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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5 11:42
Just saying.... "말이 그렇다는 거지"
This is not what you think it is! "오해입니다 여러분" 등의, 아주 자잘한 뉘앙스를 표현하는 말들을 하나씩 획득하는 게 외국어를 배우는 즐거움 중 일부 아닌가 싶습니다.
15/02/25 11:47
저도 도일해서 일본어 배울 당시 글쓴분과 비슷한 경험 하며 지냈습니다.전혀 다른 언어 2가지를 비교하면서 머릿속으로 가지고 노는게 공돌이 입장에서도 꽤 재밌는 일이더군요.그러면서 어느순간 생각의 한계치가 넓어진다고 해야하나?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15/02/25 11:55
어디서 본것 같은데
어떤 언어학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 세상에 언어중에 부정 + 부정은 긍정이 될 수 있지만 " "긍정 + 긍정이 만나서 부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없습니다" 라고 하자 한 학생이 나즈막하게 "[참 잘도 그러겠다] 라고 했다던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네요 ^^ 번외편으로 [참 자알~한다!] 도 있었던것 같구 여자언어로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해] -> 이건 그대로 해석하면 큰일나는 언어라며
15/02/25 11:56
맞아요. 외국어는 처음에 배울 때부터 동사의 기본형을 보게 되는데 모국어는 활용형부터 익숙해지다보니까, 구어체에서 많이 쓰는 동사의 기본형이 생경하게 다가올 때가 많지요.
15/02/25 12:16
'데리다'도 데리고 와, 데리러 갈게 등등의 활용형으로 많이 쓰지 단독으로는 정말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달다'를 보니 같이 생각나네요. 흐흐
15/02/25 12:17
'달라고'의 기본형이 '달다'라니! 인생 헛 살았군요. '달라고'는 단순히 관용어구이고 '달라고 하다'가 기본형이라고 생각했는데.
15/02/25 12:19
お宅、お仕事같은 경우는 존경어이지만 お皿、お野菜、お米이런부류는 자신을 더 기품있게 보이게하기위해 쓰는 미화어입니다.
특히 이게 여성들의 경우 남용이 심한 편이라서 가정생활에 쓰이는 물건이나 음식에 붙는 경우가 많죠. 현대에는 이런 미화어의 남용을 자제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실제로 뉴스방송이나 신문같은 매체에서 불필요한 미화어는 배제합니다. 그런데 미화어가 필요한가 아닌가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애매한데 예를 들면 새해에 최고낙찰가 참치를 스시집에서 들여와서 손님들이 먹어보려고 줄을 섰다 같은 경우는 お客가 적합해보이지만, 음주운전차량이 음식점을 들이박아 고객을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런 경우에는 客가 적합하다는거죠.
15/02/25 12:30
아이유가 일본에서 공연할 때 미즈 (물)라고 말하니 관객들이 오미즈 라고 고쳐주는 걸 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 이것도 그런 케이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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