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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6 18:38
매출 4조2천403억원…0.9%↑
영업익 4천26억원…59.5%↑ 의 대조가 인상적이네요. 매출 자체는 그다지 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60%가 오르는 기적...
15/05/06 18:49
이번학기에 소비자 보호관련법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매 수업마다 유행어처럼 쓰시는 말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최대이윤을 점잖게 추구하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저 말 들을 때마다 단통법 생각나서 참 씁쓸하더라고요 ㅠ.ㅠ 기업이 알아서 소비자를 위해 이윤 깎아먹으면서 서비스를 해줄 거라니 이 무슨...
15/05/06 18:51
사실 높으신 분들은 저 소리를 진심으로 한다기보다는 뒤에서 대기업들과 부둥부둥할 생각하며 앞에서 이빨깐 것에 가까울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더 답이 없으요....
15/05/06 18:43
단통법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이 돌아갈꺼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분은 지금 무슨 심정일까요;;
그리고 단통법은 낙수효과가 헛소리라는 한 예시가 되겠네요.
15/05/06 18:55
그 정도 위치에 오르면 뻔뻔함은 기본입니다. 얼굴에 철면피를 두르고 입에 침도 마르지 않은 채 거짓말을 술술 내뱉죠;;
가족과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15/05/06 18:44
대부분이 이리 될 줄 알았는데 방통위에서 몰랐다면 거짓말이고 전형적인 정경유착 사례죠. 정말 한시법이라서 다행입니다.
물론 그 때즈음에 또 제2의 단통법을 만들겠죠.
15/05/06 19:09
경쟁을 더러운 것으로 본다면야 클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경쟁이 거세된 시장을 클린하다고 볼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담합하기 쉬운 스마트폰 시장에서조차 과점 형태에 있는 통신사들이 서로의 뒤통수를 후리려고 보조금을 풀었던 것이 그동안의 시장환경인데 단통법으로 인해 배신의 유인이 없어졌고 결국 세 통신사는 사이좋게 담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입장에선 클린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렇지 않죠.
15/05/06 20:27
두분게서 말씀하신 내용은 저도 당연히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말하려고 했던 바는, 처음에 양지원님이 언급하셨던, 통신사 - 소비자 관계가 아닌 폰팔이(?) -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에서 오는 유통구조 개선 측면입니다. 사실 이동통신 시장이야 그 이전부터 과점시장이었으니...
15/05/07 07:57
이걸 개선이라고 부르면 안되죠. 소비자 입장에서 환경이 좋아져야 개선이지 그나마 소비자가 이득볼 수 있는 창구를 죄다 틀어막았는데 어떻게 개선인가요. 정보탐색은 하기 싫은데 나보다 싸게 사는 사람 있어서 배아픈 소비자에겐 다같이 비싸게 사는 이 상황이 개선일 수도 있겠네요.. 배아플 일은 사라졌고 푼돈이나마 보조금 더 받을 기회가 생겼으니(근데 그 푼돈도 초고가 요금제 써야 받을 수 있습니다..)
15/05/07 13:02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이루어져 나온 결과를 가지고 부분을 판단하면 당연히 개선이 아닐 수 밖에 없죠. 물론 단통법을 긍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그 이전의 단말기 유통구조와 보조금 정책이 비이상적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굳이 방향성을 따지자면 다나와의 가격공시를 통해 소비자가 이전보다 편리하게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저는 나름 클린해졌다고 했지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 좋아졌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두 분께서 말씀하신 건 기본 전제인 것이고요.
15/05/06 18:48
근데 저러고 소비자들이 통신요금 부담이 줄었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폰값이 비싸지니까 구형폰 비싸게 사서 요금제를 싼걸 쓰는걸 보고
'와 가계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하고 기사를 내고 있으니... 정말 연말정산 때처럼 직접적으로 돈 더 내라는거 아니면 뭘 해도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인것 같아요.
15/05/06 19:51
그놈이 그놈이면 투표를 여기저기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조언을 추천드립니다. 그놈이 그놈이고(저는 그놈이 그놈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다 나쁜 놈이라 쳐도 어쨌든 둘다 표 무서운 줄은 아는 놈들이니까 표가지고 조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흐흐 물론 대부분의 경우 어린놈의 조언은 씨알도 안 먹히지만요 ㅠ.ㅠ
15/05/06 19:01
크크....단통법이 소비자를 위한 법이라....진짜 웃픈 현실이군요..
방통위에는 진짜 똥멍청이들만 있는건지.....하아...
15/05/06 19:12
진짜 대기업하기 이보다 좋은 나라가 없네요. 정부가 밀어줘, 국민도 대기업이 살아야 한다고 믿고, 범법 저질러도 황제 노역하고...
15/05/06 19:14
통신요금 안내리면 전파사용료를 올려야죠. 그리고 독과점 조사 들어가서 독과점으로 인정될 경우 과징금 토해내게 해야겠구요.
솔직히 '요금 안 내리겠다'는 대놓고 독과점 인정한거죠. 독과점이라기보다 담합이라고 해야겠네요.
15/05/06 19:1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6502876&viewType=pc
KT는 전년분기 대비 100% 이상이네요.
15/05/06 19:23
단통법 관련 백분토론에서 새누리당 대표로 나온 국회의원이(이름 까먹음)
단통법 효과 없으면 최종적으로는 외국처럼 통신사 - 제조사 분리라는 방안도 있긴 하다라고 언급했는데 어차피 담합 때문에 가격 안내려가면 분리라도 합시다
15/05/06 19:53
덜덜 떨며 페이백 타야하니 더 힘들어지네요.
전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5s 조심조심 계속 쓸 예정이고, 앞으론 최신 폰 안살 생각 입니다. 중고폰 싸구려 구매해서 알뜰폰 가려구요.
15/05/06 20:01
딴소리로 제발 통신사 영업이익 오르도록 텔레마케팅도 법으로 금지해버렸음 좋겠네요.
낮시간만 되면 070번호가 연달아서 두세번씩 와서 피곤한 1人
15/05/06 20:58
이래서 정권이 바뀌어야합니다...
계속 새누리당이 한다면 이거 기소도 대충해서 벌도 대강받고 유야무야되겠지요 그리고 일사부재리 어쩌고 하면서 다시는 언급되지 않을 흑역사로 묻힐테지요... 이거 작정하고 털면 역대급 스캔들 하나 튀어나올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15/05/06 21:33
여야가 다 찬성한 법입니다.
문재인씨도 찬성했어요. 이래서 정권이 바꿔야 한다는 어째 좀 맞지 않는거 같네요. [단통법 찬성 여야 국회의원 명단] 강기윤 강길부 강동원 강석호 강석훈 경대수 권은희 길정우 김광림 김광진 김기선 김기식 김기준 김동철 김명연 김무성 김미희 김민기 김상민 김상훈 김상희 김선동 김성곤 김성주 김성찬 김성태 김승남 김영록 김영우 김영주 김우남 김윤덕 김을동 김장실 김재경 김재연 김재윤 김정록 김제남 김종태 김종훈 김진표 김춘진 김태년 김태원 김태환 김한표 김 현 김현미 김현숙 김희국 김희정 나성린 남인순 노영민 도종환 류성걸 문대성 문재인 문정림 문희상 민병두 민병주 민현주 박기춘 박남춘 박대동 박대출 박덕흠 박명재 박민수 박민식 박범계 박병석 박상은 박성호 박수현 박영선 박원석 박윤옥 박인숙 박창식 박홍근 배기운 배재정 백군기 백재현 부좌현 서상기 서용교 서청원 설 훈 성완종 손인춘 송광호 송영근 송호창 신경림 신기남 신성범 신학용 심상정 심윤조 심재권 심재철 심학봉 안규백 안덕수 안민석 안종범 안홍준 안효대 양승조 여상규 염동열 오병윤 오영식 오제세 우상호 우윤근 원유철 유기준 유대운 유성엽 유승민 유승우 유승희 유인태 유일호 유재중 윤관석 윤명희 윤상현 윤영석 윤진식 윤호중 윤후덕 은수미 이강후 이노근 이만우 이명수 이미경 이병석 이상직 이석현 이언주 이에리사 이완구 이완영 이우현 이운룡 이윤석 이이재 이인영 이자스민 이장우 이재영 이재오 이종진 이종훈 이진복 이채익 이철우 이학재 이한구 이한성 이헌승 이현재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병완 장윤석 전정희 전하진 정몽준 정문헌 정성호 정수성 정우택 정의화 정청래 정호준 정희수 조경태 조명철 조해진 조현룡 주영순 주호영 진선미 진성준 진 영 최경환 최봉홍 최원식 최재성 최재천 추미애 한기호 한명숙 한선교 한정애 함진규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일표 홍지만 황우여 황인자 황주홍
15/05/06 22:39
이거 예전에 피지알에서 다 논의된 겁니다. 새누리당이 법안 추진하고 야당은 천막투쟁까지 하면서 반대했는데 국민들은 관심도 안 가지고 새누리에서 야당이 합의안해서 국회가 안돌아간단 식으로 물타기하니까 멍청한 국민분들이 야당한테 욕하고 야당 지지율 떨어지니까 야당은 어쩔 수 없이 동의한 겁니다
15/05/06 22:44
그건 단통법이 아니고 세제 개편안이었습니다. 단통법은 방통위에서 국회 상정하고 상임위 합의후 여야 찬성으로 그냥 프리패스로 통과된 법입니다. 1차적으로 법안을 넘겨준 방통위가 단통법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겠지만 단통법이 그저그런 법도 아니고 통과되기 한참 전부터 상당한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통과되기까지 무슨 법안인지조차 전혀 알지 못 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정의당 심상정의원은 이 법안을 찬성한 것에 대해 사과도 했구요.
15/05/06 22:28
애초에 "아무도 이득볼 사람이 없는 단통법"이라는 말은 좀 잘못된거였죠.
통신사 임직원,통신사주 주식 가진 사람들한테는 호재였죠. 요즘 갤6 국내에서는 죽쑤고 해외에서만 잘나간다지요?
15/05/06 23:03
단통법에 대해 불만이 많으신 건 알겠는데 자료를 원하는 결론에 맞춰서 취사해서 보는 건 좋은 접근법이 아닙니다.
SKT는 근 1~2년간 늘 분기 영업이익 5천억 언저리를 찍었던 회사고 유일하게 작년 1분기 때 2500억이라는 기록적으로 안좋은 실적을 냈지요. 오히려 작년 2분기, 3분기, 4분기, 그리고 올 1분기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동사는 지난 1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낸 겁니다. 그럼 SKT의 최근 주가 상승은 어떻게 설명할거냐, 실적이 안좋아졌는데 왜 주가가 오르냐고 하실 수 있는데 애초에 동사 주가가 그동안 빌빌 기었던 건 하이닉스 인수가 실패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랬던 거고 지금 상승한 건 그 하이닉스가 기적적으로 부활해서 뜬금없이 황금알을 쑹쑹 낳고 있어서 그렇지요 ㅡ.ㅡ; 본사인 SKT가 연간 영업이익 2조도 못찍는데 하이닉스가 (비록 전체를 소유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자회사인) 연간 영업이익으로 5조를 찍었으니... 정말 제대로 투자한 셈이 됐지요. SKT의 본업만 놓고보면 그냥 단통법이란 게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정도로 제자리걸음입니다.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뺐기면서 조금씩 내려가고 있구요.
15/05/07 07:31
통신사가 단통법이후 진짜 좋아보이시면, SK텔레콤 주식을 사서 헷지를 하시는게 현명할겁니다.
작년 1분기가 진짜 워낙 안 좋은 실적이었던 것이고, 지금 통신사 사정이 그리 좋은게 아닙니다. ARPU는 빠지고, 나라에서 요금 압박도 들어오고(중고폰 할인율 확대) 단통법으로 통신사도 단말기가 안팔리고, 고가요금제 선택하는 번호이동 이용자가 없어서, 모두가 loser가 되고 있습니다.
15/05/07 07:44
그렇군요! 모두 루저가 되버렸다니;;;;; 가카는 이런 악덕 규제는 왜 철폐안하시는거지...
방통위철밥통 만들어주려고 만든 법인가요;;
15/05/07 10:08
음성통화·문자 공짜시대 왔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523/17745523.html KT·SKT 이르면 오늘 발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 4만원대면 데이터 무제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15/05/07 11:45
아마 통신사가 손해보지 않을 항목을 추가할겁니다. 각 통신사의 요금표를 보면 음성/데이터/보조금/가격 이 네 부분을 전부 다 만족시키는 요금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무언가 한 항목이 조금 떨어진다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아쉽거나 그렇지요. 4만원대면 49,900에 kt처럼 '순' 요금제 형식으로 나오겠죠. 그러면 부가세 포함 55,000을 찍겠고, 보조금은 이전 5만원대 요금제 보조금 수준이겠네요. 거기에 통신사들이 데이터 사용에 대해서 무제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엄청난 태클을 걸지 않는다고 한다면.... 대충 아이폰6를 최근에 통신사를 통해서 구매한 제 입장에선 한 7,000정도 혜택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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