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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6 14:15
제가 노래를 듣고 울어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오늘 굉장히 우울하고 싱숭생숭한 하루를 마치고 이 노래를 듣다가 참고있던 울음이 터졌습니다.
들을수록 슬퍼져서 안 듣고싶은데 계속 듣게 되네요.
15/02/06 14:27
그것은 마치 나얼이 부르면 자기만 부를수 있는 노래를 만든다는듯하 그런 느낌의 크크크
같이 부를곡은 나에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단지 내가 만들뿐 크크
15/02/06 15:05
노래 굉장히좋아요 요즘 문화전반적으로
구시대적인 느낌의 뻔한 클리셰를 얼마나 잘표현하느냐가 다시 떠오르고있는데 딱 그것에 충실한 노래에요 그렇다고 나얼이 복고열풍에 편승했다고도 할수없는건 나얼이 솔로앨범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던 음악이죠 어찌보면 정말 변화도없고 발전도없는 음악인데 그래서 나얼음악을 좋아하고있습니다 음악트렌드가 휙휙변하고 가수들도 새로운것만 추구하면 주류가 비주류로 바뀌는데 순식간이고 점점 트렌드의 변화를 쫒지않고 무감각해지게되는데 나얼은 그럴 걱정이 없어요
15/02/06 15:31
듣고나서.. 흔한 곡같은데 흔하지 않은 곡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사도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새로운 가사다 하는 기분??;; 한곡 반복재생해서 듣고 있습니다.
15/02/06 15:35
나얼표 발라드 좋네요. 글 안써주셨으면 한참 후에나 노래 나온 줄 알았겠네요, 감사~
20대 초반이었으면 들으면서 울었겠어요. 그 땐 박효신 2집 들으며 정말 울었는데, 요즘 감성으론. 빅히어로 정도는 봐줘야 눈물이 맺히니... 나얼도 그렇고 김범수도 그렇고 90년대 발라드를 불러준 리메이크 앨범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맘에 드는데 바람기억부터 그런 느낌의 신곡들을 발표해주는 거 같아 감사할 따름... 다 좋은데 다만 노래방에선 2절까지 못부르겠죠. 혼자 가거나 아내랑 갈 때만 부를 수 있겠네요. 좋은 노래는 노래방에서 불러도 줘야하는데 나얼 노래 최대 단점!
15/02/06 21:14
이번 노래가 한국형 '어반 발라드(Urban Ballad) 라고 평가해 준 글이 네이버에 있네요.
음악 잘 모르지만 나얼이나 김범수나 리메이크앨범에서 보여준 것은 R&B ballad 가 아닌가 싶어요. 각자 소울 담아서 불러준 발라드로 저는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의 정식 앨범의 노래들보다 그게 좋았다는 거고요. 물론 정식 앨범의 노래들이 본인들이 더 하고 싶은 음악들이겠죠.
15/02/06 21:31
어반발라드가 맞습니다. 나얼 본인도 발라드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브아솔 3집에도 의도적으로 Love Ballad 라 제목 붙인 곡이 있죠.
15/02/06 22:19
음.. 2010년 일이라 정확한 말은 떠오르지 않는데 정작 나얼은 그 곡을 소개하면서
발라드라는게 원래 장르가 아닌데 요새는 그렇게 쓰고 있더라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곡에 붙은 발라드는 장르로서의 발라드, 즉 발라드 곡이어서 붙은게 아니에요.
15/02/07 13:01
제 말이 그 말인데 제 댓글이 짧았나봅니다.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3집을 기점으로 현재까지의 작업물들을 보면 색깔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데, 올해 새로 나올 예정인 앨범은 또 어떨지 참 기대가 됩니다.
15/02/06 22:36
어반이라는 장르 자체가 R&B에서 파생된 장르인데 어반 발라드라니 듣도보도 못한...
이 템포에 이렇게 비트감 있는 음악이 발라드로 들리신다니.... 브아솔이 정통 R&B냐는 이야기도 꽤나 한참이나 이야기 해볼 문제지만, 그렇다고 어반발라드라는 해괴한 장르는 쫌 아닌거 같습니다. 90년대에 이런식의 멜로디는 본토에도 꽤나 있었습니다. R&B라는 장르로 버젓히요.
15/02/06 23:42
제가 앨범으로 들은 외국가수도 손에 꼽을 정도이고 앨범 여러개를 연달아 들은 건 Blur 랑 라디오헤드 정도라 잘 모르지만, 조규찬 때문에 앨범 하나 들어본 브라이언 맥라잇이나, 그냥 제 중학교때 너무 유명해서 들었던 보이즈투맨에 비하면 R&B 느낌이 조금 덜 한게 나얼이 하는 음악은 맞는 거죠?
우리나라 R&B 음악 하는 가수들에 대한 어떤 글(?)에서 약간 농담조로 우리나라 R&B의 B는 Ballad 라는 내용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 기억이 아니라 죄송하네요 박효신이 눈의 꽃을 불렀던 즈음이었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제가 하려는 말은 그 정도입니다. 원곡 자체가 있다보니, 브아솔 음악보다 더 발라드 같았던 리메이크 앨범의 귀로나 한번만 더 언젠가는 우울한 편지 같은 노래가 개인적으로는 좋았다는 거죠. 최근 바람기억이란 노래도 자작곡임에도 그런 느낌이라 같은 이유로 좋았다는 거고요. 이번 것도 그렇고. 나얼은 R&B 맞죠? 박효신이나 김범수 등등의 애드립보다 더 리듬감이 있고 훨씬 흉내내기도 어렵고 그래서 나얼을 처음부터 좋아했어요. 벌써일년부터 해서 브아솔앨범도 다 사서 듣고 있어요. 그렇고 보니 박효신 김범수 CD는 안샀네요. 기왕 댓글 달아주신거, 제가 링크하는 법을 몰라서... 차트 1위 나얼의 신곡 mv 현장 공개 라는 네이버글에 있는 내용 읽어보시고 자세한 설명, 가능하다면 부탁드려요. 어반 R&B니 어반 발라드니, 요즘 옷에도 어반을 자꾸 가져다 붙이던데 정확히 뭔 뜻의 형용사로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나 더 여쭙자면 장르구분으로서 소울이랑 R&B는 교집합이 많은 건가요? 평론가들이 써놓은 글 읽다가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브아솔이 하고자 하는 음악은 소울인지 알앤비인지... 두 개가 같은건 아닌거죠? 노라존스도 뒤늦게 1집을 들으면서 재즈인 줄로만 들었는데 다음 앨범에선 블루스인지 포크인지 그런 음악을 하더라고요. 1집을 다시 들으니 이게 재즈인 거 맞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음악이야 좋은 게 좋은 거지만. 노래방에서 잘 부를 수 있으면 더 좋고요.
15/02/07 00:15
흑인들이 교회에서 부르는 가스펠을 기반으로 그들의 고단한 삶을 리드미컬하게 풀어낸 장르가 R&B.
거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흑인들의 의식을 한층 계몽시키고 진취적인 삶을 노래하는 장르가 Soul. Urban, contemporary는 백인들의 세련된 느낌과 섞어서 조금 더 대중적으로 어필한 장르고, NeoSoul은 이러한 대중적으로만 흐르는 R&B씬에서 다시 과거의 Soul과 같은 노래를 하자면서 대두된 장르입니다. 또 MOTOWN이라는 흑인들의 레이블이 있습니다. 이 레이블의 개성이 너무나 뛰어나 이들을 재해석하는 후배뮤지션들도 상당수라, 거의 하나의 서브장르로 취급 받습니다. 그 외에도 힙합, Electro같은 장르들과 섞이기도합니다 그러나 Ballad는 애초에 흑인음악과는 템포나, 리듬감(그루브라고들 하죠)이 차이가 나죠. 흑인들이 워낙 박자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게끔하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R&B의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장르로서의 필수요소가 위에 말한 그것인데, 백번양보해도 Ballad는 몸을 흔들면서 들어줄수 있는 노래냐... 그건 아니거든요(일부 그런 노래들이 존재할 수 있지만, 그런노래들은 전형적인 발라드가 아니라 타 장르와의 결합된 요소이지, 발라드의 그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15/02/07 10:30
발라드는 리듬감 없는 음악의 대표라기 보단 그냥 저러한 서정성을 더 강조한 음악장르 구분으로 봐야하지 않나요
말씀하신것 처럼 알앤비에서 시작된 흑인음악의 감수성은 그들의 역사적 요소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흑인들이 하는 음악에서는 그런 잣대로 바라봐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나얼씨가 흑인인것이 아니기에 흑인들의 블루스적 요소보다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발라드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감수성을 어반 장르로 표현한 것이라면 충분히 '어반 발라드'로 부를만도 할 법해 보입니다 블루스를 바라보는 시선을 음악적 요소가 아닌 감성적 요소로 틀어보는 만큼 발라드도 그런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어반 발라드란 말이 크게 어폐가 있어보이진 않은것 같습니다.
15/02/06 15:36
오늘저의싱글'같은시간속의너'가발매되었습니다.사실이곡은작년겨울어느날90년대가너무그리워서만든곡입니다.ㅜ조금이나마제목소리가여러분들의삶에위로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올한해저희브라운아이드소울새앨범과공연도있을예정이오니많은관심과사랑부탁드립니다.항상감사드립니다!샬롬.
나얼 트윗입니다.
15/02/06 16:27
나얼이랑 브라운아이드소울 음원이 나오면... 브라운아이즈가 계속 생각나요
브라운아이즈가 다시 뭉치는 일은..... 없겠지요............으으......... 노래 정말 좋네요
15/02/06 23:02
아직 그 가치관은 공고할 겁니다.
나얼은 평소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팬까페에 옮기곤 하는데 성경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현대에 걸맞게 적용하는걸 반대합니다. 설령 그 가치관이 바뀌었더라도 그때 그 글은 영원히 나얼의 과오로 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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