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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6 01:00:01
Name 질롯의힘
Subject [일반] 사회 초입을 준비하는 분들께...
여기 PGR에 첫 직장을 갖기 위해서, 또는 이직을 위한 분들께 개인적이고, 조그만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공대 출신 엔지니어로 10년정도 연구직을 했는데, 몇년 전부터 인사부서에서 이력서를 검토해달라고
의뢰가 오거나, 기술면접을 보러가기도 합니다. 어느 기업이야 다 그렇겠지만 일단 인사부서에서
별도의 인사규정에 의해 서류를 거르고, 서류를 저와같은 실무자들에서 죽~검토하고 다시 거릅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고 최종 판단을 하죠. 저는 인사부서가 아니라 회사의 뽑는 기준이라던지 그런거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력서를 볼때는 꼼꼼히 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실력있는 친구를 놓치지 않을까? 아니면 그반대로
과장된 자기PR만 한 친구때문에 실력있는 친구가 기회를 잃지 않을까?
제일 확실한거는 면접을 보는 것인데, 사실 기술면접은 몇개 물어보면 그 내공을 알 수 있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
따라서, 서류를 거를때는 정말 몇가지 안되는 정보로 판단하게 되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죠.
많은 이력서를 보다 보면 몇장 안되는 이력서로 본인들 어이없게 당락이 결정될 수 있음을 아실 필요가 있을거 같아서
PGR에 계신 분들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실무자 입장에서 정보를 드립니다.
정말 보다보면 어이없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 기준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스펙을 살펴보니 학교는 인서울중 8개교정도?
학점은 최소 3.8이상, 토익은 800이상되구요. .
(이력서에는 대부분 900대더군요. 요즘 젊은 친구들 다들 영어를 그리 잘하는지....
근데 막상 뽑아보면 외국인 앞에선 한마디도 못한다는...)
SSAT봅니다. 제가 뽑는 쪽은 전자,컴공..쪽 엔지니어분야구요.
몇년전만해도 지방대도 많았는데, 요즘 취직이 어려운지, 학교가 점점 높아지더군요.
저도 서울의 1류대학출신이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 학교를 보진 않습니다. 실력을 젤 중요시하죠
회사 분위기도 학연, 지연 이런거 안따지고 실력위주기 때문에 지방대출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차별은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10년 회사다니면서 대학어디나왔냐고
질문 받은적이 3번도 안되니...좋은 분위기 아닌가요?
설이 길었네요.

1. 사진
==> 인상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정장에 넥타이를 맨 제대로된 증명사진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살짝 미소를 띄우거나 여유있는 모습니 좋습니다. 인상쓴 얼굴, 경직된 얼굴은 왠지 사진 만으로
자신감이 없어보입니다. 기본 증명사진만 되도 50%인데, 사복차림 사진, 오린 사진 등 의외로 성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진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은 아무리 아래 내용이 좋아도 그냥 탈락일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보기가 싫거든요

2. 자기 소개
==> 저 같은 실무자는 자기 소개 안봅니다. 인사에서는 봉사활동이다 해외연수나 볼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선 성실하고 일 잘하는게 제일 중요하지, 그외 경력(가령 당구, 수영, 밴드활동 등등...) 처음 관심 잠깐 받을
뿐이지 1개월이내에 그런 관심 삭 사라집니다. 그러니 해외연수 못갔다왔다고 너무 기죽지 마세요.
참고로 연구 경력이나 개발 경험보다 자기 소개 내용이 많은 이력서는 짤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력서 한장에 프로젝트 경험이 반이상은 들어가주면 관심있게 보게되고,
면접으로 확인하고 싶은 맘이 생겨 일단 면접은 보자는 생각으로 패스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학벌을 따질 것이다?
==> 앞서 말씀드렸지만 의외로 안봅니다. 1류대학에 실무 경험 없는 사람이 3류대학에 다양한 실무경험자보다
불리합니다. 실제 회사에서 일시켜봐도 그렇구요. 사회 진입하려는 사람들은 이것저것 들리는 얘기때문에
불안해 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전공관련해서 학실히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전혀 꿀릴게 없을겁니다.
입바른 일류대학 출신들이 회사에 크게 도움이 안될수 있다는 것은 회사에서는 이미 경험으로 다 알고 있습니다.

4. 수행경력
==> 경력이라면 학사 출신은 많이 부족합니다. 같은 학사 출신을 비교하게 되면 대학 생활동안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뭘 했는지(전공관련 동아리 활동 같은거...)제일 먼저 보게되고, 그다음에 자기 소개를 봅니다.
학사 출신들은 여러가지 복합적이긴 한데, 제 경험상 학점은 평균치 이상만 되면 되고,
아무래도 사진에 따른 인상과 학교를 보게 되긴 합니다.(학교라면 적어도 고등학교때 성실했겠구나? 정도?)
그리고 토익점수를 보죠. 요즘 토익 점수는 영어를 정말 잘 할까? 보다는 성실함의 척도로 활용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사 출신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것은 토익은 660이상 맞더라도, 전공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컴퓨터를 전공했다면, 랭귀지 몇개 정도는 쓸 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하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회사에서는 교육을 시켜서 일 시킬 사람보다 빠른 시간에 적응해서 살아 남을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5. 과장된 수행 경력은 오히려 마이너스~
==> 사소하지만, 면허란에 운전면허 쓰시는 분들...안쓰느니만 못한거 같습니다. 오죽 쓸게 없고, 자신 없으면
운전면허를 쓰나? 특기란에 MS office, 아래한글...등등 쓰시는 분들도...같은 맥락입니다.
남들 안하는 랭기지나 프로그램 쓸 수 있으면 하나만 써도 먹힙니다.
석,박사 출신들이나 경력자들은 수행경력을 화려하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어떤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실질적으로
뭘 했는지 정확히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다한것처럼 쓰면 이미 그런거 써본 경험이 있는
평가자들은 훤히 꿰뚫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산학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 프로젝트는 간단히 이런거였고,
나는 여기서 어떤 부문을 어떤 툴,랭기지,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했습니다. 요렇게만 써주면 깔끔하고 솔직하고
그 많은 서류를 보는 평가자 입장에서도 눈에 쏙 들어오죠
주저리주저리 많이쓰면 별로 한게 없고 자신없으니 이것 저것 많이 붙였구나 라는 생각합니다.

6. 가장 확실한 방법은 추천~
==> 이력서와 면접으로 누구를 판단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입니다. 그런 얼마 안되는 정보들 가운데
다른 루트로 들어오는 정보가 있다면 적어도 면접까지는 갈 수있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회사내에 선배 누구랑 잘 아는데, 그 선배가 아 걔? 이래저래(물론 좋은쪽으로...대부분 좋게 말해
줍니다. 평소 행실이 나쁘지 않았다면 이왕이면 후배 좋게 얘기해주지 깎아내리겠습니까?)
이런 정보만 들려도 좋죠. 그래서, 대학 생활에서 인맥을 쌓는것도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추천인 한마디에 학점과 토익이 평균치 이하여도 면접에 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거~~
물론 SSAT떨어지면 답없지만...

오늘, 경력자 서류 심사를 40명정도 보고, 1/4을 추려서 보고드렸습니다.
위와 같은 저만의 기준으로 보고 정리했지만 정말 이력서 하나로 판단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기본적인것도 지키지 않고
딱 봐도 성의 없는 이력서는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그냥 탈락입니다. 전 오늘 심지어 일류대 출신의 박사의 이력서에
실린 건방진 증명사진을 보고(옆에서 같이 보던 부장님도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밑에 수행경력 대충 보고 빼버렸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서, 2차 서류 심사 할 때 어쩔수 없이 추리다 보면, 비슷비슷한 수준을 평가할때 누굴 빼고
누굴 넣을지 고민하지만 그것이 의외로 사소한것에서 판단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야밤에 이런 글 쓰는 저도 오늘 제가 떨어뜨린 친구들 중에 정말 성실한 친구가 있는데, 내가 놓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맘이 들어서 이렇게 쓰는거 같군요.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S 1 : 요즘 공대에는 여학생 없나요? 어째 40명중에 여자가 한명도 없다니? 이쪽 계열 여성 지원자는 거의 면접도
패스인데~
*P.S 2 : 공대에서도 여자 없다고 난리죠? 이쪽도 여자 이력서라도 한장 날라오면 난리납니다. 이쁘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면접은 올립니다. 근데, 기술면접에서 컴공과 출신 여학생이 C언어를 모른다고 해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떨어뜨린 아픈 기억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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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09/06/26 01:20
수정 아이콘
P.S가 인상 깊네요.

사무실에 여직원 한명 좀 들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테란의 횡재
09/06/26 01:20
수정 아이콘
본문 읽기도 전에 댓글부터 답니다!
현재 공과대학 3학년생인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다다닥
09/06/26 01:21
수정 아이콘
꼼꼼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근데 왜 이런 글을 볼때마다 자신감은 없어지고 더 답답한 생각만 드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쑤마이켈
09/06/26 01: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왜 더 막막해 지는걸까요. ㅠㅠ
4EverNalrA
09/06/26 01:23
수정 아이콘
전자공학 전공하는 학부생입니다.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09/06/26 01:24
수정 아이콘
현재 공과대학 3학년생인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2)
애이매추
09/06/26 01:25
수정 아이콘
저도 채용 쪽 일을 도운 적이 있어 몇말씀 덧붙여 보자면,
면접에 정답이 없는 것 같죠? 틀렸습니다. 면접엔 정답이 있습니다.
몇가지 포인트만 짚어도 100점을 받는 답이 있는가 하면, 99점까지는 받을 수 있지만 절대 100점은 못받는 답변도 있습니다.
질문의 답변의 조합이야 무제한에 가까우니 원칙만 알려드리자면, 입사라는건 팀에 속하는 것이니 무조건 팀웍을 위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런데 이걸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면접에서 떨어진 후배나 주변 사람들에게 면접이야기를 물어보면 꼭 만점을 받지 못하는 대답을 했더라구요. 어떤 답변이든 자신감 있게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면 얼마든지 99점을 받을 수 있는데, 그 1점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09/06/26 01:28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근데 영어에서 참 답답해집니다. 후..........
귀얇기2mm
09/06/26 02:52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몇 차례 여러 표현으로 강조가 되었듯이 성실과 조직력이 최상위 평가 요소이지요. 입사 서류와 적성/인성 검사, 면접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우선순위로 꼽자면 공동 1위로 성실성과 조직성(팀웍)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실력이나 능력은 기본 소양입니다. 물론, 기본 소양이 없으면 당연히 탈락이지만, "기본" 소양인만큼 어느 정도 수준만 보여줘도 됩니다. 실력이 좀 부족해도 그 부족한 부분은 아주 쉽게 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성실하고 조직은 단결력을 발휘하면 되거든요. 구글같은 회사는 실력만 아주 뛰어나면 성실성이나 조직성은 좀 떨어져도 일할 수 있게 cool함이 겉으로는 보이지만, 그들도 그들 방식으로 성실성과 조직성을 이끌어 냅니다.
화이트푸
09/06/26 03:47
수정 아이콘
좋은글에 큰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한숨을 크게 쉬어 봅니다.. 저는 공학석사인데요 -_-;;
Rhyme-A-
09/06/26 07:23
수정 아이콘
현재 공과대학 3학년생인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3)
09/06/26 07:2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미국쪽도 의외로 크게 안다른 듯 합니다.

본문은 주로 서류에 대한 말씀이셨지만 기술면접에 대해서도 약간의 언급이 있길래 추가하자면, 기술 면접에서 질문 서너개만 해보면 내공이 보인다라고 하신 부분은 회사에서만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포닥 면접이나 교수 면접은 어차피 서로 전공이 많이 일치하지 않으면 저쪽에서 마침 기대했던 부분을 마춰주지 못하면 다른 것들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떨어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종종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반대로 완전 맹탕인데 소발로 쥐잡는 수도 있긴 하지요.. 이건 떨어진 다른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본인에게도 안좋은 경우지만요.

물론 이 경우에도 적절한 인맥의 강력한 추천서 >>>>> 기술면접이긴 합니다.
09/06/26 07:42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건데.. p.s.2는 좀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물론 반 농담으로 쓰신 거겠지만, 남녀차별적인 뉘앙스가 보이는 것 같아서요. 그냥 여자도 일단 먹고 들어가면서 '이쁜' 여자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면접을 올린다는 건 남자 입장에서도 여자 입장에서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네요. 제가 너무 오버한 건가요?

본문의 말씀들은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인사 담당은 아닙니다만 저희 팀에 인사 담당하시는 분들과 얘기를 해보면 사진이나 기본 이력서가 부실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더군요. 철자법 틀리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고.. (아주 쉬운 것들이요) 저런 것들은 그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학점이 좋고 영어점수가 높아도 저런 기본적인 것에서 부실하면 꽝이죠.
새들이(Saedli)
09/06/26 07:51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번 상반기에 전자공학학사로 졸업할 사람입니다.
질롯의힘님은 아마 SSAT를 언급하신 모양으로 봐서는 삼성에서 근무하실 가능성이 높아보이시네요.
그리고 삼성은 SSAT를 통과 했다고 해도 서류에서 다시 걸러내는군요....;;

저는 이번 공채에서 SSAT에 떨어져서 좌절했지만 운좋게 다른 좋은 곳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서류에서 너무 많은 곳에서 떨어지고 단 한군데 된 곳에서 최종으로 붙어서 생각을 많이 해보는데,
이력서 내용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정말 학점이 평균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너무 너무 입사기준에 가까워서....
역시 이런 스펙적인 부분에서는(학교제외) 눈에 띄게 나쁜 부분은 없는게 좋아보이네요.
YounHa_v
09/06/26 08:14
수정 아이콘
실무 하앜하앜

왠지 힘을 주는 글이군요!!

이렇게만 된다면야...크큭... ㅠ ㅠ
The HUSE
09/06/26 09:10
수정 아이콘
근데, 다들 아시겠지만 면접관들마다 조금씩은 다 다른 듯 합니다.
토익을 그리 크게 안 보는건 사실이지만,
외국어 실력을 중요시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상무님 ㅠ.ㅠ)
특히 영어 이외의 외국어 실력을 키워놓으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2ndEpi.님// 너무 민감히 받아들이지 마세요.
실제 현실을 조금 우스개 소리로 풀어놓은 것 같습니다.
뭐, 남자들만 있는 사무실에 여자 신입 오면 솔직히 좋죠...^^;; (저희도 여자 없음. ㅠ.ㅠ)
홍스매니아
09/06/26 09:12
수정 아이콘
오웃.. 저도 잘 읽었습니다.

지방국립대 석사 나와서 LED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력서를 쓰다보니.. 학부때 쓰던 이력서와는 다르게 써야 한다는걸 이제서야 느끼고 있습니다.

경력의 경우 일반적인 자기 소개서 보다는 직무경험 및 전 회사에서 어떠한 것들을 이루어 냈는지 등등..

이번주말까지 선배형의 추천으로 이력서를 써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롯의힘
09/06/26 09:58
수정 아이콘
2ndEPi.//불편하게 보였다면 죄송하구요. 10년동안 부서 100여명중에 여직원이 1~2명이면 어떤 분위기 인지 상상해 보세요 T T
Saedli//요즘은 SSAT를 먼저보고 서류심사하나요? 저희때는 면접다 거치고 SSAT했었는데?

추가로 영어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면, 엔지니어링쪽은 어느 수준만 해주면 되구요. 기술영업이나 마케팅 쪽이라면 당연히 토익점수가
높은게 유리하겠죠. 근데 점수에 비해 실제 회화실력이 안되는 친구들이 많아서 회사에서도 크게 기대는 안합니다.
넥타이메고 출근하는 부서쪽에 관심있다면 회화관련된 토익과 같은 자격증?또는 시험성적을 제시하면 확실히 유리할겁니다.
날아랏 용새
09/06/26 10:00
수정 아이콘
SSAT로 회사 인증이시네요 ^^
질롯의힘
09/06/26 10:02
수정 아이콘
날아랏 용새님// 계열사입니다. 메인쪽은 제가 알기론 유학파가 득실거려서...왠만하면 명함도 내밀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09/06/26 10:23
수정 아이콘
OrBef2님//

박사의 경우에는 회사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박사로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는 것이지 그 전공의 세세함을 체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어디서나 믿을만한 사람의 강력한 추천서보다 더 힘을 발휘하는 것은 별로 없긴 하죠.
09/06/26 10:29
수정 아이콘
정말 주옥같은 글이네요 >.<

다른 얘기지만 PS. 를 보니 그저 안구에 습기가..
정녕 여성과 이공계는 상극인 건가요..교육의 탓인가. ㅠㅠ
Spiritual Message
09/06/26 10:32
수정 아이콘
p.s2의 내용이 입사자 입장에서는 성차별이나 불공정한 일이라고 여길수도 있겠지만,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는 공정하게 뽑는것보다는 팀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게 목적이고, 팀내의 성별이 지나치게 한 쪽으로 쏠려 있으면 이걸 약간이나마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하게 마련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초등학교 교원의 경우에는 남성이 지원하면 우대를 받는다고 하죠? 겉으로는 말할수 없어도,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는 내심 공정성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09/06/26 10:40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이 제가 사람 뽑는 기준과 거의 똑같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
09/06/26 11:0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열정과 진정성을 가장 주의깊게 봅니다.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유창한 달변은 별로 점수를 못 얻습니다.
그리고 열정이 없어 보이는 사람은 그야 말로 꽝입니다.
요즘 트렌드를 물어봐도 모르고, 어떤 부분에 관심있냐고 물으면 뭐든지 다 열심히 할거라고 말하고 이러면 꽝입니다.
비록 신입이어서 모르는게 많다고 하더라도 면접관은 이런 거 물어봅니다.
요즘 어떤 부문에 관심있나? 그러면 맹하니 처음이라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라는 답하지 마시고 요즘 어떠어떠한 부분을 보고 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참 재미있다. 아직 경험이 적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계속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싶다 라고 답하세요. 그 부분만 말 잘하면 엄청난 점수를 따고 들어갑니다
09/06/26 11:46
수정 아이콘
정말 사소한 것...
저같은 경우엔 이력서 가족관계 아버지란에 "夫" 라고 써있는데서 박장대소해버려서
그뒤의 내용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_-
09/06/26 11:51
수정 아이콘
yoosh6님// 그래서 다들 그 춫현서 달랑 한장 받기위해서 5년간 노예계약을 맺죠. 와우 평작을 하루 10시간씩 5년간 하는 기분이라는... 확고찍을라면 필요한 평판치가 2억 뭐 이런 느낌..
지우빠
09/06/26 12:04
수정 아이콘
인사업무 10년정도 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본문의 내용이 대부분 사실입니다. 공채도 해보고, 수시면접도 해보았지만 이력서의 기본은 역시 사진입니다. 개인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된 거지만 전 90% 사진만 보고 뽑습니다. 지원서 2,000장 중 20장 골라낼 때도 사진이 주는 인상이 90%였습니다. 뭐 너만 특별한거다라고 말하셔도 좋습니다만 사진이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특히 저보다 윗분들(ceo급)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이제 취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 정말 정말 사진 정성들여 찍으시구요, 정성껏 올리시기 바랍니다. 사이즈도 제대로 못맞춰서 흐릿하거나 크거나 작거나 너무 대용량이거나 하면 연예인급 외모(그것도 주연급, 조연급은 안됩니다) 아니면 탈락입니다. 특히 공채는 한사람이 하루에 이력서 수백장에서 수천장 봅니다. 다른거 거의 볼 시간 없습니다. 사진만 신경쓰셔도 50% 통과 보장합니다.
Je ne sais quoi
09/06/26 12:38
수정 아이콘
근데 SSAT 얘기를 하시니 저도 다녔던 S사인거 같아 한 가지 말씀드리면 실무쪽에서는 학교에 관심 안 두실 수 있지만, 인사쪽에서는 다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_-; 저도 잠깐 인사팀 업무 협조로 리크루팅 했던 적이 있는데 최소한 제가 나갔을 때는 배점표가 따로 있었습니다 -_-;;;(물론 대외비)
09/06/26 16:25
수정 아이콘
어디 남자가 그런대접 받는 곳은 없는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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