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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5 10:02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졌으면 진거지 이기는게 맞다니요. 개최국 홈어드벤티지도 물론 있었지만 승부는 승부입니다.
09/06/25 10:09
미국이 솔직히 약팀은 절대 아닙니다. 축구강국한테 선전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전 스페인이 당연히 이길거란 생각은 안했어요. 상대도 상대고 스페인축구의 웬지 모를 불안감. 2프로 부족함 등등.
09/06/25 10:12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중앙 미들이 트윈 사비와 세스크였다는 것이 에러...결국 수미없이는 축구 안된다는 요즘의 진리를 보여준 경기인듯...
델보스케 감독 고민 많겠네요. 비야와 토레스중 하나는 왠지 포기해야할듯 한데...
09/06/25 10:12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내요.. 댓글이 산으로 갈수도 있지만 왜 그런지 설명좀 해주세요..
09/06/25 10:13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이해가 안 되네요? 무슨 의미로 쓰신 뜻인지. 실력상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는 건가요? 이건 스포츠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인거고, 아니면 그 때 무슨 음모라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09/06/25 10:14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뇨...
최소한 이긴건 아니어도 진건 아닙니다.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된건 아쉽지만, 그게 한국 탓도 아니고 오심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것도 한국 탓이 아니죠. 그리고 실력적으로도 그 당시 스페인은 이탈리아보다도 못했습니다. 16강과 8강 경기 비교해보면 압도적으로 이탈리아가 잘 했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걸로 보아 실력적으로만 평가하면 스페인에게 지는게 맞는게 아니라 이탈리아에게 지는게 맞겠죠. 하지만 축구는 실력측정해서 승패를 가리는 게임도 아니고 그런 논리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미국은 역시 최고네요. 지원도 별로 없고 관심도 없는데도 이렇게 꾸준히 성적을 찍어주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미국이 정말 축구를 대세로 몰아주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을지도..
09/06/25 10:15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2) -_- 경기 끝나면 그대로 끝인겁니다. 그리고 그 당시 심판판정에 무수한 말들이 있었지만 호아킨의 크로스(이건 아무리봐도 애매하긴 한데 어차피 이운재 선수가 심판의 판정을 보고 상대선수가 헤딩하기도전에 바로 플레이 아웃 상태로 들어갔죠) 말고는 다 정확했습니다.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있긴 했지만 어쨋든 스페인은 골을 못넣었고 승부차기에서 패했습니다. 그럼 그걸로 끝입니다. 우리나라가 2006 독일 월드컵때 스위스에게 좀 석연찮게 추가골을 내주며 지긴 했지만 심판 욕을 하거나 스위스를 욕하는 사람은 있어도 우리나라가 이긴거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09/06/25 10:25
선발명단을 확인하니 중앙 3미들이 트윈사비에 세스크고, 3톱이 토레스 비야 리에라군요...
저걸로 10백을 뚫으려했다니...에혀... 부스케츠가 괜히 국대 얘기가 나오는게 아니였군요. 왠지 수비형 미드필더가 향후 스페인의 약점이 될듯 싶기도 하구요. 비야-토레스의 공존, 몇몇 핵심 미드필더들의 백업확보 요 두개의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스페인의 전성기도 흐지부지 될듯한 가능성이 보이는군요.
09/06/25 10:29
제가 축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02때 우리나라가 붙었던 강팀들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독일)중에
유일하게 이길거같은 팀이 스페인이었는데말이죠-_-;;
09/06/25 10:30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나 경기내용에서 스페인이 잡을수 있었던 경기라는 말입니다... 경기 내용도 좋았는데 한국이 그렇게 압도당한 경기는 02월드컵에서 유일했으니깐요... 월드컵에서 스페인만큼 운이 없는 나라도 드문것같네요
09/06/25 10:33
축구사랑님// 잡을수 있었던.....이건 비단 수많은 경기에도 들어가는 말입니다. 대체적으로 강팀이 약팀에게 발목을 잡히는 것도 축구계가 아닌 다른 모든 스포츠에서도 있는 일입니다. 그렇게 어디어디가 잡을수 있는 경기다. 라고 보면 스포츠가 무슨 재미를 가지겠습니까?
09/06/25 10:34
축구사랑님// 이탈리아전에서 전반때 한국이 처참할 정도로 발렸었습니다.
스페인전은 이미 연장전을 치루고 나서 한 경기라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도 어느정도 게임은 되었는데 이탈리아전에서는 압박도 안통했고 그냥 요리당했습니다. 다만 후반전때 히딩크 감독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한번 해보자는 그런 열망이 강해 실력적으로 안되는데도 죽기살기로 해서 비슷하게 게임을 했을뿐...
09/06/25 10:34
스페인 팬들 정말 많군요...
미국이 부정행위를 해서 이긴것도 아니고, 오심이 크게 적용되서 찜찜하게 이긴경기도 아닌 완봉승인데..
09/06/25 10:34
대한민국의 7무우승이 점점 가까워 지는군요...
그래도 스페인은 문제점 빨리 찾았으니 다행이죠. 월드컵 가선 함부로 수비형 미드필더 빼는 짓은 안하겠죠.
09/06/25 10:36
그레이브님// 글의 논점은 ....스페인이 매우 우수한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않는 팀이다...라고 쓴글이고 그 예를 제시한겁니다.
09/06/25 10:39
오늘 경기는 스페인 특유의 플레이의 유일한 단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사실 스페인이 못한경기도 아니었습니다.미국이 잘 준비하고 잘 대처한 경기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경기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은 늘 하던 플레이를 했고 순간순간 미국의 빠르고 강한 역습에 한골,두골을 내줘버렸지요. 물론 거기엔 스페인 수비수 카프데빌라,라모스의 방심이 한몫했습니다만..오늘 경기는 정말 비야-토레스 라인이 평소보다 못해줬죠.. 전반전까지는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후반이 되고 추가골을 허용한후 스페인이 계속 몰아부칠때 토레스 사비 등에게 절대 볼수없는 볼키핑 실수등이 너무 잦았고 뻔한 패스도 너무 많았고 그에 반해 미국 미드필더는 정말 엄청나게 뛰더군요.. 전반 실점까지만 해도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으며 여전한 패스웍을 보였고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만,곧바로 역습에 실점을 하면서 조금씩 그 패스웍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시작했죠.완벽한 한 골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공을 돌렸습니다만,미국이 막강한 피지컬과 근성과 투지로 전반끝나기전까지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하워드 골키퍼의 수훈과 센터백 오니우의 키엘리니급 활약이 최고였네요.) 후반 역시 잘 버텨냈죠..사실 후반도 전반과 같은 양상이었으나 시간이 점점 흐르자 다급해진 스페인의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좀 당황했는지 실수도 잦아지고 미드필더의 활동량도 극히 적었구요..뭐,,미국 선수들이 너도나도 너무나 열심히 뛰고 압박해주고 해서 벌어진 결과였습니다만 미국은 흡사 저번 챔스 4강 누캄프에서 바르샤를 상대할때의 첼시같은 플레이를 잘 구사하더군요..그리고 또 한번의 역습찬스에서의 두번째 골..그리고 우주방어.. 그냥 그렇게 스페인은 볼돌리고 총공격했지만 패스패스패스 커트 당하고..패스패스패스 센터링 커트 당하고..그러다 끝나버렸죠.. 수비형 미드필더의 롤은 사비 알론소가 충분히 잘 해주었습니다.스페인의 그 전 경기만 봐도 알수있죠.세나의 공백이 느껴지긴했지만 세나가 없고 수미가 없어서 진게 아니라 주전으로 나온 리에라를 전형적인 왼쪽 윙 플레이어로 기용하는 반면 또 하나의 미드필더인 세스크는 공격지향적인 중앙미드필더라는게 전술의 에러였죠..델보스케의 주전라입업과 포메이션은 표면상은 433이었긴했습니다..알론소 사비 세스크 3미들은 서로가 공간을 매꿔주고 주고받는 원투패스가 익숙한 선수들이라 이리 기용한거겠지만 이 플레이는 좌우 윙포워드가 미들로 자주 내려와주며 중앙3미드와의 연계패스플레이가 중요한데 정작 경기를 보면 비야 토레스가 투톱형태로 박혀있었고 멀뚱멀뚱 리에라만 가만히 왼쪽에서 혼자 윙플레이하며 밸런스를 깬게 패인이라고 할수있겠네요..(오히려 세나보단 이니에스타 실바가 그동안 주전으로 해주었던 롤이 얼마나 대단했는가 깨닫게해준 경기였죠)
09/06/25 10:42
10백 후 역습 식의 플레이를 정말 미국이 잘 하더군요.
이런 플레이는 중거리슛을 계속 쏴줘서 수비가 중앙에 못 뭉치게 해야하는데, 자꾸 칩샷으로 띄우고 헤딩을 하려고 하니 절대 안통하더군요. 이런 수비형 플레이에는 중거리 슛 남발이 좋은데 아쉽네요.
09/06/25 10:45
꼬비님// 역시 전경기를 보지 못한 자의 섣부른 판단은 금물...
하이라이트 장면만 봤는데 4백라인 앞에서 미국이 자꾸 공을 잡드라구요. 정확히 수미가 커버해야하는 지역에서 자꾸 미국이 공을 잡고 4백이랑 대치하는 상황이 연출되기에 역시 저부분을 물고 늘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알론소가 수미에서 전투적으로 잘해줬다는게 믿기지 않지만...어쨋든 아쉽네요. 스페인-브라질이란 2009 최고의 매치업을 보고싶었는데...
09/06/25 10:48
휀 라디엔트님// 저도 스페인과 브라질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남아공이 이변을 일으켜준다면 3-4위전에서 볼수도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힘들긴 하겠네요...근데 만약 3-4위전이 스페인 대 브라질 결승전이 미국 대 남아공이라면....주객이 전도되는 대회가....
09/06/25 10:49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우승을 바라신다는데서 한번 꿈틀,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에서 다시 한번 꿈틀 거리게 되네요.. 일부의 한국 사람들은 현실적이란 이름의 탈을 쓴 냉소주의적 발언을 하면 쿨해보인다는 착각을 하는것 같네요. 2002년 월드컵 당시에 대한민국을 외치시거나 기뻐하시진 않으셨겠죠? 저렇게 글을 쓰신분이 설마..
09/06/25 11:00
휀 라디엔트님//흐흐 물론 알론소가 전투적으로 잘해줬다고 보는건 뭔가 이상하죠^^;알론소는 원래 그런 선수가 아니니..하지만 알론소의 스페인 대표팀내 롤은 이번 대회 세나의 대체자(원래부터 세나의 대체자긴 했지만;;)가 확실했기에 확실히 수비에 치중하더군요..세나만큼의 수비시 공간이해능력 하프라인장악력은 떨어졌습니다만 그걸 커버할수있는 뛰어난 패싱센스와 정확하고 침착한 볼배합이 있었구요..;;
오늘 경기에선 큰 도움이 되진 못했지만 저번 경기들 보면 세나와는 또 다른 홀딩 플레이를 잘 보여주더라구요.. 스페인 실점루트나 위기상황루트는 늘 뻔해서..허허 오늘도 보면 패스돌리고 공격하다 뺏겨서 역습당하면 비야 토레스 리에라는 당연지사고 세스크 사비 둘다 백코트 능력이 매우 느렸고(둘다 아스날 바르샤에서는 열심히 백코트하면서;;)그런점에서 경기를 딱 보면 충분히 그런 생각 드셨으리라고 보는게 당연합니다^^;;사비는 제가 오래동안 봐왔지만 사비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일컬어지는 완벽주의가 오늘 경기를 보면 확 느껴지는 경기였죠..;;패스패스 주고받다 자신에게 오는 동료의 패스미스나 동료와의 원투패스가 끊겨서 역습상황이 되면 그냥 가만히 서있어버리고..이게 종종 그러는건 아니고 가끔 그러는데 옛날부터 버릇이라고 하더라구요..;오늘도 같은 상황서 미국이 역습후 중거리슛을 했는데 혼자 빨리 백코트해서 상대 선수를 막으려 했던 알론소가 상대선수 슛팅이 나간후 사비에게 왜 안내려오냐는 제스처를 하며 말하는걸보고 혼자 피식거렸네요;;그후로 카시야스도 한번 그러고..
09/06/25 11:02
2002년부터 pgr을 가입하고 큰활동보다는 눈팅에 가까웠지만...
확실히 pgr이 변하긴 했군요... 언제부터 비꼬고 인신공격성글을 돌려서 표현하는게 이곳에서 가능해졌나 모르겠습니다만...
09/06/25 11:08
미국이 잘했어요. 중앙 미드필더들이 정말 엄청나게 뛰던데요.
스페인이 질만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중앙에서 공격진으로 이어지는 패스도, 파브레가스 말고는 제대로 넣어주지도 못했어요. 지금 SBS스포츠에서 후반시작하려고 하네요.
09/06/25 11:15
미국, 포텐셜이 상당한 팀입니다.
최근 몇차례 월드컵에서 증명했다시피 결코 무시할수 없는 팀이죠. 오늘 경기는 스페인이 운이 좀 없었을 뿐더러 미국이 100%팀 컬러를 보여주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09/06/25 11:24
유남썡?님// 댓글보고 한 말씀 해드리자면 유남쌩님의 댓글은 글쓴이를 향해
삐딱한 시선으로 비꼬는 식의 비난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현실적인 전력분석이나 평가를 이야기 한다고해서, 자국팀을 응원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축구사랑님께서 현실을 지적한다는 명분하에 한국의 전력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시니컬하게 보이려 애쓴다는 식의 말씀은 비약이십니다. 유렵축구에 관심이 많고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저런 의견을 피력할수는 있는거겠죠. 논란이 되고있는 문장에 대해선 이미 축구사랑님께서 차분히 설명하신 것 같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저 역시 요즘 종종 목격되는 PGR 게시판 내에서의 돌려서 비꼬는 식의 인신공격성 댓글은 달갑지 않네요.
09/06/25 11:24
축구사랑님// 전 솔직히 이때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이 이긴게 틀렸다. or 잘못됐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렇게 되니까 문제의 소지가 있는거죠. 오해할만하게 문장을 쓰셔놓고 PGR 운운하시면 곤란합니다. 아무리봐도 한분정도나 비꼬는 댓글다신 것 같은데 말이죠..
09/06/25 11:30
Bright-Nova님// 그 한분을 향해서 쓴 댓글인데 좀 과했네요 ... 아묻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장을 쓴 건 제가 사과드립니다!!!
09/06/25 11:34
Bright-Nova님// 축구사랑님// 오해의 소지 측면에서 파생되는 논란만 놓고 보았을때 노바님의 의견에
저 역시 어느정도 수긍합니다. 축구사랑님께서 조금만 완곡한 표현으로 바꾸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페인이 이기는게 맞다'라는 표현보다는 '객관적으로 전력상 앞서는 스페인이 4강에 진출하는게 당연해보였지만 한국 역시 못지 않은 정신력과 끈기로 맞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쓰셨으면 다른분들께서 불편해하시는 경우는 없었을 것 같은데요. 스포츠에서 어느 팀이 이기고 지는게 맞고 틀리다라는 표현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개소리닷컴 2ch네티즌 운운 이런 댓글은 좀 심하네요. 저도 모르게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09/06/25 11:47
Thanatos.OIOF7I님// 네 저도 그런 댓글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축구사랑님// 비꼬는 댓글때문에 기분이 안 좋으셨을텐데 흔쾌히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9/06/25 11:54
Thanatos.OIOF7I님// 제가 글쓰기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타나토스님같은 문장을 썼어야했는데...
이 곳 pgr에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안목도 좋으신 분들이 많길래 축구내용에 관해 토론해보고 싶었는데 ... 산으로 가버렸군요 제 불찰입니다!!! Bright-Nova님// 그래도 아직은 pgr에 좋으신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쓰기 쉽지않군요..오전내내 이 글 때문에 맘이 불편했는데.... 앞으론 write버튼을 함부로 클릭하지 말아야겠습니다.
09/06/25 11:58
요즘 pgr댓글들보면 정말 뭔가 댓글이던 본문 글의 내용이던 한가지 오점이나 공격할 꼬투리(?)가 잡히면 여지없이 물고 늘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예전 pgr은 오타나 띄어쓰기 틀린걸 정말 기분 나쁘지 않게 지적해주면서 서로 좋은 글 쓰고 서로의 글에 대해 인정하고 아껴주는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설마 축구사랑님께서 한국이 이기길 바라지 않으셨겠습니까? 설마 그랬으면 또 어떻습니까?
이른 아침부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09/06/25 12:06
미국 명단보니깐 5명 정도만 MLS였고.. 나머지 전부다 해외파였습니다... 절대 무시하지 못할 배경들이였습니다.(우리나라보다 훨 좋던데요)
그리고 경기를 봤습니다만.. 미국 팀웍이랑 수비력이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반면 스폐인에서 압도적으로 공격을 했는데... 역습한방에 경기를 무너져버린... 좀 자만했다고 해야되나.. 특히 두번째 골라모스 실책이 뼈아팠죠. 그리고 그걸 만회하고자... 후반에 세스크를 뺐는데.. 오히려.. 공격이 무뎌졌습니다.
09/06/25 12:11
윤하파이아!님// 축구사랑님이 문제가 되는 발언만 무책임하게 휙 내뱉고 사라지신게 아닙니다.
글 전반부을 통틀어서 한 문장표현의 실수로 논란이 잠시 있었고, 그 또한 그릇된 의도로서의 표현이 아닌, 어감상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서술어 하나의 차이였습니다. 댓글에서도 수 차례 해명아닌 해명을 하셔야했구요. 여러 문단으로 구성된 하나의 글중에 꼭 그런식의 한 문장만 보시고 글 전체의 성격까지 매도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끝까지 '이해못하겠다, 잘못했다'란 식으로 말씀하셔야겠습니까? 저는 축구사랑님께서 사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윤하파이아님의 댓글이 더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무쪼록 서로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윤하 광팬입니다...
09/06/25 12:13
윤하파이아!님// 글쓴 분께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까지 하셨는데 굳이 다시 말씀하실 필요까지 있었나요..
축구사랑님// 너무 기분 안 상하시길 바랍니다.
09/06/25 12:21
스페인이 미국에게 진 것 자체는 이변이 맞습니다만, 미국이 축구를 못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아 물론 못하죠.(농구나 야구 대표팀에 비해선요.) 경기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스페인이 방심한 것만은 확실하네요. 이로써 스페인 대 브라질 매치는 허공으로...
09/06/25 12:26
비야레알님// 한국 대신 이라크가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컨페더레이션스컵....
이렇게 된 바에야 미국 vs 남아공의 결승 대진으로 으로 꼬추가루 지대로 뿌렸으면.... 남아공! 브라질 좀 잡아주... 아레나 상무님의 심정을 느끼게 해주는 겁니다.
09/06/25 12:33
윤하파이어님은 제가 너무 댓글에서 날을 세우신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잠깐 수정했었는데 그것가지고 말씀하신듯한데요...또 논란이 생길까봐 삭제했습니다. 이제 좀 소심해지려고 합니다만..흑 ;;
아묻튼 저도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도 몇몇분들의 글이 힘이 되네요!!! 결론은 .... 한국과 스페인이 한조가 되서 동반 16강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9/06/25 12:40
축구사랑님//
딴지는 아니고 처음엔 오타인 듯 했는데 두 번이나 쓰셨길래 조심스레 지적해봅니다. 아묻튼 -> 아무튼 입니다.^^; 논란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자세가 보기 좋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09/06/25 13:23
논란이 되는 문장이 단순한 실수인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군요.
[끝이 없군요...이제 됐죠????? ] 어떤 소양을 가진 사람이면 이런 예의없는 리플을 달까 했더니 글쓴분이셨군요. 이유없이 굴뚝에 연기나는 법은 아닌게 맞긴 한거 같습니다.
09/06/25 13:23
경기 내용면에서도 미국의 압승.
수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나 활동량도 단연 압도적이었고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공격력도 일품이었습니다. 반면에 스페인은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미국에게 틀어막힌채로 90분간 경기를 일관했네요. 최악의 선수를 꼽으라면 라모스를 꼽고 싶네요. 뭐 FM에서는 '공수의 선봉장을 하는 풀백'이지만 어제 경기에서는 공수의 구멍이 되고 있는 풀백이었으니. 리에라가 아니라 마타나 실바를 선발로 기용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제 리에라쪽으로 공격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리에라까지 이어진 이후의 패스는 번번히 차단당하곤 해서 참 답답하더군요. 비야는 어제 간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골을 못넣은 아쉬움이 남고. 토레스는 어제는 영.. 트래핑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자꾸 공을 흘리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더불어 피케는 성질부터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위기의 바르샤 수비진을 피케와 푸욜이 잘 살렸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제 경기만큼은 정말..;; 그리고 중앙에서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에서 이니에스타가 그립더군요. 이니에스타의 대체자로 파브레가스가 기용이 되었지만 어제 경기에서만큼은 확실히 파브레가스는 중앙에서 세번째 옵션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들 정도. 사실 파브레가스 같은 경우에는 사비와 어느정도 역할이 겹치는 선수이기 때문이겠지만 어제 보통 이니에스타가 맡아야할 공격적인 미들의 역할을 파브레가스가 맡은 것 같았는데 그게 영 위협적이지도 않고.. 같은 팀에서 같이 뛰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비- 이니에스타의 중앙 라인이 확실히 스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사비야 두말할 것도 없이 스페인 중원의 핵이자 스페인의 핵심이고 이니에스타는 별명 그대로 마술사같은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는 선수이니까요. 파브레가스에게는 결정적으로 이런 모습이 안나온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지 싶습니다. (파브레가스는 가끔씩 바르샤에 링크가 나던데 가지 않는 편이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확고해 지는군요. 사비 이니에스타라는 걸출한 미들진 덕분에 바르샤에 가면 주전자리를 꿰차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겠네요.) 알론소는 올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준만큼 제역할을 잘해주긴 했지만 리그에서만큼 패싱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역할이 수비쪽으로 많이 치우쳐져있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09/06/25 13:59
미국이 축구외에 다른 스포츠들이 강세라 다소 미국 축구가 약체로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무시 못하는팀입니다. 2002년에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에 접목시키려 했던 플레이를 거의 완벽하게 하는 팀입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돌파와 강한체력을 바탕으로한 압박 그리고 빠른 공수전환 등등)
09/06/25 14:13
새벽에 라이브로 경기를 보면서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미국은 진정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론을 제시해준 경기운영방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미친듯한 10백수비후의 카운터어택으로 1골넣은뒤 더욱 강력한 수비전환모드발동. 전반전의 스페인의 패스미스 자잘한 실책들이 계속보이며 미국에게 1골먹은뒤 후반전에서야 비로소 스페인의 패스웍과 엄청난 공격력이 발동이 걸리는듯 싶더니 마치 2002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다시금 보는듯한 온몸을 날리는 미국의 육탄방어를 보면서 아~ 미국이 이기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경기전에는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뚜껑이 열리고 경기를 보는내내 스페인의 미국의 전술과 경기운영에 말려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후반전에 공격일변도를 지향하다가 한번의 역습에 다시 또 1골을 먹고는.....좌절. 오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미국의 축구를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그리고 스페인 정말 아쉽네요... 유효슈팅은 엄청났는데 말이죠 미국의 육탄방어술에 다막혀버리고 신들린듯한 미국키퍼에 다막혀버리고....아무튼 오늘의 경기는 미국의 압승이었네요. 그래도 2010년 스페인의 우승을 예상해봅니다. 세냐와 이니에스타의 빈자리가 한층 아쉬워지는 경기였습니다. surrender님// 사비는 나왔어요^^ 이니에스타 세냐는 결장했지만요
09/06/25 14:42
Surrender님// 미국, 호주는 멤버도 괜찮고 피지컬도 좋고 무슨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팀들이죠.. 멤버들 보면 진짜 후덜덜..
09/06/25 15:15
스페인같이 패스웍을 생명으로 하는 팀은 초중반에 선제골을 먹히거나 해서 분위기가 말리기 시작하면 뒤집기 힘들어하죠.
기록을 찾아보니 스페인이 무패 행진을 달린 경기들은 상대팀들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미국은 이미 북미 최강 자리를 멕시코에게서 뺏어온지 좀 됐죠. 최근 멕시코 삽질이 너무 화려해서.. 그래도 나름 스페인의 무패행진은 브라질이나 잉글랜드 같은 전통적 강팀들이 깨주길 바랬는데 말입니다. 재밌는 건 이제 한국의 무패행진이 현재 국대 중 최다 기록이 되어버렸다는 거-_-;
09/06/25 15:15
재방송으로 후반전만 봤습니다만, 스페인이 미칠듯이 몰아치거나 압도하지도 못했고, 미국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을 정도로 날카롭고 투지 넘치는 팀이었습니다. 특히 토레스와 비야의 실수 연발과 버로우, 피케와 라모스의 어리버리는 정말 아니었습니다. 단지 볼 점유율과 슈팅 갯수로만 경기를 평가하시면 안됩니다. 하워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그냥 내지르는 슛팅 뿐이었고 누가 봐도 몸에 맞고 나갈 볼이었습니다. 전반에 골을 먹고 마음이 급해지니 내지르기에 바빴죠. 뎀프시와 도노반의 날카로운 역습은 누가 스페인이고 누가 미국인지 모를 훌륭한 공격이었습니다. 아무리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크다고는 하지만 스페인이 계속 이런 식이면 이번 월드컵도 가시밭길일 듯 합니다. 토레스와 비야는 제쳐두고라도 라모스와 피케는 정신 못차리면 끝장이겠죠.
09/06/25 15:59
축구사랑님 본문을 아까 봤는데, 사실 그 코멘트가 이정도의 댓글을 불러올만큼의 파급력 있는 문장이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댓글들을 보니 그 문장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꼬집어서 보자면 충분히 논란을 일으킬수도 있을만한 내용이였지만, 좀더 느슨하게 바라보면 분명 '경기력은 스페인이 압도했으므로, 사실 졌어도 할말 없을 정도의 경기내용이었다.' 정도로 파악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요? 꽤나 날카로운 댓글들이 많아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스페인은 참..... 무적포스를 보여주다가 갑자기 이렇게 뜬금없이 무너져서, 남은 1년은 어찌 준비하련지..
09/06/25 16:03
이렇게 된바에야 브라질이 남아공한테 져서 미국 대 남아공의 결승/ 브라질 대 스페인의 준결승으로
브라질과 스페인의 빅매치를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승전은 뒷전이고 준결승전을 주목해야겠군요. 오늘의 경기 남아공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만약 브라질이 올라가면 미국 대 브라질......이미 붙었던 대전이고 그다지 긴장감도 없고 기대도 안되고.....남아공 홈관중들의 응원과 힘입어 아프리카 파워를 보여주기를 ^^
09/06/25 16:08
이 조별예선에서 브라질이랑 이탈리아 한테 졌는데, 실제로 질만 한 팀들이었고,
이집트를 3:0 으로 발랐는데, 이길만한 매치업이었죠. 플레이스타일이, 브라질 같은 화려한 개인기 위주의 팀이나, 이탈리아 처럼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을 상대할 때는 미국의 강점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간결한 패스웍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 축구를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미국의 압박축구가 잡아먹었다고 밖에 볼 수 없겠더라구요. 미국 잘했습니다. 비록 프로토는 개쓰나미가 낫지만...............젠장. 포항+스페인에 몰빵했다가 하늘나라로~
09/06/25 19:10
경기내용에서 스페인이 압도했다고요??? 전혀요.
효율성 없는 공격만을 남발한 채 미국의 강인한 스피드와 체력의 역습에 휘둘릴대로 휘둘리며 거의 농락당하다 졌습니다. 볼점유율이 54:46이라고 스페인이 압도한게 아닙니다. 파브레가스는 땅을 파고 들어갔고 라모스는 단 1년만에 세계 최정상급 라이트백에서 주전자리를 걱정해야하는 선수로 추락했네요. 마르코스 세나의 부재를 가슴 깊이 통감한 스페인이었습니다. 반면 미국은 떡대좋은 센터백들과 공수전환이 기가막힌 말체력의 브래들리-클락 투보란치로 스페인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었습니다. 스페인 공격수들이 대부분 170대의 신장에 코너킥시 위협적인 선수가 없다는걸 미국 감독이 완벽히 파악했죠.
09/06/25 19:12
하워드 골키퍼도 대단했지만 미국의 터프한 수비진은 스페인의 슈팅 기회를 끈질기게 방해하며 대부분의 슈팅을 골키퍼에게 도달하지 못하게 막아냈습니다. 거의 육탄방어였죠.
09/06/25 22:40
볼점유율이야 스페인이 워낙 공돌리고 그랬으니 그런 거 같고요. 위협적인 상황은 미국이 더 많았습니다. 시작부터 아주 바짝 조이던데요. 스페인은 위협적인 미스가 많았어요 결정적인 패스미스라던가. 미국도 분명 수비 위주위 경기를 했지만 전원수비 모드였던 건 후반 중반쯤 가서야 그랬고, 상당히 대등하게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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