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기사는용사입니다. 두 달을 기다려 가입인사를 쓰게 되네요. 오해하실 것 같아 미리 말씀 드리자면 닉네임은 성기사는 용사입니다. 성....는 용사가 아닙니다.
이 닉네임을 만들게 된 이유는 예전 군대에서 부조리가 많아 장병들의 계급을 없애고 모두 "용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에 그 때 제 와우 케릭이 성기사였습니다. 그래서 '병사도 용사니 성기사도 당연히 용사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정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지금, 어서 빨리 닉네임을 바꾸고 싶은 욕구가 샘솟고 있습니다.
PGR을 알게된 계기는 대학 선배가 눈팅하는 것을 가끔 옆에서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유머게시판의 글들과, 댓글들 (cf. '똥은 향긋합니다.') 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재밌는 글과 향기롭고 아름다운 댓글의 향연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유예 기간을 거치면서 저의 기대처럼 새로운 유머, 처세술, 지식 등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예를 들면,
1. 똥은 향긋하다.
2. 이성에게 목성류 유머를 함부로 하면 목성.
3. PGR의 99%는 솔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4. 치타는 사실 맹수의 왕, 상어는 사실 사족보행.
5. 모든 일은 3번 연속으로 당하지 않는다.
이러한 유머, 처세술, 지식 등을 착실히 배운 결과, 저는 1월 1일에 여자친구와 여행갔을 때 목성류 유머를 회심의 일격 필살기로 시전했고 지금 권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로맨틱한 유머가 성공적으로 통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패를 했고 이제는 권태기를 극복할 방안을 PGR에서 찾고 배워야겠습니다.
가입인사 및 눈팅 보고는 이쯤에서 줄이며 앞으로 왕성하지는 못하겠지만 있는 듯 없는 듯한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뻘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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