 말했으면 유리잔까지 던지게 헀는지.. (물론 유리잔 던진게 옳다는건 아닙니다.)
09/06/29 12:26
애초에 프로선수에게 0원 계약으로 몰고간 전남 구단도 그런식으로 따지면 도의적 책임이 있는거죠.
세계 어느 곳에서 저런 식으로 선수 약점 물고 늘어지며 날로 부려 먹으려 합니까. 프로구단이 아니라 깡패나 할 짓입니다. 이천수가 거짓말 한 부분도 인터뷰를 통해 털어놨지만 구단 측의 행보가 더 웃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개인과 구단, 어느 쪽이더 힘이 센지 생각해 보면 언론플레이는 전남 쪽이 더 심한 것 같네요. 주먹다짐이라는 것도 저런 식으로 빵 ~ 터뜨려버리면 사실이 아니라 해도(이미 이천수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중) 이천수의 이미지에는 악영향이죠. 계약 문제는 이천수의 말이 어쨌든 맞는 것 같습니다. 법적 하자도 없고, 임대계약 위약금을 선수보고 물어내라는 건 어느나라 법인지 모르겠네요.
09/06/29 13:04
글쎄요.. 전남의 언플이라고 한다면... 박항서감독과 하석주, 김봉수코치에게 실례가 되는게 아닐까요?
예전 2002월드컵 끝나고도 무슨 자서전 같은 책 내놓고 축구 선배들한테 큰 반발을 받던 이천수선수인데... 기본적으로 선배나 윗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가 불량한게 아닌가 의심스럽네요.. 많은 선수들이 보고있고 공개된 장소에서 .. 감독은 말을 멈추고 돌아서고 코치는 컵을 던지고 다가갈 정도의 화가 났다면.. 이천수 선수가 어느정도 수위의 태도였을지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09/06/29 13:19
출근하자 마자 저 뉴스보고 헉~! 해서 올렸는데... 역시나 최원창기자네요..
(원래 작가로 유명했지만,,, 유독 이천수선수에게 그렇게 악랄한 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이천수선수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줘도 그냥 조용히 떠나는 것보다 못한 꼴이 된 듯 합니다. 박항서감독의 전날 인터뷰를 보면 배신감마저 느끼시는 것 같은데.. 계약문제는 그렇다쳐도..원정의 불참과 코치진과의 싸움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09/06/29 13:39
바나나맛우유님//이천수선수 자서전을 가지고있는 저로서는
그책에서는 문제될만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있다면 모선수는 바람둥이 기질이있고 이탈리아전때 말디니 헤드샷작렬한게 의도적이었다 뭐 이런거정도? 다른나라 축구선수 자서전에비하면 암것도 아니죠
09/06/29 13:58
아래 리플의 기사들의 좀 읽어보니 최원창 기자가 완전 날조한건 아니군요..
말도 안되는 핑계로 포항전 불참에다 사건의 단초를 만드는 코치진과의 다툼까지.. 이천수 입장의 기사들을 봐도 이천수에겐 박항서 감독은 아웃 오브 안중이고 전남만 저격하겟다는 얄팍함이 엿보이네요.. 양쪽 모두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고는 하지만 기사를 통해서만 그들을 접할수 밖에 없는 일반 축구팬들의 입장에선 일간(중앙),스칸,스조 에서 흘러나오는 글들을 통해서 알수 있는것엔 한계가 있을뿐..
09/06/29 14:04
이천수의 인터뷰 기사들을 읽어봤는데 참 가관도 아니더군요.
오로지 변명에 연속. 지멋대로 바이아웃 조항(9억원 이상 오퍼시 무조건이적)을 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이적하는거라고 언플을 하지않나 또 선수단 격려금을 본인만 못받았다고 징징대는데 본인때문에 박항서 감독님이 구단에 벌금낸건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수원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선수생명이 불투명할만큼 망가졌던 선수를 데려오는데 저정도 장치(위약금)도 못하고 데려오나요? 또 전남과 연봉 2억5천만원(골수당 1500만원,어시스트수당 500만원)에 계약해서 무급으로 뛰었던 3개월치 연봉 7500만원과 4골 1도움에 대한 옵션 금액 6500만원을 포함해 1억 4000만원을 소급 받았으면서 무슨 딱 2,500만원 받고 뛰는 선수인양 언플을 해대는것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뭐 울산이나 수원에서 받았던 돈만 생각하니 전남에서 제시한 금액을 두고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거겠죠. PS. 요즘 참 느끼는 거지만 성품도 '재능'인거 같습니다.
09/06/29 14:16
성격, 멘탈이 박지성, 이영표 급이었으면 지금도 빅리그에서 뛰고 있었을텐데..
그런 점에서 아드리아누와 비슷하죠..
09/06/29 14:17
이 댓글을 작성하고 나서도 사실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매우 고민했습니다.
지금까지 운동 선수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신은 운동 선수는 자신의 경기력으로만 평가받아야지 그 이외의 것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사건을 통해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선수의 인격 역시도 상당히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최원창 기자는 최소한 국내 축구 선수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빙성이 높습니다. 워낙 인맥이 많아서 축구단 내부의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이지요. 아래의 내용은 최원창 기자의 보도 내용이 아닌 이천수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겁니다. 1. 수원에서 전남으로 이적 시 전남의 이천수 선수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지 않았다. 따라서 전남 소속으로 뛰고 있으나 항상 전남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1-1. 방황하던 나를 거두어 준 박항서 감독께는 죄송하며 어찌 되었든 박항성 감독님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에 더 많은 돈을 제시하는 구단에게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새로 삽입시켰다. 2. 위약금 문제는 페예노르트와 에이전트 사장과 전남 구단 과의 문제이며 나는 싸인하지 않았기에 아무 관계가 없다. 2-1. 따라서 이 문제는 구단과 에이전트 사이에 조정할 문제이며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팀을 옮길 수 있다. 3. 전남 코칭 스탶인 김봉수 코치가 자신에게 물컵을 던져서 자신이 피하려다 보니 예기치 않은 몸싸움이 생겼다. 4. 사실 내가 전남을 떠나지 않고 함께 갈 수도 있는데 전남이 나에 대한 대우가 너무 소홀하여 언제라도 떠나고 싶을 뿐이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집에 얘기하지 않고 나 혼자 해결하고 싶었다. 이천수 선수의 이적 문제를 종합해 보면 위와 같이 대충 정리가 되네요. 1번 문제에 대해 설명하면 수원 구단에서 전남으로 옮길 당시의 이천수 선수는 거의 방출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1년 가까이 출장하지 못 했던 선수를 오로지 국가 대표 당시에 자기가 데리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로 박항서 감독이 데려 오려고 하였습니다. 당연히 비즈니스 차원에서 전남은 반대하였겠지요, 이전에 수원 구단의 경우처럼 경기에 거의 뛰지 못 하면 아무 대책이 없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책임하에 구단과 절충하여 연봉 백지 위임이라는 쇼를 하였지만 제가 알기로는 이천수 선수 본인은 현재 소급하여 못 받았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에 대해 궁금한 것이 박항서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조항이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가 이해가 잘 안되는데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설명해 주실 분이 계신가요. 게다가 진정으로 보호하고 싶어서 새 조항을 만들었다면 그 이전에 박항서 감독에게 한 번 의견이라도 물어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2번 문제는 말 그대로 돈을 받고 뛰는 프로 선수이니 실제로 그러하다면 바로 이적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자신이 힘들때 받아 준 구단에게 이런 식으로 한다면 나중에 이 천수 선수가 다시 k리그로 돌아올 때 어떤 팀이 받아줄까요. 더우기 나중에 은퇴를 해서 k리그에서 감독이라도 하고 싶다면 어떤 팀에서 그를 감독으로써 받아 줄 생각을 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전남의 팬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떠나는 선수에게 좋은 감정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3번 문제에서 김봉수 코치가 물컵을 던져서 피하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으로 이천수 선수는 언급하였는데 그렇다면 왜 김봉수 코치와 하석주 코치는 이천수 선수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걸까요. 김봉수 코치는 이천수 선수의 고려대학교 선배이자 국가대표 선배이며 하석주 코치는 뭐 말할 나위도 없는 국가대표의 전설 중에 한 명입니다. 아무리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후배라면 선배의 충고는 듣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해명하면 되는 일이지요. 어차피 이천수 선수가 나중에라도 축구판에 계속 있고자 한다면 다들 볼 얼굴들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4번은 사실 웃기는 것이 '은행에서 돈을 빌렸지만 돈이 급하지는 않다.'로 치환할 수 있는 말이에요. 얼마나 앞, 뒤가 안 맞는 말입니까. 이천수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시종일관 전남 구단의 자신에 대한 무시로 인한 서운함이 이번 사건의 본질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되는 겁니다. 최소한 k리그에 관심이 있었던 축구팬이라면 아실 겁니다. 박항서 감독이 데려가기 전에 이천수 선수가 얼마나 망가져 있었는지.. 선수 생명이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선수를 위험 부담을 안고 받아 준 감독과 팀에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 합니다. 게다가 본인이 전남 구단과 함께 가려면 얼마든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자꾸 위약금 문제니, 이면 계약이니 문제를 흐리니 박항서 감독이나 코칭스탶과 구단 모두 이천수 선수를 믿지 못하겠지요. 이천수 선수가 그냥 솔직하게 "나 같이 외국물 먹은 사람이 뛰기에는 전남 구단은 너무 후지다. 이왕 후진 곳에서 뛸 바에는 돈 많이 주는 사우디에서 뛰겠다." 라고 하였다면 이해는 되지 않더라도 그러려니 할 겁니다. 하지만 상황을 이런 식으로 만들어 놓으면 박항서 감독은 어떻게 되며 k리그는 뭐가 되며 전남팬들, 더 나아가 k리그 팬들은 뭐가 되겠습니까. 저 역시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 선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선수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웬만해서는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의 이천수 선수의 경우는 구단과 선수 사이의 권리 보호와 같은 차원이 아닌 선수 개인의 몰상식과 욕심에서 비롯된 해프닝 그 이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6/29 14:40
제리와 톰 님// 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프로스포츠 선수는 인격은 조금 문제가 있더라도 본인이 실력으로 입증하면 그냥 넘어가는 편이였습니다만 이천수는 도가 좀 지나쳤습니다. 아마 이적을 할 때 저런 조항을 넣게 되면 순수하게 계약조항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적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난 박항서 감독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페예노르트와의 계약땜에 어쩔 수 없이 이적한다.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나의 이적에 관해 어떠한 책임(감독이나 코칭스탭과의 불화라던가)도 없다.' 모 이런 정도의 생각 이 아니였을까 생각되네요
09/06/29 14:47
코치가 선수에게 유리컵을 던진 것은 문제가 될것 같네요. 아무리 화가 나도 코치가 운동선수에게 유리컵을 던지는것은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죠. 이 문제는 지금 이천수 선수를 일방적으로 비난 하는것 보다 구단과 선수 서로 잘못한 점들이 있는것 같은데 조금더 지켜보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09/06/29 14:48
어차피 이천수선수 남아공못갈확률이 높았는데
이참에 쐐기를박는군요;; 참안타깝습니다 재능은 탈아시아 급인데 그놈의 행동이 참 카사노와 아드리아누를 바라보는 이탈리아 브라질국민들의 마음을알겠네요
09/06/29 14:59
조중동 세뇌 욕할 거 없습니다. 최원창 이 이천수 극렬까의 '항명 주먹다짐 이탈 이천수의 막장 드라마' 이런 헤드라인에 혹해서 이천수
욕하기에 바쁜 거 보면 조중동에 세뇌되었다고 욕할 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전남이 싸게 먹으려고 하다가 안 되니까 언론플레이하는 거 이상으로 안 보입니다. 기자들은 이천수라는 좋은 떡밥을 가지게 된 거구요. 세상에 구단과 구단의 임대계약에서 임대기간 중 다른 데 이적한다고 선수에게 위약금을 물라고 하는 게 어디에 있습니까? 프로선수로 공짜로 뛰는 게 어디에 있습니까? 2군에 있는 선수도 격려금 받는데 그것도 못받는데 어떻게 구단에 애정을 가질 수 있습니까? 나중에 월급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건 정말 자존심상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선수가 망가진 상황이었다고 해도 무슨 노예취급을 해서 선수를 데리고 있어도 구제해줬으니 참아야 된다? 유리컵 던진 거도 우리나라 학원축구판의 사정을 볼 때도 눈에 선합니다. 코치가 있는 욕 없는 욕 다했겠죠, 그러다가 이천수선수가 거 기에 반발했고 그거에 못 이겨서 컵을 던졌겠죠.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이천수선수의 모종의 발언이 있었을 꺼라는 게 더 먼저 떠오를 수 가 있을까요. 프로에서 선수와 코치간의 대화가 어떻게 군대식으로 까라면 까는 식으로 듣고 있어야 됩니까. 컵을 던져요? 그것도 유리 컵을? 이건 형법적으로도 특수폭행입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으니 그랬겠지라고 하는 건 정말 우리나라 스포츠 계를 좀먹는 행위를 용인하는 것 밖에 안 됩니다.
09/06/29 15:03
글쎄요 이번일도 이천수 선수가 이렇게 까지 욕먹을 일인가요?? 어차피 전남측은 임대로 영입했고 임대료에따른 보상금을 지불한다면
권리는 원소속팀이 가지는게 맞죠. 이천수선수가 욕을 먹는 원인을 크게 따져 보자면 1. 코칭스태프와의 마찰 2. 배은망덕하게 다 죽어가는(?) 선수살려놨더니 이적 3. 원래 그런놈이니까 정도로 보입니다. 1번은 코치가 물컵(그것도 유리컵!!)을 집어던진 상황에서 왜 이천수선수가 욕을 더 먹는지 알수 없네요. 심지어 통역분이 그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하는데요. 이천수측 말에 따르면 이적에 대한 문제로 이미 갈등이 있던 상황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겠다는 선수측과 무조건 출전하라는 스태측과의 이야기중에 서로 심한말을 하다가 유리컵이 투척되어 숙소를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천수측은 팀닥터의 소견서가 있는반면 스탶에는 감정적인 원래 저런놈 배은망덕한놈 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있다한들 유리컵을 사람에게 던진 사람보다 더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2번. 역시 말도 안되죠. 배은망덕을 논하려면 그 동안의 대우에 대해 논해야 합니다. 이천수 폼이 상당히 망가진것도 박항서감독님이 기회를 준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천수선수도 박감독님에게 만은 미안함을 보이고 있죠. 헌데 구단이라뇨?? 부활하지 못하면 연봉 0원이라는 조건을 제시받은 선수가 부활한다음 그 구단에 고마움을 가질거라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게다가 그 조건은 서로 합의하에 (이천수 자존심이야 유명하죠)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것을 계약다음날 신문1면에 실어준 구단인데요. 부활후 받은 연봉 역시 k리그 탑급에 못미치는 걸로 압니다. 제가 이천수라도 그다지 전남에 고마운 감정은 없을듯하구요. 게다가 불법적인 이적도 아니지 않습니까?? 무슨 카사노니 아드리아노니 이런 선수들과 비교하는데 별로 공감이 안갑니다. 이천수욕먹는 수준에 맞추면 호날두는 능지처참감이네요. 3번이 사실 이천수가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아닌가요?? 시즌중에 이적했고 계약서를 위반한것역시 없습니다. 다만 언플은 좀 했네요. 이것이 다시는 k리그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할만큼, 혹은 다시는 국대꿈도 못꾸게 해야 할만큼 죽을죄인가요??
09/06/29 15:39
올드올드님// 계약상 문제는 없겠지만... 도의적(이게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긴 합니다만)으로 욕먹을만한 것도 사실이죠..
그 당시 상황을 모르는건 올드올드님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유리컵을 집어던진건 분명 잘 못된 행동입니다만... 분명 자신보다 11년이나 어린 학교 후배에게 유리컵을 던지게 된 상황이 단순히 사타구니 부상때문에 경기를 못뛰겠다고 감독한테 정중히 말하는 상황만은 아니였을꺼라고 사람들이 짐작하는거죠.. 저 역시도 그 과정속에서 비정상적인 일이 일어났고 그 원인이 이천수선수에게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구요
09/06/29 15:41
무지개를 넘어님// 께서 말씀하신것은 그야말로 학원축구의 몇%에 해당되는 얘기구요. 이천수 선수는 30줄에 들어선 고참급 선수입니다. 대체 어느 프로구단 코치가 팀 고참급 선수에게 막말하고 유리컵을 함부로 던질 수 있을까요? 무지개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저로써는 이해가 안됩니다. 오히려 선수에게 절대로 던져선 안되는 유리컵을 던져야 할 정도로 김봉수 코치를 분노케 한 이천수의 발언이 문제되지 않을까요?. 제 상식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천수급 선수에게 아무 이유없이 유리컵을 던질 수 있는 코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있는 유리컵을 던질 정도로 그야말로 눈 돌아가는 발언을 들었겠죠.
두번재 격려금 못받은 부분은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나중에 연봉이라던지 옵션 금액을 소급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다 망가진 선수를 데려다가 첫 출장 시켰는데 주먹감자 세러모니로 출장 정지를 받은 선수 입니다. 구단측에서 기가 차지 않을수 없지 않습니까? 저같으면 격려금은 커녕 연봉도 주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선수를 노예취급했다고 하시는데... 이것저것 포함해서 1억4천정도를 받는 선수가 노예라면 우리나라 프로축구 선수단 선수중 몇 %가 과연 노예가 아닐까요?
09/06/29 15:41
왜 이천수선수가 욕을 먹나요? 자세히 읽어봤지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이천수선수가 한말은 "닥터! 내가 사타구니가 아프다고 했잖아"였습니다. 이보다 더 심한 말과 행동은 나왔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 대화 내용은 이천수선수의 반대측에서 공개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더 심한 말이 있었다면 더 심한말을 xx표시를 해서라도 공개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평소 이선수에 안티성 기사를 쓰는 기자가 '소리를 질렀다','욕설을 했다','모멸감을 주었다','위협을 가했다'등과 같은 구체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대들었다'라는 표현을 쓴것으로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아픈 선수가 출전안하겠다고 하니깐 상해미수한 것입니다.
09/06/29 15:42
올드올드님// 글쎄요 이천수 선수도 그닥 잘한건 없어보이는데요.
이천수측이 팀닥터의 소견서로 포항원정을 불참했는데, 그럼 2군에서 대기하라는 코칭스텝의 지시에 한마디 말도없이(당시 이적을 한것도 아니고 엄연히 전남소속입니다) 서울로 날라버린건 뭐죠? 부상이라고 배려해서 2군에 남겼더니 무단이탈이라.... 연봉건도 그렇습니다. 선수 자존심을 무시하고 언론에 까발려진 0원사건은 백번 구단이 실수하고 잘못한거죠. 그렇다고 전남이 제시한 연봉이 그리 부적절할만큼 낮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뛰지못한 수원에서 4억받던 선수에게 2억 5천(옵션 골수당 1500만원, 어시스트수당 500만원)을 제시했는데 그게 무시한건가요? 전남 선수단 중 골키퍼 염동균이 최고연봉을 받고 있는데 2억 4천만원 받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컵대회 포함 8경기에서 4골 1어시 한 선수에게 한 10억이라도 안겨줘야하나요? 그리고 격려금이 지급될 당시 이천수 선수는 감자세레모니로 징계받고 있을 땝니다. 구단 이미지 먹칠해놓고 시즌 시작하자마자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은 선수에게 구단이 격려금까지 지불해야한다고 보십니까? -_-; 계약서에도 없는 바이아웃 조항을 가짜로 만들어서 언론 플레이나 시도하고 구단에서 무시한것도 있겠지만 선수 본인도 그렇게 떳떳하다고 할만큼 말할 처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09/06/29 15:51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가장 손해를 본 사람들이 누구이겠습니까.
전남 구단이야 위약금 받고 임의 탈퇴 선수로 고지하면 그 뿐입니다.(언론의 이슈가 있더라도 지금까지의 선례에 비추어 보면 금방 잊혀질 겁니다.) 페예노르트야 이천수 선수를 비싸게 데려갈 클럽에서 돈만 받으면 됩니다. 이천수 선수의 에이전트는 계약이 성사되면 몇 %의 돈을 받으면 됩니다. 이천수 선수는 오명은 들었을 지언정 자신의 경기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몸 값을 높게 부르는 팀으로 이적하면 원치 않던 팀에서 탈출하고 덤으로 연봉도 오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이 뛰던 감독과 코칭스탶 그리고 동료 선수들은요. 이천수가 포함된 채 운용되던 팀 전술은요. 오죽하면 김봉수 코치가 전직 국가대표 선수이자 대학 후배에게 물컵을 던졌겠습니까. 이쯤 되면 전남의 올해 성적은 끝났다고 보아도 될 겁니다. 당장 포항과의 경기에서 2:1로 졌지요. 다행스러운 건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어서 팀을 추스릴 시간이 있다는 점이지만 재계약이 걸린 감독과 코치진은 그냥 물먹은 거지요. 왜 이런 점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신가요. 김봉수 코치가 이천수 선수에게 물 컵을 던진, 그 액면으로는 잘못 했을 수 있지만 이천수 선수는 그 이상으로 자신이 몸 담았던 팀의 일년 농사를 망쳤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09/06/29 15:56
제리와 톰님// 그렇다면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팀을 위해 덮어두고 욕을 먹는게 합당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코치 주먹다짐에 관한 말이 나온건 이천수선수로 부터가 아니었습니다. 코치를 폭행했다는 것은 일반 국민에게도 축구계에서도 충격적인 일입니다. 코치폭행기사로 훼손된 이선수의 명예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물컵사건에 관한 이천수선수의 인터뷰는 자신의 명예훼손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로 볼수 있습니다. 가해자는 이천수선수가 아닙니다. 기사를 쓴 기자 혹은 기사거리를 공급한 구단입니다.
09/06/29 16:24
왕님// 제 말 뜻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 피치 위에서의 이천수 선수의 승리에 목마른 눈빛을 사랑합니다. 원정 팀이 이기기 힘들다는 테헤란에서 결승골을 넣고 10만 관중을 향해 날리던 특유의 오만한 웃음을 사랑합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스위스에게 진 후, 억울해서 울음을 터뜨리던 그 모습을 사랑합니다. 이천수 선수는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가지게 된 선수입니다. 어렸을 때는 가난이 그의 발목을 잡았겠지만 20대가 되어서는 남으로 부터 받는 것에만 익숙해진 축구만 빼면 다른 젊은이와 다를 게 없는 청년입니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이천수 선수를 축구계에서 보고 싶습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지도자로서... 지금의 이천수를 보면 여기저기 칼에 찔려 피 흘리는 들짐승의 모습 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런 모습에 어떻게 동료 선수들이 따를 것이며 선배 축구인들의 동정을 받을 것이며, 후배 축구인들의 존경을 받겠습니까. 한 살 많은 박지성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이천수를 아끼는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어찌 그런 이천수가 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왕님께서 이천수 선수를 아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이런 식의 이천수 선수의 행동은 어찌 되었든 그의 선수 이후의 행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모든 걸 취소하고 전남 팀과 다시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자신이 먼저 줄 줄 아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이천수 선수는 아직 젋고 시간은 많습니다.
09/06/29 17:10
이래서 사람 이미지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천수 선수가 기자회견하기전 포털 싸이트기사 제목만 보면 아주 이천수 선수를 사기꾼으로 몰아가더군요. 기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떡밥 생긴거죠. 이천수 선수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고 할수 없지만 이렇게 까지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댓글들만 봐도 알죠 단순하게 옛날 이천수 선수 이미지만 가지고 (그것도 웃긴거죠 다 언론에서 만들어 낸것이니) 또 이천수가 사고 쳤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몇몇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유리컵 던진것을 두고 오죽했으면 던졌겠느냐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있는데 할 말이 없네요. 어떠한 경우에서도 코치가 자신의 팀선수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돼죠. 종이컵도 아니고 유리컵을 던지다니요. 파편을 통역이 아니라 이천수선수가 맞았다고 해도 그럴만 하니깐 맞았다고 하실겁니까? 참 언론이라는게 무서운 것 같습니다.
09/06/29 17:12
빨간당근 님//
'이천수측이 팀닥터의 소견서로 포항원정을 불참했는데, 그럼 2군에서 대기하라는 코칭스텝의 지시에 한마디 말도없이(당시 이적을 한것도 아니고 엄연히 전남소속입니다) 서울로 날라버린건 뭐죠?' 이부분은 이천수 인터뷰기사를 봤을때, 유리컵을 던진 후 통역이 눈에 파편에 의해 상처를 입었다네요. 폐예노르트에서 파견한 통역이 '있어봐야 더 안좋다.' 라는 말을 듣고 간거라고 나와있네요. 사실 유리컵까지 던진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신체적 위협을 느낀후인데, 전남 팀에 남아 있을 이유도 없을거 같구요. 사실 모든 언론이 일명 '이천수 까' 인 마당에.. 전 양쪽의 의견을 모두 보고 싶습니다. 이천수의 이러한 행보도 참 안타깝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남구단의 행보도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전남 구단 역시나 켕기는게 없다면, 이천수가 말한대로 계약서 공개를 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선수하나의 힘보다는 구단하나의 힘이 강한건 사실이지요.. 위 댓글로도 언듯 본거 같은데, 전남에서 작정하고 언론이랑 짝짝꿍해서 선수하나 묻으려면 묻을수 있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그 대상이 이천수라.. 이미 이런저런 구설수로 언론상으로 선행보다는 안좋은 일로 거론많이 되었던 선수라... 떡밥하나 물고 언론에서 작정하고 매달리면 어차피 안좋은 이미지의 이천수는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지요. 사실 전남이 너무 거저먹으려고 했지요. 아무리 선수 몸이 안만들어져있다 한들, 이천수가 돈한푼 못받고 6월에서야 월봉을 지급받았다는게 사실 프로스포츠에서 말이나 됩니까? 하다못해 수원에서 뛰다 한참 푹쉬고, 이곳저곳 저니맨 생활 하는 안정환도 0원이라는 극악대우는 안받았습니다. 실컷 돈한푼 안주고 월봉 2000정도(이천수 인터뷰기사에 따르면) 한달 지급하고, 폐예노르트와 6월 우선협상조건까지 있었던 전남이 협상조차도 안했습니다. 이건 그냥 이천수 대충 거저먹기로 쓰다가 버리는 카드로 밖에 더 생각됩니까? 이천수 행동이 분명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전남 구단 역시나 하는짓이 참 괘씸하긴 괘씸하네요.
09/06/29 17:19
천수형....그냥 실력으로 보여줘요...
부탁이예요. 난 형이 인격이나 성품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안해요.. 내가하면 불륜..남이 하면 로맨스 같은기분? 물론 형도 고쳐야할 부분이 있고,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프로선수라면....당당히 돌아와 프리킥 헤트트릭 작렬하고 기자들을 향해서 뺘큐크리를 날려죠;;; 그게 더 멋있을것 같아!!! 마음 속으로 응원하는 1인이..
09/06/29 17:46
공업저글링님// 글쎄요. 연봉문제는 전남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백지위임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한 거였고 제때 연봉이 책정되지 못한거에 대해서는 비난 받을 만하지만 감자사건으로 이천수 선수에 대한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그리 까일만 하다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월봉 2000만원만 받은걸로 되어 있는데 밀렸던 석달치 월봉과 옵션(개인기록)에 따른 금액까지 모두 합쳐서 1억4천만원을 소급받았습니다. 정황상 전남이 이천수 선수를 대충 데리고 거저먹다가 버릴카드로 사용하려던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보다는 연봉이 소급되자마자 일주일만에 이적하겠다고 나선 이천수 선수가 전남을 대충 있다 나갈 카드로 생각한거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대충 데리고 있다 버릴 선수에게 팀내 최고대우급 연봉을 지급하지는 않죠; PS.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내용 때문에 어쩔 수없이 이적해야한다며 있지도 않은 바이아웃(타구단에서 9억원 이상 오퍼시 무조건 이적) 조항이 있다고 언플질 하더니 진실이 들어날 것 같으니가 박항서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한 거짓말이라고 말도안되는 변명을 늘어놓는 게~ 참... 헛웃음 나오게 하네요.
09/06/29 17:49
공업저글링님/
연봉지급에 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래 기사에 보면 6월에 연봉 3개월(7천5백만원)+ 옵션수당(6천5백만원)해서 1억 4천만원 소급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적시에 월봉을 지급하지 않은건 백지위임이라 그런듯 한데, 아무튼 전남이 그렇게 괘씸한 짓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http://sports.donga.com/3/all/20090624/20514118/3 억 그새에 댓글이 흐흐 그냥 댓글은 남겨둘게요
09/06/29 18:26
빨간당근님// gerrard17님//
전체 연봉부분에 대해선 몰랐군요.. 하지만 역시나 전남이 이천수 본인에게 위약금 문제를 꺼내는건 정말 보기 영 그렇습니다. 위약금 계약서에 선수 본인은 싸인조차 하지 않았고, 이천수 에이전트와 전남 측이 싸인했다고 하는데.. 그 계약서나 빨리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사실근데 임대 해지부분에 대한 위약금 관련 계약은 원래 전남은 폐예노르트 구단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위약금 문제를 선수와 계약을 하려고 한 전남측도 참....
09/06/29 18:32
공업저글링님// 위약금을 받는거 자체는 문제없어 보이는데 제가보기에도 그걸 페예노르트 구단에게 요구해야지 선수한테 달라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허나 어찌됐건간에 법적대리인인 에이전트가 해당계약서에 싸인을 했다면 지불하는게 맞다고봅니다(어쩔 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_-;) 말씀처럼 얼른 계약서나 공개됐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임의탈퇴 된 이상 앞으로 K리그에서 이천수 선수 보기는 글렀습니다~;
09/06/29 18:43
빨간당근님// 저도 이천수 선수를 K리그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한 명의 축구 재능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네요. 팬의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직까지 한국 축구판에서는 게스코인의 탄생은 불가능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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