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슬프고 씁쓸한 일이 있었습니다.
믿어지지 않고, 믿을수도 없던 일이었지요.....
내가 지지했고, 또 좋아했던 분이어서 오랜만에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다는가 라는 말에 더 안타깝습니다..
세상이 멍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고인이 짊어졌던 삶의 무게와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나는 오래전부터,,,무언가 좀 더 특별한 것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남들이 재테크에, 연예인에, 여자이야기를 할때
나는 삶과 죽음의 의미, 인생의 의미, 그리고 인간의 사후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라고 궁금해 했습니다.

삶 이후에 대해서는, 과학이 아닌 철학과 종교의 영역이라서 그런지
그토록 많은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봤지만 답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인간의 삶이 그냥 죽음 이후로는 아무것도 아닌 무라면
지금 이 순간의 삶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우연에 의해서 태어나고
짧은 생을 살다가 곧 영원히 아무것도 아닌 우주의 먼지로 남아야 한다면..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들, 꽃들, 나비들, 그리고 공기까지 영원히 헤어져야 하고
다시 만날수 없다는 생각은......

수없이 종교서적들을 읽고, 구원과 내세를 외치는 종교는 그렇게 많아서 직접 만나서 애기를 해보았지만
아무런 납득도 없이 믿음만 애기하는 그들에게 쉽사리 납득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철학책을 보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는 사후에 무언가 계속되는 삶 - 그것이 윤회이던지 환생이던지 - 이 있어서
나의 이 삶이 무언가 계속되는 영원의 순회속에 무언가 의미를 가질수 있는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