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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1 23:20
J.G.P님// roll을 이용한 crazy leg의 일종입니다. 의외로 쉽습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따라해 볼까요?
1. 어깨 너비보다 조금 넓게 스탠스를 잡고 섭니다. 2. 골반을 바깥으로 돌리면, 무릎이 따라서 바깥으로 빠지지요? 이것이 골반 롤과 무릎 롤의 연동입니다. 3. 무릎을 roll하면서, 오른발의 바깥쪽 엣지에 체중을 싣는다는 느낌으로 바깥쪽 엣지를 따라 돌립니다. 오른발의 오른쪽 아웃사이드에서 시작하여 오른발끝까지 엣지를 타고 돌리셨으면, 발목이 접질린 듯한 상태가 됩니다. 오른쪽 신발의 밑창이 앞에 있는 관객에게 완전히 보일 정도로 발목이 틀어져 있고, 오른발은 완전히 바깥쪽 엣지만으로 서 있는 상태입니다. 아프지 않냐구요? 물론 이 무빙은 크레이지 레그라기보단 롤에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하지 않습니다. 오른발이 틀어지는 만큼, 왼발도 같이 틀어 주시면 됩니다. 오른발이 완전히 접힌 상태에서, 왼발은 이미 뒤쪽을 향해 있지요. 이제 무빙이 끝날 때까지, 오른발바닥이 정면을 향한 채 발목으로 지탱하고 있는 오른발의 포지션은 그대로 고정입니다. 명심하세요. 오른발목은 이제 접힌 채로 고정입니다. 4. 이때 몸통은 발 방향과 같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도 되지만, 시선은 최대한 정면을 본 채로, 가장 나중에 돌아가야 느낌이 잘 납니다. 크레이지 레그라는 동작 자체가 몸에서 발이 따로 떨어져나와 미친듯이 춤추고, 몸이 거기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을 내기 때문에, 이 동작 같은 경우 발이 먼저 돌고, 거기 끌려가는 듯이 얼굴이 시간차로 돌아가는 느낌을 주는 게 포인트지요. 5. 자. 이렇게 오른발이 크게 회전하면서 발목이 접질린 듯한 느낌을 보여주지만, 사실 그때쯤에는 이미 뒤로 돌아간 왼발에 체중이 상당히 실려 있기 때문에 그닥 아프지 않습니다. 목도 늦게 돌아와서 이제 완전히 뒤를 보고 있는 상태지요. 이 상태가 매우 짧아야 합니다. 크고 분명하게 회전하되, 멈춰 있는 시간이 늘어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6. 그러므로, 다시 앞으로 회전합니다. 이게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발목이 꺾인 채 엣지만으로 서 있는 오른발, 그 오른발 엣지만을 축으로 몸이 회전해서 1번 스탠스로 돌아와야 합니다. 말도 안된다구요? 사실 이십대가 꺾이는 나이부터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동작이지만, 여기서도 왼발이 활약해줍니다. 걱정마세요. 정면의 관객들에게는 오른발 엣지만을 축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때 왼발을 떼어서 앞으로 크게 휘돌릴 때, 티나지 않게 왼발이 바닥을 밀어내는 힘으로 빠르게 회전합니다. 오른발목에 실리는 체중을 왼발로 최대한 감소시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7. 이제 왼발을 휘돌려 돌아왔으니, 그 회전력으로 왼무릎부터 왼발을 가볍게 롤해주시면서 다음 무빙으로 이어가시면 됩니다. 이 롤을 하면서 꺾인 채 고정되었던 오른발목이 드디어 풀려납니다. 휴우. 말로는 이렇게 길지만, 실제로는 연습해 보시면 상당히 쉽습니다. 난 롤도 모르고 크레이지 레그도 몰라 팝핀은 다몰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오른발 아웃사이드 엣지를 타고 몸이 한 바퀴 회전하는 것' 이라는 개념과, 처음 오른발목을 크게 롤링한 이후, 접힌 발목을 고정시킨 채 회전하는 느낌만 기억하시면 금방 익히실 수 있을 겁니다. p.s : 운동을 평소에 자주 하시는 분이라도, 크레이지 레그를 연습하기 전에는 꼭 발목 스트레칭을 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팝핀이 스탠딩 스타일 댄스인지라 다쳐도 비보이들처럼 크게 접질리고 다치고 하지는 않지만, 발목이 한번 무리가 가면 계속 시큰거리더라구요.
09/06/22 07:29
좀 다른 얘기지만.. 역시 서태지 리즈시절은 4집 같습니다. ㅠ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컴백홈과 슬픈아픔의 첫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시대유감도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구요. 무려 14년 전 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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