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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6 22:40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재벌 총수 일가의 가장 충실한 부하 기관 양대 산맥이 바로 '전경련' 과 '경총'. 프레임 설정하는 능력은 쩌네요.
설령 직원들 연봉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그 재원이 절대로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과 청년 고용에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5/03/26 22:50
문제는 저런 경총의 말을 편들고 따라주는 정치인을 솔선수범
앞장서서 찍어주는 국민이 다수라는 현실을 부정할수가 없죠 (분란성 단어 사용 자제바랍니다) 이젠 도저히 허물수도 반박할수도 없는 분명한 우리의 현실로 이명박-박근혜로 완벽히 도장찍었죠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3/26 23:06
국개론이 양비론이라
신선한 해석이군요 아니면 가져다 붙이기이거나 헌데 사실이잖습니까 부정하는 맘자체가 인정하기가 너무도 싫은 우리의 자화상일뿐
15/03/26 23:17
솔직히 국개론 진짜 인정하기 싫은데
매번 무작정1번찍어서 무뇌아들 구케의원돼 있는거 보면 진짜 인정하기 싫은데 개인적으론 총선까지 보고 그떄도 1번판이면 인정할랍니다..
15/03/27 02:06
개인적으로 국개론까지는 아니더라도, 과연 서구식 민주주의가 한국정서에 맞는가?에 대한 생각에는 저도 아마 적당히해라님과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리콴유의 죽음과 더불어 이슈가 되는 리콴유vs김대중의 사설들을 몇개만 읽어봐도 한국 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져있는 사상/정서는 어찌보면 상당히 대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많이 느끼게 됩니다.
15/03/27 10:28
난 국개론을 양비론이라고 쓴게 아닙니다 할려면
애초 뜬금없이 양비론이란 글을 쓰지 말아요 생뚱맞은 양비론을 운운하고 제글 어디에 두개가 같다는 말을 썼나요 하면 뭐하자는 겁니까 내글에 양비론이 어디있다고 양비론을 처음 글자에 적어놓고 내가 같다고 했습니까라니 두루뭉실하게 혹은 이전뭐 비슷한 사례가지고 다 뒤섞어 그런풍이네요 식 논리를 써서 나 양비론 운운한건데요 할려면 아예 저런 사람떠보는 식의 글쓰지마요 이것도 기본예의인겁니다.
15/03/26 22:53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과 청년고용에 활용하는 방안 같은 내용이 논의되고 나서, 그 다음에 필요하면 저런 주장...을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일단 이걸로 재원 마련해 놓고 생각하자는 발상. 일단 저런 말 내놓는 사람들은 수입 자체를 몰수해 놓고, 그 돈을 갖고 어떻게 사용할 지 논의했으면 합니다.
15/03/26 22:54
여기가 북한인지 대한민국인지 의심되는 정책을 주장하는 종북주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세상이군요.
자본주의, 시장경제 하는 나라 맞습니까?
15/03/26 23:05
정말 세상에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군요. 대체 어떤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저런 개소리를 할수 있는 걸까요.
참 열받으면서 슬퍼지는 내용들이 요즘 기사로 많이 나오는군요. 저 양반하고 진지하게 1:1로 대화 한번 하고 싶네요.
15/03/26 23:18
그런 방법으로 협력업체 챙겨주지 말고 니들 이익보존률 좀만 낮추면 협력업체 챙겨줄 수 있고, 니들이 세금 좀더 내서 복지수준 올리면 기업의 사회적책무도 다 할수 있잖아
화가 납니다. 뭐랄까... 진짜 부자들은 뒤로 숨어서 적당한 부자(고액연봉자, 공무원 등 - 그래봤자 월급쟁이들)를 자꾸 '다수 가난한 국민의 적'으로 마녀사냥하는 프레임... 아오.... 난 고액 연봉자도 아니고 정규직도 아닌데 화가 나네요.
15/03/26 23:18
낙수효과를 위해 모든 경제정책을 자기들 위해 몰아줬더니 투자도 안하고 고용도 안하고 금고에 현금만 쌓아두시는 분들이 잘도 돈아껴서 좋은일에 쓰시겠네요 크크
15/03/26 23:28
6000만원 이상 연봉받는 사람들이면 보통 근속년수도 높고 나이도 많아서 그 이상의 대우를 받아야하는 사람도 많고 가족부양하는데 들어가는 돈도 엄청 많은데 저걸 말이라고....
15/03/26 23:39
그러니까 [한시적인 최고임금제를 실시한다]라는 것 겉은데 시험적으로 실시한다고 했다가 그만뒀던 나라가 유럽에 있지 않았던가요? 그때 그 나라의 대기업 사장들이 외국으로 기업이전하겠다고 하면서 난리였는데.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최고임금제는 부의 분배 측면에서 어느정도 의미는 있습니다만 문제는 6000만원은 너무 낮은 연봉인데요. 연봉 7억 정도로 하던가.....
15/03/27 11:01
스위스에서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12배로 하자는 투표를 했다가 부결된 적이 있었죠.
법안내용은 여기 있네요. http://che-berne.mofa.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5&boardid=2617&seqno=1025583
15/03/27 00:33
연봉 6천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생각해보니;;
저 양반 일베 하나요? 브로라는 일베충 가수 노래 가사에 연봉 육천인 남자 어쩌구 하던데 ;-)
15/03/27 02:42
이걸 "600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프레임을 잡으면 경총이 원하는 것이고, 더불어 정부 역시 나쁘지 않은 방식으로 여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경총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연봉은 이미 6000만원보다 훨씬 웃도는 초고액소득자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연봉이 6000만원 이상인 사람은 동결하겠다는 말은 사실 우리는 이미 먹을만큼 먹고 있으니까 괜찮아라는 말을 돌려서 말하는 것이라고 봐야한다 봅니다.
6000만원 연봉이면 월급이 세전 500만원입니다. 한국노총의 발표에 따르면 4인가족 생활비는 527만원으로 계산되었죠. (http://www.sisamedi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1) 즉 4인가족 생활비만 보게되면 수치상으로 이미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수치만 가지고 말하는 것도 위험하고, 한쪽의 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도 썩 좋지않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명백한 사실은 년 6000만원 소득자를 고소득자로 칭한다는 것은 2015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라는 말입니다. 물론, 2015년 4인가족 최저생계비는 166만 8329원으로 책정되었지만(http://www.epochtimes.co.kr/2014/08/2015%EB%85%84-4%EC%9D%B8-%EA%B0%80%EC%A1%B1-%EC%B5%9C%EC%A0%80%EC%83%9D%EA%B3%84%EB%B9%84-166%EB%A7%8C-8329%EC%9B%90/) 최저생계비 만으로 살 수 있다고 순진하게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문제는 이런 단순한 수치하나만으로 국민정서가 또 뒤틀리고 사람간에 차별이 일어난다는 거죠. 과거부터 계속 사용해 왔던 지역감정 혹은 이념만으로 국민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소득수준을 가지고 국민을 갈라놓는 겁니다. "6000만원 프레임"은 결국 두가지를 보여주는거죠. 하나는 초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인상은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6000만원이면 우리나라에서는 고소득자이구나라는 잘못된 정보를 심어주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경총의 발표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다 뭐한다라고 말하는 언론은 정말 표면만가지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최소 몇 억이상이라던가, 각 소득 구간별 소득인상률의 제한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런 이야기도 안나왔겠지만, 그럴리가 있을까 싶네요.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자신들만 가둬서 스스로 독박을 쓰겠다는 건데, 회사 돈으로 배임을 해서 주식으로 벌어드린 차액으로 상속세를 내려는 기업의 총수가 버젓이 고개를 들고 다닌 사회가 우리나라입니다. 그럴리가 전혀 없지 않을까 싶네요.
15/03/27 02:47
'6000만원 이상'쯤이면 충분한 숫자(임금동결대상자의 수)도 나오면서 동시에 갈라놓기로 이간질도 용이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나 보군요.
저런 거 용역조사해준 사람들도 참 씁쓸했을 겁니다.
15/03/27 06:20
6000만원... 자기 노예들을 보는 시각인가봅니다.
몇억대넘어가는 간부급들이야 일시동결이 의미가없고. 노예들중에 돈좀들어가는 경력자들 임금좀 깍아 더싸게 부려먹으면 좋겠다는 의도같은데. 참 기업하기좋은 나라에요.
15/03/27 07:36
추후 예상 스토리.
1. 그런 의도의 발언이 아니었다. 전달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이 있었다. 금액은 전문가 협의와 사회적 타협을 거쳐 적성선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심려를 끼쳐 죄송. 데헷. 2. 일부 언론에서 앞뒤 문맥을 다 자른 채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곡해했다. 깊은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법적 대응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 3. 침묵 모드&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아 조용히 묻힘 (여기에 한 표) ... 쓰고나네 좀 오버긴 한데 너무 기가 막힌 발언이라 뭔가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군요.
15/03/27 07:48
6000만원이 고소득도 아닐 뿐더러, 고소득자들에 대한 규제는 월급쟁이들이 아니라 불로(고)소득자들에게 가야 합니다. 이들의 어젠다 설정 능력은 가끔보면 감탄합니다. 6000만원 이상 소득자들의 절대수가 적을 테니 이런 법 만들면 절대다수는 조용하겠지?라는 의도가 너무 잘 보여서.
15/03/27 08:49
공무원 연금 vs 국민 연금, 6천만원 이상 소득자 vs 그 이하 이런식으로 분열 정책 쓰는거죠. 사실 이런식으로 가면 나는 저기에 해당 안되니까 돈 많이 받는 사람들 다 깎아버려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 많겠죠.
15/03/27 09:10
vs 프레임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요즘 일베에서는 세대론이 유행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무슨일만 있으면 486 까는 댓글이 달리는데 vs프레임이 강력하긴 한가봅니다
15/03/27 11:16
분명 저 발언은 미친발언이지만...저 발언이 청와여당의 행보와 맞물린다면...여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할거같은 불안감이...드네요...
연봉 6000이상 동결->고소득층 손해 최저임금 상승->저소득층 이득 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밀어부치면...되는거니까요. 물론 저 논리는 모순덩어리죠. 분명 연봉으로 6000이상 받는건 고소득자 맞죠. 하지만 연봉을 책정하기 힘든...개인 사업자. 땅으로 돈버는이들은 왜 놔두는지...월급만 돈이 아닌데요. 아무튼...사람들 머리 참 좋아요...
15/03/27 11:22
뭐 어차피 저 경총에 속할만한 임원들은, 연봉으로 먹고사는게 아니니까...
왜 미국 대기업 총수들이 연봉 1달러 어쩌고 하겠어요? 어차피 배당이나 인센티브가 연봉보다 훨 크거든요. 연봉 6000 커트라인은... 대충.. 애들 대학 들어가고 한창 돈 들어갈데 넘치는 가장들 목 조르는 소리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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