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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7 11:53
공기업은 가족사항 묻는게 주로 '청탁 들어온 사람을 판별하기 위해서나 고위공직자의 낙하산을 판별하기 위해서'라서 빠져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사기업은 직원의 부모 역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으므로 채용시 고려할 요소라고 보고 기입하는것이 문제가되지않는다고 봅니다. 사업은 인맥을 통해서 하는게 유리하니까요.
15/03/27 12:01
이해가 잘 안가네요....
직원은 그 사람의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직원의 부모까지 회사의 중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는게 문제 안된다는걸 납득하는게 어렵습니다. 막말로 고아라면 저 사기업에 들어갈 자격미달인가요. 문제 있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15/03/27 13:10
와우...
"제정신이 아닌 답변"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도대체 어떤 매넌가요? 그리고 도대체 하얀마념의 댓글이 얼마나 잘못 됐길래 이런 표현을 쓰시는지 궁금하군요. 실력이 떨어지는데 인맥 보고 뽑는다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동등할 때 인맥이 더 좋으니 뽑는다는 것인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된 건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이 세상에서 인맥도 엄연한 스펙입니다.
15/03/27 13:17
인맥이 개인의 능력의 전부는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중 하나입니다. 동일한 업무수준이라면 인맥이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15/03/27 13:55
덜덜... 저건 굉장히 현실적인건데요.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외국도 똑같습니다. 인맥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인맥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업을 구상할 수 있게 되는데요. 단순히 낙찰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그 이전의 engage자체가 가능해진단게 정말 큽니다.
15/03/27 17:44
인맥도 스펙의 일부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이력서에 적어내도록 하는건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키가 크면, 덩치가 크면, 얼굴이 잘생기면, 돈이 많으면.. 이런것들도 다 유리하긴 하거든요. 또 능력이 같을때 집안좋거나 인맥좋은 사람위주로 뽑는다고 하는데 알 수 없는거죠 능력이 딸려도 인맥좋은 사람을 뽑을지도요 사기업이 사람을 뽑을때 어떤기준으로 뽑았고 너는 뭐가 문제라서 안뽑았다라고 설명해주지도 않으니까요. 이런식이면 여성, 장애인, 가난한 사람은 몇몇직종 제외하곤 뽑지말란 말과 다름이 없죠 사기업이 저러는게 이해는 가지만 저게 잘하는 짓거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사진도 빼고 기타 인적사항에 관련된 내용은 전부 빠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15/03/27 18:11
키, 몸무게, 외모, 재력 뿐 만 아니라, 인간이 갖고있는 모든 것에는 차별적 요소가 있습니다.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요구하는 스펙들 중 어떤 기준까지는 '잘하는 짓거리' 이고 어떤 기준 까지는 '잘 못하는 짓거리' 일까요? 결국 말씀하시는 바를 이상적으로 현실에 적용하자면 인적사항에 '저는 인간입니다' 말고는 아무 것도 쓰면 안 될겁니다. 이름이 이상해서 탈락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15/03/27 18:28
지나친 비약이죠
갖고 있는 모든것에는 차별적 요소가 있으니 다 적죠 부모 소득도 적고,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서 고위공직자가 누가있냐도 적고 동성연애자인지 아닌지도 적어내고 차가 있으면 차가 뭔지도 쓰고 본적도 쓰고 주민등록번호도 쓰죠(예전엔 정말 썼습니다)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들은 사진도 없고 성별 나이 생년월일 기타 인적사항은 전부 적어내지 않아요 분명히 하나라도 더적으면 기업입장에선 유리할겁니다 하지만 차별이라는거죠 실질적으로 모든 차별을 없앨순 없다쳐도 없앨 수 있는거 없애기 쉬운건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어떤기준까지 잘하는거고 어디서부터 잘못하는건지 애매할 수 있어도 저정도쯤 되면 잘못하는거 같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의료기기 업체인데 지워자 한명은 관련전공자에 각종스펙도 대단한데 다른한명은 별볼일없지만 백병원 이사장 아들이면 후자뽑을겁니다. 기업입장에선 그게 이득일테니까요. 근데 그런게 만연하면 어찌되겠습니까?
15/03/27 18:49
말씀하시는 '선진국'에 대해 환상을 갖고계신 듯 한데, 미국과 독일에서는
(이력서에 썼는지 아닌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면접단계에서 부모 인맥이나 하다못해 배우자의 인맥까지 죄다 물어봅니다. 오히려 더 적나라하게 물어보죠. '그 점이 일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던데요. 다른 나라는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물론 그런걸 아예 물어보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그냥 기업마다 바라는 것이 다를 뿐이죠. 실질적으로 모든 차별을 없앨 수도 없고, '없애기 쉬운 것'도 없습니다. 기업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인재를 뽑을 권리가 있고, 이력서나 면접 등을 통해 입사지원자가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에 부합하는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5/03/27 19:44
글쎄요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예를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알고있는 선진국들도(싱가포르, 독일, 일본 등..) 물어봅니다. 폴란드는 심지어 카지노를 놀러가면 '당신은 정치인이거나 정치인의 인척이십니까'라고 물어봅니다.(물론 폴란드는 선진국...인지는 애매하군요 크크) 너무 환상을 가지고 계신게 아닌가 하는군요. 그리고 '의료기기 업체인데 지워자 한명은 관련전공자에 각종스펙도 대단한데 다른한명은 별볼일없지만 백병원 이사장 아들이면 후자뽑을겁니다. 기업입장에선 그게 이득일테니까요. 근데 그런게 만연하면 어찌되겠습니까?' 라고 하셨는데요 회사 입장에선 후자의 사람이 '최소한의 업무만 문제없이 할 수 쳐낼 수 있다면' 뽑겠죠 근데 그것도 못쳐낼정도의 사람이면 이사장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뽑질 않을겁니다. 기업에서 자신의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일의 가치는 모두 다릅니다, 그 최소한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보고 능력이 없다고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스펙좋은 사람이 IELTS에 JLPT에 해외연수경험에 인턴경험에 있으면 그 직원과는 다른 어느 부서로 뽑겠죠, 모든 부서가 그러한 인맥을 필요로 하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게임업계에서 종사하니 게임업계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 직장 동료중 하나는 저희 회사에 게임 하나를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를 했고 게임이 대성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그 게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이전에 그 개발사에서 일을 한적도 있었고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죠. 이 친구가 이직을 하는데 해당 회사에서 이 친구를 고액의 연봉과 다른 고스펙의 사람들보다 훨씬 좋은 대우로 모셔갑니다, 더 똑똑한것도 아니고 경력이 긴것도 아닌데 말이죠. 당연합니다 이사람의 인맥은 경력이나 학벌이나 해외연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럼 이러한 인맥들을 능력이 아니라고 하시겠습니까?
15/03/27 19:58
다빈치 님// 미국 이력서는 어떻다는 인터넷만 찾아봐도 나오고 비정상회담 타일러도 이야기한바 있죠.
폴란드가 선진국이냐를 떠나서 카지노놀러갔는데 물어본거랑 직장 이력서에 쓰는거랑 이게 무슨 상관인가요? 아니오. 최소한의 그것도 못해도 백병원 이사장아들이고 백병원에 자기들 의료기를 설치하는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일을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문맹이라도 뽑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거 안하고 그것만해도 나아가 그것만 하고 앞으로 일안해도 회사엔 무조건 이득.. 아니 초대박같거든요. 극단적인 경우지만 이정도면 그방면의 영업의 신화 성과금 1등사원이 1년하는실적의 몇배를 며칠만에 할거같습니다만 물론 다른직원을 추가로 더 뽑거나 할 수 있겠지만 그건 별개의 문제고요. 여러번 말하는데 그게 스펙이 아니거나 능력이 아니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또 과거 그회사와 일을 했고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온거랑 자기 아버지가 병원장인거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15/03/27 21:31
임시닉네임 님// 폴란드 얘기를 한 이유는 그만큼 사회에서 '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흔한말로 끗발있는 사람이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예시입니다. 입사를 하는것도 아니고 놀러갔는데 입구에서 아니라는 내용에 사인해야 될 정도로요.
글쎄요 제 생각과 그 부분은 다르시네요, 그 사람이 그렇게 일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면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폐를 끼칠텐데 단순 금전적 이득이 회사차원의 분위기보다 중요한지는 그 금액의 크기에 달렸겠죠. 스펙이 아니라고 하신적은 없으나 차별이라고 하셨죠. 견해가 조금 다르신거 같은데 제 생각엔 두가지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인맥과 개인의 노력으로 쌓은 인맥은 다르겠지만 이건 마치 천연미인과 성형미인을 가지고 얘기하는 느낌이네요. 저는 성형미인이든 자연미인이든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결혼할 배우자만 아니라면요(2세의 문제가 있기에 결혼시엔 상관이 좀 있겠지요) 어쨋든 이쁘면 그만 아닙니까? 크크크 전자에 대입하자면 회사에 그만한 이익을 가져다주면 그만이구요 아마 이런 견해에서 차이가 나지 않나 합니다.
15/03/30 03:32
다빈치 님// 저는 미국이력서 써본적은 없습니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미국이력서 항목은 그런걸 요구하지도 않고 어쨋건 미국인이 방송나와서 미국이력서는 한국과 이러이러한 면에서 다르다고 이야기도 했으니까요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가 다 진짜라는 법은 없겠지만 아니라는 말은 태어나서 이번에 다빈치님에게 들은거 말곤 없으니 기존에 알던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겠네요 그 사람은 다른 능력은 부족해도 그 아버지빽 하나로 모든걸 종결시킬수있고 영업직이라고 했으니 타인에게 해를 끼칠일도 없을거 같은데요. 회사에 출근자체를 안하는 경우도 많은게 현장영업직인데요. 저도 성형이든 자연이든 미인이면 크게 다를건 없다고 생각하지만(우려하시는 2세의 문제역시 100% 동의합니다만)모르겠습니다. 이거랑 같은 케이스로 볼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아니라는게 아니라 모르겠네요.
15/03/27 12:13
사기업에선 인맥도 능력의 일부이고 학맥도 능력의 일부이며 지연도 능력의 일부입니다. 문제될게 없어보입니다. 공기업이라면 다르겠지만요..
15/03/27 12:55
사업은 인맥을통해서 하는게 유리하니까 사기업에서 직원의 부모가 중요한 자원이면
공기업도 마찬가지로 사기업처럼 뽑아야죠. 왜 차별합니까.
15/03/27 13:15
공기업은 추구하는 목적이 공공의 이익이며 이를 위해 공정함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인맥이 그 개인의 능력 중에 하나임은 분명하나, 인맥이 그 사람의 능력의 전부는 아니기에 다른 능력을 평가할 수 없게 만드는 낙하산이나 인사청탁을 배제하기 위해서 공기업에서는 평가하지 않아야한다고 봅니다.
15/03/27 11:53
작성된 지원서 확인용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던걸 다시 보여주는 정도면 문제가 없을것 같긴 합니다.
다만, 다음번에 비밀번호를 까먹었거나 해서 비밀번호 찾기를 했는데 그대로 표시되는 거면 문제가 많은거죠
15/03/27 11:56
처음에 입력한게 마지막에 뜨는 건 별로 문제가 없는건가요?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괜히...... 인사담당자한테 연락했네요...
15/03/27 13:28
음 아마 로컬에 남아있는걸로 그냥 한번 찍어주는 정도인것 같아서요.
추후 비밀번호 찾기 같은 상황에서 패스워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면 DB에 평문으로 있거나 복호화가 가능한 상태로 있는 것이라 망...
15/03/27 12:04
지원자 개인이 확인하는 용도라고 해도, 유저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화면에 그대로 텍스트로 찍어버리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비밀번호찾기 서비스도 유저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새로운 비밀번호를 재부여하고 수정하게하죠
15/03/27 13:17
비밀 번호 찾기 서비스가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알려 줄 수 없는 이유는, 물론 보안 문제도 있지만, 그냥 데이터베이스에 비밀번호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글의 상황 같은 경우는 데이터를 전송한 즉시 아직 메모리에 남아 있는 비밀번호를 보여 주는 것이니까 경우가 좀 다릅니다.
(이미 아실 수도 있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15/03/27 13:27
화면에 비밀번호를 보여줄 수 있다 = 비밀번호 암호화를 안했다 or 비밀번호를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 암호화를 했다
둘 중 하나입니다. 후자도 문제지만 전자는 엄청난 문제죠. 내가 니 정보를 니가 원하지 않아도 마음대로 볼 수 있다는거니까요. 뭐, 물론 db에 직접 붙어서 보면 못 볼 것도 아니긴 하지만..
15/03/27 13:51
정황상 암호화를 안했거나, 입력 완료 후 DB에 암호화를 해서 저장하는거겠지요.
전자라고 해도 엄청난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입사지원처럼 특화된 목적으로 사용하는 간이 시스템이 대충 만들어져있는건 흔한 일이거든요. 시덥잖은 이슈라 알려진다 해도 기사화 될 가능성도 별로 없어 리스크도 크지 않으니까요.
15/03/27 12:05
저는 그래서 믿을만한 사이트 아니거나 처음 가는 사이트일때 사용하는 비번이 따로 있습니다.
믿을만한 사이트에는 원래 사용하는 정규 비번을 쓰고요. 물론 가장 이상적인건 다 다른 비번을 쓰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힘드니...크크;
15/03/27 13:43
입사지원용 비밀번호라면, 일반적인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느낌이 좀 많이 다르네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라면 미친 사이트인게 맞습니다만, 입사지원 시스템의 경우에는 로그인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입사지원을 위해서 어딘가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면 너무 번거롭다. 2. 그래서 입사 지원은 로그인 없이 할 수 있게 해준다. 3. 하지만 지원자가 재확인 하거나, 수정 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지원자의 이력서를 모두에게 공개 할 수는 없다. 5. 따라서 비밀번호를 함께 입력받아, 이후 열람/수정/삭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런 시스템을 임의로 '임시 비밀번호'라고 불러본다면, 이런 임시 비밀번호를 쓰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저의 경우 임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상황을 만나게 될 경우 평소랑 다른 비밀번호를 씁니다. 그리고 그게 저에겐 상식입니다만, 생각보다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식이 아닌 경우가 많지요. 이 케이스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생각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물론 따지자면 임시 비밀번호 역시 보안을 신경써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당연하긴 합니다만, 개발자가 아닌 해당시스템을 사용하는 인사팀 입장에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예상에는 지적을 하신게 마이너스로 작용 하기가 더 쉬울 것 같네요. 그런 부분을 지적하는 지원자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15/03/27 13:50
그렇군요. 너무 섯부른 판단이었나보네요. 지적을 한건 순간적으로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그랬던 것인데,, 뭐... 마이너스가 되도 어쩔 수 없죠.
정보 감사드립니다.
15/03/27 13:56
은행권 채용 시스템은 거의 다 알려주는 것 같던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비밀번호 유출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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