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역대 최악의 타고투저시즌이자 리그제가 시행되었던 해. LG는 한화, 삼성, 쌍방울과 함께 매직리그에 속했습니다. 용병으로 타자 펠릭스와 대톨라와 계약했으나 썩 좋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이 해 최고의 LG선수는 바로 이병규. 0.349라는 고타율에 30개의 홈런, 31개의 도루를 곁들여 30 - 30클럽에 가입했으며, 역대 최다안타 2위인 192개의 안타를 때려냅니다. 역시 타고투저시즌이라 타자들의 성적은 대체로 준수합니다. 반면에 투수들의 성적은 영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10승이상을 거둔 투수가 딱, 10승을 거둔 손혁밖에 없을 정도로 투수진은 많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김용수가 26세이브로 뒷문을 잠가주며 LG의 뒷문은 준수했습니다.
이 해에는 심재학이 투수로 전업한 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3승 3패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실패를 겪었습니다.
결국, 61승 70패 1무로 리그 3위, 전체 6위를 차지합니다.
1999년 말, 98시즌 현대유니콘스에서 10승을 거둔 투수 최원호와 심재학을 트레이드합니다. 그리고 손혁과 현금 5억을 얹어 해태타이거즈의 양준혁과 트레이드합니다.
또한, FA계약을 한 김동수가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합니다.
2000년, 98년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쉬었고 99년에는 병역비리 파동으로 인해 쉬었던 서용빈이 다시 돌아와 LG의 1루수로 활약하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용병으로는 투수용병 해리거와 타자용병 쿡슨과 계약하지만, 쿡슨을 퇴출시키고 시즌 중반에 삼성의 용병이었던 스미스를 영입합니다. 해리거는 17승을 거두며 다승 4위에 올랐고 - 1위는 현대유니콘스의 18승 트로이카들입니다. - 스미스는 LG유니폼을 입었던 42경기동안 무려 15개의 홈런을 뿜어냅니다.
작년에 19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최다안타 타이틀을 따냈던 이병규는 170개의 안타를 때리며 두산의 장원진과 공동으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이적생 양준혁은 3할에 1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냅니다. 김재현 역시 3할에 1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분전합니다.
팀의 뒷문은 장문석, 김용수등의 투수들이 돌아가면서 막아냅니다.
67승을 거두며 매직리그 1위에 오른 LG트윈스. - 삼성라이온즈가 매직리그에서 드림리그로 옮겼으며 롯데자이언츠가 드림리그에서 매직리그로 옮겼습니다. -
플레이오프에서 드림리그 2위 두산베어즈와 격돌합니다. 정수근 - 장원진 - 우동수 - 안경현, 김민호 등이 버티고 있었던 공포의 타선을 지니고 있었던 팀.
1, 3차전을 따냈지만 2, 4, 5, 6차전을 내주며 결국 2 : 4로 패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합니다.
2001년, 리그제를 폐지하고 패넌트레이스 제도가 환원된 해.
LG트윈스는 용병으로 한화이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로마이어, 작년에 17승으로 역시 준수한 활약을 한 해리거와 계약합니다. 하지만, 로마이어가 시즌 중반 나가고 그 대신 투수용병 발데스와 계약합니다.
이 해에는 LG팬분들의 눈물어린 애정의 선수. "로켓보이" 이동현이 데뷔한 해입니다. 그리고 "늘푸른 소나무" 김용수가 은퇴한 해입니다.
양준혁, 이병규, 김재현이라는 공포의 좌타자들은 모두 3할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타 팀에게 결코 녹록치 않음을 과시합니다. 특히 양준혁은 0.355라는 고타율로 4번째 수위타자자리에 올랐으며 이병규는 16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3년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돌아온 서용빈도 2할대 후반의 타격솜씨를 기록하며 역시 녹록치 않음을 과시합니다. 유지현 역시 2할대 후반의 타격솜씨에 9개의 홈런, 그리고 2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습니다.
투수쪽에서는 불펜의 신윤호가 15승을 거두며 롯데의 손민한과 공동 다승왕에 오르고 게다가 18세이브로 팀의 뒷문을 잠급니다. 용병 발데스역시 선발 10승을 거둡니다. 하지만, 해리거는 작년에 225이닝을 던지며 무리한 탓인지 8승 11패로 부진했고 그 외에는 투수들이 부진했습니다.
투수들이 부진한 탓인지 LG트윈스는 58승 67패 8무로 6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합니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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