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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1 20:28:56
Name 아영아빠
Subject [일반] [부산, 다대포분수] 공연은 보지못했지만

나 어릴때 끼리끼리하던 유머 중에 다대포간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옛날 부산에 간첩이 침투한 적이 있었다.

    그 간첩이 밤에 몰래 해변에 침투해서는 장비들을 숨기고 조심조심 길을 찾아서 가고 있었는데 멀리서 조그만 불빛이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찰을 하러 다가간 간첩은 무척이나 놀랐다.

    왜냐하면 꼭 술집같이 생긴 허름한 가게 간판에 “대포 집”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남조선 애미 나이들이 이런 곳에 대포를 숨겨 두고 있었구만 경비도 삼엄하지 안카서?“

     그래서 그 간첩은 멀리 돌아서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가다 보니 또 비슷한 불빛이 보였다.

     혹시나 하고  가까이 가보니까 이번에는 간판에 “왕 대포 집”이라고 적혀 있었다.

    더놀란 간첩은 이번엔 아예 훨씬 멀리 아무런 불빛도 없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가다가 보니까 웬 팻말이 하나 있어서 읽어보고 기절해 버렸다

    그 팻말에 뭐라고 쓰여 있었냐 하면 화살표와 함께.

    “여기서부터 다대포 임” 이라고 적혀 있었다.

재미없었나요?  알고있던건가요??

흠흠..저도 이때까지 다대포해수욕장은 딱 2번 가봤습니다.

국제 연 날리기 대회때하고 이번에 낙조분수대 보러갔는데, 낮시간에 가면 안되겠더라구요.

낮에는 1시간 간격으로 맛배기만 보여주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나오는 음악분수는 저녁8시에 공연한다고 하니..

못보고 그냥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다대포 모래사장은 다른 곳보다 넓기도 하거니와 흙색깔이 너무 검어서....개인적으로 GG

오늘도 몇장 찍었는데...별로네요.
>

저녁에 오는 길에 새우 1만원어치사서..구어먹었습니다...맛은 따봉~~
>

소영이 사진부터..~~

>

아영이가 이제 제법 숙녀티가 납니다.
'

사랑하는 여인네와 그녀의 조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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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독수
09/06/21 21:43
수정 아이콘
세 분 포스가... 어머니 닮아 다들 예쁘시네요.. 저도 부산인디, 다대포는 그냥 축구장이죠.
siam shade
09/06/22 00:47
수정 아이콘
괴정이라 다대포 자주가긴 하는데...
저도 나중에 자식들 나아서 손잡고 가고싶네요...지금 현실은 락페때만 가지만...ㅜ.ㅜ
다대포의 매력은 역시나 산넘어 몰운대에 있죠^^
Cazellnu
09/06/22 00:50
수정 아이콘
아... 아영양과 소영양 너무 귀엽네요.
미네랄배달
09/06/22 03:26
수정 아이콘
모두 너무들 귀엽네요 >_<
달덩이
09/06/22 09:49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너무 예쁘네요~~~
여자예비역
09/06/22 10:03
수정 아이콘
귀엽구 이쁘구.. 사는 맛 나시겠어요... (아.. 우리 쌍둥이 조카들 보고 싶다....ㅠㅠ)
이재균
09/06/22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학생때 집이 괴정이라 다대포 송도를 자주 갔었는데.. 부산에 다대포 해수욕장의 입지는 그 당시엔 별로였었죠. 친구가 다대포 살아서

놀러가도 광안리, 해운대만 찾아 다녔다는.. 요새는 사람들 많이 오나요? 괴정 친구들 만나면 이번에 다대포에 횟집에서 파티나 해야겠네요.

그건 그렇고..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ㅠㅠ 부럽습니다. 엉..엉
아영아빠
09/06/22 20:22
수정 아이콘
하하..부산식구들이 제법 있는데, 언제 정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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