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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8 06:33:48
Name 빨간당근
Subject [일반] [K리그] 최근 눈에 띄는 몇몇 뉴스들
스폰서도 없고 중계도 없지만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K리그 및 축구에 관한 뉴스들 중 눈에 띄는 몇몇을 정리해봤습니다.
야구(KIA), 축구(이제는 사라진 안양 ㅠㅠ), 농구(작년까지 KT&G 주희정 안녕 ㅠㅠ).... 그러고 보니 저도 참 잡다하게 스포츠를 즐기네요;


1. 이천수 사우디 이적문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034872

- 요즘 K리그의 핫이슈입니다. 무적선수로 선수생명이 끊길번한 애제자를 리스크를 감수하고 영입한 박항서 감독님의 입장이 참 난처하게 됐습니다. 제대로 계약서를 확인하지 못한 전남구단도 문제지만 시즌 도중에 이런식으로 이적을 하게되는 이천수 선수도 참 보기 그렇네요.



2. 광주의 1위 수성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097003&date=20090628&page=1

- 시즌 초만 하더라도 반짝하고 끝날 것 같았던 광주의 기세가 그칠줄 모르고 무한질주 중입니다(9승 2무 2패, 승점 29점으로 K리그 1위).
김명중, 최성국이라는 확실한 투톱에 장현규, 최원권을 중심으로한 막강 수비라인까지 더해져 이제는 예년의 동네북이 아닌 정말 무서운 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7월 4일 광주 홈에서 펼쳐질 전북(K리그 3위)과의 대결이 향후 일정에 있어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대전의 김호 감독 해임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2123706

-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님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이사회 의결로 해임을 당했습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악재가 터져서 선수들 사기는 물론 향후 리그를 꾸려나가는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칭스텝까지 단체로 사의를 표명했다면 그야말로 대전은 끝장날뻔 했습니다.



4. 서울-포항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1998151&date=20090624&page=1

- 서울과 포항이 나란히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8강진출이 불투명했던 서울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5-4로 가시마 앤틀러스를 누르고 가까스로 8강에 올랐으며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무려 6골(홈경기 최다골)을 퍼부은 끝에 뉴캐슬 제츠를 누르고 8강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꼭 K리그 클럽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원정경기에서 나고야와 비긴 수원은 8강행이 좌절됐습니다).



5. 울산 선수단 삭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51036&date=20090626&page=1

- 수원 못지않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울산이 수원과의 결전을 앞두고 주장 유경렬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삭발을 했다고 하는군요.
어쩌다 수원(12위)과 울산(14위)이 이렇게까지 추락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정말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PS.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천수 선수의 사우디행은 좀 아쉽네요. 사우디 클럽과의 계약만료 후 K리그로의 유턴이 가능할런지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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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09/06/28 06:40
수정 아이콘
광주가 1위를 하면 어떻게 되나요? 전역 선수도 있을거고 AFC 챔스는 또 어떻게 될 것이며...
빨간당근
09/06/28 06:4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그게 좀 의문이긴합니다. 상무에서 해외원정을 보내줄까요? -_-;;;
DeepImpact
09/06/28 07:27
수정 아이콘
이천수 선수건은 구단에서 확인을 제대로 안한것도 있겠지만 이천수선수 본인의 여론플레이가 더 크다고 하네요.
인간적으로 굉장히 실망입니다.
09/06/28 07:38
수정 아이콘
이천수선수의 말년은 참 꼴불견이네요..휴
Je ne sais quoi
09/06/28 07:41
수정 아이콘
그간 여러가지 스캔들(?)에 대해서는 별 문제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건은 좀 아니군요. 뒷 사정이야 어찌 됐건 간에 박항서 감독 덕분에 뛸 수 있던 것 만은 확실해 보이는데, 결국 배신으로 갚은 꼴이 됐으니 박항서 감독도 참 어이없겠습니다.
공업저글링
09/06/28 08:09
수정 아이콘
Zakk Wylde 님// 광주는 리그 우승해도 AFC 못나가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이천수선수 건은 아직 이천수선수 쪽에서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않아 사실은
뭐가 진실인지 궁금합니다..

한쪽말만 들어보고 그게 진실이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술로예찬
09/06/28 08:53
수정 아이콘
이천수가 좀 꼴불견이긴 하지만 전 전남구단이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파규정상 이천수를 데려갈 때 그가 페예구단과 맺은 이면계약도 계약서상에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게 표시가 안되어 있었다면 그게 문제가 있는 것이죠. 만약에
계약서 상에 명시가 되어 있었다면 그걸 모르고 여태까지 있었다가 이천수를 놓치는 것이죠.
이천수가 벌어들인 돈이 얼만데(물론 여기저기 투자했다가 잘 안된 것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단순히 돈에 얽매여서 전남을 배신할까요. 아직 남들이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당근
09/06/28 08:55
수정 아이콘
계약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전남구단도 문제지만 6월 이후로 3개월간 이적협상권이 페예노르트에 있다는 걸 최소한 에이전트는 알고 있었을텐데, 입다물고 있다가 전남구단의 우선협상기간이 딱 끝나자마자 사우디이적 이야기를 꺼낸거 자체가 어찌보면 좀 괘씸하긴하죠.

어찌됐건 박항서 감독이 참 안됐습니다;;;
제시카와치토
09/06/28 08:58
수정 아이콘
이천수 선수가 여태껏 돈을 못 번것도 아니고 연봉도 꾸준히 억대로 받았는데
고작 돈 몇푼 때문에 온갖 욕과 비난 받을 각오로 그런짓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것도 유럽리그도 아니고 사우디리그에서 뛰기 위해 그랬다는건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 되는군요.
특종을 노린 기자들의 설레발이라는 거에 제 오장육부와 온 사지육신을 다 겁니다
lovewhiteyou
09/06/28 09:13
수정 아이콘
강원 소식이 없다는게 이상합니다-_-
3경기 연속 4골이상 득점했는데...(울산전 4골, 성남전 4골, 전북전 5골)
빨간당근
09/06/28 09:16
수정 아이콘
lovewhiteyou님// 지극히 주관적으로 꼽은 뉴스들이니 너무 상심해하지 마세요~ ^^;;
ChojjAReacH
09/06/28 10:34
수정 아이콘
흠 그렇다면 만약에 광주가 1위하면 2위팀부터 아챔에 나가려나요..
09/06/28 10:58
수정 아이콘
울산 VS 서울 삭발더비..ㅠㅠㅠ 문수구장가서 꼭 응원해야겟네요

광주가 진짜 정말 멋지죠
좀참자
09/06/28 11:52
수정 아이콘
이천수 선수가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지금 받는 연봉으로는 빚을 다 갚을수가 없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던거 같은데어떤 종류의 빚인지 혹시 알고 계신분 있나요?
제리와 톰
09/06/28 14:53
수정 아이콘
k리그는 아니지만 축구와 관련된 내용이니 언급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 축구계의 최고 화제는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도, 수원의 연패와 광주 상무와 강원의 돌풍도, 박지성의 아시아인 최초의 챔스리그 결승전 진출도 아닙니다.
바로 초중고 축구 리그의 주말리그로의 전환입니다.
축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간 축구인들이나 축구팬들이 20년 가까이 요구해 오던 사안이 올해 드디어 실행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현장의 지도자분들이나 학부모님들, 선수들 모두 주말 리그제에 만족해 한다니 그야말로 윈-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공부하는 선수, 창의적인 선수, 경기력이 풍부한 선수, 그리고 몇 몇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수년에 걸쳐 경기력이 향상되는 대기만성 선수의 탄생을 기대해 보는 것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 제도의 정착과 함께 k3리그의 권역별 확대가 시행되기 시작한다면 축구의 파이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커지게 될겁니다.
ChojjAReacH
09/06/28 15:29
수정 아이콘
제리와 톰님// 오우 축구팬입장에선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겠네요. 흠 주말리그로의 전환이라.. 좋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는것도 시간문제겠네요.
azurespace
09/06/28 18:24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이천수 선수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저라도 연봉이랍시고 0원 제시한 팀한테 도의고 뭐고 안 챙길 것 같습니다(...)
빨간당근
09/06/28 19:33
수정 아이콘
azurespace님// 뭔가 잘못알고 계신거 같습니다.
입단 당시에는 0원으로 들어와서 3,4,5월은 무급으로 뛰었지만 최근에 전남과 연봉 2억5천만원(골수당 1500만원,어시스트수당 500만원)에 계약해서 무급으로 뛰었던 3개월치 연봉 7500만원과 4골 1도움에 대한 옵션 금액 6500만원을 포함해 1억 4000만원을 소급 받았습니다.

돈한푼 안받고 뛴게 절대 아닙니다.

PS. 아무데서도 오퍼가 없어 선수생명이 끊길 위기에 처한 선수에게 고액연봉을 제시하는거 자체가 웃긴거 아닌가요?
전남이 처음 제시했었던 '6개월 무보수'는 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이후에 이천수 선수와 채결한 계약내용을 살펴보면 전남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봤을 때 꽤나 대우해줬다고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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