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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9 00:27:17
Name Nybbas
Subject [일반] 2NE1, 멋진 그룹이네요.
처음에 얘기만 들었을 땐 '또 그 나물들인가...'라는 생각만 하고 귀찮아서 걍 스킵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음악을 선호하는 기준이 대단히 주관적이며(좋아하는 장르가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그냥 특정 가수만 좋아합니다. 에미넴, 서태지, 이선희, 양파, 부활(네버 엔딩 스토리 앨범만) 정도가 베스트 라인이네요.) 걸그룹은 그냥 소 닭 보듯 합니다. 솔직히 아무리 좋은 말로 커버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다양한 취향의 이성적 코드'를 노리고 나온 거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런데 우연히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공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뭐랄까...강렬함이 느껴지더군요.
영상을 보면서 '파워'를 느끼는 것이 정말 오랫만이었습니다.
아무나 다 하는 섹스어필이 아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러한 역동적인 무대.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고요. 아니, 이른바 '걸그룹' 레벨에서는 최상급으로 보였습니다.
(나중에 뮤비를 따로 봤는데, 상당히 느낌이 다르더군요. 기계음의 미묘한 느낌이; 뮤비보다 실황 공연이 더 좋았습니다.)

일단 음반구매 라인업에 추가해 뒀습니다.
후속곡이 조만간 나온다니, 기대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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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
09/06/29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는 좋아하는데 참 오래걸렸고, 그것도 음악적인 측면보다는 빠심과 미모에 넘어간 거라고 봐야겠지만..

2NE1 이그룹은 그냥 빠져드네요 ^^
민죽이
09/06/29 00:32
수정 아이콘
이번 뮤뱅에서 엄브렐라... 보니 괜찮더군요
윤하파이아!
09/06/29 00:36
수정 아이콘
테란의 횡재님// 노래방와서 노는걸로 보인다는건 쪼옴....;;
09/06/29 00:36
수정 아이콘
today, with all my respect to Micheal Jackson. 했을 때, 약간 개드립?같긴 했지만, 뭐랄까, 낭중지추처럼 느껴졌습니다.
09/06/29 00:39
수정 아이콘
테란의 횡재님// 보기 나름이겠죠.
하지만 일단 '가창력'이라는 점에서 원더걸스는 아직도 낙제점이라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에 부끄럽죠.

소녀시대는...모르겠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지의 여부에 상관없이 가장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고 들리는 그룹이니 대충은 보게 됩니다만,
(태연과 효연 빼고는 구분하지 못하긴 합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실력도 어느정도 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볼 때마다 드는 느낌은 자기네들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그룹을 결성한 것이 아닌,
대놓고 '남정네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 느낌을 너무나도 강력하게 받습니다.

뭐, 2NE1도 특정 팬층의 주머니를 노리고 만들어진 그룹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가수'라는 이미지에는, 제 기준에선 가장 적합한 그룹으로 보였습니다. 당연히 프로의식도 이쪽이 훨씬 높을거라 생각하고요.
바나나맛우유
09/06/29 00:46
수정 아이콘
뭐 그룹간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보고...
2ne1은 CL이라는 분의 포스가 정말 남다르더군요. 음악프로 무대를 딱 한번 봤을 뿐인데.. 뇌리에 강하게 남네요.
戰國時代
09/06/29 00:56
수정 아이콘
2NE1 멤버들 중 세명이 중고신인 아닌가요?
특히, 산드라박은 필리핀에서는 톱스타였죠.
CL도 YG패밀리 출신이죠.
15살짜리 어린이(?)가 춤실력은 제일 뛰어난 것 같더군요.
09/06/29 01:0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공민지양이요^^
자갈치
09/06/29 01:10
수정 아이콘
혹시 84년생 2명과 94년생 2명인가요??
돌맹이친구
09/06/29 01:13
수정 아이콘
자갈치님// CL은 91년생이랍니다..
09/06/29 01:26
수정 아이콘
^_^
ㅇㅓ흥
09/06/29 01:35
수정 아이콘
유게의 불심파이어(?) 덕분에 요즘 입에 붙어 있지요~
09/06/29 01:41
수정 아이콘
파이어 처음 들었을때 부터 강렬해서 좋았습니다. 노래로만 따지면 제 취향에는 파이어가 더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케팅 방식이 신인치고 너무 신비주의 라서 그렇습니다.
예능은 둘째치고 음악 방송도 자주 나왔으면 합니다. CL양을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 특히 박봄씨 무대에서 부자연스러운데요
자꾸 방송출연 해야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적응 할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에 2ne1하고 포미닛 새로운 라이벌 구도로 가는데
아무튼 올해가 여성그룹의 정점인 해인것 같습니다.
폭풍의언덕
09/06/29 01:44
수정 아이콘
전 지금까지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여성 그룹 중 가장 실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2NE1도 상당하더군요.
초보저그
09/06/29 01:56
수정 아이콘
최근 들어본 걸 그룹 노래 중에서 파이어가 가장 뇌리에 쏙 박히더군요. 다만, 2NE1의 컨셉이 남정네들의 팬심을 자극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예전 제노처럼 컨셉을 싹 바꿔서 활동 한 번 하면 꽤 반향이 클 것 같습니다. 발X머리라고 놀림받는 산드라박도 유게에 올라온 정상적인 머리 사진을 보니까 상당히 예쁘더군요.
비소:D
09/06/29 02:24
수정 아이콘
산다라양 표정이 참 좋아요
나해피
09/06/29 02:28
수정 아이콘
산다라양이 참 좋아요...(참고로 전 지금 29살)
네이눔
09/06/29 02:49
수정 아이콘
엄브렐라 할때의 CL의 눈은 아이돌이 아닌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똘끼라는 표현이 떠오르데요. 포스가 아주 좔좔~
아이돌그룹의 무대를 보고 '쩐다..' 는 느낌을 받은건 처음이었던것 같네요.
09/06/29 02:50
수정 아이콘
나해피님// 정작 산다라 누님이랑 2살 차이밖에 안나시는군요[...]

산다라 누님하고 박봄 누님 예쁜건 알고 있었는데 파이어 뮤비 보니까 공민지 양도 꽤나 매력적이더군요
09/06/29 05:43
수정 아이콘
2ne1은 제가 알기로 힙합, 레게(댄스홀) 위주의 음악을 하는 국내 최초의 여성(팀) 입니다.

기본적으로 레게는 비트가 짝쿵 짝쿵 으로 뒷 박자가 강합니다. 우리나라 트로트 비트의 반대죠(쿵짝 쿵짝)
레게 하면 머리 땋아서 지저분한것을 연상 많이 하시는데
음악으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음악이고 레게 안에도 많은 장르가 있지만 (Reggaeton, Dancehall, Root, Rock, Dub, Ska, Soka, 등등)
그중 댄스홀 장르는 정말 여성 댄스가수와 최고의 궁합이 맞는 음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들이 좋아하는것 같은 Rihanna처럼 레게를 바탕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할것 같습니다.
근데 제발 일렉트로닉쪽은 처다도 안봤으면 좋겠네요 제발 힙합 베이스, 레게로 계속 움직여 줬으면 좋겠어요

여성 아이돌 치고 CL이나 민지등은 이쁜 얼굴이 아니지만 무대나 라디오 라이브 보면 잘해서 그냥 제일 이뻐보이네요.
공연중에 이쁜척 하려고 하지도 않고, 요즘 2ne1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머릿돌
09/06/29 08: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카라입니다.
saintkay
09/06/29 09:21
수정 아이콘
Arca님// 2002년 YG에서 내보낸 스위티도 2en1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스위티는 힙합 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09/06/29 10:20
수정 아이콘
Umbrella 무대 보고 나서 참 재기발랄한 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CL양이나 공민지양도 무대를 즐기면서 잘 하구요.
단 한 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박봄누님[???]이 약간 어울리지 못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무대도 그렇고.

그래도 전, 카라입니다. (2)
캡틴호야
09/06/29 11: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카라입니다. (3)
survivor
09/06/29 11:59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 여성그룹 본좌는 천상지희입니다. 어여 활동을 재개했으면 하네요...
09/06/29 12:08
수정 아이콘
아이돌로 나왔는데 산다라&봄양 나이가.. 그닥 가수로의 열정이 느껴지는것도 아니고..
제느낌은 cl양과 공민지양의 비주얼을 보강하기위한 궁여지책이랄까..
장군보살
09/06/29 12:39
수정 아이콘
전 일편단심 2ne1 팬의 길을 걸을겁니다. 저도 광팬이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팬사이트나 팬커뮤니티도 들락날락하고..

그중에서도 리더 CL양에게 흠뿍 빠져들었습니다. 아무튼 2NE1 만세!
목동저그
09/06/29 12:44
수정 아이콘
jc님// 봄 누님은 본래 가수가 꿈이었고, 와이쥐에서 몇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무대 울렁증(?)이 있어 제 실력 발휘가 잘 안되는 타입이라고-_-;

산다라 누님은 실력도 그렇고, 비주얼용이 맞는 듯...
원래 가수가 아닌 연기자를 지망했고, 양싸가 투애니원에 넣을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고 하네요.
장군보살
09/06/29 12:44
수정 아이콘
산다라박은 열정이 느껴지는걸요.. 얼굴도 이쁜데.. 많은 분들이 맴버에 구색을 맞추기위해 끼워놓은 얼굴마담 역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CL 다음으로 실력이 뛰어나다고 봅니다. ..공민지양은 라이브에서 노래의 호흡이 불안정하고 춤이..좀 (스트리트 뮤비의 그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댄스에 비하면..뭔가..이상해요) 박봄양은.. 이상하게 저는 볼때마다 어딘가 부자연스러워보이구요..

그런면에서 산다라박이 팀분위기에도 잘 녹아들어가고.. 의상도 이쁘고.. 전부다 칭찬해주고싶네요
戰國時代
09/06/29 13:03
수정 아이콘
뭐, 산다라박은 실력을 떠나서, 2NE1이 남성팬을 끌어들이는 데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요?
본인도 그녀 때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핫.
한문전송(韓文
09/06/29 16:45
수정 아이콘
소시, 원걸, 카라와 색깔이 다른 또 하나의 걸그룹이 나왔구나 했는데
얼마전(6월 2일) 별밤에 출연한 보이는 라디오 영상을 보고 살짝 충격 먹었습니다.

2NE1으로 방송 무대 두번 경력에, 라디오는 첫 출연인데
Umbrella를 부르는 걸 보며 '이 친구들 정말 놀 줄 아는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나이 차이가 좀 있는 언니들을 두고 CL이 리더를 하는 이유도 알겠더군요.
카리스마 폭발에 메인 보컬 박봄양에 비해 노래도 딸리지 않는 듯...
지난 주 뮤뱅에서 '보여준' Umbrella 보다 훨씬 들을만 했습니다.

무대 화장을 지우고 보니 CL과 민지양은 나이답게 어린이였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박봄양과 나이답지 않게 진지한 동생들 사이에서
가창력은 좀 딸리지만 '개그 다라'는 필요한 캐릭터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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