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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4 14:35
전 대학 들어가면서 '악기 하나, 운동 하나'를 목표로 했었는데... 둘 다 전혀 ( -_-);;;;;;;;;
게다가 Liverpool 님께서 쓰신 거의 대부분이 부족했네요 -_- 게임은 그나마 많이 한 것 같은데... 뭐하고 산거지; 대신 리버풀 포함 (-_-) 한달 유럽여행한 건 잘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크크.
15/02/14 14:57
올해 스물 다섯입니다.
연애도 또래에 비해 어디서 빠지지 않을 만큼 다양하게 한 것 같고, 운동도 군대에 있을때 배에 복근 보일 정도로 체지방 10프로 유지 하면서 빡세게 했었고(전역한지 1년만에 10키로 찐건 함정), 게임도 좋아하는 게임은 어디서 뒤지지 않을 만큼 실컷 했었습니다. 술자리와 사람도 워낙 좋아해서 정말 미친듯이 먹고 놀았구요. 물론 그로인해 어렸을때 잃어버린 학점 복구 한다고 지금 피똥 싸고 있지만... 지금 제가 하지 못해 가장 후회 되는건 여행을 못가 본 겁니다. 정신을 하도 늦게 차리고 군대도 늦게 갔다왔는데, 전역하니깐 현실이 바로 코앞이더군요. 1년 정도 휴학 하고 돈모아서 3개월 이라도 해외에 나가 보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상 그건 꿈도 못 꿀 일이고.... 알바하면서 한살이라도 일찍 취업하는 길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군대 가기전 그 시간동안 왜 술이며 노는데 그렇게 돈과 시간을 썼는지 후회 되더라구요. 그때가 아마 취업 전 마지막으로 원하는 여행 갈 기회였던거 같은데... 주변에 여행갔다온 사람들 보면 항상 동경의 눈으로 이것저것 물어보곤 합니다. 스물다섯먹고 외국 한번도 안나간본게 스스로가 한심한거 같기도 하고 아스날을 워낙 좋아해서 영국가서 아스날경기 직관가고 펍에서 맥주 먹는게 꿈이긴 한데 20대가 지나기 전에 이룰수 있을지는 회의감이 듭니다.
15/02/14 17:11
제 생각이지만,
20대에 여행은 아니더라도 음악 페스티벌은 한번 갔다오는 경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창 정열이 있을 나이에 즐기는 게 좋은거죠~ 음악을 즐기는 것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꼭 한번 쯤은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15/02/14 17:39
전.. 20대에 해왔던 것들 중 가장 후회되는게 결혼이네요.. -0-;;
와이프랑 결혼한게 후회라는게 아니고요.. 좀 더 연애 더 했었으면 하고 결혼을 30대에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피지알에 올라오는 연애글만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군요. 밖에서는 일 안에서는 육아 및 가사일 하느라 연애세포가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15/02/14 19:17
어학/독서/여행/공부네요.
견문을 넓히는 중요한 도구들인데요.. 왜 세상을 넓게, 나 자신을 크게 보지 못하고 남들이 정해놓은 대학입학-군대-대학졸업-회사원 테크를 무난하게 따라가기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 제 주변의 세상만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15/02/14 21:34
여행 그리고 고생? 을 너무 안한게 많이 후회되네요. 회사 생활하다보니 정말 여행이나 혹은 다른 사회경험을 통해서 내공이 많이 쌓인 직원은 확실히 무슨일을 하나해도 제대로 한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그에 반해서 전 너무 편하게 20대를 보내온게 입사 이후에 겪는 어려움에 대해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기분이 드네요.
15/02/14 21:37
30대 유부남이지만, 비슷합니다.
건강 / 돈 / 인간관계 위의 세가지를 늘 올해의 목표로 잡는 것 같아요. 10대, 20대에는 '공부 또는 스펙'이라는 것은 결국 직장 또는 '돈'이 되는 것 같아요.
15/02/15 05:44
너무 식상하지만 연애+독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부 및 준비는 기본이라고 봤을 때) 20대 때의 연애는 그 이후의 연애와는 전혀 다른 느낌인 것 같구요, 사람에 대해서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도 가장 왕성(?)하고 즐거울 때이구요. 이것도 식상하지만 20대 때의 다양한 독서는 그 이후의 삶에서의 내공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15/02/15 20:42
저는 24살밖에 되지 않아 훌륭한 조언은 못 드리겠지만 여행은 말입니다 그냥 비행기표 질러놓으면 됩니다 한 세달 후로요 크크크 그러면 그거 아까워서라도 일정 만들고 여행책 사서 공부하고 가게 되더라고요 여행은 일단 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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