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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5 00:39
으아.. 귀중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제 주변인들에게도 적극 알려야겠네요.. 근데 이런 거 보면 왜 자꾸 22조가 아른 거리는지 쩝....
09/06/25 00:47
제 딴에는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니까 그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읽는 분들께 맡기겠습니다.
퍼가는 것은 자유인데 위의 문구는 꼭 넣어주세요^^:;
09/06/25 00:52
네 알겠습니다. 현재 글 주소자체를 메일로 보내서요 위의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A형 간염 여의도에서 난리났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09/06/25 00:53
추가정보입니다.
20대~30대가 가장 취약한 상태로 대부분 이 연령대가 현재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병동 가보시면 20%는 눈이나 피부가 노란(황달) 젊은이들일꺼에요^^;;
09/06/25 01:10
2주전쯤 삼성 선수들중에 김상수, 지승민 선수가 A형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무래도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더 심하게 위험노출되는거 같아요. 에휴 ㅠ_ㅠ
09/06/25 01:18
Seony님// 어린 아이나 노인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데 20~30대는 대부분 황달을 보일 정도로 심하게 앓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딱 이 나이대니까 입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면역력이 활발한게 문제인 듯 합니다. 강력한 면역세포들이 바이러스를 공격하면서 간까지 같이 공격해 간세포를 파괴하는거죠. 이중에 원래 간이 안좋은 사람들은 가뜩이나 간세포가 기능을 못하는데 다른 간세포들이 파괴되니 간부전에 빠지지 않나 싶습니다.
09/06/25 01:26
Timeless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HAV가 한국에서 그렇게 심각한 수준인 줄은 몰랐군요. 보건학적인 측면으로 한가지 첨언을 드리자면, immunization의 정책면에서 보았을 때, herd immunity의 관점으로 다가선다면 비용이 좀더 줄어들 수 있겠네요. 2000만명을 전부 vaccination하자는 것이 아니라면 좀더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을텐데 말이죠. 우얏건,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9/06/25 01:48
잠자는숲속의곰주님// 지난 해 A형 간염 접종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하자는 법안이 나왔었긴 한데 통과는 안되었습니다. herd immunity 관점에서 다가가려면 필수예방접종이 되어야 할텐데 어느 정도 비용이 소요될지는 알 수가 없네요. 몇 천억은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방의학은 지식이 짧아서 비용 산출도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런데 쓸 예산은 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오죽했으면 필수예방접종 일반 의원에까지 확대가 계속해서 보류되겠습니까?
09/06/25 03:21
잘봤습니다. 보면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겠다는건 알겠습니다만
'정부의 속셈'이란건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09/06/25 03:33
Eco님// 정부 보도 자료를 보면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뒤로 빼고, 그것도 대상자에서 일반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전면에 별로 나오지도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져 보이는 신종인플루엔자A는 거의 메인으로 광고하고(저는 공공기관에 있는데 팜플렛 무던히 찍어냅니다), 수족구병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면서 계속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그저께 제가 받은 충청남도 교육 공문에도 신종인플루엔자A, 수족구병, 수인성/식품매개 전염병 등에 대한 내용은 있고, A형 간염은 나오지 않는 등 뭔가 있지 않나 싶어서 그렇습니다. 도대체 왜! why! なぜ! 저도 참 궁금하네요^^;;
09/06/25 07:18
한동안 저 일하는 사무실에서는 A형 간염 백신 맞는 열풍이 불었습니다.. 크윽. 비싸서 저는 천천히 맞아야지 했는데, 이 글을 보니 얼른 맞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본문 글하고 상관없는 질문입니다만.. B형간염 항체?? 가 없다고 건강검진에서 나왔는데.... 이것도 그냥 일반 병원가면 맞을 수 있는거겠죠?? A형, B형 둘다 동시에 접종이 가능할까요???
09/06/25 08:42
요즘 여의도 A형 간염괴담이 심심찮긴 햇는데.. 증권가 2,30대 젊은 이들이 하룻밤새 입원하구 죽어나갔다고...
고인이 된경우는 모르겠는데.. 실제로 입원한건 두명이나 봐서.. 다들 공포에 떨고 있죠.. 물론 전 항체가 있으므로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09/06/25 09:12
달덩이님// A, B형 백신 둘다 사백신으로 동시 접종 하여도 부작용 및 효과에 이상을 주지 않는다고 되어있습니다(질병관리본부, 대한의사협회).
여자예비역님// 상위 5%의 사람이군요! 항체있어 두려움 없고, 돈 아끼고 1석 2조.
09/06/25 09:22
Timeless님// 항체가 생긴건.. 이미 5년전에 백신을 비싼돈 주고 맞아서 그런거..ㅠㅠ
친한 오빠 어무니께서 C형 간염 보균자셨는데... 정말 발병 하시자마자 순식간에 먼길 가시더군요..ㅠㅠ 그때 정말 다들 무서워서.. 간염백신은 다 맞았습니다..
09/06/25 09:22
Timeless님//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병원에 가야겠네요..
B형간염 항체 없다고 매년 건강검진 때마다 적혀있었는데.. -_- 4년만에 맞으러 가네요. 쿨럭 쿨럭.. 여자예비역님// 여의도 A형 간염괴담은 사실입니다.. 상사분의 아는 분이셨더라구요.. 그나저나 정말 항체가 있으신 몇 안되는 분이시네요.. 부러워요...
09/06/25 10:03
전 A형 간염을 앓은적이 있어서...이러면 항체 있는거 맞죠?
해외여행 갔다와서 너무 피곤하고 소화도 안되길래 처음엔 감기몸살인줄 알았고, 동네 병원에서도 감기약이나 계속 지어주길래 먹었죠. 그런데 몸상태도 그대로고 황달기 올라오는거 보고 놀래서 큰 병원 갔다 입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턴 큰 병원 신봉자가 되어버렸죠.
09/06/25 10:09
A형 간염만 문제가 아니죠.
다른 나라에서 필수 접종인 Hib나 수막구균 백신도 우리 나라에선 다 자가부담을 해야합니다. 물론 Hib와 수막구균이 A형 간염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은 나중에 나이 들어서 문제가 생기지만 Hib와 수막구균은 어렸을 때 문제를 일으키거든요. 그러나 그런 것도 필수 예방접종에 안들어가죠. 게다가 지금은 바뀌어서 소아마비 백신을 주사용 소아마비 백신만 사용하지만 예전엔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을 사용했습니다.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심지어 파상풍 백신도 비싸다고 자가 부담 합니다. -_- ps. 근데 요새 태어난 아이들은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필수처럼 거의 다 하더군요. 아기 키우는 부모들은 A형 간염 백신에 대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09/06/25 10:26
렐랴님// 제가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초등학교 이하 소아는 예방접종률이 80% 정도였던 것 같고, 초~중학생은 40%정도였습니다. A형 간염이 증가한 것이 최근이라 요즘 부모님들이 경각심을 갖게 되신 것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지금도 애기들 예방접종 예진 중인데 접종 수첩이 빼곡하네요^^;; 백신 종류가 많긴 많네요.
Ganelon님// 원래 A형 간염이 감기 증상이 선행하고, 황달 증상은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초반에는 감기 치료 하면서 이후에 황달 증상 나타나면 A형 간염 의심하에 병원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명의라고 해도 초반 증상만 보고 A형 간염이라고는 못할꺼에요^^;;
09/06/25 14:28
WHO 차원에서 난리치는.. 그것도 변이가 많은 RNA virus에 신경 많이 쓰는 건 당연하겠죠.. 거기에다가 국제적인 가오도 있다보니..
거기에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재조합에 의한 1918형의 재판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이렇게 신경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률은 낮은 편이지만 A형 간염에서 전격성 간염으로의 진행 이후 사망하는 확률보다는 높고.. Timeless님의 본문에서는 '적지 않다'고 표현했지만 저는 '적다'고 봅니다. A형 간염의 전격성 진행으로 인한 사망은 general condition이 바닥인 사람이거나 원래 간병변이 있거나 하는 경우로 보거든요. 어쨌든, 제 생각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필수에서 빼버린 패착이 나타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유병률보다는 치명률에 신경을 쓰다보니 A형 간염은 신경도 못쓰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보건당국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를 기대하는 건 힘드니.. 아마 A형 간염으로 인한 엄청난 의료비(라고 쓰고 건강보험 부담률이라고 읽습니다)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확실히 나서겠죠 이 글을 보시는 20~30대 분들은 항체검사 받으시고 예방접종을 맞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필수'에서 빼버린 관계로 보건소에서는 접종이 안되는 상황이라 돈이 좀 들지만.. 급성 A형 간염으로 인해 드는 의료비보다는 그쪽이 훨씬 싸니까요. 저처럼 어렸을 때 쭉 달동네에 살았던 분들은 덕분에 예방접종비를 절약하시게 될 수 있을지도..
09/06/25 15:01
Ganelon님// 맞습니다.. 한 번 당하셨지만 이제 A형 간염으로부터는 free~
달덩이님// B형간염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3000~4000원이면 맞으실 수 있습니다. 사전에 항체검사 언제 했는지 물어보는데 건강검진때마다 (-)로 나왔다고 하면 바로 한 대 놔줍니다. 접종 당일에는 술먹지 말고, 샤워는 피하고, 1개월, 6개월 이후에 한 번씩 더 맞아야 된다고 알려줄겁니다.
09/06/25 15:50
렐랴님// 일선 보건소의 예방접종실에 있습니다만, 아기들 수첩 들여다보는 체감 접종률은 1/2 정도밖에 안 됩니다
A형 간염... 맞추시라고 해도 돈 드니까 안 하겠다는 어머니들이 아직도 상당수에요... `저도 작년에 맞았습니다`라고 하면 그때서야 `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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