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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1 19:39:58
Name 사신토스
Subject [일반] 추신수 활약상 모음, 잡담 .+박찬호 오늘 경기 영상


오늘 경기 영상이 삭제되었네요. 다음 링크에 가시면 오늘 경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mlb/read?bbsId=F002&articleId=11764


***전반적인 내용은 MLBPARK, 네이버 ,MLB.COM 등에서 발췌했습니다.****


추선수가 수비가 별로라는 말이 많았지만 최근의 활약을 보면 점점 좋아지는 걸로 보입니다.
오늘의 수비로 올시즌 보살(외야 어시스트)이 벌써 5개로 AL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네요. 아직 경험 부족으로
수비판단에서 가끔 실수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고의 강점인 강견으로 수비에서도 제 몫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이영상은 지난 6월11일 경기에서 나온 홈송구영상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6타석 3타수 1안타 볼넷 3개로 네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강점이던 출루율이 이제 팀내 1위
AL2위로 올라섰다네요 타율도 3할로 복구했고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 기록을 보면 3할타율(AVG), .414의 출루율(OBP), .462의 장타율(SLG), .876의 OPS(출루율+장타율)
9개의 홈런(HR), 41타점(RBI), 11도루(SB,*성공률 100프로)
로 장타가 조금 아쉽지만 최고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추신수의 최고 장점은 다들 꾸준한 페이스, 즉 슬럼프가 길지 않다는걸 꼽는데 오늘 경기를 보면 그걸
확실히 알수있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볼넷으로 출루하고 오늘처럼 기습번트 능력도
있고 발도 빨라서 투수, 포수 엄청 신경쓰이게 하니 상대팀으로는 괴로운 스탈이죠.
추선수가 상대팀과 투수가 느끼끼에 얼마나 짜증나는 스타일이라는것은 다음 기록을 보면 명확해집니다.
BB/PA(타석 당 볼넷) :  .149  리그 9위
P/PA(타석 당 투구수) :  4.13 리그 7위
RC27(9이닝 당 득점 생산력) : 7.56  리그 9위

이 세가지 기록이 의미하는 것은 선구안이 좋고 누구보다 볼을 많이 보며 뛰어난 주루플레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겁니다.

거기에 후덜덜한 뱃스피드로 인한 장타도 무서우니 진정한 5툴(선구안, 장타력, 수비능력, 송구능력, 주루스피드)플레이어록 거듭나고 있습니다. (추선수는 파워보다는 강한 손목힘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뱃스피드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야구에서는 3할타율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 이른바 3-4-5에 ops(출루율+장타율)1.0이상을 최고의 선수로 꼽고 있는데
지금 추선수의 활약에서 장타율만 조금더 보완하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거 같습니다.
최근 몸상태가 그다지 좋질 않아서 큰스윙을 자제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고 지난해 후반기의 버닝모드를 생각하면 조금은 부진한
장타율 문제도 곧 회복될거라고 기대됩니다. 거기에 도루가 많지는 않지만(11개) 성공율 100%를 이어가고 있어서 올시즌
홈런수(9개)를 보면 호타준족의 기준인 20-20(20홈런, 20도루)도 무난한거 같네요.

다만 더이상 미룰 수가 없는 군대문제만 내년 아시안게임에서잘 해결된다면 누구보다 성실하고 생각까지 건강한 이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예측이 안됩니다.

끝으로 최근 올라온 민훈기기자님의 추신수선수 인터뷰를 올려봅니다 이 링크 기사를 보시면 추신수선수가 진짜 남자이고 인간적으로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issue&mod=read&issue_id=96&issue_item_id=7106&office_id=151&article_id=0000002195


PS. 이건 보너스인데 박찬호선수가 오늘 3호 홀드를 기록했네요. 선발에서 밀려난 후로 걱정많이 했는데 불펜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패전처리, 롱릴릴프를 넘어서 이제 필승 계투조르 투입되고 있습니다. 선발기회가 왔을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너무 아쉽지만 불펜에서라도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면 앞으로도 계속 기회가 있겠죠.
선발때는 부상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이 많았는데 이제 구속도 94 5마일대로 회복되었고 몸놀림도 경쾌한걸 보면 앞으로도
기대해봐도 좋으것 같습니다. 팬들도 기립박수로 환호해주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 경기에서의 백미는 세번째 타자를 상대로 보여준 초구 88마일(142KM)의 슬라이더에 이은 12에서 6시로 떨어지는  느린 커브,
원바운드성 슬라이더(아마도.^^)
으로 이어지는 현란한 변화구 퍼레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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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적 마인
09/06/21 19:49
수정 아이콘
완소 추추트레인!
오우거
09/06/21 19:49
수정 아이콘
3할 - 20홈런 - 100타점 - 100볼넷 - 20도루를 다같이 기원합시다^^

다만, 한가지 지적하자면 추신수 선수의 어깨야 리그 탑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수비 자체는 매우 나쁜 편입니다.
이건 경험부족 문제가 아니라 마이너 시절부터 수비는 완전 구멍이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맘 접었습니다......-_-;;;

WBC 결승때 보여준 추신수 선수의 수비는 거의 기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_-

어쨌든 닥치고 고추고추!!!!!!

/ps. 하나 더 추가하자면 추신수 선수 현재 도루 11개 입니다....(도루실패는 제로!!)
사신토스
09/06/21 19:55
수정 아이콘
오우거//음..그래도 희망적인건 물어깨는 답도 없지만 타구판단 부분은은 경험이 쌓이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a href=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mlb/read?bbsId=F002&articleId=11764
target=_blank>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mlb/read?bbsId=F002&articleId=11764
</a>
이 링크를 따라가면 오늘 경기 수비영상이 하나 더 나오는데 후쿠도메의 2루타때 2루수가 조금만 잘해줬으면 거의 아웃타이밍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수비영상들에서 보면 강한어깨도 대단하지만 최적화된 자세로 달려오서 포구하고 송구하는 동작을 보면 구멍이라고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 도루부분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니콘스
09/06/21 19:59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 고추고추.... 약간 어감이 이상하고요. 저도 사신토스님 말대로 소녀어깨보다는 차라리 타구판단 미숙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응원하는 팀 외야수가 타구판단이 우주라면 저도 차라리 소녀어깨를 기대하겠다는..... -
Siriuslee
09/06/21 20:03
수정 아이콘
출루율은 AL+NL 합해서 11위네요. 대단합니다. 허..

올해 부상없이 시즌 잘 치루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불펜진은 좀 정신차려야 할듯;; 이건 뭐 마치 한화를 보는듯..)
09/06/21 20:12
수정 아이콘
루키라는 영화를 보면 메이저 리그 무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대단하게 보이는데 무려 팀 4번타자에 리그 상위권 활약을 하고 있네요 정말 엄청납니다 앞으로 별 부상없이 꾸준히 활약해주었으면 좋겟어요
파벨네드베드
09/06/21 20:28
수정 아이콘
헐 대천중가려다가 부산중으로 갔군요
대천중으로 왔으면 동창이라고 자랑할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_+
사신토스
09/06/21 20:29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네 저도 소녀어깨와 외야 수비판단능력을 비교하면 당장 시즌중이라면 소녀어깨가 낫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강견을 지닌 외야수를 선택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크드레곤
09/06/21 20:35
수정 아이콘
4번타자가 번트로 내야안타라니 멋집니다..^^
ChojjAReacH
09/06/21 20:39
수정 아이콘
.3-.4-.5-1.0 100타점 120볼넷 20-20 기대합니다. !
09/06/21 20:41
수정 아이콘
아.. 역시.. 병역문제가 있네요..

팬의 입장으로는 그저 야속하기만 한데, 정작 추추는 웃으며 다녀올 듯도 합니다...

사나이, 추추.
Surrender
09/06/21 20:51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선수 대단합니다..
은솔아빠
09/06/21 21:03
수정 아이콘
4번타자가 기습번트를 댑니다..MLB에서..

상대수비 미칠노릇이죠..크하..
09/06/21 21:04
수정 아이콘
게레로나 소리아노를 보면 타구판단이 시간이 지난다고 마냥 좋아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신 어깨가 확실히 어필이 되어서 주자 진루억제력이 늘고 타격도 지금처럼 해준다면야 그깟(?)수비쯤이야 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중견수가 골글급인 사이즈모어인데다가 좌익수,백업인 벤 프란시스코나 크로우가 수비를 못하는것도 아니니 지금처럼 어깨로만 어필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팬심에 선수 약점이 보강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신토스
09/06/21 21:22
수정 아이콘
The_Fly// 제가 추신수선수 수비능력이 향상될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지 감독, 코치진도 그렇고 선수평에서도 보면 추선수는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있는 선수이기때문입니다. 게레로나 소리아노가 중남미 선수의 대체적인 특징인
조금은 느슨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 반면에 추선수는 겸손하고 자기의 결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나아질거라고 기대해봅니다.
드림씨어터
09/06/21 21:25
수정 아이콘
올시즌 박사장님 투구폼 처음봤는데..

작년보다 훨씬 가볍고 리듬감 있는 투구폼으로 바꼈네요..마치 IMF때 같군요.
09/06/21 22:23
수정 아이콘
추신수 선수는 점점 더 나아 질 것이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박사장님은 요즘 구속과 변화구 움직임을 보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어떤 보직이든, 어떤 성적이든 열열히 응원할테니 부디 즐거운 야구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09/06/21 22:42
수정 아이콘
박찬호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변화구가 물올랐는데요.
하쿠나마타타
09/06/21 22:49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감동입니다. 다들 너무 멋져요!
09/06/21 23:4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추신수와 비슷하거나 어찌보면 한단계 위였던 봉타나도 부상만 아니었음 정말,,, 흑흑


아님 타자로 활약했음 정말,,, 흑흑
슈퍼 에이스
09/06/22 00:42
수정 아이콘
추트레인 박찬호선수!! 화이팅입니다!
09/06/22 01:36
수정 아이콘
저 커브 너무 이쁩니다 ㅠㅠ 한화 오셔서 사장님-루헨진 원투 펀치 보는게 소원입니다.
헨진이가 대성옹의 체인지업을 흡수해서 괴물이 되었듯이 사장님의 수많은 변화구들과 빅리그에서의 경험만
헨진이에게 전수된다면.. 몇년후 MLB에서 제2의 박찬호전성기를 헨진이를 통해서 볼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찬호형님 너무 쌩쌩하셔서; 한화 오시라고 말 못하겠네요 ^^;

추추는 그냥 감탄입니다. 슬럼프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이거 극복못해서 끝없이 추락하는 선수들 많이 봤는데
정말 추추는 레퍼토리가 너무 다양하네요. 컨디션이 안좋을때도 어떻해서든 출루하는거 보면 정말 이뻐죽겠습니다.
타지에서 응원하는 저희들 마음이 이런데 클블관계자나 현지 클블 팬분들은 추추가 얼마나 이뻐보일까요?
연봉도 메이져 최저연봉 수준으로 알고있는데.. 이건 완전 복덩이 네요.

외야수비는 타구판단이 미숙하긴 하지만 사신토스님 말씀처럼 언제나 겸손하고 노력하는 추추이기에 나아질가능성이
훨씬 많다고 생각됩니다. 강견은 노력해도 안되는거지만 타구판단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고쳐질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추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는 20-20에 90타점 OPS 9할정도만 찍어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고
내년에 30-30 110타점 OPS10할!!! 기대합니다.
역사도 길고 엄청난 선수들이 있는 일본도 이치로선수를 제외하면 크게 성공한 타자가 없다는걸 감안하면..(큰 마쓰이는 훌륭한 성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치에 조금 못 미쳤던게 사실입니다.)추추의 활약은 확실히 고무적입니다.
더더욱 기대되는 사실은 이선수 반짝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됩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역시 군문제인데..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서 모든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지만
하일성 위원님의 명언대로 야구는 모릅니다. 중국에게 질수있는게 야구고 미국에게 이길수 있는게 야구이기에
아시안게임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야될거 같습니다.
그냥 미국시민권따서 편하게 야구하는거 봤으면 좋겠는데 추추의 성격이 참 걸리네요.
너무 우직하고 정직해서 상무간다고 할거 같습니다. 그러고도 남을겁니다;
차라리 투수였으면 상무에서 2년 몸조리 잘하면서 회복하면 되려니 하겠지만 타자라서 좀 걸리긴하네요.
상무에서 각성한 선수들이 있어서 함부러 말하긴 그렇지만.. 메이져에서 최고수준의 투구들만 보다가
2군선수들 공계속 보게되면 감을 잃지는 않을지 가장 큰 걱정입니다. ㅠ_ㅠ

그런의미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반드시 획득해야합니다!!

사장님 얘기 하나 더 해보자면.. 지금구위에 불펜은 너무 아쉽네요. 선발 초반에야 폼도 무너지고 구속도 안올라왔지만
지금의 직구 구위와 수많은 변화구+경험 을 더하면 정말 더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지금 보여주시는 모습도 훌륭하지만 선발로 제대로된 모습을 꼭 보고 싶기에 아쉽네요.
지금처럼 잘 해주셔서 다시 한번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U.S.ARMY-68Q
09/06/22 07:23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걸 보면서 느끼는게..추신수 선수는 절대 군대 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군대 가면 저 재능이 분명히 썪을테니깐요..
캡틴호야
09/06/22 11:09
수정 아이콘
형님님// 근데 요즘 상무 없앤다는 소리가 있던데요.. 덜덜덜..
동료동료열매
09/06/22 12:42
수정 아이콘
박찬호선수가 만약에 지금 KBO에 온다고 가정하면, 국내에서 선발투수로서 어느정도 위치일까요?
대보름
09/06/22 13:27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작년 메이저리그 챔피언팀 5선발로 시즌 start 했습니다. 불펜으로 내려왔지만, 구위는 후덜덜하구요(직구, 변화구 모두^^)

국내프로야구 전체 통틀어서 1위라고 생각합니다.
Chaosmos
09/06/22 13:31
수정 아이콘
초반에 왜 부진하셔가지고..
3번째공 투심인가요? 그공 정말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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