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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7 18:37:04
Name SaiNT
Subject [일반] 문재인의 서서는 누구인가?
최근 PGR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대표의 행보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문 대표 뒤에 서서가 붙은 것 같다"라는 얘기가 종종 나오곤 했는데요.
마침 오늘 한 언론이 관련 기사를 썼군요.
이 '한 언론'이 하필 뉴데일리이긴 한데, 평소의 뉴데일리 논조와는 좀 다른 기사군요.

[확 바뀐 '문재인 2.0' 소프트웨어 주인공은 민병두]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38755

기사에선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이라고 지목을 했네요.
안그래도 최근 새누리당과의 비교에서 여의도연구소에 비해서 민주정책연구원의 위상이 낮다는 얘기가 많았고,
그래서 신임 문대표가 이 민정연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죠. 민병두 의원은 친노도 아닌데 말이죠.

어떻게보면 싱크탱크가 서서 역할을 하는것은 너무 당연한 이치이기도 합니다만,
이제서야 도대체 배후(?)가 누구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동안은 민정연이 계파 이해관계나 당내 역학구도에 영향을 받아온 것 같습니다.
민 의원이 작년 8월부터 원장을 맡았는데 그 전에는 전략 제안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이번에 날개를 펴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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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화
15/03/17 18:43
수정 아이콘
민병두를 범친노라고 까지는 않겠죠? 민병두 의원의 도움이든 뭐든 문재인 대표는 이같은 행보를 쭉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하는거 보면은 "네거티브를 빼도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있다"라고 새정련이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지금 이대로!]를 외치며 경제정당 민생정당의 타이틀을 획득하는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예니치카
15/03/17 18:46
수정 아이콘
아직_와룡봉추는_까지도_않았다.txt
15/03/17 18:57
수정 아이콘
어..?? 그러고 보니 왜 제갈량이 아니라 서서인 건가요??
동네형
15/03/17 19:03
수정 아이콘
유비 곁에 붙은 첫 지력 95이상의 책사거든요.

그전 이래봐야 손간미..
15/03/17 19:13
수정 아이콘
이전 유비의 책사는 관우 아니였나요?(...)
15/03/17 19:32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그냥 유비가 책사도 했다 설이 대세죠
15/03/17 19:21
수정 아이콘
참고로 PGR에서 서서로 불린 이유는 아무래도
(1) "제갈량까진 아닌거 같지만 서서정도는 되는듯"
(2) 베일에 쌓인 인물
인것 같습니다. 크크
저 신경쓰여요
15/03/17 18:47
수정 아이콘
야당의 '경제 정당론' 자체는 훌륭한 행보라고 보지만, 재보궐에서 여당의 '종북 심판론'에 대해서 야당의 '경제 정당론'이 이길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종북 심판론이라는 헛웃음이 절로 나는 이 구호 앞에 패배한다면 그건 정말로 절망적인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의 서서가 미 대사 피습을 조직적인 테러로 규정하고 종북 몰이를 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 얼마만큼 잘 대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최강한화
15/03/17 18:50
수정 아이콘
"XX심판론"이 선거에서 이긴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치적 프레임을 걸고 싸워서 이겨야죠.
충남 도지사 선거 때 안희정 도지사의 "충청의 대표선수"같이 국민을 확 다가오게 하는 프레임이 있어야죠. 그냥 무작정 네거티브하면 처음에는 반짝 하다가 질릴 가능성이 클겁니다.
근데 신이 내린 새누리당이라 저 구호가 먹힐수도 있을거 같습니다-_-;
저 신경쓰여요
15/03/17 19:09
수정 아이콘
심판론 키워드의 디버프가 이길지 종북 키워드의 버프가 이길지의 싸움이네요. 희망적이지는 않지만...;
15/03/17 18:56
수정 아이콘
서서면 나중에 조조에게 가나요?
15/03/17 18:57
수정 아이콘
후덜덜하네요
15/03/17 18:57
수정 아이콘
서서라는 단어에는 "언젠가는 제갈량을 얻어야 한다"는 맥락이 깔려있어 아쉽네요. 서서말고 와룡 하죠?
15/03/17 18:58
수정 아이콘
몇년뒤 조누리당에 가나요
15/03/17 18:59
수정 아이콘
봉추는 지역구 공략하다 저격 받고 낙선해서 훅 가버리고

와룡은 차기 주자 뒷바라지하다가 고생하는 각인가요..
15/03/17 18:59
수정 아이콘
하하 결국 진나라가 이기겠네...?
파리베가스
15/03/17 19:00
수정 아이콘
나중에 조조군 가서 자폭하라는 큰 그림으로 서서인가요? 물론 서서는 잠자코 지낸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저 신경쓰여요
15/03/17 19:1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는 새누리당-새민연의 양대 정당 구도가 끝나고 오호 십육국의 시대가 찾아올 것입니다(?)
새벽의날개
15/03/17 19:22
수정 아이콘
이 정도 능력이라면, 만약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됐을 시에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으로 기용되리라 봅니다. 아니면 다른 수석이라도요. 그 때 누군지 유추해볼 수 있겠죠.
치킨과맥너겟
15/03/17 19:26
수정 아이콘
재보선이 현재 새정치에게 불리한것 같긴한데.. 어찌될지... 당원비 내고 활동하고 있는데 잘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15/03/17 19:27
수정 아이콘
민병두씨는 그럼 조만간 새누리로 가나요?
와룡선생
15/03/17 19:45
수정 아이콘
부산에 있는데 언제 찾아 오시려나~
네버스탑
15/03/17 19:49
수정 아이콘
조누리로 가더라도 와룡, 봉추는 붙여주고 가겠죠
도서관에서 본 '반삼국지' 라는 야사의 탈을 쓴 판타지 같은 소설에서는 서서가는 걸 막고 마지막에는 지뢰를 터트려서 조조의 세력을 확 무너뜨리기는 합니다 크크
15/03/17 20:24
수정 아이콘
그 소설은 주유가 복상사하는 전설의 작품 아닙니콰
네버스탑
15/03/17 20:41
수정 아이콘
하도 오래 전에 본거라 가물가물해서 그 책이었는지 모르겠네요 큭큭
마지막에 '지뢰' 터트리는 것보고 '역시 판타지였어' 했습니다 크크
15/03/17 20: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1권에서 주유가 복상사...
15/03/17 21:28
수정 아이콘
반삼국지는 작가가 대놓고 판타지를 쓴거라 크크크크
눈뜬세르피코
15/03/18 00:12
수정 아이콘
지뢰야 이문열삼국지에서도 나옵니...
네버스탑
15/03/18 20:01
수정 아이콘
아 그랬나요? 촉한 들어가면서 제대로 보지 않았던 터라 기억이 별로 없네요
삼국지의 후반 내용은 거의 게임하면서 알게된 잡지식이 많은터라 확신이 없네요 큭
눈뜬세르피코
15/03/18 20:04
수정 아이콘
제갈량 남정 오과국 편(등갑옷 나오는)에서 씁니다 크크 이문열도 말도 안된다며 신랄하게 까죠.
네버스탑
15/03/18 20:10
수정 아이콘
그럼 '반삼국지'도 '연의' 의 내용을 어느 정도는 참고했다는 얘기로... 흐흐
15/03/17 20:29
수정 아이콘
민병두 의원이 야권에서는 책사형으로 분류되는 것은 맞는데

갑툭튀한 것도 아닌 사람을 서서라고 평가하는 것은 좀 이른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부터 전략쪽을 담당하고 있었고 그래서 토론프로그램이나 뉴스프로그램에서 전화연락이나 출연을 좀 하셨던 분입니다.

새정연이 망하는 짓을 하면
당내에 마속있다고 그때가서 지적 좀 하겠습니다. 당이 산으로 간다고~~~~
花樣年華
15/03/17 20:48
수정 아이콘
민병두는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저 양반이 책사 그룹에서 논 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뭔가 참신한 한방을 보여준 적이 없어놔서...
단지날드
15/03/17 21:29
수정 아이콘
민병두 이 양반 예전에 김두관대선 출마 종용했던 양반 아닌가요 크크크
순대없는순대국
15/03/17 22: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에게 서서가 있나?? 라는 말은 좀 너무 나간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정당이 해야할 기본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동안은 정당으로써 취해야할 기본적인 액션조차 하지 못했다는 말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언제나 기본이 어렵죠)
아직은 문재인 체제 초창기이니 가타부타 논하기는 힘들고 적어도 4월 재보선 이후의 행적을 봐야 판단이 가능할듯 합니다.
어쨌든 지금까지만 보면 잘하고 있습니다. 4월 재보선의 결과가 좋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거 망하면.... ㅠㅠ
無識論者
15/03/17 22:32
수정 아이콘
제갈량에 비유하는건 많이 봤지만 서서 얘기는 좀 신박하네요.
나중에 떠나라고 눈치주는 것도 아니고 크크
뭐야 요건!!
15/03/17 2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정책수립이나 전략가 영입 때문이라고 보다는
언론사플레이와 여론조성과 흥보팀이 탁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요즘 행보는 새누리당에 비해 대단히 신중하고 노련합니다.. .....
15/03/17 22:43
수정 아이콘
어, 민두가 아니네...
달팽이걸음처럼
15/03/17 23:37
수정 아이콘
민의원은 열우당시절부터 전략,기획통이었고 결과는 열우당창당때 말고는 전패였죠.
그러다 머리가 아닌 발로 뛰어 홍준표에 설욕했구요.

민정연이 민병두의원이후 달라졌지만 그건 문대표이전부터라 봅니다.
15/03/18 00:47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기사에 의하면 민병두 이후 달라졌는데 그전에는 당지도부에서 활용을 못했다 정도인거 같습니다. (임시 지도부여서 그랬을수도 있죠 아무래도)
15/03/18 00:50
수정 아이콘
글쓴이로써 댓글 흐름을 보며 다시 정리하면요, 다들 아시겠지만 문재인 배후에 붙은 의문의 참모가 PGR에서 "서서"라는 인물로 비유된 이유는
(1) "제갈량까진 아닌거 같지만 서서정도는 되는듯" 의 느낌
(2) 베일에 쌓인 인물
이 두가지 인것 같구요.

그래서 민병두 의원이 전략통이었든 갑툭튀이든 무의미합니다. 애초에 민병두라서 서서라고 한게 아니니깐요.
사실 이게 역설적인거죠. 뭔가 새로운게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동안이 막장이었고 이제서야 제대로 싱크탱크와 지도부가 발을 맞춘다는 결론이니깐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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