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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5 00:08:04
Name 飛上
Subject [일반] 죽통주 좋아하십니까?
http://braincase.tistory.com/entry/구역질나게-비위생적인-대통주죽통주의-진실


21일자 글이니, 이미 포털에서 기사로 접한분들도 많겠지만,

오늘 뒤늦게 죽통주에 관련된 글을 보고 충격을 금치못했습니다.

가끔 술집에서 분기기도 나고, 왠지 심리적으로 상큼한 느낌이 나서 죽통주를 먹곤하는데

죽통주의 내부가 정말 충격이군요...

마치 썩은 하수구를 보는듯 합니다.

죽통주를 먹을때, '과연 세척이 제대로 될까?' 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술을 담는 거니까 알콜로 소독도 되고-_-;; 괜찮겠지' 라고 무심결에 넘어갔는데 말이죠.

물론 비위생적일꺼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나무젓가락으로 긁는 사진을 보니 구토가 올라오는군요.

아마도 이제 술집에서 죽통주를 주문하는 일은 죽어도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죽통주는 위생법상에 문제가 있지 않나요? 저런 비위생적인 술을 버젓이 팔고 있다니.........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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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5 00:09
수정 아이콘
저번에 본 글이군요..(피쟐이 아니라 포털을 통해)


아..곰팡이 저거보고


시큼한 죽통주를 마셨던

슬픈기억이 떠오르더군요..
09/06/25 00:12
수정 아이콘
하나님// 저도 예전에 죽통주 먹을때 느낀 그 맛이 사실 곰팡이 ㅠㅠ...
09/06/25 00:20
수정 아이콘
플라스틱 통으로 된 죽통주도 있던데...
음, 다시는 안 먹어야 되겠네요-_-
싴썬탱ᔚ
09/06/25 00:20
수정 아이콘
병에 든 죽통주를 파는곳도 있더군요... 대나무통에 넣어준다면 저도 안마실껍니다...
09/06/25 00:26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도 껍데기에 대통주 마셨는데,

이건 뭐..
09/06/25 00:30
수정 아이콘
호프집 생맥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스 관을 청소를 안해서 그 관에 때가 아주 잔뜩 끼어있죠.
생맥주 시켰는데 시큼한 냄새가 나고 맛이 없다 싶으면 100% 청소 안하는 업소입니다.
근데 절반 이상의 업소가 청소같은거 애초에 안합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호프집 알바할때 청소를 했다는 친구가 없네요. 생맥주 마시기도 두렵습니다. 왠만하면 병맥만 먹게되더라고요.
후니저그
09/06/25 00:35
수정 아이콘
아.... 저 역시 술이 알콜이니 그 안은 알콜로 소독되겠지.. 하면서 그냥 먹었는데... 이제 절대 못먹겠네요.. 여친이 술은 못먹어도 대통주는 좋아했는데.. 이젠 그냥 병으로된 대통주 먹어야겠네요.. 아 먹을게 점점 줄어드는 느낌 ㅜㅠ 예전 소비자 고발인가 박하사탕 공장 한번 나온뒤로 고깃집 나올때 박하사탕 건들지도 않게 됐는데 ㅜㅠ
09/06/25 00:35
수정 아이콘
BBQ님// 헉...맥주도 그렇단 말입니까?.....에휴..이젠 술도 맘편하게 못마시겠군요..
09/06/25 00:47
수정 아이콘
예. 생맥주도 예전에 소비자고발에 나왔었죠.
09/06/25 00:52
수정 아이콘
죽통주 대나무통에 소주붓는거 아닌가요;; 저 그런걸로 알고있었는데;
민죽이
09/06/25 01:14
수정 아이콘
아 대통술.. 진짜 예전에 간단한 술집가면 항상 먹었는데
Bright-Nova
09/06/25 01:18
수정 아이콘
링크 넘어가서 글을 읽어봤는데
저런 글에다가도
대나무통 훔쳤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네요.
참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 -_-;
09/06/25 01:20
수정 아이콘
소주는 아니구요. 패트병으로 파는 대나무맛 주류를 사와서 매번 대충 닦아 쓰는 죽통에
따라서 나오는 겁니다. 즉 들여오는건 패트병인데 이걸 1병급으로 나눠 담게하는 역할을 죽통이 하는거죠.
보통 업소에선 대충 죽통을 헹구는 수준으로 세척은 끝납니다.
뭐 생맥주야 문제가 많다해도 말그대로 지나는 관이지만... 죽통은 담아서 옆에 놓고 마시는거라 좀더 비위생적이라 할수있죠.
어차피거기서 거기지만 말이죠.
뭐 죽통에 담는다고 맛있어지는것도 아니니 차라리 다른 주전자나 500cc담는 병에 담아 달라고하는게 그나마 위생적입니다.
망디망디
09/06/25 01:53
수정 아이콘
항상 패트병으로 된 대통주 먹거나 뚜껑열리는 플라스틱으로 된 대통주만 먹어요 크큭...

더러운줄 알았찌만 저렇게 더러울 줄이야;;
09/06/25 02:03
수정 아이콘
그냥 병맥주를 마셔야겠네요.... 믿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ㅠㅠ
소울이
09/06/25 02:19
수정 아이콘
이것도 그렇지만, 아까 마트 양념육 섞는거 방송보고 이제 우리나라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게 있기나 한건지 의심스러워지고 있어요.
사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방면에서 양심 불감증에 빠져 과연 믿어도 될까... 이런 생각부터 드네요.
금영롱
09/06/25 08:04
수정 아이콘
대나무통술.. 술집 알바를 좀(?)해봐서 구조상 세척 자체가 거의 불가능 하다는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별로 놀랍지는 않네요(;)
보통 술집에서 파는 대나무통술는 1리터 페트병에 담겨서 옵니다. 그걸
"여기 대나무통술 주세요"라고 하면 저 씻기지도 않는 대나무통에 그냥 따라 드리는거죠.. 일하면서 주전자 주둥이와 대나무통은 도데체 어떻게 닦을까 고민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뭐.. 둘다 불가능입니다. 그냥 칫솔로 입구나 조금 들어가는부분 닦아내는게 전부.. 경험상 분리형을 만들지 않는이상 절대 확실한(!)세척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이 그냥 물로 두어번 행구어 뒤집어 놓는게 전부일 겁니다.
그래도..정 대나무통술을 드시고 싶다면 그냥 페트병으로 달라고하세요.. 거의 모든 업소에서는 통으로 파는가격의 2배로 피티로 팔겁니다.(이게 양도 훨신 이득입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사실을 알려드리자면 주택가는 모르겠고.. 보통 대학가 술집들에서 쓰는 물통..
(국x당이나 배상x면주가 등에서주는 주황색뚜껑의물통) 얼마마다 세척을 할까요?...
정답은 찌그러지거나 뚜껑이깨져서 못쓸때까지 99%는 처음 느낌그대로!(?!)사용한다...입니다.

물통 안쪽을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물때가 껴있을 확률(저희동네가 좀 심한경우 일수도있지만..) 백프롭니다!
여자예비역
09/06/25 08:2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죽통주는 원래 병(원래 술은 따로 막걸리병 비슷한 페트병에 넣어 팔구 죽통에는 술집에서 담아주는거)에 나오는 데서만 먹습니다..; 뭐 지인분들과 거나하게 취했을때는 그냥 죽통꺼두 먹었던거 같긴한데..ㅠㅠ
아.. 무서운 세상이비낟..
냉면처럼
09/06/25 10:53
수정 아이콘
어제 먹고 왔는데... 아...ㅜ

역시 술은 그냥 소주가 최고
09/06/25 11:04
수정 아이콘
민들레 대포 드세요.

맛있고 향도 괜찮고 좋습니다 ^^
비소:D
09/06/25 11:34
수정 아이콘
맛도 병에든 대통주가 더 맛있습니다 향도 더많이나고
Grateful Days~
09/06/25 15:10
수정 아이콘
민들레 대포 드세요. (2)

가격대 성능비에서 이걸 능가할 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퀸오브저그
09/06/25 17:12
수정 아이콘
대나무로 된 술통은 원래 1회용으로만 쓰여야 하고 한번 쓰면 반드시 폐기해야하는 게 원칙이랍니다.

버려야 하는 걸 술통값 아끼겠다고 계속 쓰는 업체가 문제고

고로 가지고 나오는 건 오히려 쓰레기처리해주는 거죠.
감전주의
09/06/25 17:51
수정 아이콘
사실 식당가에서 파는 음식들은 알면 먹을수 있는게 없다... 가 정답이겠죠..
모르고 먹거나 아예 안먹는게 좋은데 현실은 알면서도 먹어야 된다는거..ㅜㅜ
제발 파는 음식 위생 좀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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