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2/04 20:37
에이전트 농간으로 보긴 어려운게 유소년 이나 몇몇 프로선수 정도 보유한 에이전트 입장에서 K리그팀한테 이렇게 밉보일 사례 만들어서 좋을게 없어요. 국대급 선수들 줄줄이 데리고 있는 에이전트면 모를까...
15/02/04 20:48
당시 황희찬 은사가 에이전트도 말린 것으로 안다고 인터뷰했었는데, 이번 황희찬 아버지 인터뷰에서는 에이전트가 오히려 부추긴 것처럼 표현되어있더군요. 해외에서 활약하면 다 잊혀진다, 뭐 이런 식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일단은 은사 인터뷰의 늬앙스가 전언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해서 직접 들었을 아버지 인터뷰에 신뢰가 더 가야하는데, 인터뷰 자체에 의도가 섞여 있는 것 같아서 왠지 꺼림칙하긴 하네요.
15/02/04 20:32
포항 입장에서는 헛고생을 하든가 뒤통수를 맞든가의 선택밖에 없었으니 솔직히 포항 탓할게 뭐 있나 싶어요.
황희찬 입장에서도 어차피 안 볼 사람 생각하고 뒤통수 때렸으면 그걸로 끝이고...굳이 저러는건 상무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15/02/04 20:40
황희찬 입장에서는 포항에서는 잘해야 이명주정도로 생각했겠죠. 리그 엠비피 되봐야 국대못달고 동년배 바르샤 3총사에 밀린다는 조급함이 있었겠죠.
15/02/04 20:43
운동쪽 분들하고 인맥이 전혀 없긴 한데 홍명보의 발언도 그렇고 엘리트 선수들 자체가 크리그를 업수이 여기는 인식이 어느 정도 있는 듯 합니다 결국 자살로 향하는 인식일 텐데 그런 경각심은 많이 희미해 보이고요 엘리트 선수들 스스로가 비급 이하라고 경시하는데 어떻게 관객 저변을 넓힐 수 있겠습니까
15/02/04 20:45
그냥 '위약금 5억 내기 싫다. 우리 애 상무는 보내야겠다.'라고 똑바로 말을 왜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바이아웃가지고 이적료라고 사기치는것도 그렇고 고1때 밀란에서 3억5천만원짜리 오퍼왔다고 구라치는 것도 그렇고.
15/02/04 20:45
위의 게르다님이 지적해주신 사항이지만, 유스에게 준프로든 선계약이든 할 수 없는 제도상의 허점이 제일 문제죠. 세계 3대리그라는 프리메라리가도 선수의 프로데뷔 연령 차이 때문에 EPL에게 유망주 약탈당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 데, 하물며 축구계의 변방국 리그는 어떻겠습니까.
황모군 쪽도 참 화가 나는게, 그냥 그런 식으로 유럽 갔으면 조용히 실력이나 키울 일이지 어이없는 언플을 해댄다는 겁니다. 드래프트에 응한 것도 정황상 유스 위약금 물기 싫어서 그런 것 같은데 통수는 통수대로 날리고 욕은 먹기 싫다는 심보가 참으로 고약해보입니다. 그리고 황모군 쪽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을 추진한 에이전트가 농간을 부렸다는 추론이 가능한데, 이거는 좀 두고 봐야할 문제입니다. 해당 에이전트는 포항이 원했던 방식인 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이적 케이스를 직접 처리한 사람이기도 하고, 고객 중에 현재 포항의 모 고참선수도 있죠. 포항과 관계가 틀어져서는 앞으로 이쪽에서 원만하게 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포항 구단의 통수를 날리는 식으로 농간을 부린다? 그렇게 일처리하기는 어렵죠.
15/02/04 21:32
확실한건 황희찬이 포항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는겁니다.
FIFA 룰에 따라서 잘스부르크는 접근했고 보상료만 줘도 되는 상황에서 이적료까지 협상한 거구요. 포항이나 황희찬이나 양 쪽다 이해가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유소년과 프로 계약이 불가하다는 로컬룰 때문에 생긴 거죠.
15/02/04 22:39
군대 현역으로 보내면 됩니다
포항이 바보천치구단도 아니고 연 20억씩 유스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런식이면 유스 투자 접고 매년 20억씩 용병사오는게 더 이득이죠
15/02/04 23:00
황희찬 아버님께서 인터뷰는 왜 했나 몰라요. 어차피 뒷통수 까진 아니더라도 토낀건 사실이더군요. 이건 그냥 언플쇼.
오늘 포항구단 답변 중 하나가 '황희찬 쪽에서 법쪽으로 잘못한건 없다. 그래서 우리도 공식적인 답변만 했다. 그럼에도 비판을 받는건 ?' 이런 내용이죠. 황희찬 개인을 떠나 애초에 상황이 이런데 뭔 스타마케팅을 하고, 질적으로 뛰어난 k리그를 만들며.... 몇년간 공들여 써먹으려 하는데 현실은 이모양이고... 결국 현실적으로 좋은 선수와 높은 경기질을 기대하지 말아야죠. 에휴.
15/02/05 00:09
애초에 오스트리아 2군 합류 조건을 보고, 포항의 오퍼를 버린다는거부터 노답. 포항과 K리그가 절대 그럴만한 위치가 아닌데 말이죠. 애초에 유럽가고 싶어서 온 몸이 달아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유럽가겠다는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내줘야 하는거 아냐? 라는 입장이 깔려 있는게 있어서 싫음.
이럴려고 포항이 유스에 투자하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 라고 포항팬이 말해봅니다.
15/02/05 17:36
문제는 황희찬도, 잘츠부르크도, 포항도 아니죠..
드래프트제도라는 로컬룰때문에...(없어진 드래프트를 부활시킨 박주영의 나비효과?)
|