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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6 23:32
여기서 제가 불 한 번 붙여보겠습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VS 원령공주 VS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VS 키키, 붉은돼지, etc.... 일단 원령공주 한 표요.
15/02/07 01:56
영감이 자신의 마지막 커리어라고 여기고 모든걸 쏟아부은 작품이 모노노케 히메죠. 물론 일이 꼬여서 뒤에 몇 작품 더 만들고 흥행도 했지만, 확실히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진달까..
15/02/07 07:18
전 나우시카요. 스케일이 다르지 않습니까, 스케일이. 거신병출동에서부터 리버(?)가 휩쓸때까지 입이 안다믈어지더라는...
15/02/06 23:34
얼마 전에 제가 유게 댓글에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첫날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게,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는 센이 하쿠가 만들어 준 주먹밥을 먹으면서 우는 장면에서 울음소리가 이상하다고 조금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볼 때는 센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ㅠㅠ 내리기 전에 한두 번 더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거 다음에는 모노노케히메 재상영을(붉은돼지는 어차피 안 해 줄 것 같으니)..
15/02/06 23:40
저도 그 부분이 참 예전과는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예전에 울 땐 그냥 힘들어서 우는구나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낯설고 적대적인 환경, 부모님들의 돼지화, 유바바 등 괴상한 괴물들에 대한 공포, 그 중에서 유일하게 믿을 만한 존재인 하쿠가 나쁜놈인가 좋은놈인가 긴가민가하다가 확실히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의 안도감, 왜 하필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나 싶은 서러움 등등...
나이를 먹어가면서 드문드문 봤는데 볼때마다 그때 그때 또 다른 감상이 떠오르는 좋은 작품이죠~
15/02/07 01:45
정확하게 잘 해석된 블로그 같은 거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이때 고1 때 여자친구랑 봤는데 여자친구랑 스킨십 하고 싶어서 영화는 안 보고 여자친구만 봤었네요. 참 어렸다 그때....... 아이고 그렇게 공부를 했다면..
15/02/07 08:14
지브리 작품들은 뭐 사실 별로인게 잘 없죠.
그중에서도 특히 생갈치1호의 행방불명은 역대급 중의 역대급이고. 그런 의미에서 님들 게드전기 보세요. 꼭 보세요. 보고 나서야 비로소 지브리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15/02/07 18:30
원작을 보신 분들은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처음 보시는거면 더빙도 괜찮습니다. 치히로- 최덕희성우_마법소녀 리나(슬레이어즈) , 하쿠 - 김영선성우(하울, 나루토에서 사스케) 이외에도 다른 성우진도 신경을 많이 쓴 작품입니다. 보고 나면 자막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드실지도 몰라요. 자막 원래 버전도 정말 너무 좋아요 ㅠㅠ
15/02/07 11:03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나오는 걸 보니 블루레이 정발이 되었던 모양이군요...
작년 초에 동경 갔다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사러 갔더니 미출시라고 해서 의아했던 기억입니다^^
15/02/07 14:34
4월에 나왔어요.
저도 이걸 마지막으로 지브리 블루레이 수집은 종료했구요. 그 뒤로 몇편(바람불다 등)이 더 나오긴했는데 손이 가진 않더라구요.
15/02/07 18:36
그저께 보고 왔습니다. 개봉당시 극장에서 보고 이후 여러번 봤는데도 시작부터 푹 빠졌습니다. 스토리는 알고 있으니 다른 디테일한것들도 많이 보이고 잊었던 것들은 새록새록 다시 생각나고 음악은 정말 캬~
어쩜 이렇게 창의적으로 구현해 놓았는지 감탄스러워요. 이 글 보니까 내리기전에 다시 한 번 보러갈까 하는 마음도 드네요.
15/02/08 09:40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목욕탕은 마사지+성적 서비스를 접대해주는 곳이라고 들었네요. 그 때의 충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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