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2/13 10:47
지금당장 걸그룹 보컬 중 누가 제일 잘부르냐-라고 하면 여러 얘기가 나오겠지만 '훗날 가장 잘부르고 노래를 가장 잘알게될 사람'을 꼽으라하면 항상 다섯손에 은지양을 꼽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은지양 고평가하는 두가지가 초창기에 엄청 뭍어나왔던 '실용음악학원에서 배운 색'을 상당히 뺀거랑(사실 현역가수 중에서도 그에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 제법이나 있다고 보는 편이라) 에이핑크식 프로듀싱에 최대한 본인이 할수 있는 만큼 맞춰왔다는건데요. 좀 멀게는 허쉬, 최근 노래로는 천사가 아냐 들어보시면 이 친구가 에핑활동하면서 얼마나 연구와 고민을 했을지 짐작할만 합니다. 통상 걸그룹이 컨셉은 소위 에이스(=센터)에 맞춰 프로듀싱된다 쳐도 메인보컬은 그냥 자기목소리 내게하든지, 아니면 아예 프로듀싱 자체를 메인보컬이 가장 잘할수 있는거에 최적화해서 한다는걸 생각하면 그런부분에서 은지양이 걸그룹 메인보컬로서 지금 짊어지고 있는 난이도는 못해도 최상, 최대 극상급이라고 봐야죠-_-a
여튼, 이미 어느정도 레벨에 이른 지금이지만 여전히 이친구는 과도기라고 보고 조만간 지금보다 꽤 잘하게 될거에요.
15/02/13 10:50
저희 부모님이 정은지나오는 드라마 보셧는지 가끔 보일떄마다 쟤 노래 정말 잘하더라...하시더라구요. 그 말듣고 찾아보면서 정은지가 노래잘하는줄 알았네요.
15/02/13 12:31
아이유는 예전에 잊혀진 계절 불렀던 걸 들려드렸는데 원곡가수보다도 감정을 잘 살리네. 호소력은 원곡가수가 더 낮다. 이 정도만 말씀하셨고 다른 말씀은 없었네요.
15/02/13 10:57
혹시 가능하시면 정은지가 세바뀌에서 부른 마야의 나를 외치다와 에이핑크 쇼타임에서 김남주 양이 부른 장윤정의 짠짜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가능하시면 부탁좀 제생각에는 둘이 제가본 무대중에 가장 잘부른다고 생각하거든요
15/02/13 11:14
노래는 그냥 듣고 좋으면 좋은거죠. J에게가 가장 잘 부른 것 같다고 느끼셨으면 그냥 그렇게 느끼시면 되는거죠.. 뭐 당황할 것 까지야.
15/02/13 11:56
누군지도 몰랐을 때 세바퀴에 쌈디랑 같이 '그러니까 머리가 빠지지' 시절에,
세바퀴에서 노래하는거보고 .. '와.. 쩐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노래 잘부르는 가수로 뇌리에 남아있네요. 어지간한 가수가 노래 불러도 저런 감탄사는 잘 안나오는데..
15/02/13 12:16
저는 보컬기술은 잘몰라서 은지양 목소리 듣다보면 그냥 막연하게만 느낀 어색함이 있었는데 과연 그랬군요.
그래도 이정도 성장곡선을 보면 그리고 언젠가 본인 목소리와 잘맞는 곡만 만나면, 조만간 20대 보컬중에 손꼽을 정도로 인정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2/13 15:24
재미있게도 트로트의 연인 당시 트롯 전문가들은 은지의 트롯 실력에 대해 다소 부정적 이었다는 거죠. 그냥 흉내내기 라고 여겼었습니다.
다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기에 트롯 앨범 제작 요청도 많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암튼 은지는 <good-morning baby> 이후 극적으로 창법이 변했고, 목소리도 많이 달라졌고, 그 절정은 이번 앨범 <천사가 아냐>에서 느낄 수 있죠. 처음엔 그렇게 부를수도 있고, 원래대로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무기가 한가지 더 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가장 최근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듯 한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했다죠. 그래서 에이핑크가 된 이후로 끊었던 소울풀한 노래들을 다시 듣기 시작했다네요. 은지는 솔로로 데뷔했으면 아마 가수로서의 발전은 더 눈부셨을 겁니다. 지금처럼 이런 과도기가 없었을테니까요. 요즘 인터뷰들을 보면 끊임없이 고민하던데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런 고민들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