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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7 15:23:54
Name 王天君
File #1 channel_3_section_110_panel1_0_fullsize_1349183829.jpg (82.1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스티브 잡스 전기(by 월터 아이작슨)를 읽고


아이폰을 쓰면 어쩐지 교양 있어 보인다는 편견을 나지막이 털어놓은 글이 잠깐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물론 이것이 속물스러운 생각인 것을 변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하나의 폰, 전자기기가 사용자의 위상을 이렇게 올려줄 수 있다는 현상 자체는 흥미롭다. 실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실용성, 디자인 자체로 세련된 감각을 뽐내는 것 이상의 만족감을 핸드폰으로, MP3로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자동차, 명품 정도의 사회적 위상을 끽해야 100만원이 안되는 전자제품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패러다임의 변화다. 그리고 이는 아는 사람들끼리만의 연대 의식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합의된 문화적 현상이다. 한 입 깨물어먹은 사과의 문양이 새겨진 매끄럽고 새하얀 제품을 쓰면 나는 트렌드뿐 아니라 그 기능성, 기술에서도 앞서나가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평가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그럴싸한 외관과 배타적 호환성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의 맹목적인 충성이라 해석한다. 이는 기기의 성능과 디자인의 우위 등 사실 여부를 가지고 벌이는 논쟁이 아니다. 신도와 비신도 간 믿음에 의거한 세계관의 충돌이다. 아이폰4를 왼손으로 잡고 통화를 할 때 통화 불량이 생긴다는 사실은 중요치 않다. 기기교체와 수리에 수상쩍은 점이 있을지언정 추앙은 멈추지 않는다. 본체를 둘러싼 곡선은 유려하고, 밀어서 잠금해제하는 기술은 여전히 우아하다. 감성팔이라 꾸짖으며 전도되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추종자들은 되묻는다. 그렇다면, 너네가 쓰는 제품은 이만큼의 매혹을 가지고 있느냐고. 좋은가 나쁜가, 편리한가 불편한가, 합리적 판단을 무의미하게 만들 만큼의 감수성을 전자기기가, 사과 모양의 로고가 제공하고 있다.

세상은 이 현상의 근원을 PC 애플의 발명자 스티브 워즈니악에게서 찾지 않는다.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에게 모든 공을 돌리지 않는다. 실질적인 창조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기억되지만 결국 알파와 오메가에 놓이는 것은 한 사람, 스티브 잡스다. 분명히 밝히자면 경영인이자 사업가인 잡스를 “~를 만든 사람” 이라 사람들은 기억한다. 얼핏 들으면 이상한 일이다. 엔지니어도, 디자이너도 아닌 사람에게 창조주라는 호칭을 붙이는 현실은 불합리해 보인다. 심지어 잡스는 빌 게이츠에게 프로그램 코드도 짤 줄 모른다고 무시당한 적도 있다. 그러나 대중은 왜 잡스를 잘 나가는 기업인 대신 크리에이터로 기억할까? 이것이 프레젠테이션의 재능이 발휘된 언론 플레이의 결과일까? 나한테는 이 현상이 프로메테우스 신화와 겹쳐보인다. 인간이 이 거인에게 고마워하는 이유는 불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불을 훔쳐다 주었기 때문이다. 잡스는 불꽃을 어떻게 피울지는 몰랐어도 이 불꽃을 현실에 접목시킬 줄을 알았다. 물론 아이디어라는 최초의 씨앗들은 분명히 다른 누군가의 손에 있었을지 모른다. 허나 그것을 키워내고, 꽃을 피우고, 마침내 원하는 열매를 따서 세상에 퍼트린 것은 잡스인 걸 부정할 수 없다.

여기서 잡스의 공헌이란 제작, 관리, 유통, 홍보 등 기업인으로서의 덕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를 만든 사람”으로서 창조의 영역에서 잡스가 어떤 기여를 했느냐는 것이다. 어떤 제품이 만들어질 때, 잡스는 최고 지휘자로서 간섭을 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잡스는 실질적으로 목표를 제시했다. 이것은 이렇게 생겨서는 안돼, 이 것은 이렇게 기능해야 해. 무언가를 만드는 데 있어야 할 기술은 없었지만, 기술의 필요성을 느낄 줄 알았고 모양새가 잘 빠졌다고 감지할 수 있었다. 잡스는 현장을 전두지휘하며 자신의 취향에 골격과 전원을 부여했다. 어쩔 때는 현실적 조건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입맛에 맞추느라 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일도 있었다. 잘 팔릴만하니까 기획된 게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이를테면, 스타일러스 펜이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어도 잡스는 절대 아이폰에 손가락 이상의 기기를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잡스의 눈에 거추장스럽고 흉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잡스는 제품에 자신의 이상을 투영했다. 근사하고 멋지다는 표현은 소비자들을 충동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아니었다. 그것은 잡스에게 그 자체로 목적이었고 얻어낸 결과였다. 잡스가 경영의 핵심에 둔 것은 더 나은 제품이었다. 그리고 더 나은 뭔가를 항상 만들어내고 싶어했다. 여태 없던 것, 지금 쓰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구현하려는 잡스의 욕망이 제품과 기업의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잡스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잡스의 비젼, 혹은 망상을 이뤄내는 너트나 드라이버에 불과하다고.

이와 같은 창조가 사람들이 떠드는 것처럼 정말 원대한 욕구에서 나온 것일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잡스처럼 성공의 동기이자 출발점을 미래에 대한 비전,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믿음,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 등으로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나는 잡스가 만들고자 했던 것들을 더 단순하게 받아들인다. 잡스는 그냥 구린 게 싫었을 거라고. 제대로 써먹기에는 디자인이 구리고, 성능이 구리고, 이걸 팔아먹는 장사치들이 선구자인 척 까부는 게 구리고. 그래서 잡스를 본받으라는 말이 나한테는 현실에 대한 혐오와, 이를 습관으로 삼을 만큼의 오만함을 체득하라는 소리 같아서 섬뜩하다. 어떤 사람들은 엉망진창인 세상을 더 이상 참아줄 수가 없어서, 최고인 자기가 인정받지 못하는 게 아니꼬워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놀랄 만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지나친 해석일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추론을 기정 사실로 밀어붙인다. 첫번째는 나 역시도 정확히 저런 식의 부정적 감정에 원동력을 얻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그가 창조한 것들의 고상함과 인간으로서 용납하기 어려운 과오 사이의 거리감을 훨씬 더 명확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잡스가 무엇을 어떻게 해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답을 얻었다면, 다음으로는 잡스라는 사람에 대한 판단이 뒤따른다. 스티브 잡스는 좋아할만한 사람인가? 경영인으로서, 이를 떠나 인간으로서는 아니오라는 대답이 재빠르게 튀어나온다. 젊은 시절부터 저지른 기행들은 괴짜 같은 측면으로 너그럽게 이해할 수도 있다. 불편할 때도 있겠지만 특이한 게 용서할 수 없는 죄는 아니니까. 그러나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잡스는 주변의 인간들을 뒤틀고 파괴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깔아뭉개고, 이용하고, 산산조각을 내고, 그렇게 잡스의 주변을 떠난 사람들은 한두명이 아니다. 들볶인 사람들의 증언은 수도 없이 뒤따르고 심지어 애플을 창업했던 워즈니악도 잡스의 인간성에는 학을 뗐다. 자기 자신이 입양아였으면서도 친딸은 10년간이나 팽개쳐놓고 아버지임을 부정했다. 애플 2의 GUI와 아이튠즈의 혁명은 도둑질과 사기로 점철되어있다. 애플을 빼놓고 보면 독불장군에 거짓말쟁이에 인격파탄이 의심되는 사람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을까. 존경은커녕 침이나 안 뱉으면 다행일 정도의 인생이다. 지난날의 과오를 붙들고 치사하게 구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니다. 웃기게도, 잡스는 생사가 달린 투병기간을 거치고서도 회사에 복귀해서는 불 같이 화만 냈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던 인간은 죽을 때까지도 바꾸질 않았다.

그러나 나는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 여기에는 “예술가로서의” 전제가 붙는다. 사람들이 고흐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림을 그려낸 집념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작품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잡스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팟의 클릭 휠은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원형을 제시했고, 버튼과 뚜껑을 달고 다니던 기기들은 역사 속에서 박제되었다. 쓰기 편할 것, 보기 좋을 것, 하나만 이루기에도 벅찬 목표들이 애플의 기기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잡스의 상상은 이미 대체불가능한 현실이 되어 바람대로 구린 모든 것들을 과거로 퇴장시켜버렸다. 나사를 감추려고, 조립 자국을 안 보이게 하려고, 극성을 떨어대던 잡스에게서 나는 예술가의 본능적 고집을 엿본다. 단어 하나에 밤을 새며 골몰하는 시인, 크로키로 모든 것을 함축하려는 화가,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낭비에 쓸데없는 모험이지만 무언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다. 그리고 그렇게 결정된 사소한 것들이 은연중에, 혹은 확연하게 접한 이를 납득시킨다. 이건 뭔가 다르다고.

동시에 나는 잡스를 이해한다. 철 없던 소년이 차고에서 놀다가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를 세상에 던졌다. 기술, 혁신, 창조, 그 뭐가 됐건간에 그가 던진 그 무엇은 기존의 세상에 균열을 일으켰다. 나는 잡스의 발견과 출발이 어린 시절 폐가의 유리창에 돌멩이를 던져 깨부수는 짓과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나 무모하고 위험해 보이는 짓으로 자아와 세상을 충돌시키고 기존의 질서에 거친 물음표를 던지는 경험을 한다. 단지 잡스가 던지는 것과 그 충격파가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무지막지했을 뿐이다. 이것은 반항심의 관철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잡스는 제법 많이 삐걱거리기도 했다. 아무도 몰라주는 것을 알게 만들고, 알아주는 것을 갈구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패기만만하던 청년이 우쭐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럼에도 잡스란 인간이 한결 같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변치 않는 그 무엇을 그렇게 가슴에 품고, 악다구니를 지으며 꺼내놓고, 이를 세차게 던져댔다. 많은 사람은 책장을 넘기고, 정장 매무새를 다듬으며 돌팔매질로 뭔가를 깨부수던 통쾌함을 한 때의 발칙한 기억으로 남겨놓는다. 그러나 어떤 인간들은 자신이 휘두른 무언가가 자국을 남기고 그 너머의 것을 드러내는 장면의 쾌감을 도무지 놓지를 않는다. 잡스는 어린 시절의 흥분을 죽을 때까지 좇았다. 하여간 고쳐먹을 수가 없는 인간이었던 건 분명하다.

  결국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잡스를 우러러보게 하는 것들은 감각이나 취향, 고집, 모험심, 반항심 같은 선천적 기질이다. 한편으로는 이 타고난 성질머리의 양날에 자신이 쓰러질 뻔하기도 했다. 다른 위인전기에서 발견되는 인내, 평정심, 배려, 존중, 의지, 노력 같은 것들은 잡스의 인생에서 딱히 두드러지지 않는다. 후천적으로 얻어낼 수 있으리라 믿어지는 것들, 인격적 수양과 사고방식의 전환 같은 것들을 배울 만한 인물은 아니라는 소리다. 그래서 좀 복잡해진다. 위대하다는 것과는 한참 동떨어진 사람을 우리는 혁신의 상징으로 삼고 우러러보고 있지 않은가. 모든 기업인이 예술가가 될 수도, 될 필요도 없다. 교토의 절에 가고 채식을 한다고 잡스의 감수성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단한 것보다는 지독했다는 말이 더 어울리고, 반면교사의 예로 경계해야 할 것들이 더 가득한 사람의 무엇을 따라가고 얻어내야 할까. 아, 하나 더.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 스티브 잡스의 인생만한 이야기 재료는 흔치 않다.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을 별 다른 생각 없이 따라만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성공 신화와 자기 극복 같은 낯간지러운 수식어 다 떼고, 얼마나 어이없는 인간이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잡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재미 혹은 의미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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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ndertal
15/03/27 15:4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이지도 않고 결점도 많은 사람이라 그게 더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21세기형 영웅이라고나 할까요?
맘대로살리
15/03/27 15:42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읽었던 위인전의 인물들이, 커서 생각해보면 소위 말하는 '미친 사람'에 다름없다고 생각되더군요.
사회적으로 따돌림 당하고 매장당할만한 행동 혹은 생각을 할만한 사람들이죠.

아마 내 주변에 위인전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부터도 그 사람을 안보고 말았을 겁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게 내가 몸담은 회사의 사장이라면, 가급적 안보고 싶을거 같아요.
"월급은 주지만 넌 미친(듯한)사람이야."
스티브 잡스도 그런 의미에서 수많은 미친(듯 하다고 직원들이 수근거리는) CEO중의 한사람일까요..

아니면 스티브 잡스 밑에서 직접 대면하며 일을 하신분들은 이미 월급쟁이로 극한의 상황에서 해탈을 하신분들..?
15/03/27 16:04
수정 아이콘
소위 '앱등이' 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죠.
아이폰, 맥북, 아이팟... 좋은 물건이야.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간지최강이지.
하지만, 애플은 좋은 회사가 아니고, 잡스는 좋은 사람이 아니야. 둘을 착각하지마라.
안암증기광
15/03/27 16:45
수정 아이콘
전 기업이나 경영자에게 '좋다' '나쁘다 란 개념을 일반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죠

전 잡스는 좋은 사람이고(특히 경영자로서 더욱) 애플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삼성이나 엘지보다는 훨씬더. 그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15/03/27 16:57
수정 아이콘
...삼성이나 엘지보다 '훨씬' 더요?? ;;;
폭스콘 사태만 봐도... 하... 아닙니다.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시겠죠.
안암증기광
15/03/27 17:3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의견의 상대성을 지적한 거에요. 기업의 경영 문화와 그와 관련한 가치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봤는데 그와 관련하여 내린 결론이었거든요. 물론 제 결론이고, 안군님에겐 그 쪽의 의견이 있겠죠. 단지 애플이 좋은 회사고 잡스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며 그건 상대적인 의견일 뿐이지 결코 '착각'이라 매도할 수는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15/03/27 17:42
수정 아이콘
아.. 알겠습니다. 일단, 제 말에는 '일반론적으로 봤을때' 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었군요.
하지만 전, 잡스나 애플이나 '도덕적'인 기업이나 사람은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빌게이츠는 욕하면서 잡스는 찬양하는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구요.
안암증기광
15/03/27 17:46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잘 알고 있으며 동의하는 편입니다. 잡스야 뭐 괴팍하고 신의없이 행동하는 유명인사의 대표모델이었던 사람이고

애플은 여러가지 탈세 등의 사회의무 회피에 인력 착취에..(아직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애플 사원들은 점심시간이 따로 없었다는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좋음'의 의미에는 여러 면이 있고, 꼭 도덕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더라도 경영자나 기업이 '좋음'을 창출해내는 데에는 또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까요.
15/03/27 17: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내용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신 자유주의적 관점이신건지, 근무복지환경 등 보다는 확실한 인센티브가 더 중요하다는 관점이신지... 등등)
어떤 식으로 생각하시건 간에, 안암증기광 님의 관점이 저랑 다르다는 건 충분히 인정합니다.
15/03/27 18:51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었는가 아닌가도 평가에 큰 영향을 주죠.
귀여운호랑이
15/03/27 17:09
수정 아이콘
이 논리면 삼성 이건희를 위시한 우리 나라 재벌들도 다 좋은 사람이 되는군요.
안암증기광
15/03/27 17: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건희를 위시한 우리나라 재벌들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전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해서 제 의견을 남들에게 설교할 순 없는거니까요.
리듬파워근성
15/03/27 16:12
수정 아이콘
여러분 피지알에서는 이런 글을 공짜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연필깎이
15/03/27 16:26
수정 아이콘
2
15/03/27 17:5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어렸을때, 카네기, 록펠러, 에디슨 전기를 읽으면서... '나도 커서 저런 사람이 돼야지!' 했던 것 같은데,
나이 들어 알게 된 진실은, 막장도 그런 막장이 없다는...
15/03/27 18:02
수정 아이콘
워즈니악이 진짜 멘탈갑인게 느껴지더라구요.. 저같으면 같이 일 못했을거 같은데
15/03/27 18:36
수정 아이콘
워즈니악은 덕후니까요...
덕심은 언제나 오래 참고, 덕심은 성내지 아니하며, 덕심은 바라고, 믿고, 참아.... 아.. 여기까지.
시드마이어
15/03/27 20:37
수정 아이콘
한번 봐야겠네요. 볼까말까 고민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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