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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9 00:46
셀라비라 읽는거군요;; 체스트 라 비에 인가 했는데;;
감상평같은걸 잘 못써서 뭐라 해야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재밌었습니다. 근데 중간에 튀어나오는 그 팩맨같은 괴물의 정체가 뭘까요. 빨간곳은 혈관같은데 (......)
09/06/29 00:52
써니님// 정확히는 쎄 라 비(에)라고 읽는다죠^^;;
C'est La Vie = (This is) the Life 정도로 해석이 되는 거구요.. (이상 짧디 짧은 불어지식이었습니다;;)
09/06/29 00:53
저는 이쪽분야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퀄리티가 후덜덜한데요
항상 애니보면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는데+_+ 크크 픽사같은 애니 만드는데 엄청 오래걸리겠군요^^:;
09/06/29 00:55
써니님//
괴물의 정체는 백혈구입니다. 실제로 백혈구들이 정자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설명을 보태는건 좋은 태도가 아니지만;;; 또한 다수의 정자가 섬모에 의해 죽어간다는 실제 정보 하에, 많은 종류의 섬모가 두 마리 정자를 방해하기 위해 등장하고요. 주인공 정자인 라비가 혈관으로 도망치는 장면은 약간의 허구를 보태었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설정은 아닙니다. ^^;
09/06/29 00:59
DEICIDE님// 아하.. 이거 새로운것도 알게 됐군요. 그런데 저처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약간 헷갈릴수도 있는 부분이네요 (..)
그래도 잘만드셨습니다. ~ 근데 본인확인제랍시고 한국국가는 업로드 댓글 이 비활성화라는건 뭐죠. 댓글이 안달리네요;;
09/06/29 01:02
써니님// MB정부가 인터넷실명제를 실시하자 구글이 한국시장 철수를 선언해버려서.... 한국국적은 구글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답니다...;;
09/06/29 01:07
잘 봤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일단 두 가지 정도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일단 생명 탄생의 과정인 것으로 파악이 되더군요. 마지막의 태아 동영상 덕이겠지요? 그런데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프롤로그와 엔딩영상의 배경이 동일한 점, 수정의 과정(정자끼리의 경쟁구도나, 마지막 난자와의 결합과정)들이 모호하게 표현된 점들을 생각해볼 때, 윤회와 환생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배경이 표현하는 바가 사후 세계가 되겠고, 점들이 빛나는 세계가 지상으로의 귀환이겠지요. 그리고 그 빛들은 또 다른 수많은 생명이 되겠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여기서 말할 성질이 아닐 것 같구요. 3D 영상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 지 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작업을 1인 혹은 소규모로 해내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사실은, 주인공 '라비'의 목소리에 태클을 걸려고 했는데, 본인 목소리라시니 넘어갑니다 하하^^ PS. 제목에 관해 조금 얘기를 해보고 싶은게, c'est la vie는 '산다는 게 그런거야' 정도의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오히려 글자 그대로의 '이것이 생명'이라는 뜻이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처음에 한글로 '셀라비'라는 자막이 뜰 때, 이 이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인공의 이름으로 굉장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역되면서 이 어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본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09/06/29 01:28
죽어있는 정자까지 합쳐서 정자 수를 보아하니 (인간이라면) 정자희소증인 것 같군요. 임신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부부가 아이 문제로 고민이 많았을 거라 생각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개인적으로는 얼굴 까만 정자가 마음에 드는군요. 그 정자가 딸로 태어났으면 매력 덩어리였을텐데.
09/06/29 01:32
써니님// 그;; 그런가요...? 아;;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ㅡ_ㅡ;;
좌상단에 한국/한국어를 '전세계' 로 바꾸어 주시면....(쿨럭; 쿨럭;) 눈팅만일년님//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목소리 연기가 좀... 엣헴;; 원래 배우를 섭외하려 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그냥 애니메이터가 타이밍같은거 잘 아니까 바삐 후녹음했습니다. 그런데 '번역되면서 이 어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라' 라는 충고가 정확히 어떤 의미이신지 제가 잘 이해를 못했네요; 다시 한번 어떤 의미이신지 되물어도 되련지요;
09/06/29 01:36
DEICIDE님// 음... 만약 저라면, 이 작품의 디스트리뷰션 될 때 알파벳 제목을
SELABI - C'est la vie 이런 식으로 했을 것 같습니다. 글쎄요... 그 말의 어감이 캐릭터 이름하고 잘 어울린다는 주관적인 느낌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이것까지 의도를 하셨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C'est la vie, 즉 '셀라비' 라는 말이 누군가를 가르키는 고유명사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말입니다.
09/06/29 01:37
우와... 지금 무슨 일 하세요? 저희 회사 투자받는 건이 잘 해결되면, 당장 애니메이터로 모시고픈 욕망이.. 크크...
그럼, 모델링은 다른 분이 하시고, DEICIDE 님은 애니메이션을 맡으신건가요? 아, 전 지금 3D MMORPG 게임을 만들고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09/06/29 01:45
5분짜리 영상인데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소재도 참신하고 스토리도 재밌었구요~
특히 못된정자 아이 콧구멍 벌렁거리는게 너무 귀여운듯 ^^; 그리고 목소리 완전 천진난만하신데요 하핫 부디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09/06/29 01:48
눈팅만일년님// 아, 그런 의미이셨군요. 듣고보니 영어권 사람들도 그 어감을 부드럽게 잘 느낄 수 있다면 그런 방향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감독이었으면 지금이라도... 크크;;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_ _)
AhnGoon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과찬이시네요. (긁적 ㅡ_ㅡa;;) 지금은 다음 학기부터 CG 관련해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한 상태입니다. 캐릭터 모델링과 셋업은 크레딧에 나오는 감독 맡은 형이 도맡아 했고요, 저는 주로 애니메이션을 도맡았습니다. 그리고 한 친구는 텍스쳐/쉐이딩/라이팅 전담이었고 나머지 한 친구는 중간 중간에 다이내믹이 좀 쓰이는데 그걸 맡아서 했죠. 나름 분담이 잘 이루어졌고, 팀장 형이 리더쉽있고, 다들 개그센스가 넘쳐서 (으응? 나 포함?) 신기하게도 긴 시간동안 큰 다툼 한번 없이 프로젝트를 잘 끝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지요. 투자 건 잘 해결되시고, 만드시는 게임 대박나세요! quoipour님// 감사합니다~ 물론 제 목소리는 그대로 사용한 게 아니고 약간의 피치 조절을...;;
09/06/29 03:54
이 쪽 분야에 전혀 문외한이지만 경험전무한 소규모 인원으로 이정도 완성도 높은 3D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좋은 작품 잘봤습니다~~~
09/06/29 04:18
제 느낌을 말하면.. 지금은 태아수정되는 모습을 봤으니... 아는 거지.. 중간 왜 먼저 갈려고 다투는 거 자체를 이해를 못했습니다.
뭐 뒷부분을 강조하시기 위해.. 그랬다면 그렇겠지만... 딱 봤을때.. 한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다시 보니깐 머리가 안테나나 같은 것이 일어나면서 어딘가를 알게해준거 같은데... 역시 배경지식이 없으니.. 의문점이 들어 답답함 느낌이 듭니다.. 물론 배경지식을 설명해주라는 건 아니지만.. 난자를 향해 가는... 것을 아예 처음 부터.. 안테나가 길을 인도해주는 식으로.. 하는게 더... 사람들에게 이해를 빨리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이드네요 전체적으로 음악도 분위기에 맞게 사용하고... 뭐 3D쪽은 문외한이지만... 딱봤을때 멋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1년동안 이걸 만드신 노력을 생각이 드니.. 박수 쳐드리고 싶네요 짝짝짝~
09/06/29 07:30
정말 멋지네요 ^^
CG 관련 대학원이면 어느쪽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ART스쿨인지 CS쪽인지 (아주 사소한 태클을 걸자면 squash & stretch를 좀더 과감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09/06/29 11:45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음악이 정말 화면과 잘맞아서 더 기억에 오래남겠는데요!>.<
마지막으로 가면서 엔딩으로 이런걸 살짝 기대했었는데... 갓난아기를 안고있는 부부의 모습..이런거요. 그 엄마나 아기는 빨간정자모습이구 아빠가 파란색정자모습이지않을까... 하는.. 너무 뻔한그림을 생각했나봐요...^^; 정말 고생많이하셨습니다~
09/06/29 11:58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아주대 미디어학부는 강하네요.
몇개 본 작품은 없지만 DEICIDE님의 선배분들 작품과 비교하면 더 나으면 나았지 전혀 뒤쳐질게 없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헤어진 여자친구 이후로는 이제 아주대 미디어학부와는 살아가면서 아무 인연도 없을 것 같았는데, PGR에서 이렇게 DEICIDE님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네요... 쎄라비... 역시 이런게 인생인가봅니다.
09/06/29 14:07
와우...
퀄리티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소재부터 내용 구성에 곳곳에 있는 센스들과 혼을 불사르는 연기(!)까지. 명작 하나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9/06/29 16:02
이곳에서 삼디 작품은 처음 보는듯한데..
좋은 작품 감상 잘했습니다~노력하신게 느껴지네요... 전 이 바닥에서 이제 7년차인데...이놈의 CG업계..아직까진 참 어렵긴하지만.. 열정을갖고 쭈우우욱~~노력하다보면 좋은 길이.....열리겠죠?? 아마도..^^ 대학원 진학하셨다니.. 열심히하시구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뵙길 바랍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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