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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1 20:27
물론 옮겨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이년밖에 안됐고 이 팀에서난 있어서 그런지 다른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팀 분위기가 이래서 그런지 저는 이런 팀이 좋은 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15/02/11 20:49
직장생활이 힘든건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람관계가 힘들어서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라면 사람선택입니다 근데 본인 마음이 기울었다면 마음따라 가야겠죠
15/02/11 21:02
사람 좋은데가 최고입니다.
밖에서 볼 때 팀 분위기가 저런 정도다 싶은데 실제 내 상황이 되면 좀 더 할걸요 저라면 안 바꿀 거 같습니다.
15/02/11 21:18
제가 1년전에 했던 고민이랑 완전히 같네요. 저도 HW 로 직장생활 시작해서 2년간 하고 1년전에 SW 로 옮겼는데요.
글쓰신 분과 다른 점이 있다면, HW 나 SW 나 사람은 거의 비슷비슷하다는게 있겠네요. 임베디드 제품쪽 설계직이시라면, 직무 vs 사람 에서 당연히 직무를 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HW 하면서 하기도 싫은 EMC 끌려다니고 매일 납땜이나 환경테스트 보러 내려가고, 개발 자재챙기고..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제품 사양이 다양한게 많은지, BOM 때문에 몇날 며칠을 도면이나 수정하고.. 제대로된 제품 설계 한번 못해봤습니다. 2년 동안요. 물론, SW 와서도 기타 하기 싫은 잡무는 많이 있습니다만, 직접 소프트웨어 짜는게 상당히 재미납니다. 배울것도 SW 가 HW 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의 능력개발에 가장 도움이되는 선택을 해야한다고 보고, 현재 제 상황에 비춰봤을때도, SW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HW 에 대한 이해가 있는 임베디드 SW 개발자가 최고죠. 영어도 되면 금상첨화고 ^^ 좋은 선택하셨다고 봅니다. 잃는 것도 있겠지만,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15/02/11 21:36
저랑 정말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판단을 하셨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전자파에 납땜에 자재 챙기고...
저도 같은 고민을 했고 같은 판단을 내렸고, 팀장님 결정을 기다려야만 하지만 꼭 성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무 바꾸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바꾸고 적응 잘하신다는 모습 보니까 몹시 부럽네요...^^;
15/02/11 21:44
원래 대학원때 전공이 SW 쪽에 더 가까웠거든요..
모터제어 쪽이라서.. 이력서에 모터 제어기 설계. 뭐 이런식으로 적어놨더니 HW 인줄 알고 그쪽에 뽑았더라고요.. 1년전에 나갈 준비 다 하고, 바꿔달라고 했더니... 바꿔주더군요. 운이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다 괜찮으신 분들이고.
15/02/11 22:09
와 정말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대학원을 나오진 않았지만 원체 제어쪽을 좋아해서 이런 저런 경진대회 나가면서 재밌게 했었거든요. 지금 가고자 하는 곳도 모터 제어 하는 곳 입니다.
15/02/11 21:20
일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계기로 커리어를 쌓아서 비슷한 직종의 사람들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게 베스트겠지요.
15/02/11 21:26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죠. HW랑 SW면 거의 다른 직종이라도 봐도 무방하고 훗날 이직 시 선택권이 더 높아지는건 사실이니까요.
15/02/12 01:08
글쓴이님 입장에선 무조건 직무죠.. 사람들좋은거보고 후회안하고 H/W평생하실 자신없잔아요.. 그럼 무조건 옮겨야죠. 남아도 후회하고 옮겨도 후회할거면 저같으면 옮기고 후회한다를 택합니다.. 긴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을한거니깐요.. 그리고 이경험이 나중에 분명 도움이될거에요
15/02/12 07:00
아니에요. 일어나서 잠결에 수정 버튼 누른다는게 삭제됐네요. 그리고 딱히 정보를 얻으려고 한건 아니고 사람들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한테는 죄송합니다 ㅜ ㅜ
간단 요약하자면 제가 직무 때문에 HW에서 SW로 변경하려고 팀 이동을 팀장님께 말했고 사람이 좋은 현재 팀과 직무가 맞는 이동하려는 팀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묻는 글이었습니다. 글구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을 선택하네요. 제가 아직 사람 때문에 힘들어본적이 없어서...사회초년생이고 엔지니어로서 중요한건 직무란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저라면 직무를 택할 것이고 실제로 직무를 택했서 말을 했지만 사람을 택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글 삭제 복구 못하나요 ㅜ
15/02/12 07:43
저런... 제가 지레짐작으로 무례하게 반응해 죄송합니다. 질게에서 소위 말하는 글삭튀를 몇 번 당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욱해버렸습니다.
글 내용은 저도 기억하고,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건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 많은 분들이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셨을 겁니다. 사람관계가 어렵다는 게, 심지어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악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단지 성향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힘든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예컨대 힘든 프로젝트 끝내면 직원들과 3차 4차 달리면서 함께 스트레스 푸는 타입의 상사와 나무나도 가정적인 부하직원이라든지... 뭐 그렇습니다. 여하튼 글쓴분께서도 옳은 선택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어차피 정답이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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