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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8 16:14
만나자고 해서 박근혜가 만나서 경제관련 얘기를 나누고 야당의 얘기를 반영할 양반은 더더욱 아닐테니...
다시말해 지금 문재인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검증이 요구되지는 않는 시점이니 그런 상황에서 반새누리당 및 중도층이 듣고싶은 말을 하는걸 보면 이제는 정치좀 할줄 아네요.
15/02/28 16:39
반대가 높습니다. 사람은 자기도 부자가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지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tax cut이 그렇게 잘 팔렸지요. 근데 진짜 그런 감정적 자위를 멈추고 국민들도 좀 현명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소득불균형 -> 내수 망의 악순환 고리를 안깨면 다 망해요. 살기위해서라도 우리는 빨갱이가 되어야 합니다. 진심.
15/03/01 02:18
사람은 나이들수록 보수화가 된다고 하는데
펠릭스님의 말씀대로인지. 살기 힘들어서인지 요새는 자꾸 그런면에서는 빨갱이가 되는 것 같더군요. 스스로.. 어차피 저자신은 죽었다 깨나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가진자들에게서 더 많이 빼앗아서 그걸 우리 서민들에게 뿌려줬으면 합니다. 사회주의가 그래서 나온거겠죠. 허허허
15/02/28 16:36
언제부터인가 문대표 밑에 제갈량까진 몰라도 서서는 붙어있는거 같다고 추측했었는데 확실히 같은 얘기를 해도 대선 떄보다 이번이 훨씬 이해도 쉽고 내용도 디테일하네요. 참모로 누가 보좌하고 있는지 궁금할 지경.
15/02/28 16:57
전문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었네요.
누가하는말과는 달리 무슨말을 하려는건지 쉽게 이해하겠더군요. 무엇보다 기자들이 구체적이고 내실있는 질문을 할수 있다는점에 놀랐습니다. 저번엔 누구랑 덤앤더머 찍는줄 알았는데...
15/02/28 17:02
폴 크루그먼의 주장처럼 지금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세감면이나 어지간한 금리인하로는 부족하고, 개인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일시적으로 1천만원쯤 현금을 지급해버리는 것도 과격하지만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2/28 17:36
[아이들 밥 먹이는데 쓰이는 것만 명확하다면 월급에서 지금보다 세금 10~20만원쯤 더 떼어도 상관없다]는 저로서는 거의 모든 의견에 대해 공감합니다. 뭐 원래 지지하고 있었지만 한 단계 버전업한 느낌이라 좋네요.
15/02/28 17:37
경제정당으로서의 기치를 든 것은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저는 의사라 의료쪽만 주의깊게 봤는데 현실성이 너무 없네요.
수가를 지금보다 더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비보험을 줄인다는 건 이걸 보험 분야로 흡수한다는건데 그럴만한 재정이 될 리가 없습니다. 약간 고가의 항암제만 써도 회당 수십만원씩 드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걸 다 보험으로??? (결국 약간 고가의 항암제라도 사용을 아예 불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겁니다. 이미 그러고 있구요. 우리나라의 환자는 내가 돈 많이 내고 그냥 비싼 항암제 맞겠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환자가 각서까지 쓰고 자기 돈 내고 고가 항암제 맞고 이걸 정부에 신고하면 의사는 과다청구로 몰려 병원에서 치료비를 물어내야하고 그 병원에선 다신 그 약을 쓰지 못하죠. 선배 환자들이 후배 환자의 생존을 막는 모양새가 되어버립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병원돈 쓸 위험을 감수해가며 환자를 치료할 이유가 없구요.) 거기에 의료비 상한액 100만원이면 환자들의 모럴 해저드가 굉장히 심할텐데...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상 그 규모를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6세 이하 소아의 입원비만 국가에서 100% 지원해주는 제도가 잠시 도입된 적이 있었는데 엄마들이 죄다 애들 입원시켜달라고 하고 의사들도 환자 측의 부담이 없으니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6세 이하 소아 입원이 9배가 증가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제도가 철회됐죠.) 여기서 추가되는 의료비는 어떻게 통제하죠? 또 의사들을 사후에 줘패서 니가 처방했으니 니 호주머니에서 물어내라고 하시려나? 보험료 부과체계를 바꿔도 저 정도 재정은 절대 안 나올텐데.... 박근혜의 중증 4대질환 국가책임만큼 현실성이 없어보입니다...
15/02/28 18:07
아마 다른 분야도 세세히 들어가면 딱히 현실성에 맞춰서 내걸지는 않았을겁니다. 문재인의 무브는 기본 테마를 경제로 잡고 현정부의 정책이 잘못 가고 있다는것을 반새누리당과 중도층이 듣고싶어했던 얘기를 해주면서 무소통의 아이콘인 박근혜와 비교되게 적극적인 소통을 어필하면서 차별화를 두는거죠. 왜냐하면 어짜피 박근혜는 문재인의 이런 무브에 같이 동참하지도 않을꺼니까 위 전문에 대해 문재인이 현실적으로 검증할 필요는 사실상 없거든요.
아무튼 잡음속에 새대표가 되면서 야권세력을 통합하는데 어필하는 무브먼트라고 보여집니다.
15/02/28 18:15
의료보험 문제는 무슨 수를 내든간에 해결책은 보험료 올리는 것 밖에 없어요;;;
그리고 어떤 정치인이든 그 얘기를 하려면 표떨어질 각오 해야긋죠; 아마 굉장히 해결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15/02/28 18:3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최소한 우리와 경제규모나 수준이 비슷한 나라와 비슷한 정도는 GDP대비 써야 답이 나오겠죠. 그러나 이미 극심한 저수가에 적응해있는 시민들에게 표떨어질 소리 할 정치인이 나올 것인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15/02/28 18:16
사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은 당선되면 그 공약을 '지킬 것 같아서' 싫고 박근혜는 당선되면 그 공약을 '안 지킬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뽑는다. 는 의견들이 의료계에서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건보체계, 의료전달체계, 수가제도 등등 이동네도 정말 개혁이 절실한데.. 이 사상누각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도 참 답이 없을 것 같긴 하네요....
15/02/28 20:04
시작부터 공적의료공급따위 안하고 사적영역(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곤란하게 통제하지만 ㅡㅡ;)공급에 의존하면서, 낮은지출수준을 위해 '쥐어짜는'형태로 만들어진 체계를 현시점까지 어찌어찌 '부여잡고'있는 상황이니까요.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는 정치체계가 굴러간 기간이 길지만...) 이 역시 나름 '선택과 집중'형태로 '정치적 판단'에 따라 수행한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제 미뤄온 '정치적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고요. 일단 한 방향으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부분에서 보험료를 인상하고, 보건지출을 늘려서 공적의료공급을 높이는 형태로 가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포기해서 건강보험을 물에 타버리고 다 민영화... (이 경우 부수적 효과로 평균수명 '조정'이 발생해서 사회부조지출과 연금 등 노후보장제도 지출도 감소할 공산이 큽니다 ㅠㅠ)
15/02/28 21:24
의료보험은 4인가정 기준으로 사보험만 최소 10만원은 가입했을 것 같은데 이걸 의료보험으로 올리고 국가에서 전부
보장하는 방법은 어려울까요.
15/02/28 22:28
참모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 사람들로 나오네요
[문재인 대표의 경제자문·참모는 누구 원로선 김진표·장병완…홍종학·은수미 의원도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87324 케인즈의 경제학을 접목을 시킨거군요 조금 기대해 봅니다.
15/03/01 14:17
김진표 저 양반말은 좀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대표적인 경제관료출신 정치인이라... 지금 하는 얘기들 보면 홍종학의원의 영향이 강한거 같긴합니다.
15/02/28 23:01
방향을 잡는 건 좋은데 항상 논쟁하다보면 막히는게 그거죠.
'그래서 어떻게 할 껀데?' 문재인 대표가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15/03/01 00:41
불안불안합니다 너무 잘해주니깐 우리나라에서 의로운 사람들은 오래 못 버텨나가던데 기득권 세력들의 수많은 견제와 위협속에서 잘 버텨나갔으면 좋겠네요 건강보험 제도는 개선이 필요한데 편법으로 의료급여 차상위 혜택을 보는 사람들을 좀 더 잘라내고 약가 리베이트 부분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서 보험재정을 더 늘렸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비급여 부분 급여 전환을 해서 의료인들의 비급여폭리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15/03/01 06:29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두고 모든 경제지표 놓고 보면 김·노 정부가 이·박 정부보다 다 탁월하다. 계속 경제는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이거레알....
15/03/01 14:42
계속해서 날카롭게 잽을 날리는군요. 박근혜씨야 애초에 말발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각이나 의지가 있는 사람도 아니니 숨어서 가만히 있겠죠.
문재인 요새 행보 되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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