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5/24 05:38:39
Name 선토린
Subject [일반] 노건호 노정연씨.....
(죄송합니다. 흥분해서 건호를 건평으로 적었네요.. 뭐 다를바는 없습니다만)

그렇게 돈먹으면 패가망신을 시킨다고 했는데
그 집안이 자기 집안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모질고 냉정한 아비라면 처 자식들한테 "너희들이 죄를 저질렀다는걸 왜 말 못해"
라고 왜 얘기 안하고 싶었겠습니까.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노무현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버린,)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개혁의 꿈도 몰라주고
수구세력들의 나쁜짓을 골라서 벤치마킹한 노건호와 노정연...
그리고 그들의 뒷배를 모정이란 빗나간 사랑으로 봐준 권양숙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고 떠난거 아닙니까

노무현은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자신을 알고 자식에겐 죽음에 다다르는 고통밖에는 남아있는 가르침이 없다는걸 알고 떠난겁니다.

에혀...오늘 빈소에 노정연이가 명품을 걸치고 나왔다고 합니다....
뭐 버선발로 나오다 보니 일부러 신경을 못쓰고 평상복을 걸치고 나왔을수도 있겠으나,
명품하나걸치는게 그렇게 모든 죄를 들여다 볼수 있는 엠블렘이라도 되는가는 모르겠으나..얘기해주고 싶네요

"이사람아...당신이 사입은 그 명품값이, 집값이, 검은돈이,
니 아비가 피를 깎는 정치적 활동과 신념으로 쌓아올린 탑을 무너뜨리고 꺼낸
아비의 사리란걸 왜 모르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5/24 05:42
수정 아이콘
20시간째 잠이 안옵니다.
노건호씨가 맞구요.

피지알에서 처음 말씀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타만 없었어
09/05/24 05: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노짱을 부모로 둔 정연, 건호씨는 죽음까지 불사한 가르침을 받아서 다행입니다만 이명박씨와 그의 자식들은 잘만 숨쉬고 사는군요.
09/05/24 06:12
수정 아이콘
아들 딸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노건평이면 몰라도...
09/05/24 08:05
수정 아이콘
노정연 씨가 명품을 걸쳤다는 것을 어디에서 들으셨는지는 몰라도
발견한 사람은 쓸데없는 '매의 눈'의 가지고 있군요.
09/05/24 09:17
수정 아이콘
zigzo님// 매의 눈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는 그런 것들이 보이더군요.

저도 제 친구 장례식에 있어봤는데, 미니스커트 입고 온 개념없는 여자를 보니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상황에 따라서 그런 것들이 잘 보일때가 있어요.
09/05/24 09: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아버지를 잃은 그들입니다.
래몽래인
09/05/24 10:07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아버지를 잃은 그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자신들의 과오가 아프겠지요. 후회가 더 되겠지요.
christal
09/05/24 10:42
수정 아이콘
추측이죠. 1억도 안되는 전세 살며 사무실에 죽치고 있는 기자들 때문에 몇 달 일 못해 힘들다는 집 주부가 무슨 명품을 입었다는 건지... 울 엄마 남대문표도 저런 재질의 옷 있는데요? -_-;; 원래 유가족한테는 나쁜 이야기 안하는게 예의로 아는데..
戰國時代
09/05/24 11:5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명품이라고 까는건 좀 아닌데요.
평소에 들고 다니는 지갑을 두고, 분향소 간다고 싼걸로 사서 가는게 더 위선적으로 보입니다.
게임의법칙
09/05/24 12:33
수정 아이콘
무슨 명품인지는 모르겠지만
1억도 안되는 전세 사는 우리 와이프도 명품 가방 두세개는 있습니다.
결혼할 때 선물받은 것도 있고, 젊을 때 한두개는 다 사서 씁니다.

거참.. 전직대통령 집안이 명품가방 하나 살돈도 없어야 깨끗한 겁니까?
christal
09/05/24 12:37
수정 아이콘
게임의법칙님// 뒤져보니 저런 내용의 글 쓰신 분은 아고라에 딱 한 분 계시고 위에 입은 옷감 재질이 딱 보면 알 수 있는 명품옷 재질이라고 그러더라고요. 뭐.. 그 명품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이 짐작으로 그러는거죠. 정말 트집잡을게 없으니 별걸로 다 트집잡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토린
09/05/24 13:00
수정 아이콘
christal님// 물론 트집이라고 볼수도 다분히 있어요. 인정하고..

댓글을 늦게 봐서 허겁지겁쓸께요

전 명품을 입었다는 사실만으로 까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네요. 단지 중립적이다 라고 하는 여러 언론에서 나온 사실을 가지고, 아버지가 자신의 노선을 입증받기 위한 최고의 가치라고 지니고 살았던것. 바로 가장 중요한부분을 자식들이 너무 소홀하게 여겼다는게 화가나서 썼습니다. 명품옷얘기는 글전개에 아이코닉한 수단으로 가지고 온거고.

물론뭐, 자식들이 아버지의 행적에서 뭔가 한계를 봤다...그래서 자신들은 역시 힘을 가지는게 아버지가 극복의 대상으로 삼았던 세력에게 승리하는것이다 라고 생각했다면 일견 이해모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애들 부모마음 모르고 아비생각 너무 몰라준다고 하죠. 건호정연 이분들도 단지 이부분이 안타까워요.. 노무현이 청탁하면 패가망신을 부르짖을때 적어도 이 두사람은 그가치를 축소하고, 그게 왜 노무현 일생에 있어서(또는 이시기의 우리나라를 위해) 중요한 가치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거 아닙니까.
노건호씨 정연씨 이제까지 그들의 주변을 봐도, 아버지 떄문에 너무많은 혜택을 받았으면받았지 결코 "난 이정도로는 모자라니까 돈좀 굴려도 돼"할 만큼 억울한 부분은 없다는겁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아버지의 등뒤에서 "난 조금 더"를 외쳤다는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868 [일반] 노무현 前대통령의 서거, 삐딱하게 보기. [199] 파란별빛7487 09/05/24 7487 4
12865 [일반] 분향소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1] 어둠팬더2969 09/05/24 2969 0
12864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2. 영웅들의 귀환, 하지만...... [4] 유니콘스3558 09/05/24 3558 2
12862 [일반] 이틀째 밤을 새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1] Claire2809 09/05/24 2809 0
12861 [일반] 침묵 [2] Thanatos.OIOF7I2652 09/05/24 2652 0
12860 [일반] 딸의 질문 [2] 풀오름달3265 09/05/24 3265 0
12858 [일반] [소리주의] No surprise [7] 산들바람-2899 09/05/24 2899 0
12856 [일반] 노건호 노정연씨..... [12] 선토린5118 09/05/24 5118 0
12855 [일반] 제목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5] 연아동생3024 09/05/24 3024 0
12853 [일반] 외롭게 떠난 노무현 전 대톨령을 기리며~ [3] 새파란달2459 09/05/24 2459 3
12852 [일반] [펌] 노 前 대통령 '정치적 타살설' 솔솔 [7] 용용3479 09/05/24 3479 0
12849 [일반]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3] 햇살같은미소3082 09/05/24 3082 0
12848 [일반] 김동길 “노무현, 자살이라도 해야한다” [8] GH_goliath4130 09/05/24 4130 0
12847 [일반] ▶◀ 3.1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가? [6] ROSSA3623 09/05/24 3623 0
12846 [일반] 세상... 참.... [13] 서늘한바다3038 09/05/24 3038 0
12844 [일반] ▦ MC the Max 이수가 게시판에 올린 글. [9] 웰컴투 샤이니 6175 09/05/24 6175 1
12843 [일반] 우리 나라님 손이 차가워서 어떡하지.. 우리 나라님 손이 차가워 져서.. [11] SNIPER-SOUND4056 09/05/24 4056 0
12842 [일반] 왜 눈물이 흐르고 왜 화가날까요... [3] DeepImpact2888 09/05/24 2888 0
12841 [일반] 담배맛은.. 어떤건가요? [22] Naraboyz4684 09/05/24 4684 0
12840 [일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힘들게 한것들 중 확실한 한가지 [1] 생마린3412 09/05/24 3412 0
12839 [일반] 거대 권력 앞에서 당당히 외칠 수 있는 대통령. [6] 히로하루4018 09/05/24 4018 0
12837 [일반] 그들이 내게 왔을 때 - 마르틴 뉘밀러 테페리안6229 09/05/24 6229 0
12836 [일반] 유서가 조작되었다는 설이 제기되었답니다 [11] 동트는 새벽4748 09/05/24 47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