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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8 16:04:28
Name 발롱도르
File #1 54f05f74039bd3d10ac2.jpg (32.2 KB), Download : 74
Subject [일반] 문재인 대표, 오늘 8개 경제지 합동 기자간담회 전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민생정당', '경제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과거의 진보 - 보수 이념대립을 벗어나 경제 민생을 챙기는 경제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문재인, 朴에 "정치 빼고 경제만 만나서 논의하자"]

[野, '경제 정당론' 기치…민심잡기 올인]

유능한 경제정당이 새정연의 갈 길이라며 경제를 주요 중점으로 밀고나가며 보수층 및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는 행보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문재인과 새정연의 경제정책이 어떤것인지 잘 알 수 있었던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22702197678031&type=1

[[문재인 인터뷰]"국민은 중부담, 대기업·고소득자는 저부담…저복지는 공통"]


26일 머니투데이 매경 한경 등 8개 경제지와 합동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대표는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정치연합의 경제정책을 6개 분야로 나눠 밝혔습니다.

위 링크에 전문이 있으니 읽어보시면 새정연의 경제정책이 어떤것인지 이해가 잘 될겁니다.





요약하면...


[복지·재정·조세분야]

- 김무성 대표가 복지 줄이자라고 하는건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다.
복지는 세금을 낸 국민이 받는 당연한 권리이고 무상복지는 애시당초 옳지 않은 표현이다.
[우리나라의 복지는 지금 걸음마 수준이고 더 늘려나가야한다.] 지금 복지를 줄이자고 하는건 영양실조인 사람들이 다이어트 하자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보편적, 선별적 복지는 분야마다 개별적으로 따로 나눠 선택해야 한다.

- 복지를 줄이자는 김 대표의 주장은 세수결손이 심하다는 것인데 그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때부터 시작한 부자감세때문이다.
지금 저부담 저복지 인데 일반국민들은 중부담이고 대기업 고소득자들은 저부담이다. [앞으로는 중부담 중복지로 가야하는데 대기업 고소득자의 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한다.]

- 대기업 고소득층에게 조세감면비율이 대부분 돌아갔는데 이를 정비해 세수를 늘려야 한다.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에 한해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 낮아진 법인세율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

-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고소득자 대기업 과세를 강화를 우선으로 하고 신규로 세금 늘리는 것은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그 이후에 해야 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하 경제 양성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여태 정부에서도 다 당연시하게 해왔던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마치 새로운 대책인 것처럼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한 게 너무 현실을 모르는거고 그걸 마치 대단한 대책인양 말하는건 말이 안된다.



[법인세·경제인 가석방]

- 당 대표 로서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기업가들을 만나볼것이다.

- [명목상의 법인세율 실효세율을 살펴보면 우리가 세계적으로 낮다. 이를 높여야 하며 기업에 부담이 가지않게끔 서로 논의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하여 늘려야 한다.]

- [경제인의 가석방은 법무부가 운영해온 기준들에 따라 하면 된다.] 특혜적인 가석방은 안되며 일반법의 기준에 따라 적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고용·노동·중소기업]

- [최저임금을 전체임금자 평균급여 50% 이상으로 하는 것은 OECD 기준이며 단숨에 하지않고 차근차근 해나가야한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기업들이 못 견딘다라고 경제계에서 널리 주장하는데 참여정부때 연 10%씩 최저임금 올렸어도 기업 잘만 해나갔다.
기업들이 설계만 잘 해 나가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문제이며 소비자들의 지갑이 두툼해지면 내수가 살아나고 경기가 활성화되어 그 혜택은 기업에게 갈것이다.

- 지나친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률 까먹고 있다. 불평등을 줄여주는 것이 경제성장 해법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통해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 비정규직·정규직 차별대우 줄여나가는 것, 정규직 전환해나가는 것 이런 것들은 우리 경제를살리는 것이다.

- 대선때 중소기업·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을 공약했고 이미 법안도 발의해놓았다.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상당한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참여정부때는 IT 산업의 위상이 세계 1위를 다퉜는데 이명박 정부이후 추락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표현은 너무 애매해서 이해하기 힘드나 ICT를 육성 지원하는 조직운영자체는 바람직하다.

금산분리는 산업자본, 금융자본까지 개방해서 독점이나 경제 집중을 막기 위한 것이며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산업을 유연하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부동산·수도권 규제완화 분야]

- 정부여당의 부동산대책이 실패하여 전세값이 매매가의 90%를 넘는 '미친 전세값'이 현실이 되었다.
상당부분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전환율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그런 현상을 예측 하고 그 때 이미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를 지난 대선 때 주장했었다.

- 부동산 가격은 적절히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맞다.
다만 [전·월세만큼은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 가장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면 전월세상한제도 할 수 있다.] 부동산 많이 가진 보유자의 이익만 앞세워 생각하니까 안된다. 기자들이 정부 잘한다고 편들지 말고 비판을 해야한다.

- [세계적으로 우리가 부동산 보유세가 낮다. 부동산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

- 박근혜 정부의 수도권의 규제가 심해서 수도권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동의하지않는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이 매우 강한 나라다. [수도권 규제를 자꾸 완화하면 수도권에 인구가 더 과밀해져 주거문제만 심화시킬 수 있다.]
수도권 규제는 한 면만 볼 것은 아니고 지방과 상생할 수 있는 큰 안목으로 봐야 한다.





[보건·의료·김영란법]

- 대선때 역점을 두고 공약했던게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였고 박근혜 대통령이 4대 중증질환 국가책임 공약을 내세웠는데 실현가능성이 없어 하나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 [한국의 건보 보장률이 OECD에 비해 턱없이 낮기에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해야한다. 건보의 보장률을 높여 나가고 건보에서 제외되는 비보험 진료 항목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런 부분을 빨리 줄여 의료비의 개인 부담을 줄여나가야 한다.]

중환자 질병 하나 들면 온 집안이 다 거덜나버리는 것을 막아줘야한다.

-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해야 한다. 건보료는 소득 비례해서 부과하고 지역·직장가입자에 맞지 않는 것은 바로잡고. 필요하면 국가 재정지원도 해야한다.]

- [김영란법을 새누리당이 축소하려고 하는데 국민들의 뜻에 어긋난다. 2월 임시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대상은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부수요건들이 명료하지 못한 부분들은 법사위나 정무위 쪽에서 검토하고 있다.





[기타·종합]

- 원론부터 정부와 대화 나눠 일치를 보면 그 점을 우리가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협력할 수 있는건 협력해야한다.

-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겠다는 것은 정당의 기본 임무이다.
[야당다운 야당도 중요하지만 대안도 제대로 제시해 집권 능력을 보여줘야 다음에 집권이 가능하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두고 모든 경제지표 놓고 보면 김·노 정부가 이·박 정부보다 다 탁월하다. 계속 경제는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 IMF 이후엔 성장을 하더라도 고용이 따라주지 않고, 고용없는 성장이 되고 있다. 3-4% 정도가 성장잠재율인데 성장도 이제 중성장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중성장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중부담 중복지로 가는 변화가 필요하다.]

- 우리 경제가 위기 상황이다. 그리고 기존의 경제성장 패러다임으론 안 되는 상황인데 그럼 어디로 가야하는가. 방향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다들 말하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소득주도성장을 말하고 있고 최경환 부총리도 취임할 때 소득주도성장을 말했는데 실천은 거꾸로 하고 있다.
경제를 어떻게 살려내야 하는 문제에 대해 여야가 머리 맞대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 초당적인 문제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빈번하게 만나는 일이 좋다.

- [민감한 것 제쳐두고 경제·안보, 그런 초당적 의제로 국한해서라도 대통령과 야당대표가 자주 만나야 한다.]





무상복지 하겠다. 무상복지 하겠다고 말한적 없다. 그런 말씀 하신적 없다. 라고 오락가락하는 박근혜 정부에 비해서 문재인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뭘 할지 구체적이고 뚜렷한 내용이 보여서 맘에 드네요.

그리고 알아듣고 이해하기 쉬워서 좋네요. 박근혜와 박근혜 정부는 대체 뭘 하겠다는건지 알지를 못하겠던데.... 아마 박근혜도 그리고 그 지지자들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헤매고 있는 중일겁니다. 창조경제 말은 좋은데 대체 뭘 의미하는지 뭘 원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당장 박근혜가 무상복지를 원하는지 안원하는지도 확실하지 못한 상황이니...


기자들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필요한 질문만을 한다는게 놀랍고 박근혜 기자회견에는 그렇게 유치한 질문만 하면서 문재인 대표에게는 이렇게 중요한 질문만 하는가를 보면 역시 상대 지식 수준에 따라 질문의 수준도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 대표의 경제정책방향이 옳으냐 그르냐는 둘째치더라도 수첩없으면 대화가 안되고 어려운 질문만 하면 어버버하다 중언부언하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봤을때 적어도 이런 심도있는 대화를 할수있는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확실한 경제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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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15/02/28 16:06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깁니다만, 매경은 왜곡기사 안썼데요? 경제관련 탑 교수들 인터뷰 따고 기사 병맛으로 만든건 사과는 했는지...
15/02/28 16:14
수정 아이콘
만나자고 해서 박근혜가 만나서 경제관련 얘기를 나누고 야당의 얘기를 반영할 양반은 더더욱 아닐테니...
다시말해 지금 문재인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검증이 요구되지는 않는 시점이니
그런 상황에서 반새누리당 및 중도층이 듣고싶은 말을 하는걸 보면 이제는 정치좀 할줄 아네요.
리스트컷
15/02/28 16:24
수정 아이콘
방향 잘잡았네요. 민주민주 그만하고 민생을 챙기셔야죠
15/02/28 16:24
수정 아이콘
와 이정도면 거의 대통령급 기자회견이네요.
리스트컷
15/02/28 16:25
수정 아이콘
다만 경제인가석방 관련 부분을 제외하면 저와 생각이 다른게 아쉽습니다. 새누리당을 빼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인데..
껀후이
15/02/28 16:32
수정 아이콘
땅 가진 사람, 재벌 세금 좀 내라!
라고 캐치프레이즈 내걸면 전체 국민들에서
지지가 높을지 반대가 높을지 궁금하네요 크크
펠릭스
15/02/28 16:39
수정 아이콘
반대가 높습니다. 사람은 자기도 부자가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지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tax cut이 그렇게 잘 팔렸지요.

근데 진짜 그런 감정적 자위를 멈추고 국민들도 좀 현명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소득불균형 -> 내수 망의 악순환 고리를 안깨면 다 망해요. 살기위해서라도 우리는 빨갱이가 되어야 합니다. 진심.
우주모함
15/03/01 02:18
수정 아이콘
사람은 나이들수록 보수화가 된다고 하는데
펠릭스님의 말씀대로인지. 살기 힘들어서인지 요새는 자꾸 그런면에서는 빨갱이가 되는 것 같더군요. 스스로..

어차피 저자신은 죽었다 깨나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가진자들에게서 더 많이 빼앗아서 그걸 우리 서민들에게 뿌려줬으면 합니다.

사회주의가 그래서 나온거겠죠. 허허허
좋아요
15/02/28 16:36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인가 문대표 밑에 제갈량까진 몰라도 서서는 붙어있는거 같다고 추측했었는데 확실히 같은 얘기를 해도 대선 떄보다 이번이 훨씬 이해도 쉽고 내용도 디테일하네요. 참모로 누가 보좌하고 있는지 궁금할 지경.
하심군
15/02/28 16:39
수정 아이콘
의외로 박지원이라던가...
15/02/28 16:57
수정 아이콘
전문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었네요.
누가하는말과는 달리 무슨말을 하려는건지 쉽게 이해하겠더군요.
무엇보다 기자들이 구체적이고 내실있는 질문을 할수 있다는점에 놀랐습니다.
저번엔 누구랑 덤앤더머 찍는줄 알았는데...
눈뜬세르피코
15/02/28 16:59
수정 아이콘
캬아...좋으네요.
타임트래블
15/02/28 17:02
수정 아이콘
폴 크루그먼의 주장처럼 지금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세감면이나 어지간한 금리인하로는 부족하고, 개인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일시적으로 1천만원쯤 현금을 지급해버리는 것도 과격하지만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花樣年華
15/02/28 17:05
수정 아이콘
진짜... 누굴까요? 이 양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킨사람이... 크크
15/02/28 17:36
수정 아이콘
[아이들 밥 먹이는데 쓰이는 것만 명확하다면 월급에서 지금보다 세금 10~20만원쯤 더 떼어도 상관없다]는 저로서는 거의 모든 의견에 대해 공감합니다. 뭐 원래 지지하고 있었지만 한 단계 버전업한 느낌이라 좋네요.
Pathetique
15/02/28 17:37
수정 아이콘
경제정당으로서의 기치를 든 것은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저는 의사라 의료쪽만 주의깊게 봤는데 현실성이 너무 없네요.

수가를 지금보다 더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비보험을 줄인다는 건 이걸 보험 분야로 흡수한다는건데 그럴만한 재정이 될 리가 없습니다.
약간 고가의 항암제만 써도 회당 수십만원씩 드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걸 다 보험으로???
(결국 약간 고가의 항암제라도 사용을 아예 불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겁니다. 이미 그러고 있구요. 우리나라의 환자는 내가 돈 많이 내고 그냥 비싼 항암제 맞겠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환자가 각서까지 쓰고 자기 돈 내고 고가 항암제 맞고 이걸 정부에 신고하면 의사는 과다청구로 몰려 병원에서 치료비를 물어내야하고 그 병원에선 다신 그 약을 쓰지 못하죠. 선배 환자들이 후배 환자의 생존을 막는 모양새가 되어버립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병원돈 쓸 위험을 감수해가며 환자를 치료할 이유가 없구요.)

거기에 의료비 상한액 100만원이면 환자들의 모럴 해저드가 굉장히 심할텐데...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상 그 규모를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6세 이하 소아의 입원비만 국가에서 100% 지원해주는 제도가 잠시 도입된 적이 있었는데 엄마들이 죄다 애들 입원시켜달라고 하고 의사들도 환자 측의 부담이 없으니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6세 이하 소아 입원이 9배가 증가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제도가 철회됐죠.) 여기서 추가되는 의료비는 어떻게 통제하죠? 또 의사들을 사후에 줘패서 니가 처방했으니 니 호주머니에서 물어내라고 하시려나?

보험료 부과체계를 바꿔도 저 정도 재정은 절대 안 나올텐데....
박근혜의 중증 4대질환 국가책임만큼 현실성이 없어보입니다...
15/02/28 18:07
수정 아이콘
아마 다른 분야도 세세히 들어가면 딱히 현실성에 맞춰서 내걸지는 않았을겁니다. 문재인의 무브는 기본 테마를 경제로 잡고 현정부의 정책이 잘못 가고 있다는것을 반새누리당과 중도층이 듣고싶어했던 얘기를 해주면서 무소통의 아이콘인 박근혜와 비교되게 적극적인 소통을 어필하면서 차별화를 두는거죠. 왜냐하면 어짜피 박근혜는 문재인의 이런 무브에 같이 동참하지도 않을꺼니까 위 전문에 대해 문재인이 현실적으로 검증할 필요는 사실상 없거든요.
아무튼 잡음속에 새대표가 되면서 야권세력을 통합하는데 어필하는 무브먼트라고 보여집니다.
damianhwang
15/02/28 18:15
수정 아이콘
의료보험 문제는 무슨 수를 내든간에 해결책은 보험료 올리는 것 밖에 없어요;;;
그리고 어떤 정치인이든 그 얘기를 하려면 표떨어질 각오 해야긋죠;
아마 굉장히 해결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Pathetique
15/02/28 18:3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최소한 우리와 경제규모나 수준이 비슷한 나라와 비슷한 정도는 GDP대비 써야 답이 나오겠죠. 그러나 이미 극심한 저수가에 적응해있는 시민들에게 표떨어질 소리 할 정치인이 나올 것인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네잎클로버MD
15/02/28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은 당선되면 그 공약을 '지킬 것 같아서' 싫고
박근혜는 당선되면 그 공약을 '안 지킬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뽑는다.
는 의견들이 의료계에서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건보체계, 의료전달체계, 수가제도 등등 이동네도 정말 개혁이 절실한데..
이 사상누각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도 참 답이 없을 것 같긴 하네요....
치킨과맥너겟
15/02/28 18:23
수정 아이콘
의료공단은 요번에 4조 6천억원이나 흑자라던데.....그래도 돈이 모자라나요?
소독용 에탄올
15/02/28 20:04
수정 아이콘
시작부터 공적의료공급따위 안하고 사적영역(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곤란하게 통제하지만 ㅡㅡ;)공급에 의존하면서, 낮은지출수준을 위해 '쥐어짜는'형태로 만들어진 체계를 현시점까지 어찌어찌 '부여잡고'있는 상황이니까요.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는 정치체계가 굴러간 기간이 길지만...) 이 역시 나름 '선택과 집중'형태로 '정치적 판단'에 따라 수행한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제 미뤄온 '정치적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고요.

일단 한 방향으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부분에서 보험료를 인상하고, 보건지출을 늘려서 공적의료공급을 높이는 형태로 가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포기해서 건강보험을 물에 타버리고 다 민영화... (이 경우 부수적 효과로 평균수명 '조정'이 발생해서 사회부조지출과 연금 등 노후보장제도 지출도 감소할 공산이 큽니다 ㅠㅠ)
구름이가는곳
15/02/28 18:00
수정 아이콘
오.. 좋아용..
꾱밖에모르는바보
15/02/28 18:08
수정 아이콘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대선이후로 노력을 좀 하신듯합니다...
The Special One
15/02/28 19:25
수정 아이콘
클린턴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가 생각나네요
15/02/28 21:24
수정 아이콘
의료보험은 4인가정 기준으로 사보험만 최소 10만원은 가입했을 것 같은데 이걸 의료보험으로 올리고 국가에서 전부
보장하는 방법은 어려울까요.
개돼지
15/02/28 22:28
수정 아이콘
참모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 사람들로 나오네요
[문재인 대표의 경제자문·참모는 누구
원로선 김진표·장병완…홍종학·은수미 의원도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87324
케인즈의 경제학을 접목을 시킨거군요 조금 기대해 봅니다.
단지날드
15/03/01 14:17
수정 아이콘
김진표 저 양반말은 좀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대표적인 경제관료출신 정치인이라... 지금 하는 얘기들 보면 홍종학의원의 영향이 강한거 같긴합니다.
자바초코칩
15/02/28 22:29
수정 아이콘
방향은 괜찮은 것 같은데, 요약본만 봐서는 그냥그냥 다 좋은 말 써놓은거 같아요.
전문은 읽어보면 느낌이 좀 다를려냐요.
15/02/28 23:01
수정 아이콘
방향을 잡는 건 좋은데 항상 논쟁하다보면 막히는게 그거죠.
'그래서 어떻게 할 껀데?'
문재인 대표가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15/02/28 23:10
수정 아이콘
복지는 세금을 낸 국민이 받는 당연한 권리이고 무상복지는 애시당초 옳지 않은 표현이다.

딴 것보다 이 말은 맘에 드네요.
도라귀염
15/03/01 00:41
수정 아이콘
불안불안합니다 너무 잘해주니깐 우리나라에서 의로운 사람들은 오래 못 버텨나가던데 기득권 세력들의 수많은 견제와 위협속에서 잘 버텨나갔으면 좋겠네요 건강보험 제도는 개선이 필요한데 편법으로 의료급여 차상위 혜택을 보는 사람들을 좀 더 잘라내고 약가 리베이트 부분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서 보험재정을 더 늘렸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비급여 부분 급여 전환을 해서 의료인들의 비급여폭리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김촉수
15/03/01 06:29
수정 아이콘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두고 모든 경제지표 놓고 보면 김·노 정부가 이·박 정부보다 다 탁월하다. 계속 경제는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이거레알....
王天君
15/03/01 14:42
수정 아이콘
계속해서 날카롭게 잽을 날리는군요. 박근혜씨야 애초에 말발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각이나 의지가 있는 사람도 아니니 숨어서 가만히 있겠죠.
문재인 요새 행보 되게 좋네요
동네형
15/03/01 18:41
수정 아이콘
얼마나 답답했으면 옆에서 답을 던져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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