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5/30 13:57:20
Name 메타루
Subject [일반] <메타루의 헤비메탈 A-to-Z> 6. 알파벳 D로 시작하는 밴드들.
2시간 가까이 쓴글이 클릭 한번 실수해서 다 날라가 버렸네요. 아 정말 울고 싶습니다......


==================

이번 시간에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밴드들을 소개를 하게 될 것 같아. 우선 처음으로 소개할 밴드는 이탈리아 출신의 Disarmonia Mundi라는 멜로딕 데쓰메탈 밴드야. 음악적 색깔은 주로 스웨덴의 정통 멜로딕 데쓰메탈에 미국 메탈밴드들의 대중성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인데, 귀에 쏙쏙 박히는 것이 아주 흥미로운 밴드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식상한 느낌도 있을 정도로 독창성은 조금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Disarmonia Mundi와 함께 글을 시작하는 까닭은, 그 수많은 비스무리한 스타일의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밴드중 하나이기 때문이야.

이들은 멤버 구성이 굉장히 독특한데, 기타, 드럼, 베이쓰, 키보드 등 모든 악기를 Ettore Rigotti라는 멤버 혼자서 도맡아서 하고 있어. 그리고 스크리밍 보컬과 클린 보컬, 총 두명의 보컬을 쓰고 있지. 쉽게 말해, 밴드 멤버 세 명중에 두명이 보컬이고 한명이 악기를 맡고 있는 특이한 조합의 밴드야.



위의 곡에서 볼수 있듯이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두 보컬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창법과 보컬 톤이 다이나믹하게 교차가 된다는 점이야. 앞으로 충분히 주목할만한 밴드이긴 하지만, 이들이 앞으로도 음악적 변화를 이루어 내는데 실패를 한다면 아마 쏟아지는 미국메탈밴드들에게 묻혀버리고 말거야. 곧 10월달에 새 앨범이 나온다니깐 그때는 기대를 해보아도 좋겠지.

그 다음으로 소개할 밴드는 Darkest Hour라는 미국 출신의 밴드인데, 헤비한 사운드안에 숨어있는 어두운 감성이 특징인 밴드야. 새로운 미국 메탈의 흐름 (NWOAHM : New Wave of American Heavy Metal)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밴드들중 하나이고, 또한 아시아에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지. 공연장에서도 한번 본적이 있는데, 라이브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친구들이야. 하지만 앨범 전체의 구성이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 들기도 해. 그래서 쉽게 질리기도 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볼 수 있어. 아직까지는 미흠한 부분들이 간혹 보이지만, 그래도 많은 발전 가능성을 지닌 밴드중 하나이니, 앞으로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가치가 있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Dark Lunacy라는 내가 너무도 아끼는 밴드를 소개하려고 해. 주로 고딕(Gothic)성향이 강한 멜로딕 데쓰메탈로 분류를 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들 자신을 드라마틱 데쓰메탈이라는 장르로 불리우길 원하는데, 이들의 곡을 들어보면 굉장히 그럴듯한 말이라는 것을 알수 있어. 이들의 음악은 주로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매우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곡을 한번 듣고 나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들어. 이들은 멜로딕 데쓰메탈음악에 여러 클래식 악기들을 도입하는 등 조금더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많은 시도들을 하고있어. 실제로 2집 Forget me not에서는 수록된 거의 모든 트랙에서 바이올린이 중심이 되어 곡을 이끌 정도야. 또한 내가 추구하는 "감성과 헤비함의 공존"이라는 성향에 가장 잘 들어맞는 밴드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특히 보컬 Mike Lunacy가 만들어 내는 그 무겁고 어둡고 처절한 목소리는 가슴을 울릴 정도로 호소력이 짙어.



이 곡은 데뷔곡인 Dolls라는 곡으로 이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사운드의 결정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지.

2집에서는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이 곡을 지배하는 형식으로 변화를 하는데, 내가 꼽는 베스트 메탈 앨범중 하나이기도 해. 처음에는 바이올린과 메탈악기들의 조합이 어울릴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 양극단에 있는 두 사운드가 만들어 내는 조화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이었어.



굉장히 평온한 느낌의 Serenity라는 곡인데, 내가 이 앨범에서 가장 아끼는 트랙이기도해. 이 짧은 곡안에 인간이 느끼는 그 모든 감정들이 다 들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정도로 깊이가 있는 곡이야.



이 곡은 기존의 스타일에 가장 근접한 Defaced라는 곡으로 무겁고 어두운 바이올린 멜로디가 특징이야.

하지만 Dark Lunacy는 3집을 내면서 이런 클래시컬 악기들의 사용을 줄이고 조금더 정통 멜로딕 데쓰메탈에 가까운 음악을 가지고 나와. 실제로 이 변화는 많은 매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되지만, 개인적으로는 밴드가 추구하는 오리지널리티가 훼손이 된것 같아서 3집 앨범은 좋아하지 않아. 물론 특유의 처절함과 고독함은 여전히 곡들 하나하나에 녹아있지.



확실히 그 전의 작품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꺼야.

어쨌든 Dark Lunacy는 이 정도면 충분히 소개를 한것 같고, 그 다음으로 소개할 밴드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웨덴 출신의 Dark Tranquillity야. 같은 국적의 Soilwork, Arch Enemy, In Flames과 함께 스웨덴 멜로딕 데쓰메탈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기도 해. Soilwork, In Flames, Children of Bodom등 대형 밴드들이 미국진출을 한다고 스타일을 미국식으로 대폭 수정을 했을 때에도 여전히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음악적 프라이드가 대단한 밴드이지. 키보드가 이끄는 우주적인 멜로디가 특징이야. 또한 한국과의 인연도 각별해서, 벌써 내한공연도 두 번이나 했을 정도고, 거기다가 오직 한국만을 위한 보너스 트랙까지 앨범에 끼워서 넣어줄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밴드야. 나는 왠지 곡들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만큼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



그 다음으로 소개할 밴드는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독일의 멜로딕 데쓰메탈밴드 Deadlock이야. Sabine Weniger라는 여성 클린보컬과 Johannes Prem이라는 남성 스크리밍보컬이 듀엣을 이루는데, 지금까지 메탈 역사상 최고의 남녀듀엣밴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멋진 하모니를 보여줘. 2집부터 본격적으로 여성보컬의 비중을 늘리면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게되지. 곡의 구성 역시 팝음악 느낌이 날 정도로 대중적인 후렴구와 어지럽고 케이오틱한 기타리프가 공존하고, 이러한 시도는 하나의 곡 안에 두개의 개별적인 곡들이 들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해.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우선 곡부터 들어보자.



Deadlock이 처음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Code of Honor이라는 곡이야. 여성보컬 Sabine Weniger은 내가 메탈씬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보컬중 하나일 정도로 매력이 있어. (가장 좋아하는 여성 메탈보컬은 알파벳 L에서 소개를 할꺼야.)



Deadlock은 또한 스트레잇 엣지 (Straight Edge) 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술, 담배, 마약, 사랑없는 섹스를 거부하는 건전한 밴드로 유명해. 스트레잇 엣지는 간단하게 설명해서 예전 하드코어 펑크 문화중 하나인데, 부패한 정부와 썩은 사회를 강력하게 비판하던 하드코어 팬들이 했던 운동으로써, 도덕적이지 않은 그 모든 것들을 거부하는 생활 방식을 일컬어.

이렇게 건전한 Deadlock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사건과 사고를 냈던 미국출신의 Deicide라는 밴드를 소개하려고 해. 밴드 이름에 볼수 있듯이 굉장히 반사회적이고 반기독교 적인 음악을 하고 있어. (Deicide = 신을 죽이는 자.) 매우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음악을 하는 밴드들인 만큼, 그들의 언행은 많은 이슈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어. 보컬 Benton은 자신이 예수가 운명을 했을 당시의 나이인 33살이 되면 자살을 하겠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결국 42살이된 지금 까지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서 말만 앞서는 말만 앞서는 사고뭉치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지. 그들은 또 단독공연중 폭약 공격을 받는 등 수많은 사건들 덕분에 메탈 페스티벌 Hell Fest에서는 공연 금지를 당하기도 했어. 하지만 음악 자체만 봤을 때에는 브루털 데쓰메탈 계에서 Cannibal Corpse와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 밴드야.





이번에 소개할 밴드는 저번 시간에 소개를 했던 Cradle of Filth와 함께 심포닉 블랙메탈 계를 이끌고 있는 노르웨이출신의 Dimmu Borgir이야. 비록 최근에는 뻔하디 뻔한 멜로디와 곡 구성으로 많이 외면을 받고 있지만, 초창기의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많이 화자가 될만큼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아. 얘네들과 얽힌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고등학교때 우리 동네에 왔던 Dimmu Borgir 공연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메탈 잘 모르는 교회친구들을 꼬드겨서 데리고 갔었는데, 당시 성경책을 찢고 태우고 평소에는 잘 하지도 않던 퍼포먼스를 갑자기 하는 바람에 애들이 공연 중간에 욕하면서 다 가버렸던 기억이 있어. 그 이후로 애들이 나보고 사탄의 아들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지. 어쩄든 Dimmu Borgir의 곡들중 대중적으로 가장 히트를 친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와,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초창기 작품 Stormblast를 차례로 선곡을 해볼께.





마지막으로 저번에 한번 소개한적이 있었던 케이오틱 장르에 속하는 밴드 하나를 소개하면서 이만 마치려고 해. Dillinger Escape Plan이라는 젊은 밴드인데, 사실 나도 곡 몇 개 밖에 들어보지 못해서 자세한 설명은 못하겠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이들이 미국 출신의 실험성 넘치고 재기발랄한 밴드 라는것 뿐.... 선곡할 곡은 정신없는 곡의 구성 가운데에서도, 나름 정리정돈이 된 후렴구의 클린보컬과 후반부 아웃트로가 인상적인 Milk Lizard라는 곡이야.






+

보너스로 소개하고 싶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쓰다가 만 고딕/둠메탈 밴드 Draconian의 The Gothic Embrace를 소개하면서 마칠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타루
09/05/30 13:59
수정 아이콘
와.... 이번회에는 2시간 가까이 썼던 분량들이 다 날라가면서, 다시 쓰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ㅠㅠ
MoreThanAir
09/05/30 15:09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게 질게의 바로 그 글이군요. 헤비메탈에 그리 관심은 없지만 정성에 감복하여 답글 달고 갑니다...흐흐
09/05/30 16:40
수정 아이콘
한번 날아갔던 글 아닌것 같이 글이 좋네요. ^^ Dark Tranquillity는 06년도 광명 락페에 왔을때 직접 본 기억이 있는데 참 괜찮은 밴드였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이 남다른 밴드였달까요. 나름대로 대형 헤비니스 밴드들의 공연에는 많이 갔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닭트는 그 짧은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에도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tDEP의 Milk Lizard는 다시 들어도 참 신나는 곡이구요. Dark Lunacy와 Deadlock은 몰랐던 밴드였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
이철순
09/05/30 17:38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잘 봤습니다. 이번 펜타포트에오는 deftones 있을수 알았는데 없네용~

정말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09/05/30 17:47
수정 아이콘
E차례군요 Estatic Fear기대합니다 하악+_+

딤무 저도 좋아합니다 크크크
메타루
09/05/30 18:05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답글 감사합니다 ^^
Frantic님// 매일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Dark Tranquillity는 저도 Arch Enemy공연때 게스트 밴드로 와서 봤었는데, 키도 훤칠한게 아주 간지가 좔좔...

이철훈님// 제 연재물 성향상 Deftones류는 잘 안어울리네요 ㅠㅠ 다음 새로운 씨리즈때 더욱더 다양한 밴드들 많이 다뤄볼께요 ^^
윤하님 // Estatic Fear기대해주세요~ 아마 내일은 E로 시작하는 다른 밴드들을 소개하고, 낼 모레쯤이나 Estatic Fear스페셜을 할것 같군요. 기대해주세요 ^^
VilleValo@Heartagram
09/05/30 21:30
수정 아이콘
L... Leave's eyes! 스포일러가 되어라...-_-;
메타루
09/05/31 03:44
수정 아이콘
VilleValo@Heartagram님// Leaves' Eyes와 Theatre of Tragedy중에서 하나만 선택할 생각입니다. 보컬도 Liv Christine으로 중복이 되기도 하고.. 흐흐
Personal!
09/06/01 15:37
수정 아이콘
역시 메타루님... 대단하시네요.. 한국에 이런 메탈 지식인이 있는줄은 ㅠㅠ
화성인
09/06/07 01:09
수정 아이콘
Dark Lunacy 2집은 정말 보기.. 아니 듣기 드문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앨범에선 원래 색깔로 돌아갔으면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63 [일반] '좌빨'이라 불려도 할말없는 나의 이야기. [14] nickyo3687 09/05/30 3687 9
13262 [일반] [인증해피] 나이키사의 에어맥스 360은 우리 가카와 너무 닮았다!! [16] 해피5637 09/05/30 5637 2
13261 [일반] 밀양 :: 당신은 그말을 해선 안되는 것이었다. [13] Third4368 09/05/30 4368 12
13260 [일반] 온라인 웹서핑을 하다가 .. [4] 3206 09/05/30 3206 0
13259 [일반] ▦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5/30(토) 리뷰 & 05/31(일) 프리뷰 [35] StoneCold추종자2635 09/05/30 2635 0
13258 [일반] ** 근조 ** 저의 pgr을 지켜주세요. [9] 달콤쌉싸름3794 09/05/30 3794 3
13257 [일반]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노제 -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김제동 어록 영상 [12] The xian4634 09/05/30 4634 0
13256 [일반]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 국민장 "양희은님의 상록수" [2] Xell0ss3358 09/05/30 3358 0
13253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6. 가장 날카로웠던 창 [8] 유니콘스3542 09/05/30 3542 0
13252 [일반] 사기열전 중 굴원열전 일부. [4] ijett3293 09/05/30 3293 0
13251 [일반] 삐딱하게 본다는, 보면 슬퍼진다는 사람들은 보지 마세요 [24] 동트는 새벽4470 09/05/30 4470 0
13250 [일반] (보면슬퍼집니다)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있었 던 일 [169] Outlawz5945 09/05/30 5945 4
13249 [일반] <메타루의 헤비메탈 A-to-Z> 6. 알파벳 D로 시작하는 밴드들. [10] 메타루4491 09/05/30 4491 0
13248 [일반] 지역 아동센터(비영리단체)에서 여러분의 작은 도움(서명)을 필요로 합니다. [16] 아마돌이2709 09/05/30 2709 0
13245 [일반] 이명박 대통령 취임기간 7개월동안 쓴돈 [13] 치토스6666 09/05/30 6666 0
13244 [일반]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삐딱하게 보기 Ver.2.0 [301] 파란별빛9090 09/05/30 9090 9
13243 [일반]  정권은 과거로 회귀했습니다. 허나 사회는 그러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9] 물탄푹설4509 09/05/30 4509 18
13242 [일반] 5시 33분 현재 덕수궁 분향소 전경들에 의해 해체되고 있습니다. [25] 박진호4883 09/05/30 4883 0
13241 [일반] 외면. [4] 이기적인남자2746 09/05/30 2746 2
13240 [일반] 결혼 1주년.. 그리고 5월 29일. [7] Dark玄2842 09/05/30 2842 0
13239 [일반] 추억하기 [2] Cute Poison2801 09/05/30 2801 0
13236 [일반] 이제부터 본격적 시작 - 노무현 훼손하기 [8] 이카루스테란4353 09/05/30 4353 0
13235 [일반] 하루가 정말 너무 길었습니다. 밀란홀릭3046 09/05/30 30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